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1.1 마틴 스콜세지 감독
할리우드 갱스터 영화의 명작. 느와르 명작 대부의 완벽한 안티테제.[1]
원제는 GoodFellas. 마피아를 소재로 했지만 정작 주인공들은 정식 단원이 아니다. 주인공 헨리(레이 리오타 분)와 지미(로버트 드 니로 분)는 아일랜드-이탈리아 혼혈이기 때문에 순수 이탈리아 혈통만 받는 마피아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그들과 단짝으로 범죄 행각을 벌이던 토미(조 페시 분)는 극 후반에 정식으로 입단하게 된다.[2] 한참 삐까번쩍하게 잘 나가던 강도들이 점차 사건 은폐를 위한 살인, 먹고 살기 위해 마약 등 중범죄의 심연에 빠지면서 막장으로 치닫게 되고 서로 배신하고 살해하는 내용.
영화는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종종 대부와 비견되기도 하는데, 잔혹하고 치졸한 마피아의 세계를 훌륭하게 표현했다는 점이 다르다. 로망과 의리, 품위 따위는 전혀 없이 그냥 치사한 뒷골목의 세계이다. 범죄와의 전쟁이 이 영화와 비교되기도 한다. 서로 친족이나 친구니 하며 우려먹다가 나중엔 서로 배신하며 치졸하게 살아가는 구조가 비슷해서. 대량의 나레이션과 나불대는 대사들이 재미있는데, 스콜세지 갱스터 영화의 정점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Fuck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영화들 중 하나다. 146분 중 146회니 1분마다 fuck이 나오는 셈이다.
드 니로는 유들유들한 연기로 인물을 살렸고, 리오타는 이 영화에서의 훌륭한 연기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혈질 갱스터의 모습을 멋지게 소화해낸 페시가 제일 빛났다. 이 배우가 "나홀로 집에"의 얼간이 강도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3] 소프라노스의 주조연 배우들이 무려 20명 정도나 출연한다. 음악도 뛰어난데, 시대풍을 잘 살린 흥겨운 팝송들이 작품 전반에 깔려있다.[4] 스콜세지가 좋아한 조지 해리슨[5]과 에릭 클랩튼[2]의 곡들이 많이 실려있다.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6] 후보에 올랐지만 늑대와 춤을에 밀리면서 남우조연상 하나만 받았다.[7] 남우조연상을 받은 조 페시의 짧은 수상 소감이 유명한데 "It's my privilege, thank you."만 하고 바로 퇴장(...) 소감이 그렇게 짧았던 것은 진짜 받을줄 몰라서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그런 것이라고 한다. 가장 짧은 소감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진짜로 가장 짧은 아카데미 수상 소감은 알프레드 히치콕이 1968년 공로상을 받을때 한 소감인 "Thank you."다.
주인공 헨리 힐(레이 리오타 분)과 같이 감옥에 갔던 비니라는 양반과 토미(조 페시)의 어머니로 나온 사람은 사실 마틴 스콜세지의 아버지인 찰스 스콜세지[8]와 어머니 캐서린 스콜세지[9]다. 2012년 6월 12일, 실존 인물인 헨리 힐이 69번째 생일 다음날 심장 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1.2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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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4일 개봉한 한국영화 이광수, 지성, 주지훈이 출연했고 이도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부산을 배경으로 세명의 친구들의 배신을 담은 19금 영화였으나, 같은시기에 개봉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에 밀려 407,198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여러모로 '미스틱 리버' 를 연상케하는 작품.
2 예능
좋은 친구들(예능). 1994년 4월 24일부터 2003년 4월 13일까지 일요일 오전에 SBS에서 방송했던 프로그램. 총 방영 횟수는 460회.
94년 4월 24일 첫 회부터 이봉원과 최양락이 진행을 하다가 95년 10월 22일 방송을 끝으로 이봉원이 빠지고[10] 정원관이 진행을 맡아왔으며, 본업인 가수(그룹 '소방차')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96년 8월 18일 방송을 끝으로 자진사퇴한 뒤 남희석이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이후 98년 10월 25일부터 박수홍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11][12]. 후에 비교체험 극과 극으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비교체험 극과 극 본방전에 잠깐 하는 비교전쟁의 인기는 더 대단해서 순간 시청률로는 40%를 넘기기도 했다고 한다[13][14].
기막힌 대결에선 무한도전이나 런닝맨, 1박2일 등에서 자주 보여주는 레이스의 원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레이스 포맷도 자주 방송되었다. 팀을 나눠 미션을 수행하면서 목적지까지 먼저 도착하는 룰로 현재 예능에서 방송되는 각종 레이스와 비교해도 기본적인 토대는 비슷하다. 럭비공 골프, 지하철 윷놀이 등 색다른 레이스도 많이 보여줬다.
사랑학 개론, 심리학 개론이라는 콩트도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심리학 개론(부제 흑과 백)에서는 정웅인이 출연하여 "감 잡았어!"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영화감독 장진이 초반에 구성 작가로 참여한 적이 있었다.
임수정이 듣보잡 신인 시절에 나온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하며, 이 이후로는 예능에 나온 적이 없다.
노홍철도 고3 시절 시민참여 코너에 출연해 개인기를 선보인 바 있다. 노력파. 해당 방송분의 자료 화면이 무한도전에서 공개되기도 하였다.
- ↑ 대부가 기품있고 귀족적인 면모로 마피아를 멋있게 표현한 영화라면 좋은 친구들은 분위기가 가볍고 유쾌하지만 실제 갱스터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영화이다. 대한민국의 영화로 비교하면 신세계와 범죄와의 전쟁의 차이와 굉장히 흡사하다. 대부와 좋은 친구들에 출연한 주연배우(로버트 드니로), 신세계와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한 주연배우(최민식)가 있다는 점도 같다.
- ↑ 2.0 2.1 그러나 토미는 과거에 마피아 단원과 싸움이 붙어 죽인 적이 있기에 그를 처리하기 위한 함정이었고, 결국 제거당한다. 토미와 시비가 붙어 살해당한 마피아 역할을 맡은 프랭크 빈센트는 스콜세지의 1995년작 영화 카지노에서 페시를 때려 죽인다.
- ↑ 사실 해리보다는 마브가 얼간이였다.
- ↑ 저작권 때문인지 OST에는 실려있지 않았다.
- ↑ 이후에 해리슨을 다룬 다큐멘터리까지 제작하게 된다.
- ↑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편집상, 작품상, 각색상
- ↑ 여우조연상은 사랑과 영혼의 우피 골드버그가 받았다.
- ↑ Luciano Charles "Charlie" Scorsese, 1913-1993.
- ↑ Catherine Cappa Scorsese, 1912-1997.
- ↑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서 하차했다
- ↑ 사실 좋은 친구들은 MC가 자주 바뀐 편이지만 저 두 쌍을 많이 기억한다.
- ↑ 이때 최양락은 전성기 시절로 그 전엔 한번도 잘려본 적이 없었기에 잘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 ↑ 박수홍이 직접 방송에 나와서 했던 말.
- ↑ 하지만 이런 주객전도 때문에 비교전쟁이 끝나는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