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yp Malone(기타, 보컬), David Sitek(프로듀서, 샘플러, 키보드 등), Jaleel Bunton(드럼, 기타, 퍼커션 등), Tunde Adebimpe(보컬, 퍼커션), Gerard Smith(베이스, 피아노 등)[1]
1 개요
2001년에 뉴욕 브루클린에서 결성된 밴드. 보다시피 한 명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흑형이며, 이는 이들의 음악에도 반영되어 흑인음악, 백인음악을 가리지 않고 모두 짬뽕된 한 단어로 정의내릴 수 없는 독특한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가지고 있다.이는 이들이 언급하는 영향받은 뮤지션들이 Earth Wind&Fire, 픽시즈, 브라이언 이노 등처럼 도저히 한 카데고리로 묶일 수 없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2000년대부터 주목받는 밴드들이 쏟아져 나오는 뉴욕의 인디 밴드들[2]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는 그룹.
이들의 대표곡인 'Wolf Like Me'.
2 Biography
2001년에 나이지리아 태생의 Tunde와 멤버 중 백인(...)을 담당하고 있는 David가 뉴욕에서 만나 결성한 것이 시초. 웃긴 것은 이 둘은 애초에 음악을 하려고 만났던 것이 아니고, 애니메이션을 하기 위해 왔다는 것.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서로 악기를 연주할 수 있고, 작곡을 할 수 있고, 프로듀싱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밴드를 결성했다고 한다(...) 이후 둘이서 2002년에 셀프 제작한 첫 앨범인 <OK Calculator>를 내놓는다. [3]
이후 Kyp가 밴드에 합류하여 2004년에 2집 <Desperate Youth, Blood Thirsty Babes>을 내놓고 인디 신에서 큰 호평을 받는다. 2005년에는 현재의 라인업이 완성되었으며, 2006년에 내놓은 3집 <Return to Cookie Mountain>은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앨범 중 하나로 꼽히면서 이들의 이름을 인디 신 밖으로 널리 알리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4] 위에 링크한 Wolf Like Me가 바로 이 앨범의 타이틀 곡. 이후 보다 대중성을 가미한 2008년의 4집 <Dear Science> 역시 큰 호평을 받고, 빌보드 1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 앨범 역시 여러 매체에서 '똑같은 곡이 한 곡도 없는 앨범'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2009년부터 밴드는 잠시 휴지기를 갖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다 2011년에 보다 차분하고 흑인음악스러워진 5집 <Nine Types of Light>를 발매하였다. 슬프게도 Gerard가 앨범 발매 하루 전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기에 비교적 차분하게 활동을 진행하였고, 앨범은 전작과 비슷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는 다시 개인 활동에 집중하다 2013년 11월부터 새 앨범 제작에 들어가 2014년 10월 경에 <Seeds>라는 제목의 새 앨범을 발매하였다.
3 Discography
OK Calculator (2002)
Desperate Youth, Blood Thirsty Babes (2004)
Return to Cookie Mountain (2006)
Dear Science (2008)
Nine Types of Light (2011)
Seeds (2014)
4 기타
이들의 비범한 결성 사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멤버 하나하나의 자질이 대단하다. Tunde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자질이 풍부해서 밴드가 쉬는 동안 감독, 비쥬얼 아티스트, 애니메이션 제작, 배우 등의 온갖 직종을 오가면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들과 인연이 깊은 밴드인 예예예스의 뮤직비디오 중 하나도 Tunde가 만들었으며 2009년에는 '레이첼, 결혼하다'라는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앤 해서웨이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David는 인디 신에서는 이미 유명 프로듀서로 자리잡아서 이제는 밴드보다 자기 자신이 더 유명할 지경. 기본적으로 이들의 모든 앨범의 프로듀싱을 모두 David가 담당하며 이 사람의 프로듀싱을 거친 밴드들 중 유명한 밴드로는 예예예스, 포울스, 비디 아이 등이 있다. 이에 덧붙여 2011년에는 Jane's Addiction의 객원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고. Kyp 역시 휴식 기간에는 본인의 솔로 프로젝트인 Rain Machine과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다.
이들 4집의 첫 싱글이었던 'Golden Age'가 샤이니의 '산소 같은 너'와 묘하게 비슷하다(...) 심지어 두 곡이 나온 시기 차이도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누가 누굴 표절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아마 '산소 같은 너'가 외국 팝송을 샘플링한 곡인 만큼 그 쪽에서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을 듯. 하지만, 거의 한국의 아이돌과 미국의 인디 흑형들(...)이라는 거의 정 반대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인지라 표절 논란 자체가 없다시피 했다. 여담으로 이 곡의 뮤비가 꽤나 아스트랄하다. 5단합체 링크
Dear Science 앨범에 DLZ라는 곡은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시즌 2 에피소드 10에 삽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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