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고문 / 처형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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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Maiden.
흔히 중세 유럽의 고문기구하면 떠올리게 되는 물건 중 하나. 여성의 형태를 한 관 안쪽에 쇠못이 촘촘이 박혀있어 아이언 메이든이라 이름붙여졌다. 직역하자면 '철의 처녀'. maiden이라는 단어는 여인보다는 나잇대가 젊은 아가씨, 처녀들을 뜻한다. 영국의 여성총리였던 마거릿 대처의 별명이 이것에서 약간 변형된 'Iron lady', 즉 철의 여인이었다.
사용법은 단순하기 짝이 없다. 그냥 닫을까 말까 하면서 겁을 주며 자백을 유도하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그냥 닫아버리는 것 뿐이다. 엘리자베스 바토리가 처녀들의 피를 뽑을 때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1.1 중세 고문기구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세풍 아이템. 정작 현대에 남아 있는 유물들은 "중세풍으로" 만들어진 19세기 것이 대부분이며, 가장 오래된 게 1792년 산. 문헌기록으로도 중세에는 해당되는 기록이 없고, 고문에 사용되었다는 증거도 없다. 관련기록은 대개 근세, 그리고 18~19세기 "중세풍" 물건 카탈로그, 그 외에는 소설이나 희곡과 같은 창작물이 전부다. 처음엔 유럽의 상업적인 전시회나 선정적인 서커스에서 쓰던 "상품"이었으나, 그 외형과 임팩트에 이것저것 여담들을 붙여 전 세계로 팔려나갔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이야기. 즉 중세에 정말 이걸 사용했다는 증거는 없다.
1.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인터넷에서는 2의 밴드쪽이 더욱 유명해서 1의 의미와 사진 좀 찾아보려고 검색해봐도 엄한 밴드 사진들만 잔뜩 나오곤 한다.
시큐브에서도 피아의 26번 기구로 등장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봉인된다.
베르세르크에서도 캐스커를 심문하려고 법왕청 고문관들이 썼다가 역으로 끔살당했다.
방패 용사 성공담에서는 주인공인 이와타니 나오후미의 초반부 필살기로 등장한다.
슈퍼배드(애니메이션) 시리즈 1편 초반부 주인공 그루가 살 던 방에서 잠깐 박제와 함께 등장. 본작의 주인공인 그루가 살던 집에서 잠깐 볼 수있었다. 이집에서 입양하러온 '마고, 에디스, 에그네스' 세 자매가 이 집에 입양되었다. 그 과정에서 둘째인 '에디스'가 초반부에 철없이 아이언 메이든 속으로 들어가 끔살당할 뻔…했으나, 다행히도 운좋게도, 딸기주스 음료수가 대신 구멍이 나고, 에디스는 당연하게 운좋게도 살았다.(…)
근대 초 미국이 배경이었던 영화 슬리피 할로우에서도 등장하는데, 주인공 크레인은 어렸을 적 자기 어머니가 광신도인 남편이자 크레인의 아버지에 의해 이걸로 끔살당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트라우마에 평생을 시달리게 된다.
가족영화 마틸다에서도 비슷한 게 나왔다. 어린 여주인공 마틸다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교장이 학생들을 가둘 때 쓰는 '기절 방'이 이것과 유사하다. 계속 차렷 자세를 한다면 몸에 닿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효과는 비슷하다. 몇 시간 후 나올 때는 온 몸이 유리조각과 대못에 긁힌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다고. 마틸다도 종이 울리기 전 건물에 들어가지 못했단 이유 + 교장선생님의 화풀이로 한 번 들어간 적 있었으나 다행히 담임선생님이 일찍 꺼내줬다. 물론 현실이었으면 파상풍 위험도 있는 가혹행위를 초등학생, 그것도 저학년들에게 했기 때문에 명백한 아동 학대.
미래일기 BD판 오프닝 영상에서는 초장부터 가사이 유노가 이걸로 죽는다. 애초에 이 오프닝에서는 1st 빼고 모두 사이좋게 끔살크리를 먹긴 하지만. 참고로 유노는 아이언 메이든 말고도 맨 마지막에 기요틴으로 한 번 더 죽는다...
Fate/Grand Order 내에서는 카밀라의 보구인 팬텀 메이든으로 등장한다.
2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밴드)항목 참고.
3 선더포스5의 2탄 보스
비스틀리 정글 보스. 거대한 거미처럼 생겼다.
4 디아블로2의 네크로맨서의 스킬
물리 근접공격 데미지를 뻥튀기해서 반사시키는 저주계열 스킬이다. 디아블로 3에선 진짜 아이언 메이든으로 등장한다.
한때 네크로멘서의 초고속 광랩과 이후 이어지는 네크로맨서 초 너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왜 그런가하면 초기에는 이랬다. 아이언 메이든은 일정 범위의 적에게 전부 저주를 내린다. 저주를 받은 적군은 네크로맨서를 때림과 동시에 아이언 메이든의 레벨만큼 뻥튀기가 된 자기 대미지를 자기가 받는다. 이는 몬스터가 쎄면 쎌수록 돌려받는 데미지도 커지기에 효용성이 큰데, 심지어 레벨을 최고조로 올리면 20배 이상의 데미지 되돌리기가 가능했다. 그렇게 대미지를 받고 죽은 몹의 경험치 등은 전부 네크로멘서에게 돌아온다.
그런데 진짜 공포스러운 점은 네크로맨서가 소환한 골렘과 스켈레톤도 맞으면 적에게 대미지를 되돌려준다라는 것이다. 특히 골렘 중 블러드 골렘의 특징인 '입힌 피해만큼 블러드 골렘 자신과 네크로맨서의 체력을 회복시킨다'가 아이언 메이든의 반사 대미지에도 적용되었기 때문에 네크로맨서는 죽지도 않았다. [1]
정말 미친듯한 대미지 반사와 함께 몹몰이의 전형이 되는 것이다. 이 무시무시한 스킬로 인해 네크로맨서의 렙업속도는 다른 캐릭에 비해 몇 배나 빨랐다. 그러나 소서리스만큼의 게이는 아니었는데(…). 네크로맨서는 꾸준히 계속 칼을 맞은 반면 소서리스는 그 강력함이 더욱 강해져서 쩝.
패치가 거듭될수록 약해지다가, 나중에는 노말을 깨고 나이트메어만 가도 성능이 급하락한다.(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사실 네크로맨서 하향이 주 목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나마 이게 주 기술인 네크로맨서는 이마저도 안통하니 다른 기술을 써야할터인데, 다른 기술은 나이트메어에서 먹히는게 하나도 없다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긴다. 난이도가 올라가면 몹들의 체력과 물리저항력이 올라가기 때문. 그 이후로 네크로맨서는 플레이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 되었다. 드물긴 하지만, 블리자드의 완벽한 밸런스 붕괴 사례다. 거의 전멸했던 소환계 네크로맨서는 희대의 아이템인 수수께끼의 등장과 함께 기존의 리바이브&아이언 메이든 대신 스켈레톤&앰플리파이 대미지를 주력으로 하는 형태로 부활한다.[2]
적 중에도 이 기술을 사용하는 몬스터가 있는데, 액트4, 액트5의 오블리비언 나이트. 적을 때리면 내가 죽는 괴상한 저주다보니 바바리안, 팔라딘, 어새신, 드루이드 등 근접공격 캐릭터라면 신경쇠약 걸리기 딱 좋다. 물론, 저주에 걸리면 금방 눈에 띤다. 하지만 핵&슬래시 게임의 특성상 순간적으로 마우스 클릭을 중지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반응속도를 필요로 하기에 휠윈드 도중 아이언 메이든 걸리면 죽는다. 휠윈드 중간에 캔슬 할 수 없어서 컨트롤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른 캐릭들도 공격이 나가는 순간 아이언 메이든 걸리면 죽기 때문에 적이 언제 어느 때 걸지 몰라 힘들다.
이로 인해 근접캐의 원성(특히 바바리안)이 매우 높아져 나름대로 휠윈드 상태에서 걸리지 않는다거나 아이언 메이든 자체의 위력을 감소시킨다거나(그런데 이건 어쨌거나 네크로맨서의 하향) 하는 등의 너프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1.13패치에 드디어 '몬스터에게서 아이언 메이든 기술을 삭제했습니다.'라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만년 버스기사 팔라딘이 이제 울며 겨자먹기로 해머를 안올려도 된다! 만세! (안 그래도 개캐강한 캐릭터인데 이걸로 날개를 달았다.)
이제 네크로맨서 전용스킬이 되었으니 엔간하면 좀 복구시켜주라...
5 바이오하자드 4에 등장하는 몬스터 리헤나라도르의 변종형
온몸에 가시가 돋아 나있으며 기본적으로 기생체가 5체나 있는 라이플의 블랙홀이다. 주된 공격 방법은 팔을 늘려 잡은 후에는 채내의 가시를 가시를 방출하는 방식.
다가가기만해도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리헤나라도르에게 쓰이는 샷건으로 다리를 없애고 나이프로 긁는 방법을 쓸수 없다.
하지만 다리를 없애고 거리조절을 해 가시방출을
유도해서 피하자마자 뛰어가서 나이프질을 하면
재차 가시방출을 못하고 계속맞는다. 즉 공략법이
- 조금 달라졌지만 꼼수는 여전히 먹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