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IC Speaking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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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영어 말하기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 삼성그룹 등 일부 대기업에서 입사 시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면서 비중이 급상승하였다. 심지어 서울특별시 7급 공무원 일반행정직 면접시험에서도 도입하여 수험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OPIc과 영어 말하기 시험을 양분하고 있는데, 받아주는 기업이 다르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려면 결국 둘 다 봐야한다. 참고로 토익 스피킹이 지명도 때문인지 받아주는 곳이 조~금 더 많다.

항목	내용
문항 수	11
소요 시간	약 20분
답변 시간	5분 30초
만점	200
등급 수	8
응시료	₩77,000

레벨 8이 가장 좋은 것이다. 삼성의 경우 계열사, 지원자의 전공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레벨 6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두산의 경우는 110점을 요구한다. 2017년 이후 카투사 입영 시 토익 스피킹 점수도 인정된다.

토익과 마찬가지로 전자 기기 소지는 부정 행위로 간주된다. CBT 방식이며, 순수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에서 필기가 불가능하다. 필기는 부정 행위로 간주된다. 시험 자체에 필기구가 필요하지도 않고, 시험 전 작성하는 보안 카드 작성 시에도 컴퓨터 사인펜을 줬다가 다시 뺏어 걷어 간다.

ETS 글로벌 토익 총괄 이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명확한 아이디어 전달이 중요하다고 한다. # 유창성은 점수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그냥 하는 이야기로 넘겨야할 듯. 참고로 자신의 발음을 개선하고 싶으면 평소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들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채점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불만도 있는데 별 준비 없이 본 첫 시험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본 시험이 점수가 더 떨어졌다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끝난 후 비프음이 들리고 나서 바로 답변을 하면, 앞의 1~2초 부분의 녹음이 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한 템포 쉬고 답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르겠거나 당황해서 일부 문제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넘겨버리면 해당 문제만 0점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험의 모든 문제가 0점처리된다. 11개 모든 문항에 시험자의 목소리가 녹음되어야 시험응시로 인정되기 때문. 정 모르겠으면 모니터에 쓰여있는 문제라도 읽자.

2 구성

2.1 제1부

항목	내용
문제 번호	1, 2
영역	문장 읽기
준비 시간	45초
답변 시간	45초
채점용 만점	3

1번 2번 모두 주어진 지문을 읽는 시험이다. 미리 읽어서 속도 및 발음을 준비해보자. 가끔 생소한 단어나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은근슬쩍 집어넣어 버벅임을 유도하는 일이 있다. 2014년에는 답변을 끝내면 20초 정도 남게 된다. 시간이 남는다고 반복해서 읽을 필요는 없다. 일부러 느리게 읽어서 시간을 맞출 필요도 없다. 다만 중간에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한 번 더 시도해 보겠다고 말한 뒤 남는 시간에 재녹음을 했는데 만점이 나온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판단을 하도록 하자.

말을 더듬거리거나, 숨쉬기가 불규칙하다든가, 강세가 부정확하다든가, 억양의 높낮이가 없다든가 하면 감점이 될 수 있다. 그나마 대답을 생각하지 않고, 읽으면서 규칙만 지키기 때문에 발음에 대한 기초 소양만 있다면 매우 쉬운 파트이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1, 2번 문제만 제대로 답하고 3번부터 어버버하는 게 보통이다.

If you’re shopping, sightseeing and running around every minute, your vacation can seem like hard work. To avoid vacation stress, come to the Blue Valley Inn on beautiful Lake Meed. While staying at our inn, you’ll breathe clean country air as you view spectacular sights. With its spacious rooms, swimming pool, and many outdoor activities, the Inn is the perfect place for a vacation you won’t forget. The Blue Valley Inn prides itself on the personal attention it provides to every guest. The Blue Valley motto has always been “A happy guest is our greatest treasure."

2.2 제2부

항목	내용
문제 번호	3
영역	사진 묘사
준비 시간	30
답변 시간	45
채점용 만점	3

화면에 주어진 사진을 보고 설명하는 부분이다. 인물의 외모, 행동, 사물의 구도, 상황을 두루 설명해야 하며 자세할수록 고득점이 나온다. 사진에 나온 상황에 대해서 본인의 판단을 강하게 어필할 필요는 없다. "가장 왼쪽에 앉은 사람은 파란 색 옷을 입었고, 그 옆 사람은 안경을 썼는데, 가운데에는 케익이 놓여 있으며..." 하는 식으로 사진에 나온 광경의 자세한 부분에 대해 쭉 설명을 하는 것이 점수에는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해도 만점이 나온다. 몇 가지 이야기하고 난 뒤 "그래서 이건 파티 같은데 표정을 보아 기분은 별로 안좋은 것 같고..." 같은 식으로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토익 L/C의 파트 1과 사진을 돌려 쓰며 내용도 유사한데, 토익 쪽은 흑백이고 토익 스피킹은 컬러라는 차이만 있다.

2.3 제3부

항목	내용
문제 번호	4~6
영역	듣고 질문에 답하기
준비 시간	없음
답변 시간	4, 5번: 15초
	6번: 30초
채점용 만점	3

대부분 질문의 시작은 "영어권 국가의 마케팅 회사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설문 조사를 한다."이다. 이 주제와 관련된 일상적인 질문을 던진다. 간혹 당황스러운 질문도 있다. 그리고 들리는 질문에 바로 답해야 한다. 대답의 진위 여부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답형으로 대답하면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모든 질문은 모니터에도 제시된다. 가장 무난한 대답법으로는 4, 5번은 답변과 그 근거를 각각 한 문장씩 말하는 것이다. 그 이상 하려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 6번 같은 경우는 첫번째, 두번째 이런 구조로 나눠주는 게 좋은 편이다.

Imagine that a Canadian marketing firm is doing research in your country. You have agreed to participate in a telephone interview about television viewing.

1.#4 How often do you watch television?
1. What kinds of programs do you usually watch?
1. Describe your favorite television program.

2.4 제4부

항목	내용
문제 번호	7~9
영역	제공된 정보를 사용하여 질문에 답하기
준비 시간	30초
답변 시간	7, 8번: 15초
	9번: 30초
채점용 만점	3

회의 안내문 등의 지문을 주고 관련된 내용을 질문한다. 질문은 음성으로만 제시되기 때문에 질문을 잘 들어야 한다.

음성 : Hello, I'm calling about a conference on May 27 I saw advertised in the newspaper. It's about starting your own business. I was hoping you could give me some information.

1.#7 Could you tell me what time the conference starts and how long it will last?
1. How much does conference attendance cost?
1. I may not be available for the full day. Could you give me information about the activities in the morning, before lunchtime?

2.5 제5부

항목	내용
문제 번호	10
영역	해결책 제안하기
준비 시간	30초
답변 시간	60초
채점용 만점	5

화면에 글 없이 검은색 전화기만 나오고 약 30초에서 45초 정도 분량의 전화 메세지 음성을 듣는다. 이 메세지에서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적절한 해결책을 말해주는 것이다. 문제 파악과 해결책 제시만 확실하게 해도 어느 정도 점수는 보장된다. 고득점을 노린다면 발신자의 이름이나 회사 등을 기억하고 언급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시 연락을 달라는 식으로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음성 : Hi, this is Marsha Syms. I’m calling about my bank card. I went to the bank machine early this morning, you know - the ATM - because the bank was closed, so only the machine was open. Anyway, I put my card in the machine and got my money out, but then my card didn’t come out of the machine. I got my receipt and my money, but then my bank card just didn’t come out. And I’m leaving for my vacation tonight so I’m really going to need it. I had to get to work early this morning and couldn’t wait around for the bank to open. Could you call me here at work and let me know how to get my bank card back? I’m really busy today and really need you to call me soon. I can’t go on vacation without my bank card. This is Marsha Syms at 555-1234. Thanks.

2.6 제6부

항목	내용
문제 번호	11
영역	의견 제시하기
준비 시간	15초
답변 시간	60초
채점용 만점	5

청소년 흡연 문제 등 널리 논의되는 주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제이다. 제일 쉬운 구조의 답안은 다음과 같다.

• 의견
• 첫번째 이유
  • 근거
• 두번째 이유
  • 근거
• 마무리

음성 : Some people prefer to take a job that does not pay well but does provide a lot of time off from work. What is your opinion about taking a job with a low salary that has a lot of vacation time? Give reasons for your opinion.

3 접수 및 응시

2012년 2월 5일자 시험부터 응시료가 77000원. 수험자가 말하는 시간은 5분 30초에 불과하나, 영어권 국가에 사는 채점자가 수작업을 통해 여러 번에 걸쳐 채점하는 비용을 지불하다 보니 이만큼 비싸진 것이다. 잦은 응시는 꽤 부담스러울 수 있다.

토익 시험과 묶어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할인 혜택도 있다고 쓰고 없다고 읽는다. 다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토익 스피킹으로 토익 성적을 대체하기 때문에 둘 다 보기보다는 토스 하나로 퉁치는 경우가 많다. ETS가 제시한 토스 점수의 토익 환산 기준은 레벨 6가 토익 800점대, 레벨 7이 900점대, 레벨 8이 950점 이상이다.

토익보다는 시험 볼 수 있는 기회가 잦은데, 보통 한 달에 두 번씩 있지만 대기업 공채 직전인 7, 8월 경이나, 1,2월 경에는 시험이 5번 이상 집중된다. 2015년에는 횟수가 더더욱 늘어나서 거의 매주 토/일에는 시험이 있고 방학시즌에는 수요일에도 시험이 있다. 심지어 하루에 3번씩이나 시험이 열리는 경우도 많아서 한달에 20번 가까이 시험이 치뤄지는 등 주관사가 돈독이 올라서 취업 준비생의 편의를 봐준다.

시험도 잦고 시험 시간도 짧아서인지 주로 2주, 길면 한달정도 짧게 바짝 준비해서 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기본 영어 실력이 된다면 레벨7까지는 이게 가능하지만 최고 레벨인 레벨8은 어림없다.이쯤 되면 자잘한 문법 실수 하나로도 치명적이라... 공식적인 토익 스피킹 레벨 8의 비율은 0.54%다. 오죽하면 학원에서도 레벨8반은 찾아보기 힘들며, 서울시내 유명 어학원중에서도 토스8 목표반을 운영하는 강사는 해커스 소속 박아리나 강사, 박정 어학원 소속 이안 강사 딱 두명밖에 없다. YBM이나 영단기 등 네임드 어학원에서도 레벨7+반이라는 명목으로 '일단 렙7 목표인데 더 높으면 좋고'정도 수준으로 운영한다.

시험장에 가보면 듣기 장비 점검, 신원 확인에 걸리는 시간보다 시험 시간이 더 짧다(!). 헤드셋을 쓰고 컴퓨터 화면의 지시에 따라 말하면서 시험을 보며 주어진 시간이 지나면 다음 문제로 자동으로 진행된다. 시험에서 말한 것을 녹음해서, 최소 3명 이상의 채점자가 채점한다.

고사장의 환경에 은근히 영향을 많이 받는데, 좋은 곳은 방음시설이 잘 돼있고 헤드셋의 상태나 모니터의 위치 등이 매우 좋다. 하지만 안 좋은 곳은 방음시설은 이삿짐 박스플라스틱 박스 같은 임시 칸막이를 설치하여 주위 소리가 아주 잘 들릴뿐더러 마이크에도 주위소리가 크게 녹음된다. 또한 더 심한 곳은 고사장의 모니터 위치가 정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책상 안에 있어 고개를 아래로 숙여서 시험을 봐야 한다. 보통 대학교 어학원 시설이나 YBM 지점의 고사장이 시설이 좋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이 그득한 시설좋은 고사장보다 칸막이는 좀 허술해도 한산한 고사장이 더 유리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갈린다.

답변이 모두 끝난 후 자신이 답변했던 녹음 내용을 다시 들어볼 수 있다.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