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무원/계급
1~9급이 존재하는 공무원 계급에서 9급 공무원과 함께 별도의 문서가 개설되어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두 계급은 공채시험이 존재하기 때문. 행정고시나 기술고시도 5급 공채로 바뀌었지만 5급 공채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5급 공무원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문서 참조.
꽤나 하이클래스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고시의 빛에 가려 사회에서의 대우는 인지도나 합격 난이도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국가직을 기준으로 본다면 자격 제한이나 출신에 따른 차별이 없고,[1] 일단 합격하면 승진 가능성이 군대에 비해 열려 있는데다가,[2] 정년이 보장[3]되기 때문에 실속이 꽤 크다고 볼 수 있다. [4]
서울 상위권대 학생들이 자신들의 위치에 그나마 걸맞은 시험이라 생각하는 7급 공무원도 사실 보통 일이 아니다. 수의사, 약사, 회계사(CPA)의 경력경쟁시험이 괜히 7급 특채로 실시되는 게 아니다. 심지어 특채는 뽑는 인원이 극히 적어 공채로도 많이 몰린다. 이들은 자격증으로 5%정도의 가산점을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여타 수험생에 비해서 합격이 쉬운 편이다. 쉽게 말해 수의사 약사 면허를 따기위한 정도의 난이도[7]가 7급 일반직 공무원 공채라고 보면 된다. 실제론 회계사의 경우 대부분 금융공기업을 노리며 약사 사이에선 공무 약사 수는 매우 적으며 수입이 적어 인기가 높은 편은 아니다. 애당초 약무직은 메이저 직렬이라 할 수 없고, 회계사가 활약할 수 있는 감사직의 경우 티오가 소수이며 경쟁률 역시 낮은 편이 아니다 더군다나 공직에선 인문계열을 우대하고 자연계열은 승진이 잘 안되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공채와 경력경쟁시험특채 사이의 간극 역시 은연중 작지 않다.
1.1 임용 경로
- 국가공무원/지방공무원 공개채용
- 인사혁신처(국가공무원) 또는 각 광역자치단체(지방공무원)에서 (보통)매년 실시하는 공개채용. 보통 7과목의 필기시험 및 면접시헙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사항은 후술.
- 7급 견습 채용
공무원판 인턴이라 보면 된다. 일반적인 7급 공채와는 달리,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의 추천을 받아(졸업석차 10%안에 들어가야 한다), 공인영어성적, 한국사능력검정, PSAT와 면접 시험만으로 7급 공무원이 될 수도 있다. 각 학교의 입학정원에 따라 4~8명의 학생을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을 받고 PSAT와 면접을 통과하여 최종 합격할 경우 1년 간의 견습기간을 거쳐 임용여부 심사를 통해 일반직 7급 국가공무원으로 정식 채용된다.
- 국가정보원 7급 공채
필기는 NIAT(국가적격성시험), 논술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 영어는 자격증으로 대체. 채용 중 여러단계가 있지만 대부분이 비공개이다.
공개된 정보는 국가정보원 채용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
- 행정부와 인사혁신처, 교육부에서 11호봉(3년차) 이하이면서 2정 자격증을 소지한 평교사를 7급, 12호봉(4년차) 이상이면서 1정 자격증을 소지한 평교사를 6급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교사임용시험 또한 7급 공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단, 경위와 소방위는 7급이 아닌 6급(을) 상당의 특정직 계급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경간,소간 시험은 6급 공채라고 할 수 있다. 경찰공무원에는 6급 계급이 경위(6급 을)와 경감(6급 갑), 소방공무원에서는 6급 계급이 소방위(6급 을)와 소방경(6급 갑)으로 각각 2개씩 존재하는데, 경위와 소방위 모두 위로 일곱 계급(차관급인 치안총감/소방총감 포함), 밑으로 세 계급(각각 9/8/7급 상당에 해당하는 하위 계급이 존재)을 두고 있어 일반직 공무원과 수평 비교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 7급 군무원
7급 공무원 시험보다는 상대적으로 아래로 보는 편. 군 조직은 사관학교, 특히 육사/해사/공사 출신이 꽉 잡고 있어서 승진 가능성이 상당히 제약될 뿐만 아니라, 대위(군무원 5급)나 소령(군무원 4급), 중령(군무원 3급), 대령(군무원 2급)등 군인에 대한 엄청난 예우에서 나타나는것과 같이 군인과 군무원은 군 조직 내에서의 직급대우와 군 조직 바깥에서의 직급대우가 상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7급(상당) 국회 공무원 비서
각 의원실 마다 공채나 추천을 통해서 채용하게된다. 따라서 신분이 보장되는 여타의 공무원과 달리 소속 의원의 거취에 따라 신분을 상실할 수 있는 별정직공무원에 해당된다. 단순히 비서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직위명이 비서이다.
보통 의원실에서 7급(상당) 비서는 수행(운전) 또는 정책을 담당한다. 4급(상당)인 보좌관, 5급(상당)인 비서관보다 하위에 있다.
1.1.1 시험으로 공개경쟁채용
자세한 내용은 공무원 시험 문서 참조.
9급보다 시험 수준이 더 높으며 그 범위도 넓다.[8] 9급은 5과목인데 비해 7급은 7과목. 예를 들어 국어같은 경우 한자가 9급은 보통 단어 단위로 나오지만 7급은 보통 문장단위로 나오고, 그때그때 다르다. 2012년도에 국가직 7급의 한자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계속 이렇게 나올리가 없다. 다만 과목이 많아서 과목순환을 돌리기 까다로운지 뭔지 모르지만 통계를 보면 7급은 70~80, 9급은 80~90이 나오기도 한다. [9] 최근에는 공통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나 7급과목 중 9급과 겹치는 일부 과목(행정학 등)의 경우에 한해 난이도에서는 7급과 9급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채용인원이 적고 대우가 좋으니 경쟁률도 9급에 비해 확연히 높다. 접수인원으로 따지면 150~300대1이 보통이며 응시인원기준은 100:1. 허수가 대부분이란건 어느 공무원시험이나 똑같다 다만 직렬마다 차이가 큰지라 100 : 1의 절반쯤 되는 경우도 있고 그보다 훨씬 높은 경우도 있다. 후자의 예로 2016년 기준 검찰직 7급의 488.4 : 1을 들 수 있다.물론 모든 직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응시자격은 만 20세 이상부터 응시할 수 있다. 단, 전산직은 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또 수의사, 약사 공채는 해당 면허증이 있어야 볼 수 있다.
1.1.2 민간경력자 특채
2015년 처음 시행된 이 시험은 80명 모집에 2744명이 지원했다. 합격자를 살펴보면 석사 33명, 박사 8명, 회계사 7명이었다.
2 각종 대중매체의 제목
2.1 대한민국의 영화
7급 공무원(영화) 문서로.
2.2 대한민국의 드라마
2013년 1월 23일부터 2013년 3월 28일까지 방송되었던 주원과 최강희 출연의 드라마. 위 문단의 리메이크이지만 # 이야기는 물론 등장인물까지 영화와 완전히 다르다. 자세한 건 7급 공무원(드라마) 문서 참조.- ↑ 다만 지방직의 경우 지역에 따른 편차가 심한편이고 아주 나쁜 경우에는 학연과 지연에 따른 강제 파워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 ↑ 어디까지나 군대에 비해서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도 다수의 장관급과 대부분의 차관급, 1급과 2급은 아예 5급 공채 출신들이 죄다 잡고 있으며 7급으로 시작할 경우 사실상의 진급한계점은 2~3급이다. 그래도 2~3급이면 중앙행정기관에서 국장급 직위에 보임되며, 세간에서 공무원 생활의 꽃을 국장으로 인식하는 것을 보면(장관이나 차관, 1~2급 공무원은 사실상 공무원이라기보다는 정치인에 가깝기 때문에 실무에 있어서의 실세는 3급 국장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공무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영예는 웬만큼 다 누린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진급 한계점이 2에서3급이고 실질 퇴직 급수는 4~5급, 진급누락을 연달아 당하거나 기술직렬 출신인 경우 대개 5급이다.
기술직렬인데다가 지방직이기까지 하다면 6급 32호봉(호봉 최대 상한선)으로 정년을 맞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단, 특채를 제외하고는 5급을 뽑지 않는 국가정보원은 공개채용으로 7급과 9급을 뽑으며 7급 공채 출신이 조직의 주류를 이룬다. - ↑ 행시 출신의 경우 기수제 문화 때문에 정년까지 하고 나오는 경우가 흔치 않다.
- ↑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서 7급 공무원 합격자에 대한 인식이 낮은편인가 하면 그건 절대로 아니다. 요즘은 9급 공무원 합격자도 20대에 붙으면 중산층 출신 기성세대들조차 출세했다고 하는 세상인데, 7급 공무원 합격쯤 되면 어떤 사람들은 지방병원 의사보다도 7급 공무원을 결혼 상대로 더 적합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 ↑ 고시 출신들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7급 출신은 언론에서 신화 등으로 표현한다.
- ↑ 진짜 희귀하고 로또적인 일인건 사실이다. 사실 9급으로 따져도 9급에서 시작해서 1급까지 간 사람도 있긴 있지만 모든 9급이 1급을 노리는 사람은 하나도 없듯 7급 출신에서도 차관 이런걸 노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 ↑ 수의대, 약대에 일단 입학하고, 유급당하지 않고, 국시를 통과할 수 있는 정도
- ↑ 난이도라고 쓰이는 표현은 정답률(p)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실 난이도가 높다는 말은 해당 문항이 쉽다(=정답률이 높다), 낮다는 말은 해당 문항이 어렵다(=정답률이 낮다)는 의미이다. 시험의 쉽고 어려운 정도를 정확하게 나타내고자 한다면 그냥 "수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확하다.
- ↑ 다만 최근 수험생 수준과 경쟁률의 급격한 상승과 채용인원 등의 저하로 인해 7급 역시 합격컷이 80~90이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