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건담 G제네레이션 F

발매2000.08.03
제작반다이
유통반다이
플랫폼플레이스테이션
장르SRPG

오프닝

싸우기 위한 힘, 사람들은 그것을 건담이라 불렀다.

1 개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마지막 시리즈이자 시리즈 세번째 작품. 이후 일종의 어펜드 디스크 개념의 SD건담 G제네레이션 F.I.F도 발매되었다.

2 상세

참전작이 역대 G제네레이션 시리즈 중에서 역대 최대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MS의 수도 가장 많다. 전작 SD건담 G제네레이션 ZERO에서도 나왔던 건담 센티넬은 물론이요 심지어 섬광의 하사웨이나 실루엣 포뮬러 91 같은 마이너한 시리즈도 끼어 있으며,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이 주목받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발매로부터 4개월쯤 전 방영이 끝난 최신작 ∀건담은 보너스 형식으로 몇몇 시나리오와 기체, 파일럿만 추가되는 식으로 역시 전작에 이어 반쪽짜리출연에 그쳤다. 원래는 시나리오가 전부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간략 수록으로 그치고 말았다는 말이 있다. 이외에도 SD건담 영웅전이나 무자 제네레이션같은 순수 SD건담 시리즈나, 프라모 쿄시로처럼 다소 진지한 건담과는 거리가 먼 작품에서도 특별출연이 있었다.

수록된 참전작이 많아졌기 때문인지 무조건 역사 순서대로 플레이해야 했던 전작의 '시츄에이션 모드' 방식이 좋아하는 작품부터 골라서 할 수 있는 '멀티 시츄에이션 모드'로 개편되었으며, 그 결과 플레이가 상당히 쾌적해졌다. 시나리오가 작품별로 구분되면서 전작들에서 홀대받았던 1년전쟁 외전 시나리오들이나 헤이세이 건담 시나리오들도 모두 자세히 수록됨으로서, 이 게임 발매시점까지 나온 거의 모든 건담의 시나리오를 간략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사실상 F 이후로 나온 모든 G제네 시리즈들이 이 버전의 스케일을 넘은 적이 없다. 우주세기에 한해서 설정 재정립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되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만 해도 F에 비해 생략되거나 건너뛴 부분들이 상당히 많으며, F보다 훨씬 많은 작품들과 MSV 바리에이션을 구겨넣은 자신작인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조차도 결국 F의 아성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CD 3장 분량의 부담스럽기까지 한 거대한 스케일 덕분에 아직도 F를 뛰어넘는 G제네는 없다는 말도 간간이 보이는 편.

연출 면에서도 대폭 강화되어 주요 기체들의 경우 기본 그래픽부터 시작해서 전투 연출이 더욱 화려하게 바뀌었다. 그러나 자잘한 마이너 MS들까지 신경써줄 순 없었는지 첫 작품부터 출연해온 마이너 MS들의 경우는 대개 옛 연출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 밖에도 별 잡유닛이 다 재현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콜로니 낙하에 사용되는 핵펄스엔진으로 이 핵펄스엔진은 아군이 점령한 콜로니에 부착하여 콜로니 낙하를 실제로 플레이어가 하는 것도 가능하며 핵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다. 단지 이러한 보조적인 유닛들도 함내의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실용성은 거의 없다.

전함의 종류도 풍부하여 MS 수송용 트럭 같이 원작에서도 단발로 나온 것까지 재현되었다. 심지어는 솔라 레이를 쏠 수도 있다.

3 시스템

시스템은 전작 SD건담 G제네레이션 ZERO와 거의 동일하나 신기동전기 건담 W의 본격적인 참전에 따라 모빌 돌 시스템 등의 자잘한 것이 재현되어 있으며 큰 것으로 보면 지원공격 시스템과 흑역사 코드 시스템이 추가되어 있다.

지원공격 시스템은 동일 그룹에 속한 소대원과 하나의 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 이 시점에서는 아직 1기까지만 지원받는 것이 가능했으나 그래도 좀더 적은 피해를 받으면서 적을 좀더 쉽게 격파할 수 있으며, 또 이것을 이용해 적기를 격파할 경우 한번에 다수의 기체 & 파일럿이 한번에 경험치를 얻는 것이 가능해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었다. 연비가 나쁜 기체를 육성할 때 메인 쪽에서는 약하지만 EN소모가 적은 발칸 등으로 공격을 걸면서 연비 좋고 강력한 무기를 지닌 아군기체의 지원을 받아 적을 격파하는 식으로 효율을 올리는 응용도 가능. 소대장기의 경우 전함의 지원사격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은 그대로여서 이것까지 합치면 더욱 더 효율이 올라간다.

흑역사 코드 시스템은 유닛을 생산하는 방법이 추가된 것으로, 건담워 카드 다스나 BB전사 프라모델을 사서 설명서에 동봉된 '흑역사 코드'를 입력해 해당 유닛을 생산하는 것이 그것. 코드의 맨 앞 두 자리수가 테크니컬 레벨을 나타내며, 코드 사용에는 자군이 이 테크니컬 레벨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G제네 오리지널 유닛인 피닉스 건담은 오로지 이 흑역사 코드로만 획득할 수 있다.

테크니컬 레벨만 되면 생산 리스트에 관계없이 유닛을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으나, 대개 유닛 하나를 이걸로 뽑을 수 있는 테크니컬 레벨에 도달한 시점에서는 불편하게 몇자리씩 되는 코드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그 유닛을 생산가능한 경우도 많았고, 특히 프라모델로 팔리는 기체들이 주로 잘나가는 주역 기체들 = 높은 테크니컬 레벨을 요구하는 기체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랬다. 그런것치곤 역시 너무 냄새나는 상술(…)이었는지 시스템 이름 그대로 흑역사화되어 이 작품 이후로 그런 것이 채용된 적은 없었다. 또 전 유닛의 흑역사 코드가 해석되어 웹상에 버젓이 돌아다닌 것도 한몫 했다.

4 기타

이번 작품은 특이하게도 각 스테이지가 오프닝 파트와 메인파트로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중 오프닝 파트는 오리지널 부대를 꺼낼 수 없고 게스트유닛만으로 클리어 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맵 상에 적이 얼마나 있든지 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난이도 문제로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간혹 조건을 몰라서 맵 상 유닛을 전멸시켜야 클리어인줄 알고 지제네 F 난이도가 슈퍼로봇대전 F 정도로 극악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참고로 이 파트에서 등장하는 적군들이 주는 경험치가 아깝다고 게스트 유닛 레벨을 ACE로 만들 때까지 격파하는 것은 완전한 삽질이다. 오프닝 파트에서 레벨을 ACE를 만들어도 본편으로 진입하면 다시 그 유닛의 레벨이 1이 되며, 이게 클리어 후 정산화면에서 그대로 적용된다. (F에서는 ACE 등록 시스템 때문에 절대 아군 유닛의 레벨이 처음부터 2 이상인 경우가 없다. 마찬가지로 회수 가능한 유닛들도 회수하면 전부 레벨 1로 고정)

G건담이 어찌 보면 가장 쉽다. 특히 1화의 경우 플레이어는 아무 것도 안하고 도몬이 회피만 하더라도 그냥 이벤트로 끝나버린다(....). 그외에 대부분의 스테이지가 주어진 유닛만으로도 별 어려움 없이 깰 수 있기도 하다.[1] 거기다 굳이 Z건담이나 0083을 깨지 않더라도 GP-01이나 MK-II를 얻을 수도 있다!![2]

등장하는 작품군은 역대 최다지만, 스토리 모드의 유닛을 ACE레벨까지 키우면 생산목록에 등록되는 시스템 때문인지 안타깝게도 각 시리즈 기체들의 개발 테크가 물 흐르듯이 이어지지 않고 툭툭 끊긴다.

특히 퍼스트 건담에서 제타 시대로 넘어가는 결정적인 유닛인 '건담 MK-2'와 '릭 디아스'의 개발이 난해한데, 원래 RX-78 건담을 개발하면 제피랜서스나 MK-2등 후기 시대의 건담들도 나왔었지만 이번엔 G-3과 육전형 건담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건담 MK-2'를 흑역사코드를 입력하거나 제타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유닛을 ACE로 만드는 방법을 쓰지 않고 순수하게 자기 힘으로 만들 방법은 오로지 '바잠'과 '짐 쿠엘'을 조합하는 방법 뿐인데 짐 쿠엘이야 짐 계열 테크트리를 열심히 타면 얻을수 있다고 해도 '바잠'은 제타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는 도중 나오는 적군 유닛을 회수하는 것으로밖에 얻을 수 없다. 결국 제타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도 건담 막투, 나아가서 제타 건담은 만들 수 없다는 소리.

전작에선 테크를 빨리 타서 스토리에 등장하는 적군 유닛이나 게스트유닛보다도 압도적인 유닛을 잔뜩 생산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러한 것을 원한다면 시대 순서로 차례차례 플레이 하는 것보다 강한 유닛이 잔뜩 나오는 작품을 먼저 하는 게 효율적이 되어 버렸다. 이 시스템상 가장 큰 특혜를 받은 게 윙건담 시나리오인데, 딱히 오리지널 부대가 없어도 등장하는 게스트 유닛만으로도 충분히 스토리를 헤쳐나갈 수 있는데다, ACE레벨을 만들어서 생산목록에 등록할 수 있는 유닛들의 성능 역시 절륜하기 때문.

이하는 전작들에 비교해서 짤리거나 힘들어진 테크들의 몇몇 목록.

-건담->건담 MK-2, 건담 제피랜서스 X

위에서 언급. 건담 제피랜서스의 경우 더 심한데, GP시리즈는 게임 올클리어 후 주는 흑역사 코드로 획득 가능한 피닉스 건담의 조합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개발이나 설계 테크로도 도달할 수 없다. 얻고 싶으면 반드시 0083 시나리오를 플레이해야 함[3]

-건담+릭돔2=프로토 타입 릭 디아스 X

이번 작품에서는 릭 디아스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가 건담+돔계열에서 GP시리즈+돔 계열로 바뀌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GP시리즈는 개발이나 설계 테크로 획득할 수가 없으므로 먼저 0083 시나리오를 하든가 제타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릭 디아스를 ACE 레벨로 만들어야 함.

-코어파이터의 제작 난해

첫 작품에서는 특정 전투기들끼리의 조합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반드시 약해빠진 TIN 전투기를 ACE 레벨까지 올려야 한다. 프로필 100%를 노리는 게 아니라 단순히 건담이 필요한 것 뿐이라면 그냥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건담을 ACE로 만드는 게 훨씬 속 편하다. [4]


-짐3->제간 X

원래 짐 시리즈는 계속 계속 개발하다보면 최후에는 후기 우주세기에 등장하는 헤비 건등의 기체까지 개발이 가능했지만 이제 짐3에서 테크가 끊긴다.


이에 대해선 다양한 시나리오를 즐기게끔 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도 있다.
다만 건담 W계나 X계의 경우 암만 졸개를 개발해봐야 건담은 만들 수 없는 건 너무했다.[5][6][7]

5 등장작품

5.1 시나리오 수록

5.2 시나리오 미수록

  • MSV
  • MS-X
  • 기동전사 건담 MS제네레이션
  • 기동전사 건담 크로스 디멘션 0079
  • GUNDAM TACTICS MOBILITY FLEET 0079
  • Z-MSV
  • ZZ-MSV
  • 기동전사 건담 더블 페이크
  • CCA-MSV
  • M-MSV
  • GUNDAM WEAPONS
  • 신기동전기 건담 W BATTLEFIELD OF PACIFIST
  • 기렌의 야망
  • 건담 더 배틀 마스터
  • SD건담 월드 가챠폰 전사 스크램블 워즈
  • SD건담 GX
  • SD건담 G제네레이션 개더비트
  • 프라모 쿄시로
  • SD건담 영웅전
  • SD건담 무자 제네레이션
  1. 단 라이징VS월터전은 좀 도움이 필요하긴 하다
  2. 원작에서도 G건담에 나올 건담이 아닌데도 등장한 건담들이 나오긴 했다. F-91이라든가 V건담이라든가 윙건담(!!)이라든가 거기다 점보트3까지 등장했다(....) 게임 내에선 GP-01, MK-II 그리고 퍼스트 건담만이 등장한다 아쉽다
  3. 단 0083, Z가 아니더라도 G건담 마지막 화에 Z건담과 GP-01, GP-02 등이 등장하니 그쪽에서 얻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윙 건담은 나오지 않는다(...).
  4. 퍼스트 건담 첫 시나리오 후반부에서 건담 ACE가 가능하다. 단, 유닛들을 먼저 격파하고 전함을 마지막에 격파하도록 하자.
  5. W계는 리오를 암만 개발하고 조합해봐야 스타더스트 삼인방의 기체까지밖에 못 만든다.
  6. X계는 에스카르고스를 개발해 제니스 계로 가던 도트레스 계로 가던 건담은 구경도 못 한다. 대신 뉴타입 후보들의 기체 넷과 베르티고까진 만들 수 있다. 그 외에 도트레스를 개발하면 도트레스 네오까진 만들 수 있다.
  7. 하지만 G건담 계열은 이야기가 다르다. 붓시를 개발해 노붓시를 만들고 MA와 조합하면 판토마가 나오고 판토마+건담계를 설계하면 라이징 건담이 나오고 라이징건담->샤이닝-> 갓까지 제작이 가능하다. 다른 G계열 기체도 어느정도 개발이 가능하다. 단 데빌건담 계열은 데스아미가 필요하다. 이건 개발로도 설계로도 제작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