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oge Of The Year
クソゲーオブザイヤー
1 설명
그 해 최고의 똥망작 쓰레기 게임을 뽑는 게이머들의 제전. 당연히 이름은 GOTY로부터 따 왔다.
원래는 2ch의 비디오 게임판 지방 스레드 중 하나로, 그냥 그들만의 축제에 가까운 수많은 난립 스레드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1년간의 스레드 숫자도 고작 5개를 간신히 넘을까 말까 한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2007년의 욘파치 쇼크로 인해 스레드 유저들 모두가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이를 세상에 널리 소개하며 KOTY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초대형 스레드로 변모했다. 실제로 욘파치 쇼크의 바로 다음 해인 2008년 스레드는 2006년 대비 10배에 이르는 72스레드(...)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으며, 뒤를 따라 KOTY 휴대기판, KOTY 에로게판, KOTY 오토메 게임판 등도 연이어 설립되었다.
네티즌만이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는 듯. 제작 관계자들이 사죄문 혹은 변명을 내놓는가 하면 대형 판매점에서 KOTY를 수상한 게임을 떨이 세일로 내놓으면서 KOTY 대상 수상! 7영웅 등장! 등 KOTY 용어를 인용해서 선전하기까지 한다(...).
2008년도 대상인 메이저 Wii 퍼펙트 클로저같은 경우는 아예 프리미엄이 붙어서(...) 4년이 지난 2012년에도 정가에 거의 육박하는 6천엔 이상으로 중고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2 선정 방식
한 해의 결산을 순위로 정리함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도 투표같은 방식은 일절 행해지지 않으며, 플레이한 사람에 의해 '이 게임이 쓰레기다!'라는 의미의 선평이 올라오면 그에 따라 검증작업을 거치고 후보로 노미네이트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후보중에서 대상을 고르는 방식 역시 스레드 유저들이 '이 게임이 최고로 쓰레기다!'라는 총평을 올리고, 그걸 스레드에서 의견을 종합하여 개중 하나를 채택하고 있다. 기준이 되는 지표가 없다는 점이 조금 문제시되긴 하지만, 스레드 주민이 쓰레기로 인정할만한 점을 객관적으로 설명해야 하며 만약 그 작품이 후보로 올릴만한 작품이라면 다른 사람에 의한 검증작업도 거치기 때문에 별 논란은 없는 편. 투표를 채택할 경우 다른 스레드로부터 조직표가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쪽이 오히려 적절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가 싫은 안티겜 못 올리게 된 게임하드판 주민 빼고
사실 욘파치 쇼크가 일어나기 전에는 대충 그 해에 발매된 게임 중 기대치 대비로 가장 욕먹는 게임을 고르는 경향이 강했다. 물론 그런 작품 중에서도 쓰레기가 있는 건 맞지만, 사실은 게임 단품으로 보면 그럭저럭 할만한 범작 수준은 됨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리즈팬의 기대치에 대한 실망감, 시리즈의 안티, 하드웨어 안티 등등 때문에 실상 이상으로 까이는 감도 크다(이를 게임하드민의 네거티브캠페인에 이용되었다고 하는 소리도 있다). 특히 후자의 둘은 게임도 안 해보고 초기에 웹상에 퍼진 문제점을 들면서 좋다고 까는 경우도 많다. 진삼국무쌍5, 파이널 판타지 13 등등이 좋은 예.
그러한 이유로 2006년까지는 진짜 그 해 최고의 쿠소게라고는 부르기는 힘든 게임들이 선정되곤 했으나, 위의 욘파치 쇼크를 겪고 나서 스레드 유저들의 의식이 완전 개혁된 후 브랜드 네임 등과는 전혀 관계 없이 게임의 진정한 완성도만 가지고 평가하게 되었다. 이후로는 쓰레기 게임의 의미에 맞는, 터무니없는 완성도를 지닌 게임을 발굴하는 쪽으로 스레드의 지향점이 전환되고 이후로도 그 방향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스레드 및 위키에서도 2006년까지는 대충 선정한 거라고 인정하면서 너무 신경쓰지 말아달라고 공지하고 있으며, '실망스러운 게임(ガッカリゲー)'과 '쓰레기같은 게임(クソゲー)'을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
대상 수상작이 뭐가 되어야 하느냐에 관해선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일단 후보로 올라온 작품들, 특히 최종 전형에 남은 작품들은 확실한 쓰레기로 봐도 문제 없다. 최종 전형에 남지 않은 작품은 실망스러운 게임이나 쓰레기 게임 수준에는 달하지 않은 졸작 정도로 판단할 수도 있다. 또한 KOTY 스레의 본 목적이 네타 스레드이기 때문에 그냥 못 만들어서 재미가 없는 작품(駄作)보다 뭔가 강렬한 임팩트가 있거나 소재거리가 될 만한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선평이 올라온 작품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쓰레기 게임 취급을 받는 작품이라도 선평이 올라오지 않아서 KOTY의 후보에게 뽑히지 않은 사례가 있다. 선더포스Ⅵ, KOF XII 등이 그 예. 또한 연말에 발매된 게임은 선평이 투고되는 것이 늦으면 익년 2~3월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1] 선정하는 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한 예로 2011 여성향 게임 KOTY는 2012년 5월 하순에야 겨우 선정되었다.
그리고 "일본 발매판" 듀크 뉴켐 포에버같이 특이한 케이스가 후보로 오른 적도 있었다. 자세한 건 항목 확인.
대체적으로 각 부문마다 플랫폼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만, 예외로 오토메 게임 부문은 PC, 콘솔, 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에서 선정되며, 플랫폼 제한이 없다.[2]
3 부작용
요 몇년새 KOTY의 지명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각 하드의 빠들의 기종싸움 장소로 변해가는 중. 서로 상대 하드의 타이틀을 열심히 후보로 추천해대고 있다. 리뷰라도 쓰면 모르겠는데, 제대로 된 리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고 무조건 어떤 게임이 나쁘다는 식으로 징징거리는 식(…). 하여간 게하판은 어딜 가든 민폐다
그 징징거리는 내용도 그 게임을 사서 플레이해보고 쓰는 글이 아니다.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스크린샷이나 자그마한 악평들을 확대해석해서 우겨대는 식. 또한 2ch의 글들을 정리해 올리는 일명 마토메 블로그들이 이런 빠들간의 싸움을 열심히 퍼다나르면서 분쟁을 부추기고 있다.
그 와중에 괜히 불똥이 튄 것이 파이널 판타지 13이라든가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서드 HD판 등. 그저 재미가 없다든가 휴대기의 UI를 그대로 이식했다는 이유만으로 쓰레기 게임으로 몰리기도 했다. 물론 쓰레기 게임의 기준에 한참 미달되는 작품들이었던지라 노미네이트는 되지 않았다.
2012년이 특히 심했는데, 닌텐도 진영의 유력 타이틀인 뉴 러브 플러스와 PS Vita의 Ciel nosurge가 각각 치명적이고도 무수한 버그로 인해 후보로 등록되자 닌빠들과 소빠들이 서로 온갖 게임을 내세우며 쓰레기 게임이라고 난리를 치는 통에 난장판이 벌어졌다. 하지만 기존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선평을 올리지 않으면 인정해주지 않고 무시로 일관하는 등의 스레드 주민들의 조용한 대응과, 뉴럽플과 세르노사쥬가 각각 방대한 패치를 통해 치명적인 버그가 대부분 사라짐으로써 선외작이 되어 결국 예년과 변함없는 분위기로 돌아갔다.
2013년에는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고 그만큼이나 실망시킨 죠죠의 기묘한 모험 All Star Battle이 수상할 거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1.03 패치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는 수준이 되었고, 1.04 패치로 대격변을 일으키자 결국 비비드레드 오퍼레이션 -Hyper Intimate Power-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어쨌든 최종적으로 올라오는 작품 숫자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 있는데 이는 점점 쿠소게를 평가(?)하는 수준(?)이 높아져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스레드 주민들은 지금까지의 피튀기는 지옥을 통해 웬만한 게임이 아니면 쿠소게로 보지도 않는 경지까지 올라간 듯...
4 대상 수상 작품
연도 | 가정용 | 휴대용 | 에로게 | 오토메게 |
2015 | 아지트×타츠노코 레전드 리뷰 1 리뷰 2 | 기동전사 건담 배틀 포트리스 | 센고쿠히메 6[3] | 신 테니스의 왕자 ~Go to the top~ |
2014 | 가면라이더 서몬라이드! 리뷰 1 2 | 인피니타 스트라다 | 신세묵시록 -Death March- | 클로버 도서관의 주민들 |
2013 | 비비드레드 오퍼레이션-Hyper Intimate Power- | 홈 타운 스토리 | 내일도 이 방에서 만나요 | 수상작 없음[4] |
2012 | 태평양의 폭풍 ~전함 야마토 동틀녘에 출격하다~ | HEAVY FIRE THE CHOSEN FEW | SEX전쟁 ~사랑 있는 H는 금지입니다!~ | 키미카레 ~신학기~ |
2011 | 인생게임 해피 패밀리 지역 소재 증량판 | 대전 친치로린 | 좀비의 동급생은 프린세스 -불사신 디텍티브- 학원미궁 에로 해프닝! ~가자! 성기 던전 공략~[5] | 머나먼 시공 속에서 5 |
2010 | 라스트 리벨리온 | 헬로우 키티와 함께! 블록 크래시 123!!! | 색으로 나오고 말았도다 내 사랑은 | 천하제일 전국 LOVERS DS |
2009 | 센고쿠히메 ~전란에 춤추는 소녀들~ | 센고쿠히메 ~전란에 춤추는 소녀들~[6] | 리인카네이션☆신선조! | 조커나라의 앨리스 단죄의 마리아 the Exorcism of Maria[7] |
2008 | 메이저 Wii 퍼펙트 클로저 | 고교야구육성 액션게임 노려라! 코시엔 | 마법소녀 아이 3 | 크림슨 엠파이어 |
2007 | 四八(仮) | 아파시 - 나루가미학원 도시전설 탐정국 ONI零 전국난세백화요란[8] | - | 클로버나라의 앨리스 |
2006 | 판타시 스타 유니버스 | - | - | - |
2005 | 로그 갤럭시 | - | - | - |
2004 | 제노사가 에피소드 2 선악의 피안 | - | - | - |
5 관련 항목
6 바깥고리
- ↑ 예를 들어 KOTY2011은 최종 전형까지 오른 작품 7개 중 5개가 12월, 1개는 2012년 연초에나 선평이 올라왔다.
- ↑ 에로게 부문도 플랫폼 제한은 없지만, 에로게라는 매체의 특성상 PC 이외에는 나오지 않으니 예외. 아예 동인 서클 발매한 작품만 아니라면 저가 저용량 게임까지도 전부 포함되며, 최근에는 최초로 다운로드와 플레이는 무료지만 과금 요소가 있는 에로게가 후보로 올라왔다.
- ↑ 공교롭게도 7편 발매를 발표하고 난 다음날 대상을 수상했다.(...)
- ↑ 후보작은 선정되었으나, 시나리오를 제하면 쓰레기 게임 요소가 적다는 이유로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았다. 참고로 후보작은 NORN9, 백로의 괴이, 보이프렌드(가).
- ↑ 동시수상
- ↑ PS2, PSP 모두 대상. PC판은 2008년 에로게판 차점작
- ↑ 동시수상
- ↑ 공동수상. 라이터가 욘파치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