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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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사(한국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및 세력을 정리한 목록.

1 인물

1.1 여솔

여솔 (정우성)

부사 이지헌의 사노비이자 호위무사. 정우성이 분했다.

사용하는 무기는 객잔의 지나가던 인도인 무사에게서 산 .[1]
태어날때 부터 고아였으며 부사 이지헌이 혼자 남은 그를 거두어 말이 사노비이지 완전 아들과 다름없이 키웠다고 한다. 노비 태생 치고는 특이하게도 무예를 익힌 케이스이다. 초반에는 삿갓을 쓰고 나와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며 이지헌을 그림자 처럼 따라 다녔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히 강해 주인을 성심껏 보살피며 사막으로 유배를 가게 되자 몸이 안 좋은 이지헌의 시중을 들며 무리하게 행군을 하려는 최정을 앞을 가로 막으면서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최정은 여솔을 그냥 노비 로만 보고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점점 몸상태가 나빠진 이지헌은 죽기 전날 밤 최정과 진립,가남을 불러서 여솔을 노비 신분에서 해방 시키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여솔은 이지헌에게서 비상금 용도로 패물 하나를 받는다. 다음날 사망한 이지헌의 시체를 끌고 혼자 길을 떠나려다 최정의 명령으로 말을 빼앗기고 자신이 직접 이지헌의 시체를 끌며 사막을 방황한다. 그렇게 몇날 몇칠을 떠돈 끝에 한밤중이 되서야 색목인들의 객잔에 도착한다. 다음날 아침, 목적을 잃고 멍 때리고 있던 찰나, 지나가던 인도인 무사의 을 보고-지름신강림- 가지고 있던 패물을 창과 맞바꾼다. 그리고 색목인 한 사람이 부사의 시신에 침을 뱉으며 모욕을 하는것을 보자 순식간에 그 색목인을 죽여버린다.[2] 그리고 그걸 보고 달려온 색목인의 부하들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학살을 하면서 한바탕 소란을 일으킨다. 그의 창 휘두르는 솜씨를 본 탐불화는 오랜만에 보는 훌륭한 창술이라며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그를 잡아가지만 고려인들이 부용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원나라 군대를 습격하면서 함께 구출된다. 이후 자신 주인의 시체도 못 묻어드리고 얄쨜없이 몽골군이 될신세였으나 최정이 이끄는 고려군의 기습으로 간신히 풀려나게 된다. 진립의 도움으로 포박을 푼 여솔은 자신은 창을 되찾자 마자 아주 그냥 미치듯이 원군들을 죽여 대면서 고려군에게 불리했던 전세을 단숨에 뒤집는다.[3] 그리곤 공주를 데리고 튀려던 탐불화를 사로잡지만 왠지 모르게 그냥 보내준다. 이후 -아시아 원탑 외모를 가진 노비에게 반해버린- 자신을 구해준 여솔의 행보를 쭉 지켜봤던 부용공주가 그에게 마차 호위를 맡긴다. 최정 역시 여솔의 실력을 보고 전력감이라 판단했는지 그에게 공주의 마차를 호위 하라고 명령 한다. 하지만 '공주고 나발이고 난 이제 자유인이니 내 갈길 갈라오' 하며 최정에게 반존대로 대꾸하다 아주 그냥 대차게 밟힌곤 끙끙 앓는다. 그래도 진립이 챙겨준 덕분에 기운은 회복하며 그에게서 이지헌의 유품을 넘겨받는다. 이때 자신은 고향에 기다리는 가족도 , 연고도 없다고 고백한다. 이후 추격 해오는 원기병들을 따돌리려는 기만작전에 자원하여 부용공주가 준 손수건을 창끝에 묶고 단생과 함께 마차를 몰고 일행에서 떨어진다. 여기서도 혼자서 원기병 추격대 십여명을 혼자서 다 죽여버리고 도망갔던 단생에게 포풍 싸대기를 한대 날려서 혼내준 뒤, 본대가 기다리는 계곡으로 귀환한다.
공주에게 손수건을 돌려주려 했으나 최정이 손수건을 낚아채 불태워 버리고 '천한놈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선사하고 싶지 않았다' 라는 츤데레스러운 말을 듣지만 오히려 -명예는씨발-귀족들은 별 쓸데없는 걸 다 신경쓰는군요 하며 허례 허식에 물든 최정을 디스한다. 대나무숲 전투에서는 다수의 원기병들과 싸우며 지쳐있던 진립과 주진군들을 도와주러 나타나 기병 두명을 몇초만에 초살 시켜버리고[4] 너 때문에 죽을뻔 했다며 손찌검을 하려는 부용공주에게 공주라고 아무한테나 함부로 할수있을거라 생각하지 말라 며 그녀를 데꿀멍시킨다. 이후 명군이 버리고 간 해안 토성에 도착하여 원군에게 포위 당하자 혼자 성문을 나가더니 사신으로 온 원군 통역의 목을 따버리면서 니놈들 따위한텐 항복 하지 않겠다. 라는 뜻을 몸소 보여준다. 토성 전투에서는 하일과 함께 좌측을 맡으며 올라오는 몽골군들을 족족 막아냈 했으나 뒷편으로 침투한 적에서 공주를 구하려고 위치를 이탈하여 그 틈으로 몽골군이 난입해와 수많은 피난민이 죽는다. 결국 여솔은 공주를 구하는 대신 수많은 피난민들을 죽게 만들었다. 전투가 끝나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진립에게 싸대기를 맞아가며 혼이 난건 덤.[5] 하지만 그렇게 진립에게 혼이 나고도 혼자 충격 먹은 부용공주를 보고선 그녀를 챙겨주며 다른곳으로 데려간다.

그날밤 단생이 물을 구하러 나갔다가 탐불화의 화살에 맞아 사망하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공주를 두고서 사신단 내부에 분열이 일어난다.[6] 그와중에도 묵묵히 단생의 무덤을 파다 갑자기 -시크하게- 부용공주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는 '그냥 얘(부용공주) 목을 쳐서 성밖에 내걸어버리면 쟤네(몽골군) 다 갈거 아니냐'고 일갈을 한다. 공주에게 연정이 있기는 했지만 동생같이 따라다니던 단생의 죽음 때문에 빡친듯. 결국 박주명의 통역으로 그의 말 뜻을 알아차린 공주가 -흥 나삐졌쪙- 가버리자 앙숙이 었던 최정과 신경전이 벌어진다. 최정이 그를 비난을 하지만 이에 자신이 여기 까지 온 이유는 오직 부용공주 때문이었다며 맞받아친다. 그 말을 들은 최정이 넘볼수 없는걸 넘보지 말라며 자신을 또 다시 노비로 깎아내리자 자신이 어렸을 적 들었던 만적의 이야기를 꺼내며 지금 이상황에서는 신분 따위는 아무 의미 없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허세력 배틀- 서로 칼부림을 치게 되고 최정을 압도 하나 싶었으나 이내 가남과 진립의 절충으로 그만둔다. 다음날 , 부용공주가 끝끝내 자신은 향한 비난과 원망을 못견디고 성을 나가자 바로 뒤따라 가서 -최정이 찌질대던것에 반해- '가면 안돼!' 라며 그녀를 막아 세운뒤 자신의 망토를 둘러주곤 저 멀리 쫒아오는 수 많은 원기병을 뒤로 하며 그녀의 손목을 잡고 토성을 향해 냅다 달리기 시작한다.[7] 때 마침 말을타고 달려나온 -질수업뜸-최정에게 공주를 부탁하며 서로 아무말 없이 눈빛을 교환하고는 공주를 잡아가려는 원군들의 앞에서 리얼 장판파를 선보이며 무쌍난무를 펼친다. 곧이어 공주를 데려다주고 돌아온 최정과 그를 보호하려고 달려나온 가남이 합세하여 숫적 우세인 원군들에게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운다. 하지만 이내 최정이-광탈-기절해 버리자 가남과 합세하여 그를 말에 태워 성으로 보내고 나서도 계속 몽골군들을 썰어대나 친히 전투 현장까지 나온 탐불화의 화살 정조준 한방에 무릅을 맞고 창은 올가미에 포획되어 무력화 되버리며 결국 철퇴에 맞아 기절한다. 이후 고문이나 린치를 당했는지 피범벅이 된 상태로 토성 앞 말뚝에 묶여 사신단 사람들에게 성문을 열고 여솔을 구할것이냐 놔둘것이냐로 시험에 들게 하며 자신도 괴로운지 끙끙대며 진립에게 차라리 죽여달라는 뜻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낸다. 하지만 여태까지 같이 동고동락한 동료를 차마 죽일수 없었던 진립이 활을 거둠에 따라 탐불화의 파오로 옮겨진다. 탐불화와 일대일로 대면한 여솔은 자신의 사람이 되어달라는 탐불화의 말에 나는 자유인이라 답하며 끝끝내 그의 무사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다만 나름 엄청 고민 했는지 그의 칼의 앞에 두고 밤새 잠을 못 이루다 아침이 되자 결심 했다는듯 창을 들고 파오에서 나온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최후의 전투 소리를 들으며 뒷짐을 지고 서있는 탐불화에게 그의 검을 돌려주며 자신과 함께 목숨을 걸고 여기 까지 온 고려인들과 주인을 잃은 그에게 다시 살아갈 목적을 부여 해준 부용공주를 지키기 위해 말을 타고 달려간다. 성에 도착하자 마자 밀리던 전황을 순식간에 바꾸어 버리며 원기병들을 도륙하고 최정에게 공주를 데리고 성을 나가라 말하지만 그를 따라 온 탐불화에게 최정이 패하자 공주의 앞에 뛰어들어 탐불화의 투창을 대신 몸으로 막아낸다. 복부를 제대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창을 뽑아낸 뒤 근성으로 버티며 그다음 들어오는 탐불화의 공격을 두합이나 받아쳐낸다. 하지만 결국 일격에 맞아 창대가 잘리고 두동강 난 창을 치켜올리며 하늘을 향해 사자후를 지른 뒤 창대를 땅에 박은채 끝까지 부용공주의 앞을 지키며 사망한다.

후에 그의 부러진 창날에 진립이 거두어 수많은 이들의 유품을 묶어서 고려로 가는 나룻배의 뱃머리 앞에 꽃아 가져간다.


작중 등장인물들 중 최강의 전투력을 가졌다. 본격 사신단 일행의 최종병기. 남들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 찍을때 지 혼자 익스펜더블을 찍고 있다. 사신단의 킬 카운트 절반 가량은 이친구가 기록 했다. 하지만 개인 플레이에만 특화 되있고 팀플에는 미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작중 행적들을 보면 어째 좀 무식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애초에 객잔에서 깽판을 부리지만 않았어도 이런 큰 사건에 휘말리지도 않았을테고 공성전에서도 공주하나 구하겠다고 자리를 비운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한마디로 칼질은 잘하는데 머리는 좋지 못한 말그대로 싸움만 잘하는 바보...[8] 성격 또한 침울하고 꼭 필요한 상황 아니면 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영화 초반까지는 사신단 일행들도 여솔이 벙어리인줄 알다가 깜짝 놀란다.-박주명:말하네?말하는구만~- 이때도 정우성의 연기력이 말이 많던 때였으나 배역자체가 워낙 대사가 없는데다가 대장 주진모의 차마 눈뜨고 못봐줄 수준의 발연기에 묻혀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중요한건 이후로도 좀채 늘지 않았다. 2016년 현재는 많이 나아졌지만.-

극중 다른 인물들의 것들에 비해 리치가 엄청나게 긴 이라는 무기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창바바휠윈드를 방불케 하는 무아지경의 창술을 보여준다. 무사 소품팀이 제일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수작품으로써 동북아문화권이 아닌 실크로드를 통해 사막너머 저 멀리 인도문화권에서 넘어온 무기라는 설정이다. 창날부분에 아로 새겨진 미려한 이국적인 문양들은 이 창이 서역에서 만들어졌다는걸 알려주고 창날과 창대를 고정하기 위해 칭칭 감겨있는 수많은 가죽끈들은 창의 전 주인이 이 무기를 얼마나 아끼고 소중히 다뤘는지 보여준다. 여솔의 의복 또한 직책인 호위무사라는 컨셉에 맞게 최대한 군청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을 나타낼수 있게 했다고 하며 창을 휘두를때마다 액션에 큰 시각적 효과를 위해 펄럭이는 통큰 도포형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몸의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가볍운 소재의 장식을 배제한 옷은 여솔의 자유로운 정신을 보여준다.
참고로 극중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여솔 역시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옷이며 얼굴이며 꼬질꼬질 해진다. 그런데도 배우의 원판이 원판인지라 혼자서 더럽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9] 혹자는 무사의 유일한 고증 오류가 바로 노비너무 멋지다는 것(....)이라고 주장 하기도 했다.

1.2 최정

최정 (주진모)

마그넷정 고려 용호군[10]장군이자 사신단 호위의 총 책임자.[11]
2001년 당시 떠오르는 신인 배우였던 주진모가 분했다.. 사용 하는 무기는 장군검.
고려 상장군의 자제로써 이른 나이에 장군이 됬다.-낙하산-스스로는 아버지처럼 훌륭한 장군이 되고자 하지만 실전경험도 없고 주위에서 아버지 빽으로 장군 됬다는 소리나 듣기 싫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집안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사신단 호위를 자원 하였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겁쟁이라고 보이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명예로운 죽음에 집착한다. 성격이 매우 독선적이며 고려로 돌아간다는 계획도, 공주를 구출해서 명나라에 대한 누명을 벗는다는 계획도 모두 그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귀족이라는 신분과 장군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부하들을 아주 개처럼 굴리며 유도리라고는 어째 찾아볼수가 없는, 앞뒤가 너무나도 꽉 막혔다. 이런 독선적인 모습으로 인해 사신단 내부에서도 미친듯이 까이며 최정을 싫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여솔과도 사사건건 충돌하며 오로지 가남만이 그를 묵묵히 따를 뿐이다.
귀족출신이라 그런지 상대방에게 조금도 굽히고 들어가려 하지 않는 강한 자존심과 그 뻣뻣함 때문에 별거 아닌일로도 문제를 만든다. 몽골군에게 둘러쌓여 목숨을 구걸해야 할 처지에 놓였는데도 나댈려던걸 이지헌이 제발 이번만은 가만 있어라 라고 사정하기도 했다. 색목인의 객잔에서도 탐불화의 몽골군과 오해로 충돌할뻔 했던걸 진립의 해명과 지산스님의 도움으로 겨우 넘어갔다. [12]. 사신단을 이끌며 남경에 입성한뒤 자신들을 간첩혐의로 체포 하려는 명군 지휘관의 목에 칼을 들이댔으나 주위의 만류로 결국 화를 내며 무기를 버린다. 귀양지로 가는 내내 착용한 위엄있는 투구와 갑옷에 안맞게 질질 끌려다니며 물한모금도 남이 떠줘야 먹을수 있는 신세였다. 원군의 습격이후 명군을 기다리자는 부사 이지헌의 말을 자르고 이 영화의 캐치프렌차이즈 대사인 고려로 돌아간다 라는 말을 날리며 험난한 여정길에 오른다.
극한상황에서의 가혹한 행군으로 사람들이 한두명씩 죽어나가고 부사 이지헌 역시 몸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여솔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사막에서 몇칠을 헤메이다 색목인들의 객잔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지산스님의 도움을 받아 겨우 의식주를 해결한다. 여기서 그의 번쩍번쩍한 황금 투구를 마음에 들어한 색목인 두목에게 자신의 투구를 주는 대신 물물교환으로 장군검 한자루를 얻는다. 그리고 그 뒤에 도착한 탐불화가 이끄는 몽골군과 잡혀가던 부용공주를 만나게 된다. 그날 밤, 구할 구() 자가 써진 부용공주의 손수건을 줍고나서 밤새도록 짱돌을 굴려 '공주를 구출해서 주원장의 신임을 얻는다' 라는 계획을 짠다. 다음날, 부하들에게 공주구출을 명령하고 대다수가 기병인 원군을 상대에 반해 전원 보병으로 구성된 고려군은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계곡이라는 지형 빨과 -적군은 자코 우리쪽은 전원 네임드- 기습으로 탐불화의 원군을 전멸시키고 부용공주를 구출한다. 여기서 사로잡혔던 여솔도 같이 구하게 되는데 그에게 공주를 호위하라고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고 한번 노비는 영원한 노비라면서 이지헌의 유언따윈 죽기전에 한 헛소리라고 일갈 해버린다. 이후 -한때 아시아의 미녀였던- 공주에게 은근히 들이대지만 공주는 자나깨나 여솔 생각뿐... 이양반도 콩라인 확정.[13] 자신들을 쫒아오는 원군을 따돌리기 위해서 단생과 한족여인 유란에게 마차를 몰고 미끼가 되도록 하며 합류지점에서 좀 기다려 보자는 진립을 의견을 무시하고 계속 행군하려 했으나 진립과 주진군들이 항명으로 무언의 시위를 하여 결국 어쩔수 없이 하루정도를 기다린다. 돌아온 여솔이 공주의 손수건을 돌려주려 하자 손수건을 낚아채 불에 집어던지면서 천한 너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안겨주고 싶진 않았다. 라며 계속 여솔을 견제하는 행동을 한다. 힘들다며 가마를 타겠다는 공주의 땡깡으로 가마를 만들게 시키고 그걸 또 자신과 용호군은 들기 싫은지 먼산보며 딴청 피우는 장면은 완전 개그. 또 그 가마 때문에 행군이 느려져 몽골군 선발대에게 따라잡히자 자신이 한번 막아보겠다며 용호군을 이끌고 대숲으로 들어간다. 가남은 불리한 싸움이란걸 알고 만류 했으나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또 닥돌...[14] 결국 몽골군에게 포위당해 화살에 벌집이 되버린채 전멸 해버렸다. 그사이 진립이 이끄는 주진군들이 남은 기병들을 처치해 버림으로써 한숨 돌리게 됬으나 지 몸도 안좋고 사람들도 지쳐서 쉬어야 하는데 구출된 주제에 계속 나대는걸 보자니 다른 일행들도 어지간히 빡돌았는지 무력수단이었던 용호군도 전멸했겠다, 최정에게 대놓고 개기기 시작한다.
최정은 아무도 자신의 명령에 반응을 하지 않자 진립에게 화풀이를 한다. 내놈이 애초에 모반을 꾀하는것을 알고있었다며 목을 치겠다 했으나 진립도 그를 완전히 쌩깐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그의 충신 가남 조차 좀 쉬라면서 비유적으로 그에게 항명을 하는 처지가 되자 일행들에게 내가 너희들을 위해 얼마나 힘들게 결정을 내리고 이끌었는줄 아느냐고 징징대다 결국 완전히 삐쳐서 말을 타고 혼자 가버린다. 하지만 내 앞을 막는자는 목을 베겠다! 라는 위엄쩌는 대사와는 달리 반나절 거리도 못가서 낙마한채로 기절(..) 일행들에게 다시는 자신을 장군이라 부르지 말라 했으나 부용공주의 부탁으로 다시 일행에 합류한다. 토성에 도착하고 명군도 바다를 건널 배도 없다는것을 알게된 일행들의 의견이 분분히 갈리자 모든것은 자신의 결정 이었다며 공주를 위해 실드를 쳐준다. 토성 방어전때도 진립에게 지휘를 맡기고 자기 위치를 끝까지 지켜내며 조용히 자기 할일은 한다. 장군의 자격으로 자신들을 이끌어 달라는 진립의 부탁에 이것은 자신의 전쟁이다.라고 답한다.[15]
단생의 죽음으로 일행 내부의 갈등이 극에 치달고 공주의 목을 치자는 여솔의 행동에 빡이 돌아 서로 말싸움을 해댄다. 여기서 여솔에게 가리켜 넘볼수 없는것을 넘보지 말라고 경고했다가 서로 칼부림을 부린다. 중간에 가남이 난입하여 겨우 체면 치레는 하였으나 가오가 상했는지 그에게 다시는 자신을 돕지 말라고 경고한다. 다음날, 원망 섞인 사람들의 눈살에 성을 나가려는 부용공주의 앞을 가로막지만 결국 한소리 듣고 그냥 깨갱 ...하고 있다가 여솔이 공주를 잡아세우고 돌아 오는것을 보고 직접 말을 몰아 공주를 데려온다. 그리고 성에 남은 일행들에게 주먹을 모아 인사 한 뒤 다시 말을 몰아 여솔을 돕기 위해 싸움터로 뛰어나가 나름 무쌍을 찍으며 잘 싸웠으나 결국 화살에 맞은 상처와 다구리에 못견뎌 쓰러진다. 그리고 저 멀리서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가남에 의해 말에 태워져 성으로 돌아온다. 깨어나보니 보이는건 자신을 구하고 시체가 된 가남과 적들에게 사로잡혀 묶여있는 여솔의 모습 뿐이었다. 자신을 구해주고 포로가 된 여솔이 말뚝에 묶여 고통 받는걸 보자 여태까지의 악감정은 잊고 자신이 직접 구해 오겠다며 나서지만 매복한 원군들의 위협으로 실패한다. 그날밤 진립에게 마지막 전투는 자신이 지휘하고 싶다 부탁을 하고 일행들 앞에서 필사즉생행생즉사를 예로 들며 비장한 연설을 한다. 그리고 진립의 계획에 따라 몽골군을 성안으로 끌어들이고 폭탄을 터트린뒤 한타 싸움을 걸려했으나 이를 눈치챈 몽골군의 화공으로 폭탄이 먼저 터져버리면서 실패로 돌아간다. 하지만 실패라는 진립의 말에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검을 뽑아들며 난 명예롭게 죽고싶었어. 그게 내 꿈이었다. 라는 간지 넘치는 대사를 날리며 도충, 하일, 진립과 함께 성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원군에게 돌격한다. 혼자서 마지막까지 분전 하였으나 최종보스인 탐불화와 몇합 겨루고는 기력이 다해 또 쓰러져 버린다. 그렇게 기절해 있다가 여솔이 공주를 몸빵하는 사이 눈 앞에 있던 가남의 대도를 뽑아들고 탐불화에게 일격을 가한다. 하지만 자신도 탐불화의 칼에 배를 찔려 치명상을 입는다. 결국 모든 전투가 끝나고도 살아 남긴 했지만, 진립과 마지막으로 눈빛을 교환 하고 그자리 숨을 거둔다. 그의 붉은 두건를 진립에게 거두어져 바다를 건널때 다른 사람들의 유품과 함께 가져간다.[16]

용호군의 지휘관이자 장군이라는 지위를 나타내 주는 붉은색이 많이 들어간 위엄쩌는 갑옷을 입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피와 땀으로 더러워지고 헤지며 결국에는 걸레짝이 된다. 마지막 최정의 모습을 보면 정말 불쌍하다 생각이 들 정도로 꼬질꼬질 하다. 요즘 한국 사극이 아무리 구르고 고생을 해도 갑옷은 삐까뻔쩍에 피부는 피 한방울 안 튀고 흙 한줌 안 묻는 샤방샤방한 차림새를 유지한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시대를 앞서간 고증.
사용하는 무기는 양날환도인데 그의 장군이라는 지위에 걸맞는 위상을 보여주는 소품이다. 이걸 본 관객들이 동양에 왠 양날칼이냐 라는 지적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편견과 다르게 실제로 동양에서도 고대부터 양날검을 많이 사용했다. 오히려 외날 도검이 늦게 도입됬다고 봐야된다. 한반도에서도 청동기 시대 유물로 양날검이 많이 출토됬고 최근에는 조선시대까지도 실전에선 쓰이지 않지만 예식용으로 장군들에게 양날환도를 하사한 사례가 적지 않다. 고로 고증 오류는 아니다. 그리고 객잔 주인이 줬다는 설정이니 서역산 무기로 쳐도 이상할게 없다.
당시 신인이었던 주진모가 발연기로 열연(...)하는 통에 도찐개찐 수준이었던 정우성이 어느정도 가려졌다.[17] 여솔은 대사라도 없는데 최정은 지휘관이라서 말이 많다보니 이게 더 부각 되버렸다..전술 한것 처럼 훗날 후배연기자들에게 좋은 반면교사감이 된건 덤.

1.3 가남

파일:가남.jpg
별장 가남 (박정학)[18]
최정의 부관이자 계급은 별장[19]. 사용하는 무기는 보기만 해도 위협감이 느껴지는거대한 대도

고려의 상장군인 최정의 부친 휘하의 무장으로 근무 했으며 그의 부탁으로 명나라로 가는 사신단 호위를 맡은 최정을 보좌하기 위해 합류했다.
오랜 세월 군인으로 살아 왔으며 어떤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주군을 모시는 전형적인 굳건한 무인의 이미지. 어린 나이에 고려로의 귀환이라는 큰 짐을 떠 맡은 최정을 걱정하고 최대한 보필하며 그를 따른다.
주진군을 개무시하는 다른 용호군들과는 달리 자신보다 베테랑인 진립의 의견도 존중 해주고 주진군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20] 별장이라는 자리가 정4품, 귀족 양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오를수 있던 관직인걸 생각해보면 아마 본래는 양민출신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빽없이 오로지 실력 하나만으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졌으며 작중 시간이 지나면서 헤지고 잃어 버리면서 거지꼴이 되어가는 다른 인물들의 복장과 달리 가남은 언제나 한결같이 똑같은 모습으로 최정의 뒤에서 그를 보좌 한다. 최정도 유일하게 가남한테만은 약한 모습을 보인다. 가남 또한 최정의 결정이 잘못되거나 짧은 판단일지라도 반대하지 않고 몸소 나서 수행하며 뒷수습까지 해준다. 작중 초반 최정과의 대화를 빼면 개인사 이야기는 거의 안 나온다시피 하며 잡담도 안나누고 오로지 최정 옆에서 작전 논의만 한다. 주진군 병사들과도 거의 교류가 없다. 감정 없는 기계라 생각될 정도. 그래도 최정과 부하들을 챙기며 피해나 상황을 빠짐 없이 보고 하고 밤에는 잠도 안 자면서 주변정탐 및 감시를 수시로 해오며 남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는 철두철미한 성격의 인물.[21]

어째보면 최정의 명령에만 복종하는 개로 보일수도 있으나 앞뒤가 꽉 막힌 독불장군 스타일인 최정과 대비 되게,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진립의 의견도 존중 해주며 짬밥대우도 해주며 이지헌의 시체를 지키던 여솔에게 무력 대신 대화로 풀어가는등 상당히 유도리 있는 성격이다. 그리고 용호군,주진군 가리지 않고 부하들을 위해준다.[22] 무력 랭킹은 작중 여솔 다음가는 2위라 해도 될 정도로 잘싸운다. 일단 들고 다니는 칼 자체가 무기라 하기엔 너무 투박하며 왠만한 완력이 아니고선 다루기 힘든 물건이고 이걸 들고 장거리 행군을 하면서도 원군을 상대로 무쌍난무까지 펼치는 인간병기. 게다가 배우의 강렬한 마스크가 그의 위엄의 한층 더 높여주기도 한다. 초반 남경 입성 장면 에서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최정의 뒤를 따랐으나 고려로 돌아가는 길에 오르면서 부터 그의 존재가 부각되시 시작 했다. 잘해낼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속사정을 말하는 최정에게 잘해낼수 있다면서 힘을 실어주며 용호군을 이끌고 사신단 내의 분란을 제어 하며 힘든 여정을 계속 헤쳐나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주를 구하자는 최정의 계획에 대하여 반대를 표하지만 계곡전투에서 '무조건 어택땅ㄱㄱ' 하며 닥돌 하는 최정에 비해 말을 먼저 공격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나중에 뒷수습도 다 하는등 [23] 사실상 혼자서 고려군을 지휘 한다. 최정이 위험에 빠지자 바로 최정을 공격하던 원기병들을 썰어버리는 무쌍을 찍는다.
대나무숲에서도 최정의 무모한 계획에 반대하며 차라리 자신이 가겠다며 만류하지만 결국 최정의 병크로 인해 용호군이 전멸하고 부상을 입은 최정을 업고 후퇴 한다.다친 최정이 개버릇 남 못준다고 또 고집을 부리며 내린 억지 명령을 주진군이 거부하자 다친 최정에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뜻에서 진립의 의견을 지지한다. 이에 삐진 최정이 가남에게 쓴소리를 내뱉고 말을 타고 일행을 떠나버리자 최정을 찾아 잠시 부대에서 이탈한다. 그리곤 얼마 못가서 낙마한 최정을 옆에서 밤새도록 지키고 뒤따라온 다른 일행 들과 다시 합류 하게 된다. 이후 무늬만 장군이지 지휘권을 상실한거나 다름없는 최정을 한결같이 보필하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지휘관이 된 진립을 인정하고 예전처럼 다시 눈에 띄지 않으면서 조용히 사신단 일행에서 맡은 바를 다 한다. 1차토성 전투에서도 진립과 함께 중앙 성벽에서 적들을 막아내며 팔을 다친 하일과 눈에 화살을 맞은 도충을 구해주기도 한다. 아기를 낳게 된 한족 임산부를 위해 물을 훔쳐오다 죽은 단생을 묻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인 최정과 여솔이 서로 칼을 들이대자 성벽에서 보초를 서다가도 순식간에 뛰어 내려와 여솔과의 승부에서 밀리던 최정을 구해준다. 하지만 자존심이 상한 최정에게 다시는 자신을 돕지 말라는 경고를 듣는다. 다음날 최정과 여솔이 성을 나간 부용공주를 구한 뒤 수많은 적에게 둘러 쌓여 싸우게 되자 성문을 닫으려는 진립에게 성밖을 보고있어 주겠나? 라는 말을 남기며 다시 한번 위험에 처한 자신의 주군을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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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를 고쳐 쥐며 비장한 표정으로 달려가는 가남의 모습은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
쓰러진 최정을 말에 태워 보낸 뒤 몽골군을 썰어대며 무쌍난무를 펼치나 중과부족으로 여솔이 사로잡히고 자신은 사방에서 공격 해오는 몽골군의 린치에 중상을 입는다. 하지만 피를 토하면서도 끝까지 쓰러지지 않고 다시 싸우려는 것을 보고 적장인 탐불화도 그 투혼에 감명 받았는지 '무기를 들 시간을 주라.'고 말하며 자신이 직접 그의 목을 친다. 결국 탐불화의 칼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24] 대도는 마지막 전투에서 최정이 탐불화에게 일격을 가하는데 쓰이고 그의 투구는 진립이 거두어서 다른 이들의 유품과 함께 여솔의 창에 묶어 바다를 건널때 함께 가져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주군을 위해 싸웠고 주군을 위해 살다 간 진정한 참군인.

저 대도는 사실 실제로 만들어보니 배우가 들고만 있는 걸로도 힘들어 죽으려 그래서(...) 최대한 외형을 유지하되 가볍게 만들려고 오랜 시간에 걸쳐 개조를 했다고 한다. 작중 도 뎅겅 썰어버리고 사람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세로로(!!!) 잘라버리는 똥파워 무기.[25]

캐릭터 컨셉이 눈에띄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이 느껴지는 위엄 있는 최정의 그림자 같은 무사였다. 왕실 호위대인 용호군 답게 위엄이 느껴지면서 최정의 붉은색 갑주와는 상반되게 눈에 잘 띄지 않는 낮은 채도의 갑주와 견갑을 착용 했다. 최정의 화려한 금색 투구와 대비 되는 장식이 최대한 배제된 어두운 회색 투구를 쓴다. 그의 각진 턱수염 덕분에 얼굴 라인과 딱 떨어지는 모습으로 투구는 마치 그의 몸과 일체화 된것처럼 벗는 일이 없으며 작중 사망하는 그 순간 까지 단 한번도 투구를 벗지 않는다.

최정은 명예에 집착하는 귀족, 여솔은 갑작스럽게 주어진 자유를 주체 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 하는 이기적인 자유인이라면 가남이야 말로 주군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무사라는, 이 무사라는 영화를 상징하는 인물. 이 영화의 제목과 주제가 모두 녹아 들어있는 인물이자 이영화의 진주인공이라 할수있다.[26] 외국에서도 이런 간지나는 모습 덕분에 가남의 모습만 따로 담은 포스터가 나올 정도.

1.4 탐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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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불화 (우영광 于榮光)

원나라의 후신인 북원의 장수이자 쿠쿠테무르[27] 휘하의 무인. 중국 출신의 미중년 배우인 우영광이 분했다.

쿠쿠테무르의 누이를 납치해 간 주원장에 대한 보복성 공격의 일환으로 명의 공주인 부용을 납치 해오라는 명령을 받아 실행중이었다. 전투에서 사망한 자신의 부하들을 위한 제를 지내면서 그들을 푸른늑대의 아들들이라 칭하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등, 엄격하면서도 부하들을 잘 챙기는 등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장군의 표본이지만 적에게는 군인이던 민간인이던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죽이는등 자비가 없는 무서운 사람이다. 객잔에서 사신단과 처음으로 마주쳤으며 이때는 별 관심 없이 지나간다. 그곳에서 난동을 부리던 여솔의 창술 실력에 감탄하며 그를 사로잡고 자신의 수하로 만들려 한다.[28] 이때 사로잡혔는데도 불구하고 눈을 부릅뜨며 자신을 노려보는 여솔을 가리켜 사자의 눈을 가졌다고 비유 한다. 공주를 데리고 귀환 하던 도중 갑자기 기습한 고려 사신단에게 부대가 전멸 당하고 자신은 진립의 화살에 맞아 큰 부상을 입고 죽을뻔 하지만 여솔이 일부러 도망치게 냅둔다.그리곤 가까스로 귀환하여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상관인 쿠쿠 테무르에게 모든 상황을 보고 하고서야 쓰러지는 집념을 보여준다. 이후 쿠쿠 테무르에게 자신의 누이를 납치 해간 주원장에 대한 복수를 위해 반드시 공주를 잡아와 달라는 술잔의 맹세를 받고는 상처가 완쾌 되지 않은 몸으로 백여기의 기병을 이끌고 고려 사신단을 추적하며 사신단측의 교란작전을 미리 간파하고 공주의 서신을 가지고 남경으로 가던 피난민을 사전에 사로잡아 사신단의 최종 목적지를 알아내는등 장수로써의 리더십과 군대 운용에 있어 풋내기 장군인 최정과는 클래스가 다르다는것을 한눈에 보여준다.[29] 결국 사신단의 최종 목적지인 해안토성에 도착하여 사신을 보내 항복을 종용하지만 -데스머신- 여솔의 항전 의지를 보고 공성전 준비에 들어간다. 1차 전투에서 성벽을 거의 점령하고 성내까지 진입 하였으나 어처구니 없게도 딱 그타이밍에 쿠쿠 테무르의 사망을 알리는 흑색깃발을 든 사신이 도착하여 다 이긴 전투를 급작스레 중단시키고는 병력을 철수 한다.그리고 고려군에게 보란듯이 우물을 파서 물길을 끊어버리고 상관의 죽음을 애도하는 제사를 지내며 이틀동안이나 전투를 멈춘다.[30]

4일째 되던 날 밤 침울한 적막만이 감도는 아래 모닥불앞에 모여서 고향 생각에 잠겨있던 부하들 앞에 나서서 초원으로 돌아간다. 라는 아주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폭풍간지 몰아치는 대사를 통해 모든것을 끝내겠다는것을 알린다.[31]

그리고 사로잡혀 묶여있는 여솔을 찾아가 '나의 부하가 되어라.'며 자신의 검을 내민다. 하지만 미동도 안하는 여솔을 보고는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선 네가 필요 하다는 말을 남기고 선택권을 준 뒤 파오를 나간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고려인들과의 길고 길었던 원한에 마침표를 찍고자 자신의 모든 병력을 쏟아부어 한타 싸움을 건다.

여기서 1차 공성전때 고려인들이 화약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간파 한건지, 병사들에게 성내로 진입하기 전에 화공술을 펼쳐 지뢰처럼 매설해둔 진천뢰들을 유폭 시킨뒤 공격 하도록 한다. 모든 병사들을 한명도 빠짐없이 전쟁터로 보내고 멀리서 퍼져오는 검은 연기와 불타가는 토성을 바라보며 여솔의 선택을 기다리지만 파오에서 나온 여솔이 그의 칼을 돌려주자 그가 결코 자신의 편이 될수 없다는걸 깨달고는 그냥 말을 내준다.

그리고 자신도 역시 뒤를따라 말을 달려 토성으로 가서 최정을 일기토 단 몇합만에 아웃 시켜버리고 무방비 상태가 된 부용공주에게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너때문이니 너도 죽어야 된다 말하며 죽창을 던진다.[32] 하지만 갑자기 공주의 앞을 막아선 여솔이 대신 창을 맞자 여솔의 창을 내리쳐 부러뜨려 버리고 그가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여솔이 사망하자 기어이 다시 공주를 죽이려고 했으나 여솔의 포효를 듣고 깨어난 최정의 크로스 카운터에 당해 자신도 복부를 관통 당하고 사망한다.

지덕체를 고루고루 갖춘 명장이었으나 -하필 만렙 먼치킨 파티를 만나서-시대와 나라를 잘못 타고난 위인.[33]

앞서 말했듯, 적에겐 차갑지만 부하들에겐 따뜻한 상남자. 그렇다고 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혹하게 구는건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인재라 생각되면 그의 출신이나 성분 같은건 따지지 않고 기용하려 하며 뛰어난 실력이나 용맹을 보이는 적에게는 사나이로써 대우해 준다.

최정을 구하러 뛰어나온 가남이 부상을 입고 죽어가는 것을 부하들이 조리돌림하려 하자 이를 막고선 저 무사가 칼을 쥐도록 해주어라! 라고 명령하고 직접 말에서 내려 목을 쳐 죽이는 등 가남에게 무사 다운 최후를 주었으며 여솔을 포로로 잡은 다음에도 일부러 토성 가까이 묶어놓고 사신단 일행이 성문을 열도록 갈등하게 하며 "저들이 (여솔을 구하기 위해) 성문을 열면 우리가 이기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는 훌륭한 무사를 얻게 된다" 등 말 한마디 한마디가 묵직한 대사들을 날렸다. 정말 여러모로 간지폭풍.

1.5 부용 공주

부용공주 (장쯔이)
이 영화의 발암 요소 1위. -죄송합니다. 작성자가 글쓰던 도중 밑도 끝도없는 노답행동에 뒷목잡고 쓰러져 작성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1.6 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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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립 (안성기)
북계 출신의 주진군[34] 소속 하급 무사. 주진군들의 최고 선임자이자 정신적 지주. 계급은 대정[35] 국민배우 안성기가 분했다.

국궁의 명수이며 사신단의 지정 사수다. 사용 무기는 몽골군에게서 노획한 각궁장궁.[36] 젊어서부터 군에 입대 하여 전방에서 수십년을 종군 하였으며 전장에서의 오랜 경험으로 왠만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안다. 현대 한국군으로 따지면 행보관 수준의 짬밥 클래스를 가지고 있다.

사신단이 사막에서 떠돌때 최정의 명령을 받으면서도 주진군들을 잘 달래며 한명이라도 더 살려서 고려로 돌아가기 위해 애쓴다. 색목인의 객잔에서 대면한 탐불화에게도 자신들의 무기의 출처에 대해 지나가던 길에 있던 전쟁터의 시체에서 거둬왔다며 잘 둘러대서 넘어가며 최정의 뜬금없는 공주 구출작전을 듣고 무리한 작전이라고 말하나, 그말이 무색하게 제일 먼저 선빵을 갈기며 탐불화를 쓰러뜨리고 활과 화살만으로 무쌍난무를 펼친다. 이때 선경지명으로 가장 먼저 사로잡혀있던 여솔을 풀어주었는데 풀려난 여솔의 활약으로 전투에서 승리한다.

부용공주를 구출한 다음에도 순순히 최정의 명령을 들으며 그를 보좌하지만 가끔씩 무리한 명령에는 이따금 항명도 하면서[37] 어찌저찌 명군이 주둔 한다는 토성 근처까지 간다. 대나무 숲에서 최정의 병크로 인해 용호군이 전멸해 버리자 도충과 하일만을 데리고 세명이서 지형적 유리함과 게릴라 전술로 기병 12기를 죄다 전멸 시킨다. [38] 부상 당해서 깨어난 최정이 깽판을 치며 반역자 소리까지 하지만 아군끼리 싸우면 적에게 이득이란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최정을 잠시 노려보고는 자신의 소원은 모두가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가는것 이라고 말하는 걸로 쿨하게 쌩 까버린다.

그리고 이후 모두의 암묵적 합의하에 사신단의 리더가 되고 최정과 가남도 진립을 지도자로 인정한다.[39].

토성 전투에서는 원군에게 포위 되자 공주를 내주기 보다는 싸우는 쪽을 택해 피난민들과 힘을 합쳐 수성 준비를 하며 전투 중에도 일행들을 격려하며 몽골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낸다.[40] 단생의 죽음으로 인해 여솔과 최정이 칼부림을 하게 되자 화살을 쏴서 싸움을 중단 시키고 우린 너무 많이 죽었고 또 너무 많이 죽였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끼리 죽이자는거냐 며 포풍간지 대사를 날려서 모두를 데꿀멍 시킨다.

네똥기가 된 최정에게도 그의 본연의 임무를 상기 시키며 포기 하지 말고 자신들을 이끌어줄 것을 부탁한다. 부용공주가 사방에서 자신을 비난 하는것에 못 이겨 성을 나가게 되자 우리가 무엇때문에 여기까지 왔느냐 라며 그녀를 붙잡는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지휘권을 다시 최정에게 넘겨주며 명군이 남기고 간 진천뢰-마인대박-지뢰처럼 사방에 묻어 원군을 끌어들인후 터트릴 계획을 세우지만 이를 눈치 챈 원군의 화공에 폭탄들이 유폭하면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최정,도충,하일과 함께 성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원군을 맞아 장렬하게 마지막 전투를 벌인다. 결국 화살이 다 떨어지게 되어 적에게 둘러쌓인 도충을 구해주지 못하고 그가 죽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 절규한다.그리고는 단도를 꺼내들고서 육박전을 벌여가며 싸운다. 결국 원군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모든 동료들이 죽고 한족 피난민들도 대부분 죽어버린다. 수많은 전투를 치루고 살아남은 그도 전투가 끝나자 이젠 지쳤다는 듯이 적군의 피가 잔뜩 묻은 단도를 손에서 놓아버린다.

모든 전투가 끝나고 시간이 흘러 동료들의 유해를 수습하여 화장하고 나서 살아남은 한족 사람들이 만들어 준 자그마한 나룻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한다. 부용공주는 마지막으로 진립에게 나룻배로는 바다를 거널 수 없다고 말하지만 담담하게 그래도 가야된다.고 답하며 배에 오른다.[41]

마지막 장면에서 그동안 모아온 동료들의 유품 [42] 을 한데 묶어 뱃머리에 고정 시키고 자신을 배웅해주는 공주와 한족 피난민들을 돌아보며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다.


사신단중 유일하게 활을 사용하는데 그냥 잘쏘는 수준을 넘어서 무빙샷은 기본에, 야간에는 횃불을 던져서 조명탄 효과로 시야를 확보 한뒤 그 짧은 순간을 노려 적을사살 하는 등, 기마궁술의 명수인 몽골군들도 이양반 앞에서는 죄다 버로우 타버리는 신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최종병기 활 이전에 이양반이 있었다. 단거리에서는 국궁을 사용하며 장거리의 적을 노릴때는 커다란 장궁으로 교체 해가며 유동적으로 사용한다. 객잔에서 벽에 걸려있던 장궁에 관심을 보이며 뺀찌를 먹으면서도 '탐난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43] 궁수라고 뒤에서 원딜만 하고 있는게 아니고 제일 일선에 나서서 적들을 무빙샷으로 원샷원킬에 보내버리며 싸운다. 다만 근접전용 환도를 따로 들고 다니진 않고 단검 하나만 갖춘 터라 적이 작정하고 달려들땐 좀 힘겨워 한다. 탐불화도 이양반이 쏜 화살 한방 제대로 맞고 작중내내 골골거린다.이러한 모습 덕분에 1년뒤 개봉했던 반지의 제왕레골라스와 비교 되며 전혀 꿀리지 않는 평가를 받았다. 무사를 본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제일 먼저 안성기의 다이나믹한 궁술을 떠올릴 정도.
처음에는 주진군들의 분대장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최정도 그의 통찰력과 경험에 많이 의지 한다. 대부분의 계획도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 이다. 중국 북부 지역의 지리에도 밝고 몽골군의 습성과 전술적 이해에도 역시 통달했다. 대숲에서 수십기의 몽골기병들을 도충과 하일만을 데리고 게릴라전으로 전멸시켜 버렸으며 토성에서도 압도적인 숫적 우세인 몽골군을 맞아 막상막하로 싸워 막아낼 정도.-그것보다 고려군 한명한명이 킬링머신-[44]
북방 쪽에서 근무한지라 중국어도 유창하게 구사 할줄 안다. 화약무기를 다룰줄 아는걸 보면 북방 뿐만 아니라 왜구와 싸우던 남도에서도 근무 했던 것으로 보인다.[45] 그리고 초반 사막을 건너던 중 차후 루트를 토론할 때 최정이 요서 지역과 요동지역을 거쳐 압록강을 건너 고려로 돌아간다는 계획을 말하는데 이때 이양반이 하는말이 그쪽은 옛날에 한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설마....?[46][47]

옛날에 자신이 그랫듯이 강제로 징병 당해 끌려온 주진군들의 설움을 백방 이해하고 이끌어 주며 주인 이지헌이 사망하고 삶의 목적이 사라진 여솔을 유일하게 챙겨준다. 실전 경험이 없는 최정의 부족함을 보충해주면서 용호군과 주진군의 상하관계를 틀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도 해준다 비슷한 짬밥의 가남과는 죽이 잘 맞으며 가남도 진립을 계급이 낮다고 무시하지 않고 그의 의견을 믿고 존중 해준다. 힘 보다는 말로 상황을 풀어나가려 하며 위험한 일에는 함부로 나서지 않지만 싸워야 할 상황이 오면 누구 보다 맨 앞에 나서서 부하들을 격려하며 싸울줄도 안다. 영화상 등장하지 않지만 대본에서 가남과 나누는 얘기를 보면 자식이 4명 있다고 한다. 아들 둘에 딸 둘... 큰아들은 장가 들 나이라서 상견례에 혼식날까지 잡았놨다고...

참고로 다른 주진군들과는 달리 짙은 카키색의 옷에 망토와 두건을 하고 있는데 감독왈, 다른 병사들과의 차별성과 두고 진립만이 가진 위엄을 표현 하기 위한 장치다. 영화 의상팀이 가장 공을 들인 의상이라고 한다. 초반에는 두건에 상투를 틀고 다녔으나 토성에서 부터는 두건대신 머리끈을 질끈 동여매고 다닌다.고려로의 귀환이 얼마나 고된지 보여주는 하나의 장치.

1.7 도충

도충 (유해진)
육두문자 섞인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서경 출신의 주진군. -차승원남편-유해진이 분했다.

사용하는 무기는 계곡전투에서 원군에게 노획한 양날도끼.[48] 나이는 31세.
성격이 매우 지랄 맞은 다혈질. 항상 불평 불만을 내뱉는다. 자신의 상관보다 한참 높은 최정에게 곤장을 맞을 상황에서도 용서를 구하긴 커녕 씨발 어디 한번 쳐봐라! 라는 눈빛으로 바닥에 침을 뱉으며 개긴다. [49] 대숲 전투 이후로 최정이 힘을 잃자 반존대를 쓰면서 대놓고 무시 한다. 토성에서 돌아갈 희망이 없다는걸 알아채고 믿고 따르던 진립에게도 지랄을 하고 죽은 단생을 위해 목탁을 두드리며 염을 외우던 지산스님에게도 꼴 사나우니까 그만치라고 지랄 하고 나중에 가서는 명나라의 공주인 부용 한테도 전면에 대고 막말을 하기도 한다. 그냥 성격 자체가 그런거 같다......

따로 무예를 인힌게 아니고 그냥 농민 출신이라서 그런지 싸움을 정말 무식하게 한다. 하지만 기초 군사훈련은 받았는지 기본적으로 활을 쏠 줄 안다. 처음에는 다른 주진군들처럼 거적대기 하나만 걸치고 다녔으나 계곡전투 이후 원군의 가죽갑옷을 노획해서 입고 다닌다.
참고로 한군두를 실천한 남자다.

북계[50]에서 2년, 남도[51]에서 왜구를 상대로 2년, 총 4년을 복무 하고 제대 했으나 집에 돌아와 보니 먹을건 쥐똥 밖에 없고 마누라와 가족들은 거지꼴에 향리놈은 세금 내라 지랄을 해다니까 결국 뚜껑이 열려서 홧김에 향리를 박치기로 요단강 태웠다. 관아에 끌려가니 거기서 하는 말이, 너 옥살이 할래, 군역 갈래? 해서 다시 입대..... [52] 결국 제대하고도 다시 군대 와서 험한꼴 본 케이스. 작중 '고향에 있는 아내와 자식들 때문에라도 반드시 집에 돌아 갈 것.' 이라고 말하며, 아내가 '미련 곰탱이 같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양귀비 보다는 곱지 않겠냐.'는 대사를 하는 걸로 츤데레 확정.
토성전투에서 하일을 구해주다가 한쪽 눈을 잃었으며 이후 한족 여인이 만들어준 안대를 두르고 싸운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혼자서 원군들을 썰어댔으나 자신에게 안대를 만들어 주었던 한족여인을 구하려다 원군의 칼에 나머지 오른쪽 눈마저 잃고만다 . 괴성을 지르면서 허공에 도끼질을 하면서 저항 하였으나 결국 원군들의 창칼에 장렬히 전사한다.

후에 그가 쓰던 안대는 진립이 거두어 고려로 향하는 나룻배에 오를때 다른이들의 유품과 함께 가져갔다.

1.8 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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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일[53] (정석용)


양광도[54] 계룡산에서 산짐승 잡다 온 사냥꾼 출신의 주진군. 당시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었던 신예 배우인 정석용이 분했다.

사용하는 무기는 끝에 줄을 묶은 단창.[55]
산짐승 가죽과 고기를 팔아 늙은 노모를 모시며 살고있었으나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온 군역 때문에 주진군에 입대 했다.[56] 사냥꾼이라 그런지 몸놀림이 매우 날쎄며 발이 빨라서 주로 첨병 역할을 맞으며 무력도 작중 평균 이상이다. 다만 민첩캐라서 갑옷과 투구 같은걸 입는 다른 고려군들과 달리 아무것도 안걸치고 처음부터 끝까지 황토색 주진군복을 입고 다닌다. 주진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기에 활을 다룰 줄도 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노안이다. 그리고 동정이다. 도충이 이걸 가지고 니 한번도 못해봤지?라고 계속 놀리자 급정색을 하며 화를 낸다. 노안이라 그런지 다들 결혼 한줄 아나,[57] 실은 여자손 한번 못잡아본 숫총각.
산에 살면서 노모를 모시기 위해 벌어먹느라 바빠서 이성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듯. 추정 나이는 스무살 중후반대.[58] 본인 말로는 어렸을때 보약을 잘못먹어서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고려시대의 평균 혼인 연령대를 생각해보면 이정도도 짤 없이 노총각이다.

마음씨가 착해서 자신을 따라온 한족 피난민들을 버리고 가자는 말에 "비를 피해 들어온 산짐승도 보살펴 주는게 사냥꾼의 도리에유" 라면서 차라리 그럴거면 자신 혼자 남아서 이들을 지키겠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한다. 아이를 출산하게 된 한족 여인을 위해서 단생과 함께 목숨을 걸고 원군의 우물까지 가서 물을 훔쳐오기도 한다

아들을 잃고 노망 난 한족 노파를 보고 자신의 어머니가 생각이 나는지 여러모로 노파를 챙긴다. 직접 업고 다니기도 하고 토성에서는 전투 중에 밖에 나오지 말라며 꼭꼭 숨어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1차 토성 전투에서 원군 선봉장과 일대일 다이다이를 붙다가 팔을 베이고 죽을 뻔 한 것을 도충이 구해주었다. 하지만 그 직후 도충은 몽골군의 화살에 왼쪽눈을 실명한다. 여솔과 정가남을 잃은 후에도 진립 도충과 함께 최후 까지 살아남은 고려군이다.
마지막 전투에서 진립의 화약 발파 계획이 실패 하고 성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원기병들을 맞아 처절하게 싸운다.결국 자신을 보려고 뛰쳐나온 노파를 지키다 몽골군의 칼에 대신 맞고 쓰러지며 노파의 품안에서 사망한다.

그의 머리띠는 후에 진립이 거두어 모든 전투가 끝나고 고려로 돌아가기 위해 나룻배로 바다를 건널때 함께 가져간다.

1.9 주명

파일:주명.jpg
박주명 (박용우)

고려 사신단의 통역을 맡은 하급 역관. 박용우가 분했다.
나이는 26세. 성균관 출신의 유생으로 중국어에 능통하며 고려사신단의 통역 당담. 촌구석 향리나 하게 될 팔자가 싫어서 개경으로 상경하여 역관에 지원 했다고 한다. 당시 유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유가사상에 심취 했으며 왕가와 결탁하고 국가 파탄에 한몫 기여한 불교에 대해 강한 불신을 보인다. 이로 인해 지산스님과 여러번 마찰을 빚는다. 이 모습은 고려말 조선초의 불교유교의 대립을 영화속에서 작게나마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다만 통역 이외에는 전혀 할줄아는게 없다. 책을 몇수레나읽었다고 자부 할 정도로 박학다식 하다지만 사막에서 살아남는데 도움도 안되고... 다만 사막에서 처음 마주친 원군에게 아부를 떨어대면서 설설 긴 결과 원군 장수의 선처로 사신단 전원이 목숨을 부지 할수 있었다. 그밖에 할줄 아는건 이빨 까기, 퉁소 불기[59], 나머지 상황에서는 그냥 짐만 되는 사람이다. 계곡전투 때는 싸울줄도 몰라서 그냥 죽은척 하고 있었고 추적해오는 원군을 따돌리기 위해 공주의 마차를 몰 사람을 뽑을 때는 지는 그냥 역관이라며 슬금슬금 뒤로 빠지는 야비한 모습을 보였다.[60] 그냥 네똥기. 유란이라는 한족 포로 여인과 러브라인을 형성했으나 대숲에서 원기병에게 겁을 먹어서 그대로 얼어붙어 피난민들을 지키지 못한다. 결국 유란이 유일하게 원군에게 저항하다 사망한다. 토성 전투 때는 진립 옆에서 화살을 가지고 보급 해주는 역할을 했으나 결국 중도에 겁먹고 도망친다. 지산스님에게 자신은 글 깨나 읽을줄 알지만 보잘것 없는 허세만 가득한 놈이라고 이실직고 하지만 지산스님의 위로에 힘을 얻는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는 원군으로 부터 한족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내던져 대신 칼을 맞고 사망한다. 작중내내 다른 등장인물들과 달리 유일하게 고난속에서 멘탈이 붕괴하는 평범한사람의 현실적 모습을 보여준다.-업헴??-

그가 소지하고 다니던 퉁소는 후에 유일한 생존자인 진립이 거둬서 바다를 건널때 가지고 간다.

1.10 지산

지산 스님 (이두일)

사막의 객잔에서 고려사신단을 도와주면서 등장하는 스님. 이두일이 분했다. 나이는 34세
전란과 부정부패로 혼란스러웠던 고려말 민심을 구제 하기 위해 천축국에서 불경을 번역하여 고려로 가지고 돌아오던 길이다. 당시 불교가 고려왕실과 결탁하여 부정축재를 일삼고 타락 했던걸 생각하면 엄청난 개념인. 참고로 설정상 귀족 출신이다. 객잔에서 스무명 분의 밥값을 한번에 치루던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던 이유가 이 배경 덕분.[61]]

석가의 가르침에 따라 살생을 금하는 승려 답게 일선에서 싸우거나 하진 않으며[62] 대신 부상자들을 돌보거나 비무장 유민들을 통솔하며 최정에게 길잡이나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객잔에 찾아온 탐불화의 부탁에 염불을 외워주는등 처음에는 적, 아군 가리지 않고 종교인으로써의 중립을 지키나 이후 공주 구출작전 부터 해안 토성까지, 고려사신단과 함께 동행 하게 된다. 당시 선비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대세를 타던 유교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일괄한다. 이로인해 유가사상을 신봉하는 박주명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는다. [63]토성에서 한족 피난민들을 책임지고 보살피지만 전황이 갈수록 불리해져가고 원군의 무차별적인 학살에 결국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게 된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엄청난 힘으로 대들보 하나를 뽑아들고 봉 처럼 휘두르며 마치 파계승 마냥 원군들을 후려치며 무쌍을 찍으나 사방에서 찔러오는 원군들 칼에 맞아 사망한다.

그가 지니던 염주는 후에 진립이 거두어 여러사람의 유품들과 함께 묶어 바다를 건널때 가져간다.

굳이 사신단을 따라가지 않고 그냥 따로 떨어져서 고려로 무사히 갈수도 있었으나 동포애 하나만으로 어려운 고비를 함께 하며 마지막 까지 같이 동행하였다. 애초에 사신단을 따라오지 않았다면 안전하게 고려로 돌아갈수 있었을 텐데 마지막 까지 고려인들을 배신하지 않을걸 보면 진짜 대인배.[64]

1.11 이지헌

중추원 소속의 유학자. 관직은 부사(副使). 송재호가 분했다.
여솔의 원 주인으로 고려사신단의 넘버2이자 최고령 인물. 왕의 명을 받고멀리 남경으로 왔으나 사신단이 말도 안되는 누명을 쓰는 바람에 고비사막까지 끌려가 개고생을 한다. 원군의 습격으로 자신들을 호송하던 명군이 전부 죽고 최정이 고려로 돌아가려 하자 그냥 이곳에 남아 명군을 기다리자고 설득한다. 하지만 결국 최정의 똥고집에 못이겨 귀환길에 오른다. 긴 행군으로 안 그래도 안좋았던 몸이 더 악화되며 죽기전 여솔을 자유인으로 해방시켜주며 결국 사망한다.
참고로 이 역을 맡은 송재호는 그냥 캐스팅이 아니라 우정출연 이다.

1.12 손천용

고려 사신단의 정사(正使)[65]이자 관직은 판사(判事). 허기호[66]가 분했다. 실존인물이다. 명나라에 외교사절로 몇번 보내진적 있으며 1375년, 먼저 갔던 사신단이 억류 됬다는 소식에 우왕의 명을 받고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명나라로 보내지지만 이들마저 억류 당했고 돌아오지 못했다.[67]
사신단의 리더이나 별 비중은 없고 사막으로 유배가던 도중 손이 묶여서 못 움직이던 최정에게 물을 떠먹여 주다 화살에 맞아서 끔살...

1.13 유란

몽골군대를 따라다니던 창녀. 고려인들이 부용공주를 구하기 위해 몽골군을 습격했을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자다. 이후 역관 박주명과 플래그가 꽂히지만 최정은 유란을 몽골군대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쓰고 주명은 외면한다. 여솔의 활약으로 살아남아서 다시 고려인들에게 합류하고 다시 박주명과 플래그가 꽂히는 듯 하는데 몽골군대가 습격해왔을때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살해된다.

2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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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목인들

고려사신단이 사막을 헤매던 중 발견한 객잔을 운영하는 무리들. 물과 먹을것을 달라는 거지꼴의 고려인들을 보더니 돈부터 내라며 빈정대며 쫒아내는 모습이 악역인가 싶었으나 지산스님의-일시불이요.-돈을 받고는 나름 잘 대해준다. 결국 다 먹고 살자고 하는짓.. 색목인이라고 하지만 잘보면 대사가 있는 배우는 전부 중국인이다. 그래도 그 밑에 부하들은 중동계 레알 색목인들이다.[68] 장사하는 동네가 동네다 보니 자체적으로 군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차하면 칼 빼들 정도로 험악한 양반들. 다만 탐불화의 몽골군에게는 상대가 안되다 보니 굽신거린다.
참고로 이 객잔은 실크로드의 중간지점으로 다양한 민족이 모이는 일종의 국제시장이다. 여솔이 산 창의 원주인도 저 멀리서 온 인도인 무사에게서 산 것. 천축국에서 법경을 들고 귀국하던 지산스님도 실크로드를 거쳐 오던중 이곳에서 고려 사신단과 만난다.
각본상으로는 이곳에서 서역인들의 한족 노예를 본 도충과 단생이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려다 서역인들과 시비가 붙는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후 여솔의 깽판에 고려인들까지 말려들어 서로 전투가 벌어지게 되어 결국 불타 버리고 만다. 거기다 저어 멀리 교황(!!!)의 사신으로 온 '죠반니'라는 이름의 백인도 나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까지 만들기엔 제작비가 부족했는지 이곳저곳 절충하여 지금의 장면이 탄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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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군

원나라, 정확히는 명나라에게 밀려 만리장성 이북으로 쫒겨난 북원의 군대. 작중 등장하는 원군들은 전부 화북지방에서 활동하던 쿠쿠테무르의 병사들이다. 고비사막에서 사신단을 끌고 가던 호송대열을 습격하면서 첫등장 하며 폭풍같이 명군들을 쓸어버린다. 잡혀있던 고려인들의 자초지종을 듣더니 '니네하곤 웬수진거 없음.' 하면서 저들의 운명은 저들이 알아서 하게 두자며 풀어준 뒤 가버린다.[69][70] 이후 객잔에서 탐불화가 이끄는 본대가 등장하고 '부용공주를 구해서 주원장의 신임을 얻는다' 라는 최정의 계획으로 적이 되버린다. 전원이 기병으로 이루어져있고 기동력도 타의 추정을 불허한다. 작중 지산스님도 '원의 기병은 바람보다 빠르다' 라고 묘사한다. 인원 전부가 전투병이며 기병전이면 기병전 공성전이면 공성전 가릴거 없이 전투에 익숙한 프로들. 작중 모든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리즈시절이 살짝 지나간 후이긴 해도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했던 당대 최강 전투민족의 기상이 느껴진다.-문제는 주인공쪽은 한명한명이 영웅캐- 게다가 당시 명나라 심장부에서 대놓고 깽판을 치던 쿠쿠테무르 휘하의 군사들이니 정예중의 정예라고 볼수 있다. 고려인들이 살기위해서 싸우는 반면 이들은 죽이기 위해서 싸우는 것 같을 정도로 살인에 익숙하다. 그리고 지휘관인 탐불화 역시 명장이니... 초반 계곡 전투에서 여솔 하드캐리에 힘입은 고려군에게 전멸 당하며 이후 본진에서 100명 가량의 인원을 뽑아 사신단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마침내 해안 토성에 갇혀버린 사신단과 공주 일행을 포위하지만 쿠쿠테무르의 병사 소식으로 단번에 밀어붙이지 못하고 병력을 축차소모 하다가 마지막 싸움에서 필사적으로 싸우는 고려인들과 한족 피난민들에게 결국 전멸 한다.

  • 명군

주원장명나라 군사들. 처음 남경에서 고려 사신단을 포위하고 호송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며 원군의 습격으로 전부 끔to the살. 이후 부용공주가 말한 해안 토성에 주둔해 있다고 전해졌으나 이미 다 철수하고 난 뒤라서 등장이 없다...

  • 한족 유민들

원군의 재배 전술에 집을 잃고 황하를 건너려던 피난민들. 사전 정찰을 왔던 하일을 따라서 고려사신단 일행과 만났다.[* ] 원래는 방해 된다고 쫒아내려고 했지만 부용공주의 간청에 따라 동행하게 된다. 제일 연장자인 노인이 이들을 이끈다.하지만 싸울만한 남자가 있는것도 아니고 거의 여자와 노인 어린아이들이다. 전투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짐만 되는 역할. 처음에는 원군과의 싸움에는 거의 도움도 되지 않고 고려군에게 의지만 하나 토성에서 부터는 무기가 될만한 것들을 모아서 가져다주는 등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마지막 싸움에서는 전원 죽창과 농기구를 들고 고려군을 도와 처절하게 싸운 끝에 원군을 역으로 전멸 시킨다.대부분이 사망하고 열명 남짓한 인원이 살아남게 된다.
모든 전투가 끝나고 바다를 건너 고려로 돌아가고자 하는 진립을 위해 작은 조각배를 만들어 주며 바다를 건널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떠나는 진립을 배웅해준다.


참고로 엔딩부분에서 잘 보면 진립이 타고 떠난 나룻배에 漢麗俠義(한려협의)라고 적힌 깃발이 휘날린다.[71] 이들에게 있어 고려인들은 몽골군에게 쫒겨 죽기 직전의 상황에 처한 자신들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사람들 이란걸 생각해 보면 참 잘 맞아 떨어지는 말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무사(한국 영화)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작중 인도사람이라고 나오진 않으나 설정으로는 '실크로드를 따라 고비사막 까지 온 인도 무사의 것' 이라고 되어있다.
  2. 이부분이 매우 고어한데 머리통과 삿대질 하던 손을 한꺼번에 썰어버린다.
  3. 직접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야수처럼 싸운다.
  4. 이때 -10명 가량의 적을 팀플로 처리해서-지쳐 있던 도충과 하일의 표정이 여솔이 오는걸 발견하곤 순식간에 환해진다.
  5. 하일이 막고 있긴 했지만 혼자선 역부족이었다.
  6. 실제로 이는 남녀차별의 대표적인 예시로 한집단 내부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마녀사냥식으로 홍일점이 되는 여성에게 '저년때문에 부정타서 이렇게 된거다.' 라면서 죄를 몰아가는 식의 일이 비일비재 하다.
  7. 한국판 포스터에 나온 그 장면.
  8. 평생 노비로 살다가 급작스럽게 자유의 몸이 된 기분을주체하지 못하고 ㅡ 아니면 평생을 남의 말만 듣고 살아서자신의 주관적인 행동을 못해봣기 때문에ㅡ 한참 상전인귀족들한테도 반존대를 써가며 함부로 말하는 남들의 입장은 거의 생각 안하고 완전 자기 내키는 대로만 행동하는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제멋대로 행동하는 이기적인 인물이라고 볼수있다.
  9. 하나같이 죄다 거지 꼴인데 지혼자만 빛이 난다. 사스가 갓우성.
  10. 고려 시대의 군사제도의 2군 6위 중 응양군과 함께 2군에 해당 되는 부대. 왕실경비와 왕의 경호임무를 맡고 있는 친위대다. 양반자제들 같은 높으신 분들로만 구성되었다고 한다. 고려말에는 무신정권 이후 사병과 징집농민병인 익군이 주를 이루게 되어서 2군6위는 유명 무실 해졌으므로 어째 보면 고증 오류라도 할수 있는 부분이나 최정이 이끄는 정예부대 라는 설정에 의하여 차용 된듯 하다. 왕실 친위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갑주와 투구를 착용하고 다닌다. 등에 글자 하나만 박힌 황색옷의 거지꼴인 주진군과 대조되는 장면.
  11. 관직산 정 2품에 해당한다.
  12. 리더라는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단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라는게 참 아이러니
  13. 여솔에게 관심을 보이는 부용공주를 보고 그를 은근히 견제하려 하고 공주가 여솔의 이름을 묻자 '저놈은 그저 아무것도 아닌 노비임' 하고 대놓고 선을 긋는다.
  14. 제딴에는 기병은 숲에서는 기동력이 줄어드니 보병인 우리쪽이 유리하다 라는 생각으로 싸우려 했다. 이게 틀린 말은 아닌데 문제는 저쪽은 기병 12기 이쪽은 보병 5명... 당연한 이야기지만 보통 보병이 기병을 이기는건 매우 어렵다. 상대 하려면 쪽수에 기반한 밀집대형으로 각개격파 하는게 정석이다. 장군이란 놈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 이 꼬라지니 이쯤 되면 공대 내부의 적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된다.
  15. 참고로 각본상으로는 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진군들을 버리고 용호군과 자신만 가버린다던가, 지휘권을 잃고 나서부터는 하등 도움도 안되고 히키코모리 취급을 받는 등 박주명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개민폐 캐릭터로 나온다.
  16. 대본에서는 끝내 탐불화를 1:1 다이다이에서 쓰러뜨리고 살아남으며 진립과 함께 고려로 돌아가는 배에 탄다. 부용공주와도 거의 대놓고 플래그를 꽃는등 나름 로맨틱하다. 하지만 대본대로 영화가 나왔다면 흥행실패는 물론이거니와 희대의 개막장쓰레기영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을듯 ;;;
  17. 물론 정우성 역시 비트 이후로 나아진게 없다는 소릴 들었다. 현재야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18. 본래는 연극쪽에서 활동 했으며 이영화가 데뷔작이다. 현재 모션미디어 소속이자 리얼액터스 대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가정폭력을 일삼으며 애를 반죽음으로 패놓고 '된장 바르면 나을겨' 라고 얼버무리던 인간 말종 남편을 리얼하게 연기 했다. 무사와 비교 해서 보면 이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가늠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19. 오늘날의 소령 정도에 대응하는 계급이다.
  20. 도충과 여솔에게 주먹질을 하긴 했지만 이건 전부 개인적 감정이라기 보단 규율을 무시하는 하극상을 벌 하는것에 가깝다.
  21. 대본에서도 다른 인물들은 전부 과거이야기를 하는대 반해 가남만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진립이 보초를 서다 일부러 물어보았는데도 대답을 거절한다. 역시 대본에만 나오는 장면으로, 최정이 주진군을 버리고 지들끼리만 떠날 때도 자신 갑옷의 미늘을 하나씩 빼서 뒤에 떨어뜨려 표시를 해줌으로써 주진군들이 따라올수 있도록 알게 모르게 배려를 해준다.
  22. 딱히 신경써주는건 아니지만 위급할때는 앞장서 나서서 도와주고 다 죽어가는 부하의 목을 직접 쳐주면서 (유품은)꼭 네 가족들에게 전해주마. 라고 하기도 한다. 최정이 용호군 빼고 주진군은 완전 개보듯 소보듯 하는거에 비하면 양반.
  23. 고려군은 전원 보병인데 반해 원군은 전부 기병이었다. 보병<<<기병 상성이었던 고대에 보병이 기병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원거리 무기 or 쪽수에 의한 다구리 or 낙마 밖에 없었다. 상황상 쪽수도 화력도 후달리니 차선책으로 낙마시키는게 최선이었을듯.
  24. 탐불화는 후에 그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그의 시체와 투구, 그리고 그의 대도를 말 한필에 묶어 토성으로 보냈다.
  25. 이때문에 개봉 당시 고려의 베르세르크 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왔다.
  26. 이후 박정학은 드라마 해신에서 악역 자미 부인의 오른팔 '능창'을 연기하며 '그림자 같은 보좌관'이라는 비슷한 컨셉의 캐릭터를 맡기도 한다. 작중 말 없이 가미부인역의 채시라를 보좌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핵직구를 던지며 그녀가 몰락할때도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 모든걸 잃고 반쯤 실성한 그녀의 곁을 지키며 부인의 권세가 모래알과 같은것 임을 알려 드리지 못했습니다. 라고 조용히 자책하는 모습은 가히 포풍간지.
  27. 실존인물로 원나라주원장명나라에 밀려 만리장성 이북으로 쫒겨난 후에도 혼자 중원에 남아서 군대를 이끌고 화북지방과 산둥성 일대를 레이드 다니며 명군을 썰어대던 먼치킨이다. 하지만 결국 지병으로 1375년에 사망하게 되고 그 이후로 몽골족은 단 한번도 만리장성 이남으로 내려올 힘이 없을 정도로 쇠퇴하게 된다. 뭐 굳이 따지자면 그 후에도 토목의 변이 있긴 했지만 얘네는 정확히 따지면 오이라트족이니....
  28. 객잔 주인인 색목인이 내부하가 5명이나 죽었다고 징징대는걸 말10필을 주는것으로 입을 다물게 만든다. 저시대 당시 이라는 동물의 값어치가 인간 노예보다 더 비쌌다는걸 생각 해보면 피해액수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한마디로 그냥 아가리 닥치라는거(...)
  29. 그의 부하들 역시 이런 카리스마 쩔어주는 상관에게 충성을 다하며 죽음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30. 상 기간중에도 여러차례 고려군과의 충돌이 있었고 그 결과 1차공성전에선 일방적으로 학살 당하던 것과 달리 단생과 가남 둘을 죽이고 여솔을 사로 잡아서 수성측 전력에 막대한 공백을 만들었다.
  31. 오로지 자신의 조국만을 위해 싸워왔지만 이미 원나라는 망했고 그나마 남은 세력들은 전부 몽골고원으로 도망간지 오래. 지금 자신이 남아있긴 하지만 용장 한명의 분투로 전세가 바뀌진 않고 시대의 흐름이란 파도를 거스를순 없는 법. 결국 대원제국의 부흥 이란 것은 한낫 꿈 속의 꿈 일 뿐 이라는 것을 그도 깨달은 것 일지 모른다.
  32. 본래 목적은 공주 생포였으나 명령을 내렸던 쿠쿠테무르도 죽었고 공주를 살려서 데려가봤자 후에 주원장이 북원 대한 보복 기치로 내걸고 전쟁의 빌미가 될게 뻔하기에 어차피 필요 없는거 죽여버리는게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한 방법이었을듯 하다.
  33. 그가 젊음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대원제국의 부활은 이미 사라져버렸고 충성을 바치던 그의 주군 역시 그와의 맹세를 지키는것을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린 마당에 그에게 이 머나먼 이국땅에서의 전투는 더이상 무의미한 것이 되버렸다. 그가 충성을 바치던 나라는 더이상 그 옛날 중원유라시아를 호령 하던 강대했던 제국이란 역사가 무색하게 명나라에게 밀려 북쪽으로 쫒겨난 반쪽짜리 제국이 되버린 처지고 후의 역사가 말해주지만 쿠쿠 테무르 사후 북원은 이후 만리장성 이남의 주도권을 명나라에게 완전히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요동지역의 나하추 역시 이성계에게 까이고 주원장에게 까이고 하다가 버틸수가 없는 상황에 이르자 명나라에 투항해버리고 만다. 이후 이어진 명나라의 북벌에 대항하여 부이르 누르 지역 에서 벌어진 명군과의 한타싸움 에서 대패함으로 거의 회복 불능의 괴멸적인 타격을 입고 도망치던 원나라의 마지막 황제 토구스 테무르가 사망하면서 쿠빌라이 황족의 계보는 여기서 끊어지고 북원은 멸망한다. 이후에도 명에 대한 저항은 계속 되었지만 더이상 그들을 하나로 묶어줄 황제라는 연결고리가 사라진 뒤였고 황제를 죽이고 스스로 대칸의 자리에 오른 이수데르에 대한 반기로 쿠빌라이계파와 오이라트계파로 동서로 나뉘어 사실상 내전상태로 들어가게 되며 이런 끝없는 혼란의 시대는 몇 백년 뒤 누르하치청나라에게 정복 될때 까지 계속된다. 세계 최강의 군사강국이었던 몽골제국의 영광은 이때를 기점으로 사라졌다고 보면 편하다. 결국 토성전투에서 승리하고 초원으로 귀환했다 하더라도 결국엔 동족간의 잔상이었든 명의 북벌정책의 대상이 되었든간에 자신의 조국이 국가 멸망 테크 타는것을 살아서 전부 보게 되는 슬픈 말로를 겪었을 것이다.
  34. 고려시대 군사제도였던 2군 6위에서 6위에 해당 하는의 북계와 양계에 주둔하던 국경 방어부대. 후기에는 남해안을 털어대는 왜구들 때문에 남쪽에도 배치 되었다. 징집병들로 구성 됬으며 당시 고려의 최전선이던 북계와 양계의 경우 금, 거란 , 몽골등 수많은 유목민족의 침입을 겪어 온 지역이라 다른 곳과 달리 이 지역만은 전문적인 방어 부대를 두었다. 원명 교체기에는 홍건적, 원의 잔당등 수많은 외침이 있었던 시기이며 그만큼 주진군의 전투경험은 다른 지방보다 월등히 높았다. 작중 묘사로는 갑옷도 없이 황토색 상의 하나만 입은채로 다니며 사신단의 호위라기 보단 그냥 잡부역할을 한다.
  35. 품외벼슬이다.
  36. 현월궁이라 하며 활 중에서도 귀한 활이라고 한다.
  37. 아닌게 아니라 미끼 역할로 간 여솔과 단생을 버리고 가자는 최정을 명령을 거부했다. 그리고 적이 바로 뒤까지 쫒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부용공주가 가마를 타고 편하게 가겠다는 걸 간접적으로 비판한다.
  38. 고대부터 근대까지도 보병 <<<<<<<<<<넘사벽<<<<<<<<<<<기병 이란걸 생각해 보면 대단한 성과.
  39. 그러면서도 그 둘을 업신여기거나 하지 않고 최정과 가남에게는 전에 대해왔던 것 처럼 장군, 별장 호칭을 붙여가며 상관대우를 해준다
  40. 이때 여솔이 공주를 구하러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성벽을 넘어온 원군 때문에 한족 피난민들이 여럿 죽자 여솔에게 손찌검을 하며 그의 행동을 꾸짖는데 영화전체를 통틀어 진립이 화를 내는 모습은 이장면이 유일하다. 작중내내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이때만큼은 정말로 화난 모양.
  41. 그 역시 나룻배 한조각으로는 고려까지 무사히 도착할수 없다는 걸 잘 알았지만 함께 해왔던 동료들의 위해서 라도 ,그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도록 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라도 바다로 나가야 했을 것이다.
  42. 박주명의 퉁소,지산스님의 염주,가남의 투구, 최정의 두건, 하일의 노끈, 도충의 안대, 여솔의 그리고 사람들의 호패.
  43. 나중에 결국 이걸 들고 다니는데 어떻게 얻은건지는 나오질 않는다. 사실 원래 대본상에는 색목인들과 시비가 붙은 여솔 때문에 사신단과 색목인들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주인이 없어진 이 현월궁을 -득템-얻게 된다.
  44. 작중 최정은 십여명의 병력을 가지고 전혀 맞지 않는 군사교리로 적과 싸우려다 전멸 당하지만 진립은 군생활 동안 동안 많이 겪어 봤던 유격전 같은 소대단위의 전투에 도가 튼 인물로 적은 숫자의 병력으로 많은 적을 상대하면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싸우고 적절히 피하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유동적 전술을 보여준다.
  45. 화약과 화포가 고려말 왜구토벌에 처음 사용 되었고 고려군에 도입된지 몇년 안된 최첨단 무기였다는걸 감안하면 남도 왜구 토벌에도 종군하여 최무선 휘하에서 화약무기 사용 법을 배웠다는것을 유추 해 볼수 있다.자세한건 최무선 항목참조.
  46. 진립의 군생활 기간과 당시 년도를 대충 대입해 봐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47. 대본에 나온 설정에 의하면 작중 21년전 유탁장군의 휘하로 원나라 내 반란군 진압을 위해 중국에 파병ㅈ간 적이 있다고 한다.
  48. 가남의 대도와 비슷하게, 이도끼도 만들고 보니 너무 무거워 휘두를수가 없어서 속을 다 파냈다고 한다.
  49. 더 놀라운건 그 곤장을 다 맞고도 하룻밤 정도끙끙 대다가 금세 회복해서 잘만 돌아다닌다...
  50. 평안도. 유목민족의 침공을 제1선에서 맞던 고려의 최전선
  51. 남해안에 걸쳐있는 경상도와 전라도 2개 지방.
  52. 당시 부패할대로 부패한 고려의 관리들이 군역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썼던 방법이라 한다.
  53. 이전 버전에는 장하암으로 표기 되어있었다. 네이버 영화에도 그렇게 표기 되어있으나 본 편집자가 가지고 있는 파일:하일설명.jpg과거 무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자료에는 분명히 장하일로 표기 되어 있고 영화상에서도 하일이라고 부른다.
  54. 지금의 충청도.
  55. 일반 보병용 창을 반으로 잘랐다. 투척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던진 뒤 회수하기 위해 뒷부분에 노끈을 묶고 다닌다. 반대편에 창을 던져 상대를 줄에 걸리게 해 낙마 시키는 전술을 쓰기도 하며 그밖에도 올가미 , 단도 같은 투척 무기류를 잘 다룬다.
  56. 죽은 가족이나 이웃의 세금과 군역을 떠맡는 것은 당시로서는 흔한 일이었다고 한다. 정말, 이 무사라는 영화를 잘 보면 당시 고려의 시대상을 직간접적으로 아주아주 세밀하게 묘사했다는걸 알수 있다. 오오 김성수 오오
  57. 심지어 초지일관 말 없던 여솔도 이사실에 피식 웃으며 어라 형 결혼 안하셨어요? 하는거 보면 심각한 노안..
  58. 각본상 나이는 26세.
  59. 개경에서 자신 퉁소 소리 안들어본 처자들이 없을 정도라고....
  60. 대본에서는 얼마나 뺀질대는지 최정에게 쿠사리를 먹는다..
  61. 다만 신분의 영향 때문인지 조금 권위주의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노래를 부르는 한족들 꾸짖으며 하대를 하기도 하고 주명한테는 애초에 대놓고 반말 찍찍...
  62. 각본상 설정으론 '불교무술'의 달인이라 되어있다.
  63. 이는 고려말 불교의 몰락과 유교의 부흥으로 인한 마찰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시대상 고려말 몰락의 시작점을 보이던 불교계를 나타내는 인물. 박주명은 그와 반대로 막 부흥하기 시작한 신생 학문인 유가사상을 대표하는 인물이라 할수 있겠다. 작중 둘은 공맹의 도가 맞느냐, 석가의 뜻이 맞느냐를 두고 티격태격 서로를 디스 하며 키배를 벌인다.
  64. 초반 객잔에서 등장할때 같이 동행하던 젊은 수행승이 한명 있었으나 계곡전투이후 나오지 않는다. 애초에 스탭롤에도 없고 뒷배경으로만 나온터라 이름이 무엇이고 어떻게 됬는지 불명.설정상 불경 보급을 위해 천축국에서 불경을 번역 해서 가지고 오던 길이라 하니 어쩌면 지산스님이 사신단 일행과 동행하기로 했을때 번역한 불경들을 맡겨서 안전한 다른길을 통해 고려로 먼저 돌아가도록 보냈을 수도 있다. 사실 이부분도 대본과 실제 촬영의 괴리속에서 나온 설정충돌로써 원래 지산스님 외에도 동행하던 스님이 더 있었다. 하지만 각본 수정과정에서 이부분이 잘려나갔고 이미 찍은 장면은 그대로 쓸수밖에 없었던 것.
  65. 뜻은 수석. 리더라고 읽으면 된다.
  66. 가장 최근작은 연평해전. 육군장성으로 나왔다,
  67. 근데 먼저 가서 구금당했다던 저 사신은 3년간 옥고를 치룬 끝에 귀국했다고 한다.
  68. 참고로 이부분도 고증을 참 잘 한게 어디서 외노자 몇명 데려다 대충 거적대기 입히고 찍은게 아니라 진짜 아프가니스탄 산골에서 사는 현지인 처럼 보일 정도로 외모와 복식 묘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
  69. 다만 포로로 잡은 명군들에 대해서는 '주원장의 개들' 이라면서 전부 죽여버렸다.
  70. 고려인들과 원한이 없다고 하는데 당시 역사를 보면 고려가 원의 부마국에서 벗어난지 50년이 채 안되던 시절이다. 거기다 쌍성총관부, 요동원정 같은 굵직한 사건도 여러개 있었고 오히려 원나라와 웬수졌다 해도 이상할게 없던 상황인데... 어쩌면 사신단의 처지가 정말로 불쌍했는지도 모른다.
  71. 협의의 본래 뜻은 義俠의협 즉 ,정의를 위하여 강자에 맞서서 약자를 도와주는 의로움, 또는 그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