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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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홀드의 상징)

1 개요

Winterhold.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도시.

스카이림 버전 메이지 길드윈터홀드 대학이 있는 곳인데 정말 이름 그대로 눈만 펑펑오는 도시이며 지도 상에서는 제일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2 설명

원래는 다른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크고 아름다운 동네였으나[1], 현재는 도시는 커녕 마을이라 하기도 좀 많이 초라한데, 건물이라고 있는 게 겨우 야를(Jarl, 족장)의 집이랑 여관, 잡화점 하나 가정집 하나로 끝이다. 야를 아저씨도 가족과 이층짜리 집에서 소박하게 살고 있을 뿐이고 거주민들도 잘 돌아다니지 않는다. 다른 마을에서는 야를의 퀘스트를 수행하면 주택 입주권이나 토지매매권을 주지만 여기서는 야를 오두막의 빈방 하나를 내준다. 사실 "대붕괴(Great Collapse)"라고 불리는 사건 때문에 전에 있던 도시는 전부 다 바다에 잠기고 살아남은 사람들 몇몇만 높은 지역으로 올라와 겨우 겨우 만든게 현재의 윈터홀드이기 때문. 게임 내에서도 대붕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지만 외국 웹에서는 레드 마운틴 폭발의 여파로 보고 있다. 대학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대한 파도가 끊임없이 몰아쳐 땅이 무너졌다고 하니 지진해일에 가까워보인다. 던가드 DLC를 깔고 세라나와 같이 왔다면 오랫동안 봉인 되었던 그녀 역시 자신이 봉인 되기 이전에는 큰 도시였다는 말을 한다.

상황이 이러니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면 전부 다 까탈스럽고 비관적이다. 하긴 전에 살던 마을은 다 폭ㅋ발ㅋ하고 남은건 눈만 펑펑오는 절벽 지역인데 인생이 좋을리가 없다. 그리고 당연히 모든 일을 윈터홀드 대학 탓으로 돌리는 것도 알 수 있다. 근데 평소에 마법사들이 하는 짓을 보면 당연히 의심할만 하다 물론 대학측에서는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진실을 저 너머에.[2] 아니나 다를까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이단자의 소행으로 사건이 일어나자 온 스카이림에서 "윈터홀드 대학에서 윈터홀드를 폭발시켰다는군. 역시 그 놈들은 믿을 게 못 돼"라는 식으로 대학을 비난하는 걸 들을 수 있다. 정작 대학은 윈터홀드의 주민들을 도왔는데도 말이다.[3]

일단은 이런 사정 때문에 군사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영향력도 사실상 전무하고 다들 입에 풀칠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가장 정치색이 없는 동네이기도 하다. 일단 밥을 빌어먹어야 제국이랑 놀든 울프릭이랑 놀든 할게 아닌가. 다만 그럼에도 스카이림의 정권이 교체되면 여기도 대도시라고 야를이 정권에 따라 교체되는데, 기본 야를은 스카이림 동쪽 도시답게 스톰클록파이지만 제국군이 승리하면 마법사들을 옹호하는 크랄다가 야를이 된다.

이 도시에서 범죄를 저지르다 걸리면 도시가 도시인 만큼 감옥 지을 공간이 부족한건지 플레이어를 도시 북쪽의 얼음동굴에 쳐넣어버린다. 셉티무스 시그누스의 전초기지 북동쪽에 있는 The Chill이란 곳으로, 맵 마커가 없어 빠른 이동이 불가능하다.[4] 그리고 감옥 내부에는 감시병 역할로 서리 아트로나크 한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으며, 죄수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건지 감옥 두 곳에서는 갇힌 죄수들이 해골이 되어 있다. 어찌하여 탈옥한다면 밖에는 서리 아트로나크 세 마리가 대기중이다. 다만 다른 영지의 감옥과 달리 이 곳에서 탈옥하면 탈옥 현상금이 붙지 않는다. 전작의 쉬버링 아일즈의 감옥이 생각나는 부분. 덤으로 필드가 넓고 요철이 적어 데들리 드래곤 모드를 깔았을 경우 드래곤 소울 노가다에 매우 적합한 필드라 하겠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러면 그 당시 윈터홀드에 수감된 죄수들은 죄다 생매장? 지못미...는 아닌듯.

대학 퀘스트 진행도중 풀려난 마법생물들이 습격할 때에는 경비병이나 NPC가 일절 돌아다니지 않아 파괴마법을 빵빵 쏘아줘도 된다. 단, 동료의 사망에는 주의할 것.

3 퀘스트

다른 지역과 달리 윈터홀드에는 일반 퀘스트 외의 데이드릭 프린스 퀘스트 및 따로 로그에 이름이 따로 뜨는 퀘스트가 하나도 없다. 사실 그러한 퀘스트는 바로 뒤에 있는 윈터홀드 대학에서 주기 때문에 없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적은 퀘스트에 버그는 또 많은 편.

  • A Few Words with you : 프로즌 허쓰(The Frozen hearth)의 주인장 하란이 주는 퀘스트로, 술주정뱅이 란미어가 돈을 안갚는다고 수금해달라고 한다.
  • Dungeon Delving : 야를 Korir이 주는 퀘스트로, 윈터홀드의 투구를 가져오면 되는 일반적인 라디안트 퀘스트이나, 던전이 어디로 할당되느냐에 따라 심각한 버그가 생긴다. 잉골의 무덤이 걸릴 경우 특히 문제가 되는데, 본래 잉골의 무덤 최종보스인 잉골 대신 이상한 드로거가 나온 탓에 유니크 투구인 잉골의 투구를 영영 얻지 못하게 되는 버그, 여기에 최종보상 박스와 출구용 숏컷으로 이어지는 철창문이 열리질 않는 버그, 혹은 잉골의 투구가 한스의 투구로 인식되는 버그 등등이 겹쳐서 터질 수 있다. 버그를 식별하는 방법은 산호 용발톱 조각. 원래 윈터홀드 잡화상에게 50골드를 주고 매입하도록 되어 있으나 한스의 투구 퀘스트가 중복될 경우 용발톱 조각이 던전 내부에 자체적으로 젠되어 있다. 즉 자신의 수중에 산호 용발톱 조각이 이미 있는데 던전에서 또 하나를 먹게 되면 버그가 발생한 것. 다만 가끔식 한스 투구 퀘스트 받지 않고 잉골 투구를 찾으러 갔는데 잉골 유령 대신 유령같이 반투명한 드로거 데쓰로드 같은 드로거가 대기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엔 잉골 투구를 획득할 순 있다.
콘솔 없이 윈터홀드 퀘스트가 겹칠 시에도 잉골의 투구를 얻을 수 있는 꼼수해결책이 등장했다! 플레이어가 입장하지 않은 채 동료만 보스방에 들여보내 투구가 들어있는 보물상자의 물품을 모두 빼오게 시키는 것. 성공 시 퀘스트 마크가 보물상자에서 동료의 머리 위에 나타나고, 교환하기로 윈터홀드의 투구를 가져오면 끝. 후진으로 던전을 빠져나와 윈터홀드의 영주에게 가져다 주면 퀘스트 완료. 그 후, 다시 잉골의 무덤 보스방에 입장하면 잉골의 혼령, 투구를 쓰고 있는 해골이 등장, 출구의 창살문이 열리는 등 정상적인 진행이 가능하다. 어디까지나 보스방에 발을 들인 적이 없어야만 가능한 방법인 것을 명심할 것. 정확한 내용은 유투버 chadzter의 영상(아래 링크) 참조.
  • Thane of Winterhold : 윈터홀드의 종사가 되는 퀘스트로, 위의 korir의 퀘스트를 끝내서 윈터홀드의 투구를 가져오거나, 내전 퀘스트에서 제국군이 이기는 방향으로 하여 야를을 갈아치웠다면 그럴 것 없이 kraldar가 바로 퀘스트를 준다. 윈터홀드에 있는 3명의 주민을 도와주면 된다. 스피치 스킬의 관련퍽이 찍혔을 경우 잡화상점에 투자하는 것도 주민을 도와주는 것으로 판정되니 종사 퀘스트를 할 때는 참고할 것. 종사가 되어도 워낙 빈궁한 마을이라 집을 살 수는 없다. 대신 야를의 집 2층의 방이 플레이어의 방이 되는데 말만 플레이어의 방이지 그냥 영구히 사용가능한 여관침대나 다름없다(...) 뻑하면 다른 NPC가 들어와서 앉아있거나 자고있다. 그리고 다른 큰 도시와 달리 야외취급이기 때문에 드래곤이 꽤나 자주 스폰된다.윈터홀드는 멸망했습니다
  • Some Light Theft : Malur Seloth에게 받는 퀘스트로, 여관에 있는 넬라카 방에 정당한 권위 스태프를 훔쳐오면된다.
  • Dungeon Delving : 잡화상점 주인장이 주는 퀘스트이며, 별로 특별할 것도 없이 투구 하나 가져오면 되는 퀘스트이나 퀘스트가 어디 걸리는지에 따라 버그가 발생하기가 매우 쉽다. 먼저 야를의 퀘스트가 잉골무덤에 걸리면 잉골의 투구가 퀘스트 아이템으로 둔갑하면서 출구가 열리지 않은 버그가 발생하고, 홉스 폴 케이브로 이어지는 경우도 주의해야 하는데, 후술할 란미어에 관련된 퀘스트 목표가 문제가 된다.
  • Drowned Sorrows : 프로즌 허스의 진상손님 란미어의 옛 아내였다는 이자벨 롤레인이라는 여성의 행적을 추적하는 퀘스트. 그런데 스카이림의 마지막 공식 패치인 1.9 패치 이후로 퀘스트 진행 과정이 로그에 전혀 남지 않기 때문에 주의깊게 대화를 듣지 않으면 퀘스트를 완료하기가 매우 힘들다. 먼저 란미어의 술값 문제를 처리한 후, 아래의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면 완료할 수 있다. 다만 로그가 아예 없기 때문에 그냥 잊어버려도 퀘스트창에 남는다던가 하지는 않는다.
본 퀘스트의 플롯을 순서대로 따라가자면 1. 여관 여주인에게 란미어의 밀린 술값 해결 의뢰를 받아 해결 -> 2. 여관 남주인에게 란미어의 옛날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것(윈터홀드 사람들에게 란미어의 옛 아내에 대해 물어보라는 목표가 발생)[5] -> 3. 여관 여주인에게 란미어의 옛 아내에 대한 행방을 듣기(리프튼의 벡스에게 이야기를 듣기 목표로 전환됨) -> 리프튼의 벡스에게 행방을 묻고, 홉스 폴 케이브로 가기 -> 4. 홉스 폴 케이브에 출현한 이자벨의 시체를 루팅해 편지를 란미어에게 전달 -> 완료 순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1.9 패치 이전에는 이자벨 롤레인의 시체가 2단계부터 나타난다는 점이 버그의 원인이 되었는데, 2,3단계를 완료하고 윈터홀드 사람들에게~ 목표나 리프튼의 벡스에게~ 목표가 발생된 상태에서 바로 홉스 폴 케이브에서 편지를 루팅하면 편지를 란미어에게 전달하기 목표가 별개로 뜬다. 다시 말해 윈터홀드~ 나 리프튼~ 등등의 목표는 란미어에게 편지를 전달해주고 이벤트를 보더라도 사라지지 않는다. 상기한 순서대로 하지 않으면 퀘스트가 완전하게 끝나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게 문제시되었는지, 최신 패치인 1.9 패치 이후로는 아예 퀘스트 로그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모든 과정을 따라가서 이자벨 롤레인의 편지를 란미어에게 전해주면 란미어는 이자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도바킨에게 화를 내다가 도바킨이 이자벨의 편지를 내밀자 살짝 당황하는 듯하더니 이윽고 뭔가 탐탁치 않은 듯 고맙다고 말하는데,[6] 이후 란미어를 내버려두고 윈터홀드를 나갔다가 돌아오면 란미어는 스카이림에서 종적을 감춘다. 란미어의 Ref ID를 지정한 뒤 moveto player 명령어로 플레이어 쪽으로 불러오는 것은 당연히 먹히지 않고, 플레이어가 player.moveto 명령어로 란미어를 찾아가려 해도 란미어가 사라지기 직전에 있던 자리(아마도 프로즌 허스 여관)로 이동할 뿐이다. 그나마 짚이는 부분이 있다면 그도 도바킨이 했던 것처럼 이자벨의 행적을 쫓으러 갔을지도 모른다는 정도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란미어가 갈만한 홉스 폴 케이브나 리프튼 등을 가봐도 란미어는 찾아볼 수 없고, 란미어의 여동생 비르나(잡화점주)나 프로즌 허스 여관의 주인 부부를 포함해 윈터홀드 주민들의 대사도 일절 바뀌지 않으니 도저히 알 수 없는 일.

4 기타

상술했듯 이 동네는 하우징이 전혀 없는데, 심지어 허스파이어를 통해서도 이 곳을 거쳐 짓는 집은 일절 없다. 따라서 스카이림의 모든 중규모 이상 동네들 중 유일하게 하우징이 없는 지역이다.

윈터홀드의 영주 Korir는 다른 스톰클록 성향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윈터홀드가 제국군에 의해 점령되면 윈드헬름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는데, 다른 지도자 NPC들이 양 세력의 수뇌부가 있는 건물[7]로 도피하는 데 비해, 특이하게도 코리르와 그 가족은 어린 자녀가 있음을 감안한 것인지 브룬울프 프리-윈터[8]의 집에서 거주하게 된다.

참고로 스팀워크샵에 윈터홀드의 파괴된 건물들을 복구하는 모드가 있다. 복구후에는 윈터홀드에 주인공의 집도 생기게 된다. 퀘스트는 모드 설치후 윈터홀드에 새로 생긴 대장간 NPC에게 받으면 된다.

탐리엘 전 지역을 가볼 수 있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아쉽게도 아직은 갈 수 없다. 4시대 때와 달리 2시대의 윈터홀드는 4시대의 솔리튜드, 화이트런만큼 북적이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완전히 새로 설계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윈터홀드는 미구현 지역으로 남아있고 향후 패치를 통해 가게 될 것이라는 제작자의 언급도 있었다.
  1. 실제로 탐리엘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1편에서는 스카이림 지방의 대도시가 윈터홀드였다.
  2. 윈터홀드 대학 사서에게 구입할 수 있는 '대붕괴'라는 책은 당시 대학의 수석마법사가 윈터홀드 야를에게 보낸 편지글이다. 내용을 보면 그저 보호마법때문에 살아남았을 뿐 정말 모른다며 누명을 씌우는 분위기에 대해 하소연하는 내용이 나온다.물론 이게 진실인지 아닌지 또한 알 수 없지만
  3. 또 윈터홀드 대학에 들어가게되면 경비병이 가끔 '윈터홀드의 마법사가 여긴 뭐하러 왔냐'며 경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비공식 스카이림 패치에서는 맵 마커가 생겼다
  5. 이 시점에서 홉스 폴 케이브에 이자벨 롤레인의 시체가 출현하는 트리거가 작동된다.
  6. 보상은 없다.
  7. 제국군솔리튜드의 푸른 궁전 / 스톰클록윈드헬름의 왕의 궁전.
  8. Brunwulf Free-Winter. 윈드헬름이 제국군에게 점령된 후(= 울프릭 스톰클록 사후, 내전이 제국군의 완전 승리로 끝난 상태) 윈드헬름의 영주가 되는 인물로, 자기 휘하의 던머아르고니안들이 차별받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울프릭과는 대비되게 영주 취임 전부터 던머와 아르고니안의 생활에 신경쓰며 소통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