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2DJ / EZ2AC 시리즈 | ||
EZ2DJ 6thTRAX ~Self Evolution~ (2004년 8월) | EZ2DJ 7thTRAX ~Resistance~ (2007년 3월) | EZ2DJ 7thTRAX Version 1.5 (2007년 12월) |
EZ2DJ 7th TRAX 계열 | |||||
7th 1.0 | 7th 1.5 | 7th 2.0 | 7th CV | 7th BE | 7th BERA |
EZ2DJ 7thTRAX ~Resistance~ 관련 정보 | |||
수록곡 | 삭제곡 | 라디오채널 | 히든커맨드 |
파일:Attachment/EZ2DJ 7thTRAX ~Resistance~/710.gif
CAN U REMEMBER EZ2DJ?당신은 EZ2DJ를 기억하십니까?
IT COMES BACK EZ2DJ THAT MIGHT BE THE LAST
마지막일 수도 있는 EZ2DJ가 돌아왔습니다.[1]I WISH IT REMAINS IN YOUR MEMORY TO MAKE ONLY A HEPPY MOMENT WITH EZ2DJ
당신의 기억속에 EZ2DJ와 함께한 행복한 순간만이 남아있기를 바랍니다.HERE WE GO! COME ALONG WITH EZ2DJ!
- 이 문서는 Version 1.0과 1.01에 관한 문서입니다.
1 개요
EZ2DJ/EZ2AC 시리즈의 일곱 번째 버전으로 2007년 3월 14일에 출시되었다.
2 발매까지의 과정
파일:Attachment/ez2dj7th promotion.jpg
정식으로 출시 관련 내용이 공개된 것은 2007년 2월로, 어뮤즈월드 홈페이지에 공지가 되었다. 이 때 공지와 함께 올린 티저 이미지는 '다시 우리 옆으로 아케이드 국산게임의 자존심이 돌아온다!'라는, 한국어 문법에 맞지 않는 이상한 문구로 인해 화제가 되었다. 2007년 3월 9일 남영동 영스타 게임장에서 정식 필드 테스트를 개최한 후, 3월 14일 출시되었다.
6th 이후로 햇수로만 3년이라는 기간동안 신작이 전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EZ2DJ는 이미 끝났다'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신작이 개발된다는 소식이 팬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모두들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당시의 충격은 CV가 튀어나왔을 때와 맞먹을 정도였다.
2006년 12월 1일, 6th 기반 필드테스트를 열었다. '6th 기반'이라는 이름에 맞게, 6th의 시스템에 곡만 추가한 것이었다. 이 때 공개된 곡은 Dreamy Flight와 Explode Engine이었고, 그 외에 BMS인 Unrequited Love와 Hell Hound가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들어가기도 했다. 이듬해 1월 16일에는 밸런스 테스트라는 이름의 소규모 테스트를 다시 진행했다.
3 개발 과정
2007년 1월 10일, 개발 1개월차에 공개된 초창기 선곡 화면. 조잡해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게임이 발매되고 얼마 지나서 RYUminus가 만든 비공식 홍보 영상.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7th에 대해 제기된 비판점을 근거로 셀프디스를 하는 영상이다.
RYUminus를 중심으로 한국 BMS계에서 활동하던 아마추어 작곡가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제작하였는데, 그런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까지 발매된 시리즈들 중 가장 완성도가 떨어진다.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1st보다도 더 떨어졌고 신곡들의 장르는 트랜스[2]에 치우쳐져 있었다. BGA와 기어 스킨은 기존 작품의 소스를 재활용했다. 게다가 출시 이후 여러 버그가 발생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버그패치판인 1.01로 업데이트 되었지만, 되려 다른 버그들이 쏟아져나오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렇게 된 이유는 짧은 개발기간 탓이다. 당시 리듬게임 신작을 개발할 때 들어가는 기간이 10개월에서 1년 정도인데[3], 7th TRAX의 개발에 주어진 시간은 고작 3개월이었다. 6th와 같은 기간이지만, 7th는 개발진의 수부터가 6th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었다. RYUminus는 이후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개발 비화를 밝히기도 했는데, 30곡의 BGA를 저 기간에 만들어야 했으니 퀄리티가 형편없는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짧은 개발 기간으로 인해 희생된 것은 BGA만이 아니었다. 대표적인 예로 이번 작품에서 추가된 기어 스킨은 과거 시리즈의 기어 스킨을 패널 쪽의 폰트를 새로하고 색깔만 바꾼채 우려먹은 것이었다. 5키는 6th의 5라디오 스킨을[4], 7키 라디오는 3rd의 7라디오 스킨을 우려먹었다. 7스트릿 믹스와 클럽믹스 스킨은 추가되지 않았고, 이후 패치판인 7th 1.5/2.0에서도 추가되지 않았다.
2007년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제작진이 직접 플레이한 인컴테스트 영상을 올렸는데, 동영상을 올렸던 엠엔캐스트가 폭파되는 바람에 다시는 못보는 영상이 되어버렸다. 그 후 이러한 영상은 7년 후인 EVOLVE에서 다시 부활한다
4 신곡
# | 곡명 | 장르 | 작곡가 | 그래픽 |
01 | Black Flame | Break Beat | Transin | RYUminus |
02 | Dreamy Flight | Trance | Transin | RYUminus, Arei |
03 | End of Summer | (미표기) | Mhz | RYUminus |
04 | Energy Flower | Melodic Trance | r300k | RYUminus |
05 | Explode Engine | Middle Beat | Transin | RYUminus |
06 | Fallen Angel | Ambient | SpringHead | RYUminus |
07 | Fell Hound 3 | Hard Trance[5] | SpringHead | RYUminus |
08 | Forget | Trance | Praya | RYUminus |
09 | G.O.A | Trance | Curium | RYUminus, Arei |
10 | Gray Street | (미표기) | M2U | Dona(K2yaa) |
11 | KAFAT | (미표기) | SpringHead | RYUminus |
12 | Legacy of Hatred (live) | D'n'B | CCNN | Nakoopa |
13 | Let me hear your voice | Beat Pop | Transin | RYUminus |
14 | Mage Girl Story | Digital Rock | Praya | RYUminus |
15 | Paradise | (미표기) | M2U | Mazzystar |
16 | Revelation | Hard Techno | SpringHead | RYUminus |
17 | Return | Hard Trance [6] | SpringHead | RYUminus |
18 | Round 3 | Trance | Desired Effect, r300k | RYUminus |
19 | Silver Ocean | Break Trance | Curium | RYUminus |
20 | Soul Destructor | Trance | Transin | RYUminus |
21 | Soul Eater | Trance | SpringHead | RYUminus |
22 | Space Destiny | (미표기) | M2U | RYUminus |
23 | Sunlight | Synth Pop [7] | Desired Effect, r300k | RYUminus |
24 | Sweet Heart | (미표기) | M2U | Dona(K2yaa) |
25 | The back of beyond | (미표기) | M2U | RYUminus |
26 | The World | Tribal Trance | r300k | RYUminus |
27 | Toy War | Fusion | M2U | Noong, RYUminus |
28 | To My Love | Trance | TranceMAX | RYUminus |
29 | Unrequited love 2 | Trance | CCNN | RYUminus, Arei |
30 | White Rose | Acid Jazz | M2U | S |
31 | 빛바랜 영혼 | Trance | Praya | Nakoopa, RYUminus |
32 | 天地開闢 | (미표기) | M2U | 3rdBASS, RYUminus |
신곡은 총 32곡으로 EC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가장 많은 볼륨의 신곡이었고 특히 고난이도 곡이 많이 추가되었다. 5스트릿에 12레벨 이상의 곡이 많이 추가되어서, 6th까지는 10레벨 이상이면 고레벨, 13레벨 이상이면 극악레벨 축에 속했지만 7th 이후에는 13레벨은 넘어야 고레벨로 취급받을 정도가 되었다[8]. 또한 슈퍼하드 믹스를 기존의 이지 믹스나 하드 믹스처럼 버튼 조작 한 번으로 고를 수 있게 하였고[9], 기존 라디오에서만 즐길 수 있던 슈퍼하드 패턴을 일부 스트릿으로 해금하였다. 개발진이 유저 출신인 만큼 유저들이 원하는 어려운 난이도의 즐길 거리를 많이 추가한 것.
5 시스템과 게임성
- 패턴
- 이전 버전들에 비해 패턴이 유연하고 부드럽게 제작되었고 난이도를 불문하고 플레이어가 느끼는 플로우를 최대한 반영하였다. 상술한 높은 난이도가 더해져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 5키의 경우, Toy War로 대표되는 계단형 패턴과 1-1-3 정박 페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버전이다.
- 1곡당 1패턴만 있었던 7키 스트릿은 이 버전부터 HD 패턴이 추가되기 시작하였다. 다만 7키의 경우 패턴 스타일의 실질적인 변화는 다음 버전인 7th 2.0에서 시작되었다.
- 클럽믹스의 경우 5키 패턴을 양쪽으로 갈라놓아 투핸드가 많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원핸드를 본격적으로 차용함으로써 정체성을 찾았다. 다만 7th 1.0의 클럽 패턴들은 오른손에 노트가 몰려있는 경향이 있어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트랜스 곡들의 경우 왼손에는 정박 비트만 나오고 오른손에 신디 멜로디가 전부 몰려나온다.
- 스페이스 또한 스페이스 믹스 고수인 RYUminus의 손을 거쳐, 어려우면서도 재미있고, 고스트 이펙터, 손 이동 등 스페이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주감을 잘 살린 패턴들이 다량 추가되었다. 특히 바로 이전 버전인 6th의 패턴들과 비교하면 명품 패턴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그러나 Revelation, Soul Destructor, G.O.A처럼 변태같은 패턴도 많이 나왔다.
- 다만, 키음이 재생중인 라인에 노트가 들어오면 앞 키음을 끊고 뒷 키음을 재생하는 EZ2DJ의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한 키음과 패턴이 일부 곡에 존재하여 이런 패턴에서는 원곡과 비교했을때 괴리감이 상당하다. 후에 1.50버전부터 공개된 Soul Destructor HD[10] 같은 패턴이 그러하다.
- 시스템 차원에서 슈퍼 하드 믹스 채보 선택 지원
- 6th에서 추가된 슈퍼하드믹스는 곡 목록상에서 별개의 곡으로 취급받았지만, 본 작품에서 5키와 7키 한정으로 EZ -NM - HD - SHD의 4난이도 체계를 시스템 차원에서 지원하게 되었다. 이후 10키, 캐치, 턴테이블 등의 난이도 추가 지원은 EZ2DJ CV, BERA를 거쳐 EVOLVE에서 완성된다.
- 롱노트 콤보 시스템
- 2001년 초 펌프 잇 업 EXTRA나 동시기에 출시된 DJMAX Portable 2와 같이 롱노트 콤보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찬반양론이 있었다. 특히 롱노트 콤보가 도입되어 점수가 뻥튀기되면 기존의 고득점 기록들이 무의미해진다는 이유로 많은 유저들이 반발하였다.[11] 결국 제품판에서는 5스트릿, 7스트릿 모드의 구곡에 한해 롱노트 콤보가 적용되지 않도록 변경되었다. 이를 두고 유저들의 반응에 개발의 방향이 지나치게 좌지우지되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구곡 롱노트 방식 보존은 5라디오, 7라디오에서도 유지되었는데, 7th 이후 신설된 패턴은 구곡이라도 롱노트 콤보가 적용될 수 있다. 허나 꼭 그런 것은 아니라서 제각각이다. 따라서 롱노트 콤보가 적용되는지의 여부는 구 채널을 제외하면 직접 해보는 수 밖에 없다.
- 곡별 랭킹 시스템의 완성
- EZ2DJ 2nd부터 추가된 곡별랭킹 시스템은 EZ2DJ 4th에서 한번 삭제되었다가 EZ2DJ Platinum에서 4위, 5위 랭킹이 추가되면서 부활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곡별랭킹이 토탈스코어 랭킹의 네임 엔트리에서 일괄적으로 등록되는 방식이었고 그 때문에 빚어지는 폐단이 많았다. (중도폭사시 이전 스테이지까지 달성했던 곡별랭킹을 박을 수 없는 문제, PT의 경우 올송 입력시 랭킹만 등록되고 이름이 EZDJ로 고정되는 버그 문제 등) EZ2DJ 6th에서 버추얼 배틀 시스템이 도입되고 스테이지별로 곡별 랭킹을 등록할 수 있게 되었지만 버추얼 배틀이 굉장한 똥덩어리(...)였던걸 감안하면 6th의 곡별 랭킹 시스템은 그렇게 쾌적한 편이 아니었다. 그랬던 것이 7th 1.0부터 버추얼 배틀이 삭제되면서 비로소 곡별 랭킹을 제대로 등록할 수 있게 되고, 버전을 거듭하면서 몇번의 버그 수정을 거쳐 EZ2AC EC에까지 오게 된다. 그 기반을 7th 1.0이 만든 셈.
- 모드별 최고 점수의 기록 시스템
- 그동안 모드명과 부연 설명만 확인하면 그만이었던 모드 선택 화면에도 모드별 최고 점수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점수는 곡별 점수가 아닌 토탈 점수 기준이었기 때문에 곡별 점수 실력에 민감한 다수의 스코어 유저들에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였지만 토탈 점수를 공략하는 일부 스코어 유저들에겐 참고할만한 정보로 취급되었다. 7년 9개월 후 EV 버전부터는 토탈 랭킹과 점수 자체가 삭제됨에 따라 모드별 최고 점수 기록도 사라지게 되었다.
- 선곡 화면 카운트 다운의 대폭 연장
- 모드 선택 화면이 20초, 스트릿믹스와 라디오믹스가 60초였던 전작과는 달리 모드 선택 화면은 20초에서 50초로, 스페이스믹스 선곡 화면은 40초에서 50초로 연장되었으며, 나머지 모드들은 전부 99초로 연장되었다. 유저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었던 편의성 중에 하나.
- 곡 시작 직전 3초 카운트의 도입
- 기존까지는 2인 플레이 및 EZ2DJ 6th 한정으로 버추얼 배틀을 할 경우에만 3초 카운트가 적용되었지만 이 버전부터는 일부 모드[12]를 제외하면 1인 플레이 시에도 3초 카운트가 뜨도록 변경되었다. 덕분에 플레이어가 연주 직전에도
몸 풀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까지 20000000000이나 R.F.C. 처럼 시작하자마자 노트가 빠르게 떨어지는 곡들의 배속 설정이 용이해지게 되었다.
- 이전 버전까지는 기어스킨마다 각 버전의 콤보 및 판정 폰트가 최신 버전의 폰트로 일괄적으로 적용되었지만, 7th부터는 기어스킨마다 당시 사용된 콤보 폰트를 각각 적용되게끔 변경되었다. 3rd 기어스킨의 콤보 폰트를 3rd 당시의 콤보 폰트로 적용하는 식.
- 이전 버전에서는 모드 선택 이전에만 써클노트 같은 노트 스킨을 변경할 수 있었지만, 본작부터는 선곡 화면에서 노트스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었다.
- 無스킨이라 하여 기어스킨과 노트가 보이지 않게 되어 BGA만 감상할 수도 있긴 하였다. 1st의 프리 디제잉 모드를 불완전하게 다시 집어넣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노트는 보이지만 않을 뿐 계속 떨어지는 중이므로 채보를 모두 외운 것이 아니라면 곧 게임오버가 되버린다.
함정
- 그 외의 특징이라면 전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이 버전의 신곡들 디스크 이미지에 BPM을 표기한 것 정도.
6 평가
7th의 퀄리티를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개발진의 실력, 개발 기간, 개발 환경, 자금 등 모든 면에서 제대로 된 상용 게임을 개발하기에는 못 미치다보니, 결과물 역시 상용 게임이라고 불러주기 민망한 물건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게임으로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버전이다. 슈퍼하드믹스가 정식 요소로 등장하고 고난이도 곡이 많이 나와서 난이도에 목말라했던 유저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다. 단순히 난이도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패턴의 질이나 연주감 역시 수준급이었다.
마찬가지로 많은 비판을 받은 전작 6th와 비교하자면, 6th는 수록곡이나 그래픽 등 외적인 면에서는 상용 게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에 비해 패턴이나 난이도 밸런스 등 게임성의 측면에서는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반면 7th는 외적인 면은 아마추어 게임 수준이었지만, 팬들이 바라던 게임적 요소로 단점을 보완했다. 그래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7th의 평이 6th보다 높다.
또한, 이 시기에 이뤄진 사양 업그레이드는 모든 것이 부족했던 당시엔 렉을 좀 개선하는 것 외에는 전혀 무의미했지만, 이후의 시리즈들이 고퀄리티의 그래픽 퀄리티와 많은 컨텐츠를 선보이는 데에 매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래도 현재의 PC 및 아케이드 기체에 비하면 사양이 안습이지만, 만약에 이때의 사양 업그레이드라도 없었다면 현재의 EZ2AC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부제인 Resistance는 말 그대로 저항. EZ2DJ가 처한 상황과 당시의 한국 아케이드 시장의 현실에 대한 저항이라는 의미로 붙은 부제인데, 어뮤즈월드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성공한 저항이었던 게, 7th의 판매 성적이 꽤나 괜찮았다고 한다.
게임이 발매된 후 채보, BGA, 기획, 보컬 등 게임의 거의 모든 부분에 손을 댔던 개발자 RYUminus는 당시 운영하던 홈페이지 'D2D 스테이션'을 통해 7th의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현재는 지워져서 열람할 수 없으나, 많은 유저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백업본백업본2
7 소송 패소
7th가 발매된 후 4개월 지난 2007년 7월, 어뮤즈월드가 긴 시간을 끌어오던 코나미와의 특허권 소송에서 패했다. 기체 외장에 관한 소송은 어뮤즈월드가 일부 승소하였으나, 게임 시스템에 대한 소송에서 패한 것.
특허 소송을 건 시기의 매출에 대한 손해 배상 판결이 내려져 코나미에게 무려 117억원[13][14]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배상해야 함은 물론, 1st~3rd의 남아있는 물량을 전량 폐기해야 하는 등의 처분으로 인해 어뮤즈월드와 EZ2DJ는 이제 끝났다고 다들 예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패치'라는 형식을 통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패치판 개발과정은 전부 리듬게임계 아마추어 인력 포섭->임시개발팀 구성->업그레이드판 개발->신버전으로 출시의 패턴을 반복했다.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장사가 된다고 판단한 것 같은 모양새여서 EZ2DJ에겐 꿈도 희망도 남아있지 않은 줄 알았지만, 다행이 소생의 가능성은 남아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한동안 매우 암울했었고 완전한 신작이라 할 수 있는 EZ2AC EC가 나오기 전까지 중환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8 버전 구분법
- 1.00 - 2007년 3월 14일에 가동된 7th 최초 버전으로 타이틀 화면에 버전이 표시되어있지 않다.
- 1.01 - 2007년 5월에 가동된 7th의 버그픽스 버전으로 타이틀 화면 우측 하단에 Version 1.01로 표시되어 있다. 버그가 일부 수정되었고 Soul Destructor와 Let me hear your voice의 짧은 롱노트가 삭제되었다. 특정 조건 상에서 이 롱노트를 놓치면 즉사하는 등의 또 다른 문제점들이 발생되었다.
9 개발진
RYUminus를 중심으로 기존 BMS계에서 활동하던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편성된 제작팀. 그나마 6th까지 개발에 참여했던 모든 개발자들은 모두 퇴사하게 되었고 제작 환경이 너무 열악했던지라 전작인 Platinum과 6th TRAX의 소스를 재활용한 것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유저 출신 개발자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고난이도 채보의 대거 추가와 유저 편의성의 개선으로 일단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시리즈의 질적 급락을 가져오기 시작한 작품이었다.
7th 1.0의 개발진들은 SJHdeux, M2U, SpringHead를 빼고 EZ2DJ 시리즈에서 손을 떼었다. RYUminus는 이후 EZ2ON, Sabin Sound Star, 터치믹스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r300k, MAX는 별도의 게임 음악 외주 집단인 '제스트 레이브'를 세워 AE에 외주 자격으로 참가했다. SpringHead는 Envy로 이름을 바꾼 후 AE부터 꾸준히 곡을 주고 있다.
- 디렉터: RYUminus
- 음악: r300k, SpringHead, M2U, TranceMAX, Mhz(ALTiTUNE)
- 그래픽: RYUminus, K2yaa, Arei
- 채보 제작: RYUminus, r300k
- 프로그래밍: SJHdeux, RYUm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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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곡 삭제
2012년 3월 발매된 신작인 EZ2DJ AE에서 판권 문제로 이 버전의 수록곡 32곡이 모두 날아갔다. 6th 이전까지는 곡에 대한 판권을 어뮤즈월드에서 보유하고 있지만, 7th 이후부터는 작곡가에게 따로 귀속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판권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정확히 공표된 사실은 아니지만, 유저들은 곡의 판권이 EZ2ON으로 넘어간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곡의 평가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준수한 곡도 없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아쉬워했다. 특히 12에서 14까지의 상급자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패턴들이 순식간에 대량으로 사라져서 일시적으로 게임의 밸런스가 망가지기도 했다. 현재는 이후 출시된 버전들을 통하여 꾸준히 컨텐츠를 보강했기에 큰 문제는 없다는 의견이 있다.
한편 EZ2ON이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이 곡들은 일부 오락실에만 있는 구버전 EZ2DJ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곡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7th 1.0~CV는 이미 발매된 지 오래되어 가동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BE rA에서만 즐길 수 있다.
그래도 워낙 곡의 평가가 쟁쟁하기에 브랜드명 까지 바꾼 완전한 신작이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곡의 부활을 요구하자,EV 디렉터 FOX-B는 아래 트윗과 EZ2AC 갤러리 등에서 공지로 단단히 못을 박았다.#####
계약 문제로 삭제곡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양한 기회에 따라 반응하기 위해서는 평생 계약을 내세울 수 만은 없는 것이 맞는 것이구요. 만약 삭제될까봐 두려워 곡을 수록하지 못한다면 신작을 제작할 이유도 없지요. 7th 곡의 부활은 소위 '어른의 사정'에 의해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의문점이 많다 한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은 돌아올 수 없는 것입니다. 적어도 이 트윗을 보신 분이라면 앞으로는 관련된 질문을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삭제곡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금 있는 컨텐츠'를 즐겨주는 것일 뿐입니다. 저희 제작진 또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삭제되더라도 아쉽지 않도록 컨텐츠를 많이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FOX-B 공식 트위터 |
제반 상황을 모두 무시하고, 지금 스퀘어픽셀즈가 만드는 EZ2AC라는 게임에 7th 삭제 콘텐츠가 다 부활했다고 칩시다. 과연 BErA가 거짓말처럼 사라질까요? - EZ2AC 갤러리 FOX-B 공식 계정 |
- ↑ 이건 당시 어뮤즈월드 상황을 대변한 제작진의 마지막 인사라기보다는 상투적 어구로 보아야 한다.
- ↑ 그마저도 정통 트랜스와는 거리감이 상당한
- ↑ 온라인 업데이트나 USB메모리를 통한 업데이트가 나온 지금은 전체적으로 많이 짧아졌다.
- ↑ 발매 전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새로운 기어 스킨으로 추정되는 스크린샷이 들어가 있지만, 최종 발매판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 ↑ 작곡가 언급 http://ask.fm/xxx2130
- ↑ 작곡가 언급 http://ask.fm/xxx2130
- ↑ EZ2ON BGA에 표시
- ↑ 6th 5스트릿에서 12레벨 곡이라고는 20000000000 하드, Fire Storm 하드, Panic Strike 노멀, Weird Wave 하드, 그리고 버그 때문에 어지간한 오락실에서는 고르지조차 못했던 DIEOXIN 하드가 고작이었고 13레벨은 Panic Strike와 Zeroize 둘 뿐이었다. 그런데 7th에서 갑자기 13, 14레벨이 두세 곡씩 무더기로 추가되었다.
- ↑ 되려 6th 신곡의 슈하는 Bacardi on the Beach, Frantic, One Two Three Four를 제외하고 잠시 삭제되었다. 즉, 7th 1.00~1.01에서는 더보이리믹슈하, 배댄리믹슈하 등을 즐길 수가 없다. 이후 7th 2.0에서 복구.
- ↑ 통상 패턴은 아니고, 더미채보로서 라디오믹스 하드랜덤을 돌릴 때에만 볼 수 있다. 이 패턴같은 경우는 무리하게 노트를 우겨넣다 보니 이러한 폐단이 발생한 것.
- ↑ 체감난이도 하락 문제도 있다. 여러번 레벨 하향을 겪은 Lucid가 대표적인 예.
- ↑ EZ2CATCH와 TURNTABLE. 이 두 모드는 6년 후 EZ2AC EC에 와서야 3초 카운트가 도입되게 된다.
- ↑ EZ2DJ가 그 기간동안 팔린 대수만큼 비트매니아가 팔렸다고 가정했을 경우로 계산한 금액. 99년 당시 비트매니아(IIDX가 아니다)가 기계값이 1000만원 앞뒤로 판매되었던 전례를 참고하면 EZ2DJ의 국내판매량은 약 1100~1200대가량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 ↑ 117억 중에서 어뮤즈월드가 배상해야하는 금액은 39억. 나머지 금액은 기기를 제조한 게임세상이란 회사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