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llads

성시경의 음반 목록
정규 음반
1집 처음처럼
(2001. 04.)
2집 Melodie D' Amour
(2002. 07. 29)
3집 Double Life:
The Other Side

(2003. 10. 16)
4집 다시 꿈꾸고 싶다
(2005. 04. 07)
5집 The Ballads
(2006. 10. 10)
6집 여기, 내 맘속에...
(2008. 06. 23)
7집 처음
(2011. 09. 15)
8집 미정
(2017년 예정)
비정규 음반
Try To Remember
(2003. 05. 27)
푸른밤의 꿈
(2004. 05. 20)
2004 Live - 가화전
(2004. 05. 01)
Best of
Sung Si Kyung

(2006. 11. 22)
한번 더 이별
(2007. 10. 19)
그대네요
(2010. 09. 28)
Winter Wonderland
(2014. 12. 09)
Best Ballads
(2015. 11. 25)
참여 음반
行步 2013 尹鍾信 · Fermata · Thank You · Da Capo · 너를 기다린다
The Ballads
Sung Si Kyung 5
발매일2006년 10월 10일
녹음로엔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레이블MU2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MU2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성시경
길이

2006년 10월 10일에 발매된 성시경의 정규 5집 앨범. 앨범의 제목은 말 그대로 "발라드".

1 개요

성시경을 발라드의 황태자, "성발라"로 만든 앨범

종전 4집에서 프로듀싱을 맡았던 김형석은 비중이 조금 줄어들고 다시 윤종신과 작업한 앨범이다. 타이틀 곡은 다름아닌 거리에서. 이 곡으로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하림, 루시드폴, 이승환(The Story), 황찬희, 윤사라 등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했던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거리에서. 이 곡으로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성시경이 본격적으로 발라드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듣게 된 계기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당시에는 미디움 템포의 R&B장르가 한창 유행이던 때였는데, 그 사이에서 발라드 만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 중 하나.

사실 <거리에서>가 워낙 크게 뜨긴 했지만 <사랑할땐 몰랐던 것들>, <그 길을 걷다가>, <바람, 그대>, <오 사랑> 등도 대표 명곡으로 꼽힌다.

2 트랙리스트

TRACK LIST
트랙제목작사작곡편곡길이
1거리에서윤종신윤종신 / 이근호나원주4:35
2그리운 날엔심재희김형석김형석4:08
3사랑할 땐 몰랐던 것들심재희성시경나원주4:11
4그 길을 걷다가심재희김조한이준엽4:35
5바람, 그대이미나하림하림4:10
6나 그리고 너야김진용이현승이현승3:53
7Who Do You Love성시경 / 윤영준윤영준윤영준3:54
8그 이름 모른다고윤사라이승환
(The Story)
이승환
(The Story)
4:15
9비개인 날심재희김진환김진환4:14
10새로운 버릇윤사라김형석김형석3:42
11굿모닝윤종신윤종신 / 이근호나원주3:58
12기억을 나눔윤사라성시경김형석4:40
13살콤한 상상 (Feat. 정선희)심재희황찬희양경주3:39
14지금의 사랑 (Feat. Ann)이미나하림하림4:27
15그 자리에 그 시간에윤사라김형석김형석4:04
16오, 사랑루시드폴루시드폴함춘호3:13
TOTAL

3 해설

3.1 거리에서

  • 작사 : 윤종신 / 작곡 : 윤종신,이근호 / 편곡 : 나원주

뮤직비디오. 일본 도쿄에서 촬영했다. 본격 성시경 도쿄 콘서트..아니 도 콘서트 도큐 5000계, 도큐+요코하마 고속철도 Y500계, 심지어 도부 열차까지 나온다. 참고로 나오는 시간은 도큐 5000계 1분 53초, 요코하마 고속철도 Y500계 3분 55초, 그리고 도부 8000계가 3분 40초. 철덕의 성지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타이틀 곡. 성시경의 미성과 기교, 그리고 가성이 어우러진 대표 명곡으로 꼽힌다. 성시경하면 거리에서가 떠오를만큼의 대표곡이다. 성시경 노래는 잘 몰라도, 거리에서 만큼은 들어본 사람들이 많다.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 일이 없어서

마냥 걷다 걷다보면 추억을 가끔 마주치지
떠오르는 너의 모습 내 살아는 그리움 한 번에
참 잊지 힘든 사람이란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어디쯤에 머무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 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막다른 길 다다라서 낯익은 벽 기대보면
가로등 속 환히 비춰지는 고백하는 니가 보여
떠오르는 그 때 모습 내 살아나는 설레임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순간이란 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아직 나를 생각할지 또 그녀도 나를 찾을지
걷다 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 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부풀은 내 가슴이 밤 하늘에 외쳐본다
이 거리는 널 기다린다고---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이 노래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원래 이 곡은 2002~3년 무렵 윤종신양파 등 다른 여가수들에게 줬던 곡이라고 한다. 그러나 너무 어려워서 전부 퇴짜를 맞고(...) 묵혀두고 있었던 곡이었다고. 나중에 2005년말에 성시경이 윤종신의 작업실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이 때 이 곡을 듣고 "저 이 곡 할게요"라고 해서 성시경의 곡이 된 셈. 이 때 윤종신은 "니가 알아보는구나"라고 했다고 한다(...) 진짜로 알아본 건 맞는듯

나중에 양파가 2015년나는 가수다 3에서 "이 노래가 원래 나한테 먼저 왔는데 진가를 몰라보고 거절했다"며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했다. 다만 이 때 성적은 그닥(...)[1]

3.2 사랑할 땐 몰랐던 것들

3.3 그 길을 걷다가

헤어진 지 오래된 옛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담았다. 전체적인 내용은 2007년에 나오는 <한번 더 이별>과 비슷함.

3.4 Who Do You Love

가벼운 댄스 풍의 곡이다. 설마 금지곡?

3.5 살콤한 상상

개그우먼 정선희피처링한 곡이다. 연인 사이의 대화하는 듯한 내용으로 제목답게 매우 오글거릴만한 달달한 느낌의 가사가 특징인데, 실제로도 당시 꽤 친해서 열애설도 불거지기도 했다. 다음해인 2007년에 정선희가 결혼하면서 사실무근(...)

3.6 그 자리에, 그 시간에

  • 작사 : 윤사라 / 작곡 : 김형석 / 편곡 : 김형석
살아가며 순간들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연이라는 이름에 빛을 잃었는지
믿기 힘든 작은 기적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 있었던 거죠
스쳐 지나갔다면 다른 곳을 봤다면
만일 누군가 만났더라면
우린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사랑하며 순간들 마다 얼마나 많은 말들이
이별이라는 끝으로 밀어넣었는지
지나서야 깨닫는 일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 있었던 거죠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자리에 그 시간에 헤어질 차례가 되어 놓여졌던 걸까요
그 말을 참았다면 다른 얘길 했다면
우린 이별을 피해 갔을 것 같나요
잃어버린 반지처럼 꼭 찾을 것 같아
한참을 헤매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헤어지진 않았을까요...

헤어진 뒤에야 후회하고, 그럼에도 이미 끝난 사랑이 되어버린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이다. "잃어버린 반지처럼 꼭 찾을 것 같아 한참을 헤매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는 부분이 특히 아련하다.

특히 막판으로 가면서 성시경의 애절한 목소리가 절정에 다다르는데다가, 김형석이 편곡을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한 덕에 매우 슬픈 곡이다.

3.7 오, 사랑

루시드 폴 2집에 수록된 그 곡 맞다. 리메이크 곡인 셈.

4 여담

  • 특이하게 이 앨범은 당초 2005년, 4집을 발매한 직후부터 구상을 했던 앨범이었다고 한다. 흠좀무. 심지어 곧바로 5집을 내려고 했었다고 하니(...)
  • 성시경이 본격적으로 단독 프로듀싱을 맡았던 앨범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이 앨범이 20대 마지막 앨범으로 하려 했었다고...실제로 그의 6집은 2008년, 그의 나이 30살 때 발매되었다.
  • 성시경 앨범 중 가장 먼저 절판된 앨범 중 하나이며, 6집, 7집과는 달리 2015년 10월 현재 유일하게 재발매가 안 되는 앨범이다. 아무래도 로엔 발매+젤리피쉬 설립 전이라는 특징 때문일 지도...4집은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다는 건 넘어가자[2] 이런 탓에 중고 가격만 해도 상태가 안 좋은 게 최소 5만 5천원 정도로 치솟은 상태이며, 상태가 좋으면 8~9만원 정도 찍는다. 심지어 한정판 엽서가 있었던 판 같은 경우 10만원이 기본이다.(...)
  • 당시 약 9만 장 가까이 판매된 앨범이다. 물론 성시경 데뷔 시절의 10~12만장[3] 까지는 못 찍었지만 이 때는 이미 음반 시장이 붕괴된 지 지난 시점이라 상대적으로엄청나게 잘 팔린 편이다(...)
  • 성시경의 정규 앨범들을 쭉 들어보면 이 때가 가장 음이 맑다. 거리에서만 들어봐도 시원시원하고 깔끔하게 고음부, 가성부를 내는데, 성시경 특유의 저음과 고음부에서 살짝 긁히는 걸 좋아하는 팬들은 여기서 살짝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성시경 앨범 중 가장 완벽한 목 상태, 그동안의 내공으로 쌓인 기교들이 어우러져 부른 앨범.[4]
  1. 양파의 유일한 7위 무대였었다.
  2. 4집은 물량이 좀 남아있다. 물론 둘 다 8~9만 장 정도 팔린 앨범이지만.
  3. 1, 2집은 이 정도 나왔다.
  4. 6집 이후로는 중저음이 늘어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