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Ebony
한자 : 黑檀
학명 :Diospyros ebenum J.Koenig ex Re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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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지구상의 남쪽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나무이다. 인도쪽에 서식하는 Diospyros ebenum, 아프리카쪽에 서식하는 Diospyros crassiflora, 동남아시아쪽에 서식하는 Diospyros celebica 가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외부는 일반적인 연질이지만, 내부에는 경질의 심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마치 연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내부의 경질 목재는 재질이 단단하고 검은색이 감돌아서 장식품, 현악기의 지판용 등으로 많이 사용된다. 너무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하여 가공이 힘든 편. 거의 돌을 깎는 조각에 가깝다 할 정도다. 오죽하면 '금속과도 같이 단단한 나무'란 뜻에서 아이언 우드로 분류될 정도이고, 물에 던지면 가라앉는다.
이렇게 무겁고, 단단하고, 가공이 어려우면서도 자연스러운 검정색이 시간이 갈수록 멋스러움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엄청나게 고급 목재로 손꼽힌다.
상아와 함께 피아노 건반을 만드는 재료였다. 덕분에 지금도 검은 건반을 에보니라고 부른다. 다만 요즘은 가격 문제로 흰 건반처럼 플라스틱으로 만든다. 다만 상아처럼 금지 품목은 아닌지라 고가의 피아노는 흑단목으로 만드는 경우가 꽤 있다.
흑단나무로 목도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물론 엄청 비싸다보니, 정작 수련에 못쓰고 장식품이 되기도 한다.
인도 남부와 스리랑카가 원산지인 감나무과 감나무속 상록수이다. 겉껍질은 흰색이지만 내부의 심재는 검은색으로 이 부분을 주로 목재로 사용하며 흑단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오목(烏木, 까마귀나무)이라고도 부른다. 생장이 느리고 키는 20~25 m 정도까지 자라며 잎의 길이는 6~15 cm, 너비는 3~5 cm 정도이다. 누가 감나무속 아니랄까 봐 감과 닮은 2 cm 정도의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열린다.
흑단은 목재중에서 보기 힘든 흑색을 띄는데, 이 흑색이 깊은 광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검게 칠해놓은 나무와 확연한 색상차이가 난다. 어두운 바탕을 가로지르는 줄무니가 굉장히 멋진데다 깊을 광택을 가진 검정색이 주는 묵직한 느낌과 우아한 느낌이 공존하기 때문에 굉장히 기품있어보여서[1] 예전부터 인기가 높은 목재다. 실용성 측면에서도 치밀하고 단단한 목질을 가지고 있어서 봉이나 창대같은 무기류의 재료가 됨은 물론이고 옛날부터 고급가구, 조각, 피아노 건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지나친 남벌로 멸종위기종이 되어 있다. 흑단으로 뭘 만들었다고 하면 일단 최고급 재질이라고 보면 된다. 흑단은 매우 단단하고 치밀하기 때문에 가공이 매우 어려운 목재에 속한다.[2] 흑단으로 된 목검은 보통 일반적인 목검보다 상등품으로 여겨지지만 나름 호불호가 갈리는 편.[3]
흑단은 물보다 무거운 나무 중 하나로 물에 뜨지 않고 가라 앉는 목재이기도 하다.
보통 흑단이라 하면 실론[4] 흑단("Diospyros ebenum")[5]을 뜻하지만, 이 한 종만 흑단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흑단("Diospyros dendo")[6] 과 마카사흑단("Diospyros celebica")[7] 이라는 근연종 역시 진짜 흑단으로 취급한다. 전혀 흑단같이 생기진 않았지만 Pale Moon Ebony(Diospyros malabarica)[8] 역시 진짜 흑단이다.
요즘은 흑단 자체가 워낙 귀해져서 상업용으로는 콩과 나무인 녹색흑단("Brya ebenus")을 대용품으로 많이 사용한다. 최근에는 카타록스("Swartzia spp.)[9]라는 목재도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듯.- ↑ 여성의 머릿결을 흑단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 ↑ 무진장 단단하기 때문에 흑단으로 만들어진 세공품은 마감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온도나 습도에 의해 깨질 수 있으니 주의. 특히 바이올린이나 기타의 지판의 경우 마감처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 ↑ 흔히 최상품 목검 재료로 통하는 음핑고(Dalbergia melanoxylon)라는 나무는 엄밀히 말해 흑단이 아니다. 음핑고는 콩과 황단나무속(Dalbergia) 나무로 흑단보다는 자단, 즉 로즈우드의 근연종이다.
- ↑ 당신이 생각한 그 실론티의 실론이 맞다(...) 실론티와 마찬가지로 나무가 인도 남부 지역 특산품이기 때문
- ↑ 흑단나무 항목을 대표하지만 사실 원산지에서 멸종 위기종이 된 이후로 반출금지 상태라 볼 일이 없다. 가끔 자연적으로 고사한 나무가 경매에 간간히 나오긴 한다. 이럴경우 반출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생목을 베어낸것보다 목재로써의 질이 떨어지는지라 의미가 없다.
- ↑ 일반적으로 실론 흑단보다 훨씬 더 검고 단단하다. 실론 흑단의 경우 줄무늬가 생기는 경우가 아프리카흑단에 비해 잦은 편.
- ↑ 이 종의 경우 대체로 갈색 줄무늬가 있고, 앞의 두 종보다는 '비교적' 무르다.
하지만 이것으로 목검을 만들어서 때려본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이 줄무늬가 아름다워서 경우에 따라 앞서 말한 두 종보다 더 비싼 몸값을 자랑하기도 한다. - ↑ Black and White Ebony 라고도 한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흑단은 검은색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종의 경우 검은색과 하얀색이 어울려 기묘한 무늬를 만들어낸다.
- ↑ 심재가 흑단 수준은 아니지만 꽤 검고, 단단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