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ings Must Pass


오리지널 앨범 커버. 2014년 재발매반에서는 다시 이 커버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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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리마스터반 커버.

George Harrison Disc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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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SetsThe Dark Horse Years 1976-1992CollaborationsThe Apple Years 1968-75

1 개요

조지 해리슨비틀즈 해체 후 1970년 11월 발표한 솔로 앨범 및 해당 앨범의 수록곡. 앨범은 폴 매카트니가 해체 선언을 한지 약 반년만에 발표되었으며, LP 발매 당시 세 장 짜리 트리플 앨범이었다. 지금은 CD 2장 짜리로 발매된다.

이 앨범의 곡 'My Sweet Lord'는 싱글로도 발매되어 빌보드 차트 1위를 하게 되고 조지 해리슨은 비틀즈 멤버 중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솔로곡으로 1위를 올리게 된다. 그러나 이 곡은 후에 표절 소송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는 후반부에 자세히 설명.

곡 'All Things Must Pass'는 비틀즈 시절 작곡된 곡으로 본래 Let It Be앨범에 실을 예정이었으나, 실행되지 못하고 솔로 앨범에 싣게 됐다.

2 제작

폴 매카트니가 해체 선언을 한 직후인 5월 부터 8월까지 약 세달에 걸쳐 녹음되었다. 비틀즈의 Let It Be앨범과 존 레논의 초기 앨범들을 프로듀싱한 필 스펙터가 프로듀싱을 담당하였고, 때문에 앞서 언급한 앨범들과 사운드 측면에서 유사성을 보인다.

5월말 즈음 조지 해리슨은 필 스펙터에게 15곡을 앉아서 기타치며 선보였고, 그중 절반 가량은 본 앨범에, 나머지 곡들중 일부는 뒤에 발표되는 앨범들에 나눠서 수록하게 된다. 'Beware of Darkness' 나 'Let It Down'은 훗날 2001년판 리마스터 앨범에 실린다.

조지 해리슨의 인맥이 빛을 발휘한 앨범이기도 하다. 에릭 클랩튼을 비롯하여 훗날 그가 활동할 'Derek and the Dominoes'[1]의 멤버들이 참여하였고, 절친 링고 스타, 비틀즈 시절에도 함께 세션에 참여했던 빌리 프레스톤, Without You로 유명한 영국의 밴드 Badfinger 등이 참여하였다.[2] 필 콜린스는 'Art of Dying'의 녹음에 참여하였다. 핑크 플로이드릭 라이트가 오르간 연주로 참여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확실치 않다.

3 평가

조지 해리슨의 앨범 중 가장 높게 평가받는 것은 물론, 비틀즈 멤버들이 내놓은 솔로 앨범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앨범 중 하나이다. 아니, 전체에서도 명반이라 불리는 앨범.

록 역사상 최초의 트리플 앨범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연주곡으로 가득채운 3LP에 대한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 계륵같다는 평이 대세. 하지만 비틀즈 시절의 간략한 연주에 아쉬워한 팬들에게는 좋은 들을거리이기도 하다.

4 'My Sweet Lord' 표절 논란

조지 해리슨의 'My Sweet Lord'시폰즈의 'He's So Fine'

'My Sweet Lord'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4주간 1위를 기록하면서 조지 해리슨은 비틀즈 시절의 병풍 이미지를 날려버리며 크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곡이 시폰즈의 'He's So Fine'을 표절했다는 소송이 제기되어 조지 해리슨은 소송에 휘말렸다. 사실 소송을 건 쪽은 그룹의 히트에 목숨을 걸었던 음반 관계자님이라고 한다... 오오 근성

사실 'He's so Fine'과 'My Sweet Lord'을 비교해 들어보면 도입부 멜로디가 거의 동일하다. 조지 해리슨 또한 시폰즈의 'He's so Fine'을 들은 뒤 멜로디의 유사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멜로디의 유사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He's So Fine'이라는 곡을 이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My Sweet Lord'를 작곡할 때도 도용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Oh Happy Day'[3]와 비슷한 풍의 종교적 노래를 만드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결국 팝 역사상 최초로 '의도하지 않은 무의식적인 표절'이라는 판결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벌어들인 수익금의 대부분을 돌려줘야 할 만큼 큰 손실을 입었다. 그런데 가장 웃긴건 표절운운하며 소송을 걸었던 자들이 조지 해리슨의 곡명으로 다시 리메이크하여 발표했다. 이게 왜 이런가 하면 소송에서 이겨봐서 돈은 벌었다고 한들 앨범판매는 도움이 하나도 안되었고 되려 욕만 무더기로 먹었고 결국 조지 해리슨 이름을 들먹이며 커버해서 냈던 것(당연히 그의 이름을 쓰려면 돈을 내야하지만)

어쨌거나 이 사건은 조지 해리슨의 음악적 자부심에 있어서 큰 트라우마로 작용하게 됐다. 후에 조지 해리슨은 'This Song'이란 곡을 통해 표절건에 대한 불편한 심리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말년에 조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존 레논은 '그 자식, 알고도 그랬던게 분명해. 나같으면 안 걸리게 멜로디 조금 바꿀텐데'라고 인터뷰 하며 조지 해리슨의 아픈 기억을 쑤셔댔다.

5 트랙 리스트

5.1 오리지널 LP 버전

1LP
  • 1. "I'd Have You Anytime"
    • 밥 딜런과의 공동 작곡으로, 비틀즈 시절 작곡한 곡이다.
  • 2. "My Sweet Lord"
    • 이 앨범의 실질적 타이틀 곡이라 볼 수 있는 곡. 힌두교도인 조지가 바치는 크리슈나에 대한 찬양곡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듣는 사람들은 할렐루야~ 하는 코러스 때문에 기독교 찬송가로 오해할 수 있다.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지만 조지는 이 곡으로 뼈아픈 표절 판결을 받아야 했다.
  • 3. "Wah-Wah"
    • 여기서의 Wah-Wah는 와와페달을 의미하는 동시에, 비틀즈 시절의 명성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중의법을 사용한 가사가 인상적인데, 폴 매카트니에 대한 디스가 담겨있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 4. "Isn't It a Pity" (Version 1)
    • 싱글 발매 당시 'My Sweet Lord'의 B사이드 수록곡. 곡의 재생시간이나, 후렴구의 멜로디가 미묘하게 'Hey Jude'를 닮았다.
  • 5. "What Is Life"
    • 의외로 유명한 곡으로,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쓰인다. 좋은 친구들에서도 OST로 사용되었다.
  • 6. "If Not for You"
    • 밥 딜런의 곡을 커버한 곡으로, 원곡을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7. "Behind That Locked Door"
  • 8. "Let It Down"
  • 9. "Run of the Mill"
2LP
  • 1. "Beware of Darkness"
    • 조지 해리슨 특유의 우수가 담긴 곡으로, 다른 비틀즈 멤버에게 느낄 수 없는 묘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
  • 2. "Apple Scruffs"
    • 비틀즈 시절의 광팬에 관한 곡. '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와 소재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 3. "Ballad of Sir Frankie Crisp (Let It Roll)"
  • 4. "Awaiting on You All"
  • 5. "All Things Must Pass"
    • 앨범의 타이틀 곡. 비틀즈 시절 쓰인 곡이며,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이란 뜻. 조지 해리슨의 철학적 가사가 돋보이는 곡.
  • 6. "I Dig Love"
  • 7. "Art of Dying"
    • 비틀즈 시절 작곡한 곡. 비틀즈 멤버들 가운데 가장 하드록적인 사운드를 보인 쪽이 조지 해리슨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곡. 이 곡 역시 죽음에 관해 다루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 8. "Isn't It a Pity" (Version 2)
  • 9. "Hear Me Lord"
3LP - 형식의 곡들이기 때문에 조지 해리슨 뿐만 아니라 에릭 클랩튼을 비롯한 세션들이 작곡가로 표기되어 있다.
  • 1. "Out of the Blue"
  • 2. "It's Johnny's Birthday"
  • 3. "Plug Me In"
  • 4. "I Remember Jeep"
  • 5. "Thanks for the Pepperoni"

5.2 2001년 리마스터 버전

1CD
  • 1. "I'd Have You Anytime"
  • 2. "My Sweet Lord"
  • 3. "Wah-Wah"
  • 4. "Isn't It a Pity" (Version 1)
  • 5. "What Is Life"
  • 6. "If Not for You"
  • 7. "Behind That Locked Door"
  • 8. "Let It Down"
  • 9. "Run of the Mill"
  • 10. "I Live for You"
  • 11. "Beware of Darkness"
  • 12. "Let It Down"
  • 13. "What Is Life"
  • 14. "My Sweet Lord (2000)"
2CD
  • 1. "Beware of Darkness"
  • 2. "Apple Scruffs"
  • 3. "Ballad of Sir Frankie Crisp (Let It Roll)"
  • 4. "Awaiting on You All"
  • 5. "All Things Must Pass"
  • 6. "I Dig Love"
  • 7. "Art of Dying"
  • 8. "Isn't It a Pity"
  • 9. "Hear Me Lord"
  • 10. "It's Johnny's Birthday"
  • 11. "Plug Me In"
  • 12. "I Remember Jeep"
  • 13. "Thanks for the Pepperoni"
  • 14. "Out of the Blue"

5.3 싱글 성적

My Sweet Lord / Isn't It a Pity차트성적
빌보드 싱글 차트1위
UK 싱글 차트1위
오리콘 싱글 차트4위
What Is Life차트성적
빌보드 싱글 차트10위
오리콘 싱글 차트19위
  1. 그 유명한 Layla가 바로 이 밴드의 곡이다.
  2. 이들은 당시 비틀즈의 레코드 회사 애플 레코드에 소속된 상태였다.
  3. 시스터 액트에 나오는 그 곡 맞다. 시스터 액트 영화는 1992년 개봉했지만 해당 곡은 1968년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