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롱 | ||||
Guanlong wucaii Xu et al., 2006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미분류 | 석형류(Sauropsida) | |||
목 | 용반목(Saurichia) | |||
아목 | 수각아목(Theropoda) | |||
상과 | †티라노사우루스상과(Tyrannosauroidea) | |||
과 | †프로케라토사우루스과(Proceratosauridae) | |||
속 | †구안롱속(Guanlong) | |||
종 | ||||
†G. wucaii(모식종) |
복원도
머리 복원도
골격도
크기 비교도
쥐라기 후기의 중국에서 살았던 원시 티라노사우루스상과 수각류. 속명의 뜻은 '관을 쓴 용(관룡: 冠龍)'이란 뜻의 중국어로 중국어 표기법에 따른 이름은 관룽이다.
속명 그대로 주둥이 위에 골즐이 달려있는데 학자들은 이 구조물이 구애용이나 과시용 혹은 소리를 증폭시키는데 쓰였을 것으로 보고있다. 크루펫코? 가장 가까운 친척은 영국에서 발견된 프로케라토사우루스로 함께 프로케라토사우루스과로 분류된다. 한때, 이 녀석의 주둥이 위에 골즐이 달려 있다는 이유로 같은 시기에 공존했던 더 큰 수각류 모놀로포사우루스의 새끼라고 주장한 학자도 있었지만 당연히 무참히 씹혔다. 골즐이 있다고 같은 동물의 다른 성장과정으로 보기에는 힘들며 구안롱의 여러 특징들은 티라노사우루스상과에 매우 걸맞는 특징들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새끼 때부터 성적 구조물을 발달시키는 동물들이 얼마나 될까?
발견 당시 진흙탕에서 다른 종류의 수각류 몇마리와 성체, 아성체가 뒤엉킨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학자들은 성체 구안롱이 진창에 빠진 다른 수각류와 아성체를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었다가 함께 빠져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쩌면 이 공룡도 동종포식을 했을지도 모른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패셜에서 첫 등장. 다만 잡지에 나온 기사를 영상화한 거라 큰 비중은 없다.
두번째 출연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Dinosaur Revolution. 여기서는 그 어떤 공룡들을 뛰어넘는 개그 캐릭터로 활약한다. 부부로 추정되는 한 쌍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수생 포유류 카스토로카우다가 놓친 물고기를 쫓는 것을 보고 카스토로카우다를 쫓아간다. 추격하는 도중에 나무 사이에 두마리가 같이 끼이는 등 갖가지 몸개그를 하다 결국 속이 빈 나무 속으로 카스토로카우다를 몰아넣는데 성공한다. 뒤이어 암컷이 카스토로카우다를 끌어내기 위해 구멍 속을 보는 순간... 카스토로카우다가 스컹크처럼 악취가 나는 액체를 구안롱의 얼굴에 뿜어버린다(...). 안되겠소, 쏩시다! 그리고 암컷이 괴로운 나머지 폴짝폴짝 뛰어대자 무슨일인가 하던 수컷이 같이 구멍에 얼굴을 집어넣자 다시 같은일이 반복. 두 마리의 공룡이 지랄발광(...)을 하는 동안 카스토로카우다가 든 나무둥치가 구안롱 한 마리의 발길에 채여 날아가며 카스토로카우다는 탈출에 성공한다.[1]밤이되자 이번에는 하늘다람쥐를 닮은 포유류 볼라티코테리움을 사냥하려 하지만... 날아다니고 나무에서 사는 동물이라 성공할 리가 없었다. 결국 볼라티코테리움이 호수 위의 벌레를 잡아먹는 것을 보고 호수위의 바위로 올라가 입을 벌리고(...) 기다리지만[2] 볼라티코테리움이 암컷의 머리를 습격한다. 다시 한번 지랄발광(...)을 하자 이번에는 둘이 밟고 선 바위가 움직인다(!). 알고보니 바위가 아니라 용각류의 등이었던 것. 간신히 탈출하는데 성공하나 하필이면 악어소굴에 떨어졌다(...). 망했어요...
영화에서는 아이스 에이지 3편에 출연하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미드 테라 노바에도 구안롱을 모델로 한 듯한 가상의 공룡 '슬래셔'가 나온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공룡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