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쿠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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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한가?

くれは/Kureha

원피스 등장인물이며, 성우는 노자와 마사코/故 나수란(KBS, 투니버스)→김옥경(투니버스)[1], 최옥희정옥주[2](대원)/줄리 메이필드

토니토니 쵸파의 스승. 쵸파는 닥터 리누라고 부른다. 드럼 왕국에 유일하게 남겨진 의사로 한때 므슈르[3]와 와포루가 살던 성에 살고 있다. 가끔 내키면 한번씩 마을에 내려와 환자를 찾아 치료해주고 집에서 마음에 드는 걸 아무거나 빼앗아가는 악덕 의사. 게다가 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알라바스타 왕국으로 귀국시키려는 나미를 메스로 위협하면서 "내 담당 환자가 내 병원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딱 두 가지야. 하나는 무사히 병이 완쾌해서, 또 다른 하나는 죽어서."라고 눕히기까지 할 정도로 과격하다. 원래는 쵸파가 끄는 썰매를 타고 다녔지만 초파가 바다로 떠난 요즘은 눈토끼 라판을 길들여 썰매를 끌게 하고 있다.

올해 창창한 130대(!?)[4][5]인 노인이지만 정정하다 못해 발차기로 성벽을 박살내거나 식칼을 표창처럼 던져댄다. [6] 더 굉장한건 고령에 술을 입에 달고 사는데도 저런 체력과 몸매를 유지한다. Dr. 히루루크와 아는 사이여서 쵸파와도 알게 되었다. 해적왕을 골드 로저가 아닌 골 D. 로저라고 정확하게 알고 있기도 하다. 의술도 대단히 뛰어나다.

의사이니 당연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독에 대한 지식도 뛰어난지 쵸파가 아마우다케를 보여주면서 이걸로 버섯 수프를 끓여 히루루크한테 먹였다고 자랑할때 그게 독버섯인줄 한눈에 간파하고는 쵸파에게 버섯 도감에 실린 그 버섯의 정체를 보여주면서 불같이 화를 내며 "네가 대체 무슨 짓을 한건지 알겠냐!!?"라고 꾸짖는다.[7]

"젊음의 비결 말이냐?"와 "아프냐/병에 걸렸냐"고 쓰고 "해피한가"라고 읽는 특이한 말버릇이 있다. 이는 아팠다가 나았을 때 느끼는 행복을 가리키는 말 and 자신이 아플때, 전에 건강했을 때의 행복을 알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말이기도. 참고로 젊음의 비결은 '항상 해피하게 사는 것'이란다.

과거에는 히루루크가 돌팔이 의술로 삽질을 하는 꼴을 보면서 한심하게 여기고 비웃는 모습도 보였지만, 드럼 왕국에 남은 단 둘뿐인 불법 의사다보니 나름대로 친분은 있었는지 히루루크가 자신의 연구결과를 쿠레하에게 맡기기도 했고, 쿠레하도 이후 히루루크가 쵸파의 독버섯 스프를 먹은 걸 알게 되자 울면서 쵸파를 두들겨 패는 걸 보면 은근히 츤데레... 한편으로는 드럼왕국 편이 끝나는 시점 쵸파가 떠날 때 '바보 아들 녀석'[8]이라고 하는 걸로 봐서는, 가족이라고 생각 할 정도로 정이 든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도르돈과 그 부하들 앞에서는 말썽많은 애완동물이 도망갔다고 말한다(물론 다들 그게 진담이 아님을 알지만). 누가 봐도 츤데레다. 당장 캐릭터 소개란에도 쵸파에 대해 '닥타 쿠레하가 아낀다'라고 나오기도 하고.

도르돈 특유의 덧붙이는 설명에 의하면 매실 장아찌를 좋아한다고 한다. 늘 들고 있는 술병에도 UME, 즉 매실이라 쓰여있다.[9] SBS에서 작가가 그녀가 직접 담근 매실주라고 설명했다. 어째서 쵸파에게 "닥터 리누"로 부르게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가끔 떡밥으로 작용.[10]

2년후에는 이시 100과 함께 여전히 왕국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823화에서 사쿠라 왕국도 레벨리(세계 국왕 회의)에 참여하게 되면서, 도르돈 국왕에게 사쿠라 왕국 선의로서 같이 가주겠다고 선언하고 같이 출항한다. 일단 Dr.쿠레하 정도면 사쿠라 왕국 내에서는 원로급이니 합류하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기는 했으나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위사람들은 이래저래 걱정한다.
  1. 나수란이 사망한 뒤부터 맡는다. 투니버스판 9기에서 잠깐 나온다. 대원판에서는 미스 버킨을 맡는다.
  2. 대원판 쵸파를 연기한다. 참고로 외주제작사가 바뀌기 전에 녹음한 과거회상편에서는 전속 성우가 잠시 맡았다.
  3. 극장판 등장인물.
  4. 1부 기준으로 139세그러면 2부 기준으론 141세?!.
  5. 이게 만화니깐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 될 수도 있겠는데, 이후에 등장하는 흰 수염, 실버즈 레일리,제트같은 강자들도 늙은 몸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 하지 못한다는 설정이있다. 흰 수염은 심장병에 걸린 설정이고 제파는 천식에 걸린 설정이다. 의외로 원피스의 세계관내 등장하는 인간들도 평균 수명은 실제 인간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당장 병에 걸려 오늘내일 했던 흰 수염이나 제파를 보면 쿠레하는 지병이나 잔병에 시달리는 모습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사실 당연한 것이, 흰 수염이나 제파는 나이든 이후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바다를 돌아다니며 날뛴(?) 반면, 쿠레하는 드럼 왕국에 눌러살았고 직업 특성상 몸이 상할 일이 적다. 게다가 아래 문단에서 볼 수 있는 즐겨먹는 음식들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지라...
  6. 애니판에서는 더해서 식칼이 아닌 별의별 무기를 다쓴다. 루피와 상디를 쫓아갈 때는 쌍검들고 쫓고 창에 도끼에 심지어 닭(!)까지 던져대고 있다. 쵸파를 쫓을 때에는 철퇴를 휘두르기까지 한다. 극장판 9기에서는 원작대로 식칼을 던진다.
  7. 다만 이건 쵸파에게 따질 수 없는게 쵸파는 히루루크에게 제대로 의학을 배운 게 아니다. 거기다 히루루크가 평소 자신의 졸리 로저를 가리켜 강한 신념의 상징이자 모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약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책에 있는 독버섯 사진에 해골 표시가 되어있는걸 보고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한 초파가 그 고생을 해 가며 버섯 수프를 구해다 히루루크에게 먹인것이다. 그리고 히루루크는 이미 이 때 죽음을 각오하고 와포루에게 가려던 때였기도 하다.
  8. 가장 먼저 더빙되었던 KBS판에서는 "무사히 다녀오너라...내 아들!" 이후 더빙된 투니버스 극장판에서는 원문과 가장 비슷한 번역인 "잘 다녀오너라...바보 아들아." 대원 더빙판에서는 KBS판과 비슷하게 번역되어 "조심히 다녀오너라... 내 아들!"이라고 한다. KBS와 투니버스 극장판 더빙판은 성우는 동일하지만 대사의 번역이 다르기에 감정표현에 있어서 차이가 좀 있는 편이다. 해당대사의 감정표현은 투니버스 쪽이 더 애절하게 더빙된 편.
  9. 알 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노화 방지에 매우 탁월한 음식 중 하나가 매실이다.
  10. 나미한테는 처음에 "'Dr. 쿠레하', 또는 'Dr. 리누'라고도 한다"는 식으로, 이 두 가지 이름을 다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