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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
2008년 4월 1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기아(KIA) 타이거즈의 희대의 막장매치이자 왜 엘롯기는 엘롯기인가를 제대로 보여준 하나의 경기.뭐 이런적이 한두번인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명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이범석 | 0 | 0 | 0 | 0 | 1 | 3 | 0 | 0 | 5 | 9 | 14 | 0 | 2 |
LG | 봉중근 | 1 | 0 | 0 | 7 | 0 | 0 | 0 | 0 | 2 | 10 | 14 | 2 | 5 |
승 : 정찬헌 , 패 : 한기주 , 세이브 : 정재복 |
이 경기를 요약하라면 아래와 같이 쓸 수 있겠다.
본격 방화범 vs 방화범 더비
507 대첩 + 522 대첩
기선을 제압한 것은 LG였다. LG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갔다. LG는 이대형과 이성열의 연속안타로 만든 2, 3루의 찬스에서 박용택이 내야땅볼을 만들어 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대첩은 그때서부터 열리기 시작했다.본격 헬게이트 오픈
4회에는 LG의 화끈한 화력쇼가 펼쳐졌다. 이종열의 우전안타에 이어 조인성의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한점을 추가한 LG는 이후 박경수의 번트타구 때 투수 리마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용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권용관이 또다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한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LG는 이대형과 이성열의 연속 2루타로 대거 4점을 보태며 점수를 0-8까지 벌렸다.퐈이야!!!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연패탈출이 절실한 기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기아는 5회초 김주형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6회에는 이용규와 윌슨 발데스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이 어우러지며 한점을 더 추가했고, 장성호의 내야땅볼 때 발데스도 홈을 밟았다. 이후 이재주의 2루타와 이현곤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찬스에거 김주형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차를 4-8로 좁혔고, 상대 선발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기아는 9회초 2아웃 이후 믿기지 않는 타격 집중력을 선보이며 기적같은 역전을 만들어냈다.
기아는 9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장성호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한 후 대타로 나온 최희섭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이현곤과 김주형의 연속안타[1]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김원섭의 평범한 투수앞 땅볼을 투수 정찬헌이 악송구를 범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기아는 기적같은 역전에 성공했다. 몇 년 전에도 LG가 여기서 이런일을 당했던것 같은데.
그러나 LG는 기아의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9회말 1사 1,2루서 터진 이종열의 1타점 좌전안타로 9-9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1사 만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용우가 기아 마무리 한기주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끝내기 밀어내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2 2011년
2011년 4월 15일에는 잠실구장에서 시즌 첫 엘 꼴라시코가 열렸다. 하지만 긴장감이 없이 그냥 8:2로 끝이 났다.
하지만 광주구장에서 한화와 KIA의 경기가 막장으로 흘러갔다. 이 두 팀은 지난 경기 때도 대첩을 만들어 냈던 팀이었다. 볼넷 출루한 이용규를 김선빈이 두 번이나 병살타로 돌려보내는 등, KIA는 이날 3점을 선취하고도 경기가 잘 안 풀리고, 8회 초까지 3:4로 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넬리 페레즈가 6실점 6자책점 방어율 13.50으로 털털 털리면서 8회에 결국 타자 일순하게 되고, 9:4로 역전승한다.
양훈이 양훈 나름대로의 호투를 하고, 정재원 역시 1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그래도 잘 해냈지만, 오넬리 페레즈가 다 말아 먹은 경기.
역쉬 페레기
2.1 타 구장 상황
- 삼성 vs 두산 (대구구장) : 엄청난 빈공(양팀 합쳐 12안타 3병살) 끝에 삼성이 2:1로 승리.
중심타선이 건재함에도 불구하고 3점을 못 내서 지는 두산. - 넥센 vs SK (목동구장) : 역시 득점이 잘 뚫리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2:1로 종료, 이쪽은 SK가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