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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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ghan Armed Forces
1 개요
아프가니스탄의 군대이다. 아프가니스탄이 내륙국이라 육군과 공군만 존재한다.
2012년 6월 기준으로 현역 20만명 수준이다.
2 역사
창설 자체는 1709년이지만 현재의 형태가 된 것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른 뒤인 2002년의 일이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영국령 인도의 군대와 전쟁을 치르기도 했고 1880년대에 근대적인 군대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이 당시에 치르던 전쟁이었다.
1979년에 공산주의 정권과 무자헤딘 반군과의 싸움이 일어나자 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던 소련이 현지 공산정권이 가망없다고 판단하고 소련군을 지원군으로 보낸 뒤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하여 정부를 갈아 엎어버리고는 꼭두각시 정권을 만든다. 그러나 무자하딘들은 저항을 계속 했고, 결국 이것이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길어진다. 미국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무자헤딘을 지원했는데, 결국 소련은 물러 갔으나 남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무자하딘들 끼리의 내전으로 개박살이 나고, 결국 그 수라장 속에서 어부지리로 권력을 잡은게 탈레반이 된다. 이 탈레반이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등과 협력 하면서 결과적으로 9.11 테러가 일어나게 된다.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미국에 의해 탈레반 정권이 무너졌으며, 미국에 의해 탄생한 신생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군대가 현 아프간 군이다.
3 역량
막장
일단 첫째로, 아프가니스탄 자체가 중앙집권형 국가가 아니라 국민들이 산악이 대부분인 국토 여기저기에서 부족제로 생활하고 있기에 중앙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거의 없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라는 한 깃발 아래의 군대를 창설 해도 그 구성원들이 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전혀 없으며, 이는 각종 인터뷰에서 아프간 군, 경들이 단지 월급을 주기 때문에 이 일을 한다고 증언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나마 있는 정부도 부패지수가 높고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는 면이 많기에 구성원들의 사기가 아주 낮다. 아프간 군, 경이 실제로 자주 탈레반으로 전향하는 이유중 하나가 탈레반이 더 돈을 많이 줘서라는 아주 어이없고 간단한 이유였을 정도.
게다가 전체적으로 국민들의 교육, 의식수준이 높지 않은 까닭에 글 좀 쓸줄 알면 간부, 학교라도 다녔으면 장교 식으로 계급체계도 엉망진창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이니 천하의 미군이 아무리 훈련 시키고 장비를 줘도 써먹기는 커녕, 기껏 지원해준 장비들이 내통자들에 의해 탈레반한테 몇 일 만에 고대로 넘어가는 판국이었다고 한다. IS한테 캐발리고 있는 막장 오브 막장 이라는 이라크군도 이 정도는 아니다. 아니, 여러 문제로 시달리던 이라크군도 차츰 장비 지원 및 훈련을 제대로 하며 IS를 뭉개고 반격하기라도 한다... 여담으로 한술 더 떠서 집합하는 데만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이 이라크에서 군을 철수시키고 아프가니스탄에 집중하자고 정책 방향을 결정한 내면에서도 이라크는 딱히 별일이 없으면 안정화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반면[1], 아프가니스탄은 이대로 놔두면 답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 크다.
결국 탈레반이 전력을 재건하자 말 그대로 털리고 있다. 게다가 탈레반도 미국한테 한 번 털리면서 자기들이 너무 폭정을 펴면 국민들이 등을 돌린다는 것을 깨닫고 나름대로 합리적인 통치 를 꾀하는 듯 한 모습을 보여줘서 미국 및 동맹국들에게 더 위협이 되고 있다. 현 아프가니스탄 군은 세력권이 파슈툰 밸리 일대로 한정되어 있으며, 외국인에 대한 태도는 그나마 합리적이기에 카불 정권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다.
4 통수권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통해 행사한다.
5 군종
내륙국가이기 때문에 해군이 없고 육군과 공군만 존재한다.
5.1 아프간 육군
2002년부터 미군에 의해서 재건되었다. 주요 기갑 무장은 T-62, T-55이며 규모는 아프간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육군참모총장 휘하에 6개 군단과 1개 사단[2]을 두고 있다. 군단과 사단 밑엔 19개의 여단이 존재한다.
일반 보병부대의 경우 장비가 지역별로 제각각에 가까운 수준이다. 미군에서는 퇴역한 장비들이 주로 사용되며 PASGT헬멧과 방탄복 그리고 우드랜드 패턴의 전투복등 미군에서는 도태된 장비들이 주로 운영되고 있고 방탄복을 포함한 개인장비들 대부분이 그러한 수준이다. 한국군으로 오인하면 안된다.
다만 특이하게 아프간군만의 디지털 위장패턴의 전투복을 입고 있는 경우도 나온다.
하지만 지역마다 제각각이라서 사진속 모습이 그나마 양호한 수준들이며 편차도 여전히 크다. 개인화기는 주로 M-16A2/4 두가지가 혼용되어서 운영되며 위에 코만도 여단과 같은 특수전부대에 한해서 M4A1 카빈이 지급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AK-47/74가 혼용되고 있다. 지원화기로는 RPK/M249/M240등이 혼용되어서 이용하며 RPG를 역시 아프간군도 애용하고 있다.
훈련을 이수하면 이수증을 주며 그것을 받은 모습이다. 훈련 이수는 병기본교육을 마쳤다는 증명서라고 할수 있다. 최소한 그나마 개인이 맡은 장비를 운영이라도 할줄안다는 의미라고 봐도 된다.
그 외에 특수부대인 코만도여단도 존재한다. 2010년에 창설되었다.
코만도여단의 장병들. 코만도여단은 9개의 대대로 구성되며 인원은 1만명 수준이다. 이 코만도(Commando)들이 현재 아프간군에서 그나마 제일 정예병력이고 효율성도 있는 부대라서 탈레반을 상대로도 나름 전과를 내고 있다.
이슬람 문화 극성인 문제로 여성과의 신체접촉의 어려움과 수색문제가 있어서 여군들도 교육을 받아서 운영되고 있으나 규모는 작은 편이다.
5.2 아프간 공군
인원은 5000명 수준으로 110기의 항공기를 보유한다. 현재는 미군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소련 시절에 들여온 것들도 아직 돌린다.
Mi-17 헬기
Mi-35 공격헬기
Cessna 182 훈련기.
G-222 수송기.
와 같은 항공기를 운영하며 제대로된 전투기가 운영되고 있지는 않다.
2012년 기준의 대략적인 항공기 운영 수요를 볼수 있다.[3] 특히 Mi-35 공격헬기는 동유럽에서 무상원조를 받은 물건으로 유일하게 아프간 공군의 주력전투기(?)라고 할수 있지만 6대만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6 여담
위에서 설명한대로 장병들의 소속감이 없고 탈레반 내통자들이 꽤 잠입해 있다. 심지어 2014년 8월 5일에 ISAF 소속의 미군 소장이 아프가니스탄군 병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조지의 관련기사
살해당한 해롤드 그린(Harold J. Greene, 1959-2014) 육군소장. 학군사관 출신으로 1980년에 입대했다. 탈레반 소속이 아니라 외국인 교관과 말다툼을 한 아프간 병사가 홧김에 발사했다는 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