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컹크 | ||||
Skunk | 이명 : | |||
Mephitidae Bonaparte, 1845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식육목(Carnivora) | |||
과 | 스컹크과(Mephitidae) |
- 스컹크과(Mephitidae)
- 줄무늬스컹크속(Mephitis)
- 줄무늬스컹크(M. mephitis)
- 흰등줄스컹크(M. macroura)
- 얼룩스컹크속(Spilogale)
- 남부얼룩스컹크(S. angustifrons)
- 서부얼룩스컹크S. gracilis))
- 해협얼룩스컹크(S. g. amphiala)
- 동부얼룩스컹크(S. putorius)
- 피그미얼룩스컹크(S. pygmaea)
- 돼지코스컹크속(Conepatus)
- 서부돼지코스컹크(C. mesoleucus)
- 동부돼지코스컹크(C. leuconotus)
- 줄무늬돼지코스컹크(C. semistriatus)
- 안데스스컹크(C. chinga)
- 파타고니아스컹크(C. humboldtii)
- 스컹크오소리속(Mydaus)
- 말레이오소리(M. javanensis)
- 팔라완오소리(M. marchei)
- 줄무늬스컹크속(Mephitis)
1 각국 명칭
헝가리어 | Bűzösborzfélék |
베트남어 | Họ Chồn hôi |
핀란드어 | Haisunäädät |
노어 | Скунсовые |
스와힐리어 | Kinyegere |
불어 | Mouffette |
인도네시아어 | Sigung |
아르메니아어 | Սկունսներ |
아랍어 | ظربان |
중국어 | 臭鼬科 |
터키어 | Kokarcagiller |
한국어 | 스컹크 |
2 소개
식육목 포유류. 50cm 정도의 소형 동물이며, 족제비와 비슷한 생태를 보인다. 보통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줄무늬가 있는 모습으로 알고 있지만 무늬가 다른 종도 있다. 얼핏 오소리와 비슷하기도 하다.
북미나 남아메리카 등지에 서식하고 있으며[1] 아주 도시화된 지역이 아닌 이상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동네를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가끔 목격할 수 있다. 시카고 외곽 지역을 걸어가던 도중에 스컹크를 본 이도 있다고. 미국이나 캐나다 밴쿠버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냄새를 맡아 봤을 가능성이 크다.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자라서 그런지 짬타이거 만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것들도 많다. 자기들이 얼마나 강력하고 또 잘 알려진 무기를 지니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어서 당당히 돌아다닌다고.[2] 광견병의 전염 매개체이기도 하다.
3 특징
끔찍한 냄새로 유명하다. 이 스컹크라는 어원 자체가 아메리카 원주민 아베나키어로 세카콰, 즉 뿜는 놈(셐+아콰(여우))에서 나왔다. 이 냄새는 항문 근처에 있는 항문선이라는 한 쌍의 샘에서 분사[3]하는 액체다.방귀가 아니다!!! 고로 방귀쟁이를 스컹크라고 부르는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잘못된 것이다. 이 냄새는 곰도 쫓을 정도라고 하며, 최루 성분이 있어 눈에 맞을 시엔 일시적으로 눈이 먼다고도 한다. 거기다 구성 성분인 티올이 물에 닿으면 더 활성화되기 때문에 물로 씻으면 오히려 위력이 엄청나게 증가(...)
한 번 묻은 액체는 잘 가시지 않는다고 하는데, 양키들의 비법으로는 토마토 주스가 이 냄새를 중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허나, 중화에 도움이 될지언정 적어도 2주, 심하면 한 달은 냄새가 남는다고 한다. 하지만 경험자에 따르자면 토마토 쥬스는 냄새를 가리는 것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한다. 과산화수소수와 베이킹 소다 등을 섞어서 씻으면 냄새가 빠진다고 하는데... 이게 독한 화학물들이라 사람한테 쓰면 피부가 상하고, 개한테 쓰면 개 털 색이 빠진다. 한 예로, 집에서 키우는 개가 마당에 들어온 스컹크를 처음 보고 달려들다가 스컹크의 분사에 당해서 이 개는 집안으로 비틀대며 기어들어왔고, 주인은 개를 토마토주스 등으로 매일 1주일동안 씻겼는데도 고약한 냄새가 가시질 않아 가족들이 개를 안거나 만지기를 거부하여 개가 그덕에 우울증에 걸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개를 안을 수 있을 정도의 악취레벨이 낮아진 건 2주쯤 매일 씻기고 가능했다고. 분명 몸의 털은 목욕해서 만지면 뽀송한데 샴푸냄새가 아닌 구리구리하고 묘한 냄새가 풀풀 계속나는게 너무나도 묘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한번 맡아본 사람에 의하면, 아무리 희석시켜도 맡는 순간 코에 달라붙는 느낌이며, 딱 떠오르는 비슷한 냄새는 놀랍게도 '참기름'이다. 참기름 냄새를 한 1000억배로 세게 맡으면 그 냄새가 날 거다. '독한'냄새와는 좀 개념이 다른 느낌이다. 지독하고 구리다기보다는 '정말로 맡으면 안될 것 같은' 냄새이다. 냄새가 진한 상태에서는 참기름냄새보다는 마늘+양파+고무냄새가 나며 상당히 옅어진 상태에서는 참기름이라고 느낄수 있다.
가끔 로드킬 당한 녀석 주변을 지나갈 때면 차의 창문을 닫았는데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통해서 들어오는 그 냄새는 차마 형언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낌새가 느껴지면 얼른 내기순환모드로 전환하자.
1994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외딴 교회에서 일요일 예배를 드리던 때에 바로 스컹크 하나가 들어왔고, 당황한 신도들과 목사는 이 불청객을 내쫓으려다가 스컹크의 반격으로 교회는 한 달 가까이 문을 닫아야 했던 실화도 있다.당시 여기 있던 신도들의 증언을 보면 장난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 냄새는 절대로 못 잊는데, 썩은 달걀에 구토물, 끙아 냄새, 고무 탄 냄새같이 그야말로 지독한 냄새들이 뒤섞여 있는 냄새입니다. 더 미치는 건 며칠 목욕하고 그래도 도무지 냄새가 안 빠져요!비드뢰더 <동물제국 생존전략> 참고. 국내에서도 정식출판되었다.
유효 사거리는 2~5미터 정도라고는 하나, 1km 밖에서도 능히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한다. 대략 5~6발 정도를 연속으로 내뿜을 수 있으며, 학자들(이 사람들도 냄새에 시달렸을 거다.)의 연구 결과로는 최대 8발을 내뿜는 녀석까지 있었단다.
냄새와 달리 몸의 털은 엄청나게 부드러워서, 많은 수가 모피 때문에 학살당했'었'다. 물론 총으로 쏘면 가죽이 손상되기에 주로 독살시켰다고 한다. 현재는 스컹크 가죽 썼으면 스컹크 가죽이라고 표기하는 법이 생겨서 하나도 안 팔린다. 스컹크 가죽 코트 사서 선물하는 걸 상상해 봐라. 선물하고도 욕 먹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냄새만 안나면 괜찮은게 아니란말인가 스컹크 똥꼬털 카펫일 경우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수술을 통하여 분비액을 못 내게 하고 애완용으로 기르는 이들도 꽤 된다. 항문선을 제거하지 않으면 애완동물로 들일 수가 없다. 하지만 옛날 옛날 원주민들은 수술 안하고도 잘 길렀는데 어릴 적부터 키우면 완전히 개처럼 사람에게 애교를 떨고 부드러운 털로 사람 얼굴에 스스로 비비기도 한다고... 다만 경계성을 가져서 낯선 사람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분비액을 내뿜는 자세를 취한다.
4 여담
미국에선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 어느 사람이 스컹크를 데리고 주택가 산길을 걷는데 푸마가 나타났다. 그런데 스컹크가 푸마를 보고 발사 자세를 취하자(물론 수술받아서 분비액이 나올 리 없음에도) 푸마는 재빨리 뒤도 안 돌아보고 달아났다고 한다.이 소식에 동물학자들은 그 푸마가 이미 스컹크를 노렸다가 제대로 그 분비액에 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냄새도 냄새지만 그 냄새 때문에 사냥감들이 눈치를 채서 도망갈테니 사냥도 제대로 못 할 테고, 푸마는 굶주림 속에 그나마 달팽이나 물고기같은 걸 잡아먹으며 냄새가 빠지길 기다렸을 테니 죽을 때까지 스컹크는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
스컹크가 직접 사람에게 입히는 피해는 적지만 기르는 동물을 통해 입히는 간접 피해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 사람은 알아서 스컹크를 피하지만 스컹크 무서운 것 모르는 개가 싸움을 걸었다가 당하고 집 안으로 도망쳐 와서 냄새 없애려고 미쳐 날뛰며 카펫, 카우치, 담요, 사람 등등에게 온 몸을 비벼대는 사태가 가끔 벌어진다. 개털에 밴 냄새는 잘 빠지지도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골치 아프다고.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한 번 사고친 개는 다시는 사고치지 않는다는 것뿐.
베어 그릴스에겐 결국 한 끼 식사거리에 불과했다. 흠좀무. 단 맛은 없었다고 하며 되려 똥을 바른 스테이크 맛이 난다고 평을 했다. 그 뒤로는 잡을때 방패식으로 쓰던 코트가 냄새가 배긴 후포풍을(...) AVGN은 쿠소게를 하는 것보다는 로드킬 당한 스컹크의 똥구멍을 구워 안주삼아 맥주와 같이 먹는 것이 낫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AVGN 테마곡 가사 중 일부이기도 하다.[4]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우리나라도 에버랜드에 정식으로 수입해 들여온 적이 있다. 그러나 에버랜드 측이 항문수술도 받지 않은 스컹크를 유리로 가려진 밀실형 전시관에 넣어놓는 병크를 저질렀고, 그 결과 관람객들을 보고 놀란 스컹크가 뿜어낸 누런 분비물로 유리창이 가려져 버려 대부분의 관람객이 스컹크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것과 더불어 악취로 가득찬 밀실은 말 그대로 생지옥으로 돌변했다. 스컹크의 질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기 분비물에 어느정도 면역이 있는 스컹크라 할지라도 밀실에서, 그것도 한쪽 벽면이 완전히 누렇게 뜰 정도의 분비물을 뿜어놓고도 무사할지는 미지수..... 아시는 분 계시면 추가바람
5 다른 매체에서의 스컹크
날아라 슈퍼보드-환상 서유기-에서는 스컹크의 팬티라는 아이템이 나오는데. 렙업 노가다에 지쳤을 때 주로 사용되는 귀중한 템. 효과(?)는 몬스터의 리젠을 막는다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냄새 때문에 몬스터들도 접근하지 못한다고[5][6].
워너브라더스 애니메이션 루니 툰의 캐릭터중 한마리인 페페 르 퓨도 이 동물이다. 이름이 말하듯이 프랑스인 캐릭터로 느끼한 로맨티스트이지만 냄새탓에 연애의 연 자를 꺼내기가 무섭게 다른 캐릭터들이 다 도망간다. 어떤 검은 고양이는 실수로 등짝에 흰색 페인트칠이 칠해졌는데 그게 꼭 스컹크 무늬를 닮아서 퓨에게 스토킹당하기도 했다. 스컹크에 대해 알고 보면 진심 불쌍해지는 녀석.
딱다구리 애니에서 자신을 노리는 사냥꾼이 쓴 털모자를 몰래 빼낸 딱다구리 우디가 자고있던 스컹크를 모자 자리에 두었고 그걸 모자인지 쓴 사냥꾼은 총을 들고 가다가 잠이 깬 스컹크가... 화면이 바뀌더니 모자와 총을 벅벅 닦으며 목욕하는 사냥꾼이 나온다.
6 스컹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 Happy Tree Friends - 페튜니아
- 루니 툰 - 페페 르 퓨
- 요괴워치 - 프리티족의 난스컹크
-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 레전드히어로 반봉
- 포켓몬스터 - 스컹탱크
- ↑ 예전에 이 항목에서 아프리카에도 살고있다고 나와있었지만 아프리카에는 스컹크가 서식하고 있지 않다. 대신 스컹크와 비슷하게 생긴 조릴라가 살고 있는데, 스컹크는 예전에는 족제비과로 분류되었지만 지금은 스컹크과로 보는 반면 조릴라는 족제비과로 이 둘은 다른 동물이다.
- ↑ 그래도 독수리들은 냄새 따위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 잡아먹는다고 한다.
- ↑ 참고로 발사하는 장면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 ↑ 스컹크를 건드렸다 당하지 않는 이상 냄새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로드킬 당한 스컹크 사체 옆을 지나가는 것인데... 냄새가 어찌나 강력한지 차의 에어컨을 차단해도 공기를 타고 에어컨을 통해 들어와 차 안을 지옥으로 만든다. 스컹크 시체를 지나간 뒤 창문을 전부 열어서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게 에어컨 차단보다 도움이 되기도 할 정도.
- ↑ 그런데 본인들은 어떻게 버티나? 게다가 옷 위에 입어야 한다고, 그냥 입으면 피부가 상한다고 한다.
- ↑ 물론 스토리상의 전투나 미션에선 얄짤없다. 그리고 치트키로 얻지 않을 경우 한 파티가 끝난 후 인벤토리로 옮겨야 다른 파티에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