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돔

(세이부 라이온즈 구장에서 넘어옴)

(일본프로야구 1군 홈구장)
센트럴리그(Central League) 퍼시픽리그(Pacific League)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요미우리 자이언츠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메이지진구구장도쿄돔Kobo 파크 미야기메트라이프 돔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주니치 드래곤즈오릭스 버팔로즈치바 롯데 마린즈
요코하마 스타디움나고야돔교세라 돔 오사카
홋토모토 필드 고베
ZOZO 마린 스타디움
한신 타이거스히로시마 도요 카프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신 고시엔 구장
교세라 돔 오사카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삿포로 돔
도쿄돔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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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세이부 프린스 돔 [1]
西武プリンスドーム
개장1979년 4월 14일(1999년 구장으로 개조)
소재지일본 사이타마 현 도코로자와 시
오아자카미야마구치 2135
홈구단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1979~ )
크기좌우 100m, 중앙 122m, 좌우 중간 116m, 펜스 높이 4.37m
잔디인조잔디
수용인원33,556명
구장 명칭세이부 라이온즈 구장(1979~1997)
세이부 돔(1998~2004)
인보이스 세이부 돔(2005~2006)[2]
굿윌 돔(2007)[3]
세이부 돔(2008~2014)
세이부 프린스 돔(2015~ )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의 홈구장.

1 노천 야구장 : 세이부 라이온즈 구장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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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16967424213129017_2011y12m29d_232448843.jpg잠실야구장
▲돔을 씌우기 전, 구장 주변 경치가 매우 좋았던 탓에 당시 웹을 뒤져보면 이를 안타까워하는 반응들을 찾아볼 수 있다.##

최초에 1963년 세이부 엔구장이라는 아마추어 야구장이 위치해 있었고 이곳에서 일본프로야구 2군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그후 1978년 6월에 이 야구장을 프로야구가 가능한 야구장으로 개축을 실시했고 때마침 세이부 그룹이 크라운라이터 라이온즈를 인수하며 세이부 라이온스가 탄생해 연고지를 후쿠오카에서 사이타마로 이전하며 이곳을 홈으로 쓰기로 결정했다.[4] 1979년에 개장을 했으며 기본 설계 당시부터 뚜껑을 씌울수 있도록 건설되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주변 언덕을 깎아 만든 탓에 야구장 그라운드가 지상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2 돔 구장 : 세이부 돔 시대

1998년 지붕을 씌우기 시작해 1999년 3월 18일 완성되었다. 그래서인지 돔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장외홈런이 나오는 아주 특이한 구조이다. 참고로 돔구장 주제에 2004년 10월 20일에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세이부 라이온스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이 태풍의 영향으로 하루 연기되기도 했고 2013년에는 근처 야산에서 새가 한 마리 날아와서 경기가 중단된 적이 있기도 하다(...)

외야쪽에 벽이 없이 트여진 채로 지붕을 올렸다. 한편, 돔 구장임에도 외야 관중석에 의자가 없는데 이전 세이부 라이온즈 구장부터 지금까지 잔디(현재는 인조잔디)를 깔아 피크닉석처럼 만들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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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이상한 형태로 돔을 씌운 이유는 세이부 돔이 소재한 토코로자와시의 한가운데 있는 타마 호수와 사야마 호수때문이다. 이 두 호수를 끼고 있는 세이부 구장은 365일 내내 짙은 안개가 끼었다. 특히 봄, 가을 야간경기만 되면 외야수 뿐만 아니라 내야수 조차 타구 방향을 잃고 알을 생산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지경이였다. 게다가 외야에 앉으면 경기는커녕 어떤 날은 안개만 보다가 집에 오는(...) 안개가 내 돈을 날렸다! 상황 등등.

여담으로 보통 야구장 개보수는 오프시즌인 겨울에 진행하는데 비해 세이부 돔의 지붕공사는 1998 시즌이 진행되면서 동시에 진행됐다. 재밌는 것은 비가 많이 내리던 6~8월달에는 투수 마운드 주변만 비가 떨어져 경기를 취소하기 거시기 해서 경기를 속개하기도 했다 카더라.[5]

상기한대로 세이부 구장을 지을때 야산 한 쪽을 깎아서 만들어서 돔구장으로 개조할 의도가 있었기에 쉽게 지붕을 올릴 수 있었지만 안개에 대한 대책을 세운답시고 돔을 가장한 지붕을 씌워놓고 지금까지 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야구 보기에는 영 좋지 않은 구장인데, 쌀쌀한 날씨엔 뒤로 바람이 숭숭 들어와 덜덜 떨고, 여름엔 바람이 안 들어오고 온기만 돔 안에 가득 차 엄청나게 덥다. 냉방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그나마 지금이 나아진 편이고, 처음 세이부 돔으로 개장할때만 해도 말 그대로 여름에는 쪄죽는다 수준으로 관중석과 벤치에는 그나마 환풍기 및 공조시설이 되어있지만 그라운드에는 그런거 없다. 컨디션이 무엇보다 중요한 투수진 쪽에서 지속적으로 불만제기를 하고 있어 구단 측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나 불펜 및 벤치의 공조시설을 늘리는 것 밖에 해결책이 없는 상태.
하지만 사이타마 세이부 팬들은 어설프게 지붕 씌운게 야구장 가는 발걸음을 돌리게 한 원인은 아니라고 단언하고 있다.[6]

3 네가 무슨 돔이야?

전술한 사정 때문에 돔이긴 돔인데 돔으로 안 쳐주는 묘한 위치에 서게 됐다. 보통 일본의 5대 돔이라고 하면,

이렇게 5개를 치지, 여기에 세이부 돔을 껴서 6대 돔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래서 빅뱅이 일본 투어를 돌면서 세이부 돔까지 껴서 6대 돔이라고 했다가 까인 적이 있다. 애초에 세이부 돔은 돔으로 쳐주지도 않는데다가, 일본 가수들이 세이부 돔에서 공연을 못 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이런 구린(…) 가짜 돔에서 공연을 할 이유가 없어서 안 하는 것. 문제는 그걸 마치 '빅뱅은 돔 5개밖에 못 도는 일본 가수들보다 더 대단해서 돔 6개나 돈다!'라는 식으로 언플을 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공연장 규모
라이브 하우스1,000~2,000석Zepp, LOFT, SHELTER, BLITZ, SHIBUYA-AX,
TSUTAYA O-EAST/O-WEST/O-nest/O-crest, WWW,Quattro 등
1,500~10,000석시민회관, 국제회의장 등
무도관7,000~8,000석일본무도관
아레나6,000~30,000석요요기 제1체육관, 요코하마 아레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오사카성 홀 등
30,000~50,000석일본 5대 돔구장
도쿄돔, 후쿠오카 돔, 교세라 돔 오사카, 나고야돔, 삿포로 돔
스타디움30,000~72,000석도쿄국립경기장, 닛산 스타디움,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일본 무도관에서 공연한다는 건 일본 음악시장, 일본의 음악계에서 메이저 진입을 의미한다.


실제로 세이부 돔은 시설이 안 좋아서 콘서트를 하기에 좋은 곳은 아니다. AKB48은 2011년 여름 세이부돔에서 공연을 했는데 워낙 덥고 통로도 비좁아서, 센터 마에다 아츠코가 과호흡을 겪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객석 수로 따져도 같은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SA)보다 크게 많지는 않은 편이고[7] 차라리 SSA에서 공연하는 가수가 더 많다.

이 역대급 어그로 언플 이후 한국의 일본 연예 관련 커뮤니티에서 세이부 돔 이야기만 나오면 6대 돔드립이 으레 등장한다. 영원히 고통받는 세이부 돔이라는 이명까지 얻었다 (...)

4 교통편

모기업인 세이부 철도 사야마선세이부 야마구치선이 연결되어 있는 세이부구장 앞역이 있다. 세이부신주쿠역 또는 이케부쿠로역 출발로 이 구장으로 직통하는 열차(특급 돔 77호, 78호)가 세이부 홈 경기때마다 편성된다.

5 기타

  • 세이부 라이온즈의 용병이었던 알렉스 카브레라는 2005년 세이부 돔 좌측 천정의 환기구를 맞추는 측정치 190m의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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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근에 세이부 라이온즈의 2군구장인 세이부 제2구장이 위치해 있다. 위 안내도에서 우측에 표시된 간이 구장이 바로 세이부 제 2구장. 돔 좌측에는 세이부 제3구장이 있었으나 폐쇄되고 현재는 풋살 경기나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 과거엔 타 일본 구단과 동일하게 1루 쪽을 홈벤치로 썼으나 2008년 개보수 이후 3루 더그아웃을 쓰고 있다.
  • 여름에 따뜻하고 겨울에 시원한 반야외 공간이라 콘서트등을 보기 결코 좋은 환경이 아닌데도 대규모 콘서트가 꽤 많은 구장이다. 이유는 대관료가 싸기 때문(...). SSA의 스타디움 모드에 비해 거의 만명 이상을 더 수용 가능한데다가 대관료가 크게 비싸지 않고 결정적으로 준비일 대관료가 굉장히 싼편이라고 한다. 준비일 대관료가 싸기 때문에 하루만 개최해도 크게 부담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 반대로 도쿄돔은 공연일 대관료도 비싸지만 준비일 대관료도 미치게 비싸기 때문에 무조건 양일에 거의 꽉 채워야만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주최측은 매우 좋아하지만 팬들은 싫어하는 묘한 장소.
  •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2014년 8월 10일 흥행을 열기로 한 장소이기도 하다. 문제는 당시 태풍으로 인해 비바람이 티켓값이 싼 외각지역을 덮쳐서 한쪽은 레슬러와, 한쪽은 비바람과 싸우고 있었다(...)
  • 2015년의 아이마스 10주년 라이브가 개최되었다. 아마미 하루카 때문에 돔을 바라던 프로듀서들은 일단 환영하고 있지만... 5대 돔도 아닌 짝퉁 돔에 집착하느니 SSA가 낫다는 의견이 압도적. 게다가 사계절 중에서도 세이부 돔에 가장 안 좋다던 한여름이었다. 실제로 공연 자체와는 별개로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이벤트에 참석한 대다수의 프로듀서들이 밀폐된 도쿄 빅사이트에서나 보여야 정상인 오타쿠 구름을 목격했고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 야구 경기 없는 날은 가지 말자. 역 앞에 하나 있는 KFC 조차 문을 열지 않는다.
  • [1] 2016시즌을 앞두고 그라운드를 확 바꿨다. 오사카 돔과 비슷한 느낌이다.
  1. 2015년 3월 1일 부로 변경된 이름. 호텔, 리조트를 운영하는 세이부 그룹의 자회사 프린스 호텔에서 명명권을 구입하였다. 단 금액은 비공개. 참고로 프린스 호텔은 과거에 사회인 야구팀을 보유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네모토 리쿠오 등의 프런트가 입단시키고 싶은 선수를 먼저 여기에 입단시킨 후 드래프트 등을 통해 라이온즈에 데려오는 방식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덕분에 세이부는 8~90년대의 강팀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
  2. 인보이스(インボイス) 그룹에서 명명권을 사들였다. 계약금액은 비공개.
  3. 연간 5억엔, 2년간 10억엔에 팔려서 후쿠오카 돔과 함께 일본 역사상 가장 비싼 팀 이름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2년 계약이었던 명명권 이었지만 인력파견회사인 굿윌이 노동자 파견 사업 법률를 위반하여 업무정지명령을 받으면서 명명권도 해제되었다. 불법행위를 한 회사에게 구장의 명명권을 판 덕분에 도리어 이미지 하락을 가져오게 되자 세이부 구단 측은 2008년 이후로는 명명권 매각 보류를 결정하고 원래의 이름인 세이부 돔으로 되돌아왔다.
  4. 후쿠오카 때 홈구장으로 쓰던 헤이와다이 구장(平和台球場)은 이후 지방경기 용도로 쓰이다 1989~1992년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었고 후쿠오카 돔 이전 후엔 코시엔 예선 등에 쓰이다 1997년 철거되었다.(보수 중 역사 유적지가 발견되었기 때문. 현재 구장부지엔 역사 유적지 공원이 있다.)
  5. 그 해 라이온즈는 퍼시픽리그 우승을 거뒀으나, 일본시리즈에서 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게 패배. 베이스타즈에게 1960년 카와사키 구장을 연고로 했던 다이요 훼일즈 시절 첫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38년만의 2번째 우승을 선물했다(...) 이것도 돔구장의 저주라면 저주인가 그러고 보니 얘넨 한신 타이거스에게도 1985년 첫 일본시리즈 우승을 선물하기도 했지
  6.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도코로자와시는 인구가 14만명인 크지 않은 시장인데다 사이타마 주요 거점과 상당히 떨어져 있으며, 교통 연계도 도쿄돔보다 좋지는 않다. 홈구단을 연고이전 7년만에 해체시켜버린 오사카 돔보다 더 하겠냐만 사이타마 현 자체가 야구보다 축구가 인기가 더 많은 몇 안되는 도도부현이라는 점도 한 몫한다.
  7. 보통 SSA의 스타디움 모드를 공연용으로 세팅하면 2.5-2.7만정도로, 세이부돔에 비해서 6-7천석정도 적은 수준이다. 물론 이론상 한계치인 3.7만으로 채운다면 SSA가 더 수용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하려면 무대는 한가운데 조금에 객석을 사방으로 둘러쳐야 하는데 음악공연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이렇게 시도한 그룹은 없다.
  8. 게다가 마린즈는 1950년 팀 최초이자 NPB 최초의 일본시리즈 우승이 결정된 6차전은 홈경기로 치뤘다.(경기 자체는 당시 쓰던 고라쿠엔 구장이 아닌 난카이 호크스가 쓰던 오사카 구장에서 치뤘다.) 그래서 홈경기에서 일본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적 없는 팀은 한신 타이거스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