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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경, 막스 카발레라가 있던 전성기 시절의 사진. 라인업은 드러머 이고르 카발레라(Igor Cavalera), 기타/보컬 막스 카발레라 (Max Cavalera), 기타리스트 안드레아스 키젤(Andreas Kisser), 베이시스트 파울로 주니어 (Paulo Jr.).
최근의 사진. 달라진 멤버로는 97년부터 들어온 보컬/기타의 데릭 그린(Derrick Green)과 2011년에 들어온 드러머 엘로이 카사그란데(Eloy Casagrande)가 있다.
Sepultura[1].. 브라질 출신의 스래시 메탈 밴드. 1984년 결성되었고 30년을 훌쩍 넘겨서도 활동중이다.
브라질 최초의 메탈 히어로
2 상세
1984년 브라질의 벨루 오리존치에서 결성된 스래시 메탈 밴드. 시간이 지나면서 인더스트리얼, 뉴메탈, 하드코어 등 모던 헤비니스의 수용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다만 초창기와 같은 완전한 스래시는 아니고 앞서 말한 다른 장르들이 어느 정도 섞인 형태. 문제는 Roots 이후로 내놓은 음반 중 하나를 고르면 대부분 구리고, 후배 밴드들에 비해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 그러나 브라질이 메탈의 불모지였던 시기[2]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스래시 메탈과 데스 메탈이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던 시기를 이끌었던 만큼 아직까지도 팬들의 충성도는 굉장하다.
처음에는 자국 안에서도 아무도 몰라주는 무명 밴드였으나, 1987년 2집부터 브라질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에 서구권 메탈헤드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그때까지만 해도 무명 레이블이었던 로드러너의 헤드라이너 격 밴드로 점차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89년부터 그 때만 해도 쌩초짜였던 프로듀서 스캇 번스의 손길을 거친 Beneath the Remains와 Arise 앨범을 릴리즈하고 동종 밴드들과 투어를 댕기면서 어마어마한 인지도를 획득했다. 의외겠지만, 이 때만 해도 브라질은 현재의 한국과 마찬가지로 메탈 불모지라는 인식이 컸는데, 이들의 성과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면서 점차 남반구 메탈 시장의 주춧돌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이어서 앙그라 등의 남미 메탈 밴드들이 전 세계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수많은 메탈 잡지에서 막스 카발레라의 역량에 주목하는 등 브라질 메탈 히어로의 위상을 밴드가 몰락하기 전까지 갖게 된다.
Arise 앨범 까지는 데스래시에 기반한 딴딴하고 적절한 투포리듬의 그루브 및 약간의 폴리리듬을 추가한 독특한 포징의 스래시 메탈이었지만, 스캇 번스의 품을 벗어나 점차 Ministry, 화이트 좀비 등이 선도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전자음원과 미국에서 갓 부상한 판테라식 그루브의 영향을 자기들 방식대로 소화해낸 Chaos A.D에서 이미 그 변화의 징조를 보였다. Afro-Cuban에서 들을법한 리듬의 삽입이 상당히 잦아졌으며, 튜닝 역시 C, C# 정도로 그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드롭되었던 점에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상업적으로는 꽤나 성공한 음반. Roots 앨범의 경우는 여기에 폴리리듬와 타악기의 빈도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 사실상 스래시로 보기에는 어려웠고, 오히려 에스닉 요소를 대거 포함한 뉴메탈에 가까워 기존 헤비 리스너들의 호불호가 꽤 많이 갈렸다. 막스 카발레라에 말에 따르면 그 당시 Korn으로 대표되는 하이브리드 록음악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이런 실험을 하게 되었다고... 이 두 앨범이 나올 당시부터 21C로 건너뛰기 전까지는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밴드의 질적저하의 원인으로 꼽혔으나, 장르 바운더리에 그나마 관대해진 현재에 와서는 여러 실험적인 요소가 포함된 헤비니스 뮤직으로 다시 평가절상 중. 다만 Roots 앨범의 실패(상대적으로)를 원인으로 리더인 막스가 탈퇴해버렸고 신입 보컬 데릭을 영입하면서 구조조정을 하고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