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와 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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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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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체

 *신장: 200cm
 * 체중: 88kg

腑破十臓 (ふわ じゅうぞう)

사무라이전대 신켄저외도중. 성우 및 인간체 배우는 카라하시 미츠루. 디자인 모티브는 오랑우탄에서 기원한 중국 신화의 요괴 성성+해골

스스로 산 채로 삼도천에 갔다가 외도중의 아야카시가 되어 버린 인물. 배우가 카라하시 미츠루가면라이더 555카이도 나오야 역. 다만 반쯤 개그캐릭터였던 카이도와 다르게 엄청난 폭풍간지와 소름끼치는 광기를 보이고 있다.[1]

시바 타케루의 라이벌 기믹을 지닌 캐릭터로, 일종의 역날검 비슷한 검 우라마사를 소유하고 있다. [2]

그를 계속해서 눈여겨보며, 때로는 신켄저와 협력하고 때로는 외도중과 반목하는 등 줄타기를 하며 기회를 노리다가 중반에 드디어 타케루와 결투를 벌인다. 막상막하의 결투가 전개되던 중 그에게 일격을 가하는 데 성공하지만, 살을 주고 뼈를 취할 작정이었던 타케루는 그 틈을 타 치명상을 먹이며 칼도 부셔버린다. 바다로 떨어져 죽은 것으로 보였지만 일시적인 리타이어에 지나지 않았다.

그 후 부러진 우라마사의 수리를 조건으로 하여 스지가라노 아쿠마로의 수하가 된다. 우시 오리가미를 추적하는 신켄저의 앞을 우스카와 타유와 함께 막아선다. 이 때 우라마사 대신, 일반 나나시들이 사용하는 검을 받은 모양인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실제로 바뀐 검 자체가 우라마사와는 다른 짧고 넓은 곡도 형태의 검이었던지라 우라마사의 길이에 익숙해져 있던 쥬조로서는 영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아쿠마로는 쥬조의 존재를 이용할 생각으로 자신의 계획이 달성 직전에 오자 그에게 우라마사를 돌려주며, "가족(정황상 그의 아내였던 사람으로 추정.)의 혼을 해방시키고 싶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라고 말하며 그를 부추길 생각이었지만, 그는 외도에 떨어진 인간이 보여줄수 있는 진정한 카리스마를 완전히 폭발시킨다. 아쿠마로에게 우라마사를 돌려받게 되자, (지옥을 볼 수 있다는) 꿈이 눈 앞에 다가와서 방심한 아쿠마로를 그대로 베어버린다.

그는 이미 우라마사를 처음 쥘 때부터 그 검에는 자신의 가족의 영혼이 봉인되어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다. 애초에 그가 더 많은 사람들을 베기 위해 집을 나가기 전에 죽인 것도 걱정하여 말리던 그의 가족이었다. 그리고 쥬조는 이미 우라마사에 가족의 영혼이 봉인된 걸 알고 있음에도 우라마사로 인간을 베어왔었던 것을 밝혀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을, 그 아쿠마로조차도 경악시켰다. 이 때의 쥬조의 눈동자는 말 그대로 사이코패스의 모습. 지금껏 제 3의 위치에서 이야기에 간섭해 왔던 쥬조가 제 7의 동료가 되어 7인의 사무라이가 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라며 기대하던 시청자들을 좌절시켰다…….(이미 시바 카오루의 등장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었지만.)

그의 인간성에 기대어 모든 일을 꾸며 왔었던 아쿠마로는 그가 숨겨왔던 사실에 경악하면서 최후에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외도라고 말하고, 쥬조는 그 말에 그럼 내가 이걸 베어도 쓸모가 없단 사실을 알겠군이라면서 지옥의 입구가 되는 기둥을 그대로 베어버린다. 아쿠마로 말마따나 아무 일도 없었고, 결국 소망이 산산조각난 아쿠마로는 폭주 이후 신켄저에 의해 결국 첫 번째의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거대화한 두번째 목숨도 신켄저의 반격으로 그대로 파멸로 끝난다.[3]

최후에는 진실이 밝혀져 시바가를 나온 타케루를 찾아내 그와 다시 검을 맞대게 되어 밤새 일기토를 벌였다. 막상막하의 결투 끝에 서로의 필살기로 승부를 보려 하고, 타케루, 쥬조의 대결장소와는 한참 멀리 떨어진 시바 가문에서도 보일 정도의 폭발이 발생.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타케루와 싸우려던 쥬조였지만 최후의 순간 우라마사의 배신(?)[4]으로 인해 더 이상 대결을 할 수 없게 되고 타케루 앞에서 몸이 반토막나더니, 결국에는 다시 한 번 폭발을 일으키며 발화되어 소멸하고 애검 우라마사도 스스로 사라진다.

여러모로 슈퍼전대 시리즈 악역의 한계를 시험하는 전무후무한 사이코패스피카레스크적 캐릭터로, 최후의 순간까지 작렬하는 광기와 카리스마는 많은 팬들을 충격과 공포의 외도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각 세력엔 전혀 흥미가 없고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대로만 행동하는 점에선 흑기사 불 블랙, 나카다이 미코토와 닮았지만 나카다이 미코토가 나중에 설정이 밝혀지면서 나름 후반부 아군 보정을 받았고, 불 블랙도 최후에 개심을 하여 그의 의지를 후계자에게 계승한데 비해 이 녀석은 끝까지 뉘우치는 기색이라곤 없이 3세력답게 막나가다가 악역다운 광기에 가득차 자멸하는게 매력적이다. 여튼 바이오 헌터 실바, 흑기사 불 블랙, 아바레 킬러 나카다이 미코토의 뒤를 잇는 카리스마 3세력이라 할만 하겠다.[5]

역날의 검을 사용하는 검사라는 점에서 히무라 켄신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의도적이다 싶을 만큼 켄신과는 모든 면에서 완전히 반대되는 인물. 켄신은 남을 지키기 위해서만 검을 휘두르는 불살의 검객이지만, 쥬조는 오직 검과 싸움의 쾌락만을 진실로 여기고 스스로의 쾌락 충족을 위해서라는 이유 하나로 수많은 인간을 베었다. 각각 인간외도의 상징 그 자체일지도.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VS 고온저 은막 BANG!!에서는 아라타에리의 합공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살짝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역시 실력적으로 쥬조가 위인듯 한 모습이였다.

  1. 물론 깨알같이 개그를 보여주기도 한다. 겐타가 뛰어난 미식가라고 한눈에 간파한 그는 초밥 하나만 먹고 나가려다가 갑자기 다시 돌아와서 하나 더 먹고 가는 개그를 보여주었다.
  2. 역날검이라도 히무라 켄신이 쓰는 칼등만 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칼날로도 벨 수 있지만 칼등이 진정한 위력을 발휘한다.
  3. 아쿠마로를 싫어하던 타유는 쥬죠에게 뒷통수를 맞은 아쿠마로에게 외도중이면서 쥬죠에게 인간성을 기대한 것이 어리석었다고 비웃었다.
  4. 정확하게는 우라마사에 있는 가족의 혼이다. 칼이 쥬조의 발에 꽂혀서 빠지지 않았는데, 그들은 쥬조가 힘이 떨어질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 하다. 쥬조 본인도 "이때를 기다리고 있었던건가!!"라는 말을 한 것을 보면, 검의 쾌락 외에는 모든 것을 환상으로 치부했던 후와 쥬조를 쓰러뜨린 건 결국 자신의 가족의 혼이었다. 참고로 우라마사라는 이름의 우라는 원한(우라미)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배반(우라기리)을 의미하기도 하는 다중의 의미를 가지는 듯. 사실은 무라마사의 말장난 같지만.
  5. 사실 대신룡에이전트 아브렐라는 미묘한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