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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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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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석 내부. 배틀 프론트를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1인칭 시점에선 이 창문이 너무 좁은데다가 이동시엔 위아래로 마구 흔들리기까지 해서 정말 불편하다(…). 설정상으론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홀로그램 타게팅 시스템이 있다고 하나 영화나 게임에선 구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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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ll Terrain Scout Transport.

스타워즈 에피소드 5,6에 등장하는 은하 제국 육군의 2인승 대보병/정찰용 워커. 기존 은하공화국의 워커 AT-RT의 발전형으로 RT와는 달리 승무원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1] 승무원은 조종수와 포수 각 1명(누가 차장인지는 불명.)이 탑승하며 전고 8.6m, 최대속력 90㎞/h.

역관절 다리 두개에 네모난 몸통이라는 심플한 구조에 걷는게 처럼 보였기에 반란 연합군은 AT-ST라는 이름 대신 닭다리 워커(Chicken Walker)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이 걷는 방식은 클론전쟁 시기에 쓰였던 일인용 정찰차량 AT-RT에서 비롯된 것이다. 무장은 중형 블래스터 캐논 2문에 유탄까지 장비가능하지만 애초에 용도가 보병 혹은 정찰이고 주력 전투용이 아니다 보니 화력은 다른 시리즈에 비해 영 시원찮다. 하지만 보병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다. 인간보다 거대하므로 보병에게 위압감을 주는 용도로도 충분하다. 대신 대전차병기 하나만 있어도 망이다. 발에는 바리케이트 돌파용 갈고리도 달려있다.

부족한 방어력, 두 다리에만 의존하는 보행 시스템 등 단점이 상당히 많았다. 작전 범위도 정찰용 탈것 치곤 상당히 짧았는데, 이는 AT-ST에 자체 전력 발전기를 장비하기에 공간이 부족해 다수의 1회용 파워셀을 장착하여 운영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사실 AT-AT 등에 비해서 활약상이 비교적 미미한데다가 통나무 두 개에 짜부라지는 등 너무 비참하게 털려서(…) 무시당하기 일쑤인 병기.[2] 에피소드 6 후반부 엔도의 달 전투에서는 츄바카가 1기를 노획해서 이워크들과 함께 탑승하기도 했다. 사실 츄바카가 이걸 빼앗아 제국군을 털어버리면서 이워크들이 사기를 얻어 반격한것이지, 그 이전만 해도 이워크들을 제국군이 이걸 타고 그야말로 학살하고 있었다. 이워크들도 걸음아 날 살려라 달아나던 터에 츄바카 덕분에 반격했던 것.

로그 원에도 출현하며, 2차 예고편에선 잠깐이지만 설정상 이야기되는 것처럼 대보병 학살머신 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워크들에게 구겨진 이미지를 회복할 기회가 될지도.

2 바리에이션[3]

  • AT-ST/A (All Terrain Scout Transport/Assault) : 돌격 사양으로 개조된 AT-ST. 콕핏의 개폐되는 창문이 사라졌고 무장 증설, 다리 강화 등의 공격력, 방어력 증강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다리 길이를 늘리면서 더 커졌다.
  • AT-KT (All Terrain Kashyyyk Transport) : 우키의 행성 카쉬크에서 굴리기 위해 개조된 AT-ST. 밀림지형이 많은 카쉬크에서 다니기 적합하게 개조가 이루어졌고 우키족 게릴라들을 잡기 위해 투입된 메카인만큼 무장도 증설되었다. 클론전쟁에선 AT-AP라고 비슷한 용도의 워커가 있었다. 다리도 3개인 점이 같다.
  • AT-CT (All Terrain Construction Transport) : 건설용 AT-ST. 레이저포를 없애고 반중력 견인광선 발사 장치를 장착해서 건설자재를 옮기도록 만들어졌다. 데스스타 건조때 다수가 투입되었다고 한다.또한 엔도 기지건설에도 AT-ST가 AT-CT로 개조되어 사용 되었다(특성상 분리가 되어서 개조가 쉽다.)
  • AT-DP (All Terrain Defense Pod) : AT-ST의 전 버전이다. 주로 제국군 식민지 방어나 병사 훈련용으로 쓰인다.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자주 등장한다. 키가 매우 커 AT-ST보다 좀 위태로워 보인다.식민지인들 에게는 큰 위압감과 공포를 조성 하기에는 딱이다.
레고로도 나왔다. 제품 코드는 75083이다.
  • AT-RCT (All Terrain Riot Control Transport) : 폭동 진압용 AT-ST. 조상뻘인 AT-RT처럼 파일럿이 노출되는 개방 구조로 돌아왔으며 대인진압용 무장을 하고 있다.
  • AT-MP (All Terrain Missile Platform) : 중화기 장비형 AT-ST. 미사일 8문을 장비했다.
  • 한랭지 사양 AT-ST[4]: 추운 지방에서 쓰기 위해 개조된 AT-ST. 호스 전투에서 다수 투입되었다.

3 영화 외 등장

  • 에피소드 5와 6 사이의 스토리를 다룬 작품인 '제국의 그림자'에서는 나름 위용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5] 두번째 스테이지인 에코 베이스 내부 미션[6] 후반부에서 AT-ST를 보병 상태로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야말로 공포다. 일단 쌍발 레이저 캐논에서 나오는 화력부터가 압도적이고, 그 특유의 역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평소보다 훨씬 묵직하게 변주되어 있어 기괴하게 들릴 뿐더러, 게임 특성상 위를 올려다볼 수가 없어 입구에서는 얇은 다리만 겨우 노릴 수 있는데 다리 구조상 영 맞추기가 쉽지 않아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이런 무서움은 처음 맞닥뜨렸을 때 한정이다. 보스전이 이루어지는 방 안쪽에는 양쪽에 난간이 있는데, 이 난간은 딱 AT-ST의 대가리와 수평이 되는 위치인데다가 일정 시간 무적이 되는 아이템까지 비치되어 있는 곳이다. 보스전이 시작되고 AT-ST가 조준하기 전 잽싸게 난간으로 올라가 무적 아이템을 습득한 뒤 무자비하게 블래스터를 쏴대면 한 대도 안 맞고 쉽게 잡을 수 있다. AT-ST 입장에선 겨우 기존의 이미지를 만회하나 싶었겠지만 결국은 안습(...).
  • 스타워즈 반란군에선 단골로 등장하나 맨날천날 발 밑에서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넘어져서 터져나간다.(...) 게다가 시즌 3에서 남은 분리주의자들의 일부 드로이드들과 맞서는데 드로이데카 2대의 압도적인 연사력에 아무것도 못하고 발리다가 AT-AT가 대신 처리해주기까지 한다.(...)[7]
  • 게임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시리즈에도 제국군 차량으로 나온다. 공통적으로 일반적인 경장갑 차량의 역할로 등장. 배틀프론트 2에서는 반란군도 전차같은 다양한 장비를 몰고 다니는데다 로켓을 휴대하는 병과도 많으므로 몸을 사릴 필요가 있다. 리부트에서도 등장한다. 반란군에는 지상 병기가 없어 제국군에서는 꽤나 중요한 지상 병기이다. 자세한 내용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015)/탑승장비 항목 참조.
  • 제다이 나이트 게임 시리즈에서도 제국군 잔당의 워커로 등장한다. 공통적으로 무장이 빈약한 초반에는 매우 껄끄럽지만 후반부에는 큼지막한 표적이 된다. 1인칭 시점의 게임이라서 상당히 거대하고 위압감있어 보인다. 워커인 만큼 당연히 공격력도 강하고 카일 카탄의 보통 블래스터는 씨알도 먹히지 않지만 수류탄을 제외한 폭발성 무기나 포탑의 중 블래스터로는 파괴할 수 있다. 몸체가 무슨 프릭으로 만들어진 마냥 라이트세이버로도 데미지를 줄 수 없다는 점에 유의. 파괴 시 간혹 조종사가 나와서 싸우기도 한다. 라이트세이버를 켜고 있다면 AT-ST의 블래스터를 막을 수 있다. 제다이 아웃캐스트 이후부터는 로켓을 쏘기도 하는데, 포스 푸쉬로 되돌려줄 수 있어서 로켓을 발사하면 오히려 잡기 더 쉬워진다. 제다이 아웃캐스트 초반부 제국 격납고에도 잔뜩 있지만 잠겨 있어서 직접 탑승은 불가능하다. 후반부에는 직접 탑승할 수 있는데, 골치아프던 섀도우트루퍼들을 죄다 로드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내구도가 낮아서 정신놓고 있으면 터진다. 치트를 통해 AT-ST의 블래스터 캐논을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 스타워즈 커맨더에서 제국군의 두 번째 차량 유닛으로 등장한다. 기동성은 좋지만 내구도가 낮아서 돌격용으로는 좋지 않다. 주변의 자원 건물이나 시설물 파괴에 적합한 편. 영웅 버전인 베테랑 AT-ST도 존재한다. 검은 도색에, 두 정의 개틀링식 블래스터 캐논으로 무장해서 간지나고 공격력도 상당하지만 고질적인 문제인 내구도 때문에 엘리트 AT-AT를 언락한 이후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파생형인 AT-MP와 AT-DP도 등장하는데, AT-MP는 속도도 제법 빠르고 AT-AT와 맞먹는 미친 공격력으로 상대의 보호막 생성기를 부수는 데 쓰인다. 그러나 내구도가 매우 약해서 후반부 반란군의 로켓 포탑 도배에는 몸을 사려야 한다. 긴 사거리와 강한 공격력을 활용해 AT-ST 대용으로 쓸 수 있다. AT-DP는 AT-AT급의 내구도에 공격력도 강하지만 속도가 매우 느려서 잘 쓰이지 않는다.
  •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에서 AT-CT와 AT-KT, AT-ST가 등장한다. AT-ST는 영화나 다른 매체들과는 달리 제법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걸어다니면서 내는 진동에도 데미지 판정이 있으니 주의. 일정 내구도 이상을 깎으면 버튼 연타 이벤트가 생긴다. 성공하면 라이트세이버로 동체를 일도양단해버린다. 승무원으로 제국 육군 병사가 아닌 스톰트루퍼 1명이 타고 있다.
  1. 영화나 애니에서는 딱히 묘사되지 않았지만, 배틀프론트 2 하다보면 노출되어 있다 보니깐 툭하면 승무원이 저격당한다(…).
  2. Mythbusters에서 가능하다고 판명되었다.#
  3. 현재 AT-MP, AT-DP와 한랭지 사양을 제외하면 대부분 레전드로 편입됨.
  4. 제국의 역습에서 AT-AT 주변에 돌아다니던 게 바로 이녀석들이 맞다.
  5. 국내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미미할테지만 90년대에 진행된 스타워즈 여러 프로젝트중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수뇌부측에서도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어서 코믹스, 게임 (특히 N64 버젼이 크게 히트침), 완구류, 소설등 다양한 제품군 역시 발매되었다.
  6. 야외전투에서 반란군이 박살이 난 후 주인공이 탈출을 위해 기지로 돌아와 자기 우주선을 타고 호스에서 탈출하는 미션.
  7. 근데 애초에 드로이데카는 어중간한 대포로 쏴맞춰도 멀쩡한 내구도의 쉴드를 지니고 있다. 즉, 저건 AT-ST가 약하다기 보단 드로이데카가 너무 강한거다. 추가로 저 전투에서 스톰 트루퍼 군은 아무리 주인공 일행과 연합했다고는 하나 고작 B-1 배틀 드로이드들, 그것도 패잔병 취급 받는 소수의 병력과 대등하게 싸우는 위엄(...)을 달성한지라 그냥 스톰 트루퍼는 배틀 드로이드 이하의 동네북으로 취급 받을 지도...드로이데카가 스톰트루퍼들 앞으로 굴러나오거나 슈퍼 배틀 드로이드, 마그나가드, 코만도 드로이드가 남아있었다면 스톰 트루퍼가 너무 불쌍해지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