환장

1 가 너무 나는 심정을 표현하는 명사

한자로 쓰면 換腸. 직역하면 장이 바뀌다, 즉 장이 꼬인다 정도로 볼 수 있다. 정확한 뜻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1.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비정상적인 상태로 달라짐.
2. 어떤 것에 지나치게 몰두하여 정신을 못 차리는 지경이 됨을 속되게 이르는 말.

"환장하겠네"라는 단어는 아주 빈번하게 쓰인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전혀 안 쓰는 언어라서 황미나 만화 이씨댁 이야기를 일본에서 연재할 당시, 극중 에피소드 제목 이름이 환장의 커플인데 이걸 일본어로 통역하던 한국거주 일본 여성 번역가(남편이 한국인)는 환상의 커플로 번역했다. 일본인은 환장이란 말 자체를 알아듣지 못한다고.

2 장비를 바꿔 끼우는 것을 뜻하는 일본어

換装(かんそう)를 한국 한자음으로 그대로 읽은 것. 장비(裝/装)를 바꾸는(換) 것이라서 '환장'이다. 한국어에서는 일본어 換装에 바로 대응하는 단어가 없고, 보통 '장비 교체' 등으로 쓴다.[1] 즉, 1과 달리 한국어는 아니지만 번역하는 사람들이 일본 게임 내용을 직역하다가 퍼졌기에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과 비슷한 단어로는 배신이 있다.

이 개념을 도입한 게임 중 유명한 작품은 아머드 코어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등이 있으며, 특히 아머드 코어 시리즈는 환장 시스템이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 그래봤자 최적화된 어셈블리를 피할 순 없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버그의 주범 중 하나로 프로그래머들이 환장때문에 환장할 일이 많다. 대표적인 로봇이 바로 덴도오가. 데이터가 어디에서 꼬여서 뭐가 잘못됐는지 잡는데 애를 먹는다고. 換装하다가 換脹하겠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F90기동전사 건담 F91 시리즈, Advance of Zeta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SEED스트라이크 건담임펄스 건담 등이 해당된다. 건담 시작 1호기는 원래 육전형<->풀 버니언으로 환장될 수 있어야 하지만, 원작에서 그 꼴을 당한지라(...) 장비 교체가 아니라 그냥 업그레이드로 취급된다. 그래서인지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H.P.S(하드 포인트 시스템)으로 재현...해줬는데 그것도 F까지만이다. SPRITS부터는 H.P.S는 주연급만 제공되고 나머지는 짤리거나 딱 하나만 구현되는 상황. 대신 아예 기체 환장을 도입해서 환장 자체는 꽤 늘었다. 예를 들면 건담 시작 1호기의 경우 우주전일 경우 풀버니언으로 환장해 준다거나 돔도 우주에서는 릭돔으로 환장해 줄 수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현실에서는 AUG 소총이 매우 유명하다. 사실 미국 해군에서도 같은 선체에 임무에 따라 장비를 변경할 수 있는 컨셉의 차기 호위함 LSF를 진수했는데 욕심을 너무 과하게 부린 나머지….

모형 쪽으로 가보면, 한 개의 로봇을 간단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프라모델 제작사들의 우려먹기 계획의 핵심으로 악용되는 일이 잦다(반다이라든지… 반다이라든지… 반다이라든지….) 이런 점을 악용해서 환장 파츠를 원본보다 더 비싼 레진 킷으로 별매하는 일도 많다! 하세가와도 템진 747시리즈의 H형 파츠를 한정판매한 적이 있고, 코토부키야는 아예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특징을 100% 살린 프라모델을 팔고 있다.

케츠이의 4면 보스 신데렐라 앰버의 칭호가 '특수환장차량'인 이유도 패턴이 넘어가면서 무기를 교체하기 때문이다. 다만 '환장'이라는 단어 및 난이도가 4면 보스들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어렵다는 점 때문에 환장한다는 뜻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3 군벌 펑위샹의 자

煥章이라고 쓴다.
  1. 스위칭, 스와핑 등의 영어 단어도 쓰이는데 무기에 쓰인다는 것이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