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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홈페이지
외국어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순다이 일본어 전문학교가 제작하고 YBM 시사에서 주최,실시하는 일본어 능력시험.
Japanese Proficiency Test의 약자. 현재 한국에서는 JLPT와 더불어 일본어 양대 시험으로 불리고 있다.

즉, 사설 학원 시험으로,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공신력은 없다. JLPT는 일본 정부가 직접 주관하고 시행하는 시험인데 반해, JPT는 사설학원에서 보는 시험[1]이므로 공신력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한국인에 있어서 JLPT는 쉽고, JPT가 어렵다는 인식이 많아[2],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JLPT보다는 JPT를 더욱 더 높게 쳐준다. 물론 한국인을 채용한 적이 있는 일본 기업이나, 한인이 운영하는 일본 기업은 JPT도 인정해 주는 편이니, 없는 것보단 확실히 나으므로 한번쯤은 응시해도 괜찮은 시험이다.

공부할 책들은 당장 서점만 가봐도 JLPT보다 JPT책이 더 많고 양도 많으니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고, 오래 학습할 수 있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일본어 능력시험으로 인정을 하는 것이겠지만..

참고로, 2014년 11월부터 YBM 더텍스트에서 실제 JPT에 출제된 기출문제집 JPT 정기시험 기출문제 1000을 출간하였다. 문제집은 5회분으로, 즉, 5회치 기출문제집이다. 다만 가격이 23,000원이이라 다른 책에 비해 비싼 감이 있지만, 성우는 실제 JPT시험과 동일한 인물이라, 실제 시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공부를 할 수 있으므로 추천한다. 다만 예상 점수표를 너무 믿지 말자. 실제 시험 점수와 100점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2 횟수와 응시료

1년에 2번 있는 JLPT[3]와는 달리, JPT는 2주~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자주 보는 시험인지라,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응시료가 43,500원 정도[4]로 JLPT와 거의 맞먹는다. 요일은 대부분 일요일에 보지만, 토요일에 보는 회차도 있으니 확인은 필수. 시험 시간은 9시 20분까지 입실, 9시 50분에 시작해서, 청해 50분, 독해 50분으로 해서 11시 35분 정도에 끝난다. 시험이 실시되고 나서 8일 후에 결과가 나올 정도로 다른 시험에 비해서 빠른 결과 통지가 장점이다.

3 난이도

시간, 난이도 등 모든 면에서 JLPT보다 압도적으로 어렵다. 다만 지문 독해의 난이도를 비교하면 JLPT N1 쪽이 분량도 더 많고, 내용도 추상적이기 때문에 JPT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한국인이 일본어 구사에서 헷갈리기 쉬운, 한국인에게 취약한 부분에서 함정 문제도 많이 출제되기도 한다.

문제수는 JLPT보다 더 많으면서도 시간은 JLPT의 절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게 어느 정도 어려움이 와닿냐면, JLPT를 20-30분 가량 여유롭게 문제를 푸는 사람이 JPT를 보게 되면 많으면 최소한 5-6문제 이상을 풀지도 못하고 찍어서 답안지 제출하게 될 정도로, 상당히 빡빡한 시험이다.

청해는 100문제로, 45분동안 쉴 새 없는 집중력을 요구하여 단 2-3초의 텀을 주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게다가 후반부에는 한 지문을 듣고 문제를 3-4개를 풀어야 하는 유형도 나온다. 이렇게 정신 없이 나오는 문제로 수험자의 혼을 빼놓는다. 게다가 난이도도 JLPT 청해보다 훨씬 어렵다.

독해는 100문제를 5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즉, 한 문제당 30초 안에 풀고 마킹해야 시간에 맞춰서 답안지를 제출할 수 있다. 물론 일본어 글에 익숙해지면, 마지막 파트까지 풀고 마킹까지 다 마쳐놓고 10-15분 정도 남아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5], 이런 사람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JLPT와 JPT의 대략적인 환산 점수는 다음와 같다. 단, 저것은 턱걸이로 붙은 사람의 기준이 아니다.
즉, 각각 급수를 고득점이 아닌 여유있게 붙은 사람[6]이 JPT를 응시할 때, 저 정도의 점수대에 머무른다는 것.

.JLPT의 넉넉한 시간에 익숙해진 사람이 JPT를 처음 보게 되면 N1보유자라도 600점 대의 점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2011년 기준 환산 점수표이다.
JLPT N3 -> JPT 430
JLPT N2 -> JPT 525
JLPT N1 -> JPT 660

(2011년 이전에는 이하의 환산 계산 결과가 있었다.
JLPT N3 -> JPT 435
JLPT N2 -> JPT 540
JLPT N1 -> JPT 715)


사실 사설 어학원 등지에서 일본어 관련 수업을 수강할 때, 관련 강사들에게 JPT와 JLPT의 상관관계를 물어보면 JPT 450점이 JLPT N3, JPT 600점이 N2, 800점이 N1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과장에 가깝고 실제로는 JPT 730점, 560점 가량 정도면 1,2개월 좀 더 공부하여 무난히 N1, N2을 취득할 수 있다(당연히 개인차가 있으니 100%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리고 외국어능력시험(FLEX)의 일본어 듣기/읽기와 비교해도 JPT 쪽이 더 어렵다. 일본어 시험 응시자가 많은 디시인사이드 일어 갤러리에서는 JPT 점수에 +50~100을 한 것이 FLEX 점수라는 의견이 많다.

4 채점 방식

자신의 환상을 깨게 만드는 채점방식.

JPT는 기본적으로 배점이 정해지지 않는다. 시험 난이도[7]에 따라서 배점이 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시험 점수를 5점 단위로 책정하다 보니 5, 10, 15, 20 이렇게 4가지 배점을 가진다.

시험 난이도는 회차별로 큰 난이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JPT를 자주 보는 사람에 한해서는 자신의 점수가 난이도에 의해서 점수가 파도치는 것[8]을 보기가 힘들다. 다만 고득점이 정말 어려울 뿐이다. 자세한 건 아래 참조.

4.1 채점

JPT는 정답률과 실제 발표되는 점수와의 차이가 큰 시험이다.

문제당 배점은 기본적으로 990점 만점에 200문제니까 대략 5점 정도를 문제당 한 배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수험자들의 정답률에 따라서 배점이 갈리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채점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들은 5점이 아닌, 10점이상의 배점을 갖는 문제가 허다하다. 즉, 정답률이 낮을수록 배점이 20점까지 커지게 된다. 이를 좀더 생각해보면, 회차당 0점짜리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청해와 독해에서 각각 정답률이 80%[9]이라고 하자.

각각 영역에서 20문제, 총 200문제에서 40문제를 틀렸다고 가정하면, 495 x 0.8 ≒ 400점 정도 나와서 점수가 못해도 800점에 조금 못미치는 780-790점[10]정도는 나온다고 예상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대부분 650점 조차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다(이것은 TOEIC도 같다!).

사실, 응시자들에 의하면 900점대(900~990점)와 700점대(700~795점)의 정답률은 크게 차이가 나봐야 10% 내외라고 한다. 보통 200문제 중에 10~20개 차이(5~10%)밖에 안되는 것이다. 700점 대 맞는 사람들도 실제 정답률은 200문제 중에 85%-90% 정도는 나온다. 즉, 거의는 아니지만 대부분은 맞춘다는 이야기. 문제당 배점은 쉬운 문제는 낮고 어려운 문제는 높게 배점이 되어 있는 데다, YBM 특성상 토익처럼 시험자 집단에서 얼마나 우월감을 보이는 상대평가를 지향하는 시험이니 만큼 , 배점을 쉬운 문제에 많이 몰아줄 리는 없다. 요즘 시험의 추세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로 가는 추세인 것도 있지만, 애초에 시험이라는 것은 개인의 성취를 위한(절대평가) 것인지, 아니면 집단에 우열을 가리는 것인지(상대평가) 애매하기도 한지라..

그나마 다행인 것은, JPT에서 어려운 관용구가 나오는 문제는 200문제 중에서 대부분 몇 문제가 안된다. 단지 문제푸는 방식[11]에 익숙하지 못해서 문제를 여러 개 날려 버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깎이는 부분이 많은 것이다. 따라서, 응시를 많이 해서 모든 파트에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낮은 점수는 받지 않는다.[12] 단지 돈이 문제일 뿐이지.

5 기타

후술하게될 TOEIC과 차이점이 나오게 되지만 둘 중에 어느 게 어렵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TOEIC은 영어 잘 못하는 철수, 영희, 바둑이도 보는 시험이고 JPT는 철수, 영희, 바둑이도 보지만 전반적으로 볼 사람만 보는 시험이다. 수험자의 수준 차이가 기본적으로 나는 시험이기 때문에 같은 실력(다만 한국인에게 같은 영어 실력과 일본어 실력에 도달하는 시간은 배 이상이다. 어순이 비슷하며 같은 동양문화권인 일본어에 익숙해지는 것은 한국인에게는 영어보다 쉬운 것이다.) 이라면 JPT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사기업이 주최, 시행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지 유출이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시험을 보기 전에 답안지에 절대 시험 내용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해야 할 정도. 그러니까 무슨 불이익을 받을지도 모르니까 가채점은 하지말자(...)

여담으로 국내 기업체에서 일어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 JLPT보다 JPT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다. 보통 JPT 800을 요구하는데, 이는 JLPT 1급뿐만 아니라 1급보다 더 높은 JLPT N1도 훨씬 웃도는 점수[13]이다. 게다가 TOEIC 800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JPT 성적표 제출자들이 열폭하는데, 일본어보다 영어가 범용성이 절대적으로 높다.[14] 실제로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TOEIC 고득점자들을 대상으로 우선채용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괜히 TOEIC이 한국 사회나 경제 등에서 최고의 비중이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니다. 물론 두 개 다 요구하는 곳도 있다(있긴 하지만 사실 TOEIC 800이 있으면 그걸로 퉁쳐지는 경우가 많다).

5.1 SJPT

홈페이지
일본어 말하기 시험이고 주최와 실시는 JPT와 같다.
주로 기업체(대기업, 공기업등)에서 승진등의 평가시 직원들의 어학시험으로 적용하고 있다.

  1. 시험주관사인 YBM이 매년 일본 사설교육기관인 駿台(슌다이)로부터 문제 출제를 받는다.
  2. 시험 자체가 한국인을 위한 시험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인이 취약한 것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낸다.
  3. 이것도 그나마 나은 거였다. 2009년 이전에는 1년에 1번이었다.
  4. 특별접수시 만 원 정도 더 붙는다.
  5. 실제로 라노벨 원서등으로 단련된 오덕들은 독해까지 다 마킹하고 10-15분 가량 남아돌기도 한다고 한다.
  6. 정확히는 매 회마다 떨어지지 않고 해당 시험에 합격할 사람.
  7. 수험자의 정답률. 0%로 갈 수록 상당히 어렵고, 100%으로 갈 수록 상당히 쉽다.
  8. 몇십 점 단위로 점수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현상
  9. 100 문제 중에 20개 틀렸다는 의미.
  10. 이 정도 점수대면 일본 관련 학과에서 졸업기준을 충분히 만족하는 점수이며, 취업용으로도 쓸 수 있는 성적이다.
  11. 특히 청해부분.
  12. 실제로 한 위키러가 JPT에서 900점 대를 맞은 친구에게 고득점 방법을 물어보자, 그냥 시험만 많이 응시하면 된다고(...) 한다. 실제로 그 친구는 1년에 JPT 응시료만 백만원 가까이 사용했다고..
  13. 어느 정도냐 하면, JLPT N1 만점, 못해도 170점 대 후반은 사실상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준.
  14. 유럽언어기준으로 JPT 800은 (N1을 C1 수준으로 볼 경우) 조금 여유있는 C1 정도에 해당한다. 영어를 이 수준으로 한다고 가정할 경우의 TOEIC 점수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950 이상. 참고로 TOEIC 800의 경우 B2 턱걸이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