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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15.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 지명.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지역으로, 대전쟁 전엔 15번 주간 국도(Interstate 15)로 불리웠던 곳이다. 그냥 도로답게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현재 NCR이 모하비 황무지로 보급을 보내는 유일한 보급로로 의미가 있다. 본디 북쪽에 위치한 디바이드 지역 또한 공화국의 보급로 중 하나였으나 디바이드가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그만 쑥대밭이 되어버린 이후 남은 보급로는 이곳 15번 고속국도밖에 없게 되었다.
중요 지점이다보니 NCR의 상당한 정예 병력들이 지키고 있는 곳이다. 어느 정도로 단단히 방비하고 있는가 하면, 총책임자인 로이즈 대령(Colonel Royez)은 전용 방어구인 그슬린 시에라 파워 아머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파워 아머는 NCR 중보병이 사용하는, 이름만 파워 아머지 실제론 파워 아머로서의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그냥 좀 큰 메탈 아머인 NCR 재활용 파워 아머와는 달리 제대로 작동하는 파워 아머이다! (최전방인 모하비 내에서도 제대로 된 파워 아머를 입은 NCR 인사가 없었음을 생각해본다면 그만큼 이곳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증거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NCR 중보병이 여럿 배치 되어 있다. 앞서 서술했듯 말이 많은 재활용 파워 아머의 소유자들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정예로 취급받는 병력들이니 정말 상당한 정예만 모아두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이 곳을 둘러보았을때 잘 보면 버티버드 잔해도 여럿 보이는데 아마 버티버드 보관소 내지 중간 급유 기지 등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는데 버티버드가 황무지에서 초특급 레어템임을 생각해본다면 정말 중요한 곳임을 다시금 새겨볼 수 있다.
본편에서는 별 인연이 없는 곳이였으나, Lonesome Road에서 드디어 방문 가능 지역으로 추가된다. 론섬 로드의 마지막 퀘스트에서 공화국에게 핵미사일을 발사하기로 결정할 경우 바로 이 곳으로 핵미사일이 날아오는데, 이후 모하비 황무지 서남쪽에서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방문 방법은 모하비 초소에 놓여진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여담이지만 다른 DLC 지역들처럼 모하비 황무지 영역에 속하는게 아니고, 게임 편의상의 문제로 입구만 모하비에 있는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상기했듯 캘리포니아에 속하는 구역이다. 참고로 이는 시저의 군단에게 핵을 투하했을 경우 방문할 수 있게 되는 드라이 웰즈도 마찬가지로 이미 핵 맞은 모양새밖에 없으며, 여기도 모하비 황무지 소속이 아니라 애리조나 소속이다.
방금 막 신선한 핵폭탄이 투하된 자리인지라 원래 모습이 어땠는지는 알 수 없다.[1] 폐허가 되어있고 방사능의 기운으로 모든것이 녹색으로 보이며, 방사능에 쩔은 NCR 군인들이 공격해온다. 핵이 방금 막 떨어진지라 이 오염된 군인들은 미칠듯한 속도로 체력이 재생되며, 능력치도 통상의 군인보다 강력하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곳의 총 책임자인 로이즈 대령은 그야말로 대악마 그 자체, 프랭크 호리건의 재림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다. 플라즈마 캐스터 과충전탄을 갈겨대며[2], 입고 있는 갑옷의 DT만 24이나 되며, Toughness 퍽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공격의 데미지 중 10%를 무조건 무시한다. 더군다나 넉백도 절대로 안되고, 초당 15씩 체력을 회복한다. 결정적으로 올스탯 10![3]
적들이 강력한만큼 보상도 꽤나 짭잘한데, 지천에 널린 박스를 깔 때마다 황무지의 쪼잔한 것들과는 달리 에너지탄을 포함한 각종 탄약이 종류별로 100단위씩 2-3종류 들어있다. 발견되는 탄환의 양이 증가하는 퍽을 찍은 상태라면 더 많고... 또 로이즈대령이 있는 위치에는 야전병원의 잔해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응급처치상자가 5개쯤 있고 터보를 비롯한 온갖종류의 특수약물이 잔뜩 들어있으며 스팀팩은 물론이고 자동주사형 스팀팩도 뭉텅이씩 있으니 꼭 챙기자. 꼼꼼하게 모든 상자들을 열어재낀다면 탄약을 천단위씩 확보할 수 있고 약물도 꽤나 짭잘하게 들고갈 수 있다. 15번 고속국도가 원래 보급로였다는 설정이 반영된 듯 하다. 그렇지만 Dry Wells에는 군단 병사들을 루팅하면 얻을 수 있는 약간의 군단 화폐와 무장들이 전부다... 가난한 군단 지못미..... 여야 겠지만 군단원들 무장만 그럴 뿐이고 드라이 웰즈도 15번 고속국도만큼 아이템이 꽤나 알차다. 특수탄들이 탄약상자 각각에 그득하니 들어있고, 똑같이 구급 상자에도 약물과 의료품들이 잔뜩 들어있는 것은 물론, 최첨단 무기 상자에서는 에너지 무기의 최종병기인 테슬라 캐논, 플라즈마 캐스터, 게틀링 레이저 같은 것들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총기 계열이나 근접 무기 계열의 최종 병기들과 무기 모드가 랜덤하게 들어있다. 운이 좋으면 붉은 섬광 무기 키트나 팩션이 없는 T-45,51 파워 아머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문제는 드라이 웰즈의 경우 이곳 구울이나 오염된 군인들보다 오염된 군단원들이 몇 배는 강력해서 야오과이 고기와 슬레셔를 몽땅 섭취해서 은신 크리티컬로 머리에 쏴줘도 안 죽는다... 게다가 50레벨 가까이 된다면 오염된 NCR 군인들보다 오염된 군단원들이 무기 상태가 몇 배는 좋은 것들을 들고 나와서 훨씬 더 버겁다. 그리고 최첨단 무기 상자도 복불복이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황무지에 널리고 널린 잉여 무기들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
여하튼 뉴 베가스에서 들어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캘리포니아 지역이라는 의의가 있으나, 이미 핵 맞고 방사능에 쩔은 모습으로만 등장하는데다가, NCR 관련 존재들에 대한 추가 정보 같은것도 없으므로 그냥 마지막 던전이다.- ↑ PC판이라면 콘솔 명령어로 DLC를 하기도 전에 입장해볼 수 있지만, 이미 핵을 맞은 상태로 나오는걸 보니 애초에 멀끔한 버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드라이 웰즈도 마찬가지.
- ↑ 원래는 AI의 문제인지 인벤토리에 플라즈마 캐스터가 있음에도 컴뱃 나이프를 들고 달려왔으나 패치 후 수정
- ↑ 이는 군단을 폭격하기로 했을시 드라이 웰즈에서 나오는 가이우스 마그누스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