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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일 (수) 07:00 기준 최신판
天地志狼
만화 용랑전의 주인공. 작품 시작시점에서 중학생. 30권 기준으로 키 168cm 몸무게 60kg.[1]
초기 한국 발매판에서는 '천시로'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새로 발매된 애장판에서는 그냥 '아마치 시로'로 나오게 되면서 2부 번역도 로컬라이징 안하고 나오고 있다. 2부에선 시로, 시로라고 나오기 때문에 풀네임이 뭔지 신경도 안쓴다
1 개요
어머니가 중국인이다. 어머니는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났고, 시로에게 펜던트와 '사명창조명운'이라는 말을 남겼다.
역사 시뮬레이션 매니아. 삼국지와 신장의 야망 게임을 위해 역사책을 줄줄 욀 정도로 읽었다. 중학교 수학여행을 위해 중국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갑자기 나타난 용에게 소꿉친구 마스미와 함께 먹혀(?) 207년 신야로 떨어진다.이거슨 삼고초려 시나리오인가요 신무장? 성격은 선하고 가벼워 보이나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재능이 있다고. 도박에도 강했다. 삼국시대에서도 어느 정도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 연화나 인공주등의 연심을 모르는 것을 봐서는 둔감일지도.
2 행적 - 적벽대전까지
2.1 용의 아이 강림, 중달과의 조우
떨어진 직후 연화의 가슴을 만지고(...) 맞는다. 곧이어 조인의 병사에 둘러 싸이나 서서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서서는 시로 이마의 점을 보고 그가 천운의 상[2]임을 깨달으며, "천하를 평정할 최후의 인물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서서가 그를 대신해 칼을 맞고 다시 위기에 처하나 관우, 장비, 조운의 힘으로 위기 탈출. 중국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3] 그들이 스스로를 관우, 장비, 조운이라 칭함을 인식. 자신이 삼국지 시대에 타임리프했음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시대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느니 어쩌니 했지만, 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좋은 듯.
용과 함께 나타났다는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용의 아이'라 불린다. 소문이 생기고 그런 별명이 붙는 것도 아닌 등장 씬부터 용의 아이라 불린다(...). 서서가 죽으면서 시로를 유비군의 군사로 만들었기에 자신의 역사상식을 그대로 활용해 첫 싸움에 임한다. 화공과 복병을 활용해 조인군을 완파. 그 과정에서 손건이 "용의 군사님이지"라고 하는 바람에 오해 증폭. 명성까지 얻게 된다. 심지어 천하의 순욱도 그 싸움의 전략에 대해 자신이 군사였다고 해도 졌을 거라는 립 서비스까지 한다.
싸움이 끝나자마자 관우에게 무술을 배운다. 관우의 평으로는 '천부적 재능. 불필요한 움직임을 모두 버린 실의 권'이라 하면서 기술과 체력이 숙달되면 예측된 공격이라도 막을 수 없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스스로 전쟁에 휩쓸리고 싶어하지는 않았고, 마스미와 조조에게 갈 생각을 하기도. 얼마 후 유표에게 초청된 유비를 따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환의 암시에 걸린 채모의 습격을 받는다. 그 와중에 중달이 마스미를 납치하고, 그를 쫓아갔다가 중달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그러나 중달은 시로가 자신과 섞일 수 없는 부류임을 깨닫고 절벽으로 떨어뜨린다. 그리고 용랑랑은 그대로 조조에게로 간다.
그리고 208년 박망파 전투에서 석류를 상대로 위기에 처한 연화 앞에 등장. 좌자에게 운체풍신을 배웠다고 한다. 등장하자마자 석류의 버드나무의 술을 카피. 엄지발가락으로 돌을 날리는 재주를 보인다. 심지어 빠진 어깨도 손도 안 대고 끼운다. 석류를 살려보내주나 그는 돌아가 조조 앞에서 중달의 술책에 의해 '운체풍신에 당해서 그런 것처럼' 피를 쏟으며 죽는다. 그리고 그 핑계로 시로를 까는 중달에게 분개한 용랑랑을 보고 시로를 질투한 조조가 대군을 일으키게 된다.
2.2 조조 남정, 파황이 된 시로
유비군은 신야성에서 공성계를 펼치고 시로는 화공담당이 되는데, 용의 군사를 찾아온 몽랑과 아이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허저와 대결. 허저의 청룡장[4]을 한 손으로 막는다. 그리고 발경을 먹이는 듯하나 오히려 펀치를 맞는다. 승부가 나지 않은 채 헤어진다. 신야성 싸움 전에 조운과의 대련에서도 호각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미 조운, 허저급. 싸움 후 오진에게 오호신을 조심하라는 말을 듣는다.
유비는 조조에게서 도망쳐 백성들을 데리고 피난길에 오른다. 그리고 양양성에서 채모의 만행에 분노한 시로는 채모에게 투창. 어깨를 뚫고 기둥에 박아버린다. 죽지는 않음. 다만 무시무시한 분노로 파황의 씨앗을 보인다. 당양에서 유비군은 조조군에 따라잡히고 시로는 최후방을 자원한다. 적 선진은 적비호. 이전까지 시로는 역사에 관여하려 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은 주위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적극적으로 싸움에 나선다. 적비호는 시로가 만든 연[5]앞에 당황한다. 적비호는 고심 끝에 1대1승부로 나선다. 시로는 실의 권으로 적비호에 맞서나 적비호의 암시에 말려들고, 회고망아술에 당한 상태로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게 된다. 시로의 계획을 모두 들은 적비호는 시로를 죽이려하나 몽랑이 그를 막고 사망. 몽랑과 병사들의 혼의 힘으로 시로는 암시를 푼다. 이에 적비호는 공파산을 쓰는데 시로는 별거 아니란 식으로 상처를 지혈하고는 경기공으로 적비호가 다시 쓴 공파산의 발동을 막고 공파산을 되돌려 줌으로써 적비호의 목을 벤다. 그리고 다시 백성을 구하러 떠나는데, 적비호는 사실 죽지 않았고, 회고망아술에 중암시를 걸어뒀다는 복선을 던진다.
시로는 뒤늦게 후방에 합류하나 이미 사람들은 죽어있었다. 특히 산친의 죽음에 시로는 격노. 파황에 눈을 뜬다. 이후 순식간에 호표기를 척살한다. 이 모습을 보는 연화와 아이린은 그저 데꿀멍. 정신을 못차리고 연화를 죽이려 달려든다. 이 때 장비가 던진 사모를 막아내고 스승 좌자에게 상처를 입히나 제압당한다. 그러나 호표기와 싸우면서 과도하게 몸을 쓴 탓에 이상상태를 보이고 수레에 실려간다. 이후 유비군은 본격적으로 장판파에서 조조군에 쫓기고 중달의 호표기는 선두에서 백성들을 척살. 그 와중에 월영이 시로를 법문의 힘으로 구한다.
장판파 앞에서 책략가 장비장군장비는 조조의 본진을 속이기 위해 숲에 연기를 나게 해 병력이 많은 것처럼 꾸미는데 시로는 이것이 중달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 자연의 기를 팽창시켜 중달을 당황케 한다. 그리고 퇴각하는 조조군의 마스미에게 사랑고백. 그러고는 장비에게 다리를 없애지 말라고 조언한다. 결국 이 조언은 3일의 시간을 번다.
시로는 병력을 나눠 미끼부대를 강릉으로 보내 조조군을 유인하지만, 조조는 이를 도중에 간파. 문빙과 장료를 한진으로 보낸다. 한편, 유비군은 한진에 도달해있었는데, 시로의 노력이 역사를 바꿔 한 타이밍 빠르게 도착해버리고 만다. 적은 이미 지척에 다다른 상황. 시로는 시간을 벌기 위해 단신으로 적에게 향한다. 그리고 장료와 1대1 권법대결을 벌이려던 찰나, 백명호가 심어둔 강시귀가 등장한다.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위기에 처한 시로. 그러나 멀리서 거대한 화살이 날아와 강시귀를 뚫는다. 주인공은 당연히 황충. 그러나 강시귀는 죽지 않았고, 오진을 죽이려드는데 장료가 그 목을 벤다. 하지만 강시귀는 목따로 몸 따로 살아있었으며(...), 오진을 찌르고 황충의 검을 막고 시로의 발경에도 끄떡 않는다. 그러나 저 멀리서 등장한 관우의 일격에 사망. 관우 하나 덕분에 황충, 장료가 병신이 되다니. 그리고 시로는 또 쓰러진다. 이후 독단적 행동에 대해 장비에게 한 소리 들은 듯. 혼자 뛰어들다 킬 따이면 망하는 거거든요
2.3 동오에서, 위군에 투항
이제 적벽대전으로 접어든다. 군사회의는 빼먹고 월씨의 힘을 이용해 회복 중인 시로. 연화와 나눈 얘기에 따르면 엄마가 죽고 한동안 의욕없는 아빠와 아들이 되었다가 마스미가 아침마다 식사를 차려주면서 분위기를 회복했다고 한다. 아울러 운체풍신은 소모적인 힘이지만 월씨의 힘은 생성의 힘이라 운체풍신으로 소모한 힘을 회복할 수 있다고도 한다. 자힐 그리고 오의 요청에 따라 공명, 연화와 함께 오로 떠난다.
오에 도착한 일행. 옷을 갈아입으려던 연화는 옷바구니를 열었는데, 아이린이 잠들어 있었다(...). 오빠를 잃고 시로를 오빠처럼 생각하게 된 모양. 로리 돋네 시장에 가면 남들이 자신을 알아보리라 생각해 여장을 하고 나선다. 그 와중에 건달패와 사소한 갈등을 겪다가 손인, 감녕, 육손을 만나고 육손은 용의 아이의 정체를 바로 알아챈다. 다음 날, 공명은 역사대로 오의 중신들을 논파하는데 그 와중에 '용의 아이'가 언급되고, 손인의 요청에 의해 시로는 그 무예를 시험당하게 된다. 그러나 파황의 힘을 일시적으로 깨워 손인의 사부 셋을 한번에 제압하고 용의 힘을 보인다.그리고 손인에게도 플래그를 꽂았다.
다음 날, 주유에 의해 손권의 전투의지가 다시 항복쪽으로 기울었다는 말에 공명은 직접 주유와 담판을 벌이기로 한다. 시로는 무척이나 그 장면을 기대했던 것 같지만 손인이 등장해 시로를 데려가버린다. 다짜고짜 자신에게 운체풍신을 가르쳐 달라는 손인. 시로는 그녀의 기도를 차단, 목 아래의 감각을 모두 없애버린다. 당황해서 따지는 육손과 감녕에게 시로는 자신이 운체풍신을 얻었을 때는 사고력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차단당했다고 한다. 흠좀무. 어쨌거나 이런 위험한 일을 설명없이 벌인 시로에 분노한 감녕이 결투를 신청한다. 감녕은 각성 야시로의 장풍계 초필살기 같은 레이저빔을 쏘고 시로는 그것을 피한다. 그 후 숨어있는 자가 있음을 간파 흑장호를 드러나게 한다. 흑장호는 물러가기 전 손인을 공격하고 시로가 이를 구한다. 이에 손인은 또다시 두근두근. 그러다 마비상태가 풀린 손인이 좋아하자 시로는 사실 시간지나면 풀리게 해둔 거라며 교훈적인 이야기를 한다.
어쨌거나 손권은 개전을 결심하게 된다. 손인[6]과 함께 동맹체결을 알리고 육구방어를 위해 시로는 하구로 귀환. 20만 수군 앞에서 500의 병력으로 맞서게 된다. 안개를 이용해 채모선단을 혼란시킨 시로는 이틀의 시간을 벌어내는데 성공하고 양군은 본격적인 대치에 들어간다.
그리고 시로는 수미를 구하기 위해 위 본영에 뛰어들 생각을 하고 위 병사의 옷과 모자를 쓰는데, 하필 그것이 용랑랑의 시녀 미방의 애인 진원의 것. 미방은 부적을 만들어 진원에게 주었고, 진원은 다음 날 죽는다. 그리고 시로는 그 투구를 쓴다. 어찌됐든 위 병사로 가장한 시로는 위 병영에서 마스미를 만나게 된다. 그날 밤, 마스미와 함께 오로 떠나기로 한 시로. 그러나 마스미를 따라 나선 미방이 시로에게서 진원의 투구를 발견한다. 시로는 자신이 전사한 자의 투구를 쓴것이라 말하나 미방은 믿지 않는다. 날뛰는 미방을 제압한 시로, 그러나 그 사이 나타난 흑장호가 마스미를 붙잡는다. 그리고 흑장호가 데리고 온 강시귀가 된 석류와 싸우는데, 시로는 순식간에 그를 제압하는 위엄을 보인다. 뒤이은 흑장호와의 싸움. 흑장호의 잔재주를 간파한 시로는 순식간에 접근전을 위해 달려드나 그 순간 흑장호의 비밀무기 건곤권이 등장하고, 시로는 다시 열세에 놓인다. 그 전 건곤권의 무시무시함을 알려주는 회상신 후에 시로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횡공격을 유도한 다음 선기발경충의 물보라로 건곤권을 막고 건곤권을 다시 흑장호에게 날려 팔을 자른다. 그러나 마스미 앞에서 차마 확인사살은 못하고 연화를 만난다. 그러나 흑장호는 살아있었고 이번엔 미방을 인질로 마스미를 흔든다. 미방은 구해내지만 이번엔 마스미가 상처를 크게 입고, 조조군이 용랑랑을 찾아서 도착하게 된다. 달려드는 조조군에 대해 살의를 품는 시로, 그러나 마스미는 시로 앞에 서 칼을 대신 맞고 결국 더 싸웠다가는 마스미가 죽을 판이라 시로는 연화와 함께 물러나게 된다. 야속한 천명을 탓하면서.
돌아온 시로는 자신의 무력함을 탓하며 수련에만 열중. 그런 그에게 주유는 방통 탐색의 명을 내린다. 시로는 일종의 무기력증에 빠져있었지만 월영의 조언에 힘입어 회복. 그러나 그 순간 그의 앞에 산월족의 일파인 양월이 등장한다. 염무에게 공파산을 날리지만 염무는 그걸 씹고 충파산을 날려 시로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러나 오군이 들이닥쳐 그날의 대결은 마무리. 시로 일행은 하취 태수 간택을 만나 병사를 얻고 산월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시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염무의 요팔진. 길을 헤매다 지친 병사들 앞에 산월군은 기습을 걸었고, 염무와 시로는 재대결. 시로는 충파산을 흘리고 발경을 먹여 염무를 퇴각시킨다. 일단 돌아가기로 하지만 길을 모르는 시로에게 월영의 전음이 들리고 시로는 그 인도를 따라 길을 돌아가지만 이번에는 월영이 산월에 당한다. 이에 시로는 나머지 일행을 회군시키고 혼자 월영을 찾아 나선다. 산월병 하나를 미행해 염무의 본거지에 도착하지만 정작 월영은 없고, 방통을 찾게 된다. 방통은 염무와 친구였고, 월영은 오의 음병에게 납치된 것. 다시 월영을 찾아나선 시로는 산월병과의 연계를 통해 월영을 구해낸다. 그리고 방통도 시로를 따라 나서게 되어 미션 클리어.
한동안 마스미의 활약으로 등장하지 않았던 시로는 주유의 명을 받고 조조군 본진에 잠입...하지는 않고 대놓고 조조군 본진 중앙에 들어갔다. 몰래 들어가는 건 중달의 계략에 빠지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 병사들과의 전투에서 시로는 춤추는 듯한 싸움으로 또 하나의 경지를 맛 보고, 조조와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그대로 투항한다. 투항의 목적은 첩자나 용랑랑과의 도주가 아닌, 패배하게 될 조조군에서 용랑랑을 지키는 것. 일단 조조는 시로를 옥에 가둔다. 그리고 얼마 후 모돈이 찾아와 그를 암살하려 하나 오히려 시로는 지형지물과 2대1이라는 조건을 이용 둘을 쉽게 제압한다. 어쨌거나 이 일이 알려져 시로는 병선의 독방으로 옮겨지고, 결전 전야 조조의 허락을 받은 마스미가 그에게 찾아온다. 발랑까져서 거사를 치른 두 사람은 이 일이 끝나면 같이 현대로 돌아가자고 이야기를 나눈다.
2.4 적벽대전
적벽 개전. 조조는 방통의 연환지계[7]로 오군의 발을 묶고 강릉으로 달아난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것은 중달의 500 호표기. 후방에서 습격해온 호표기 부장 왕염에 맞서 시로가 등장하고, 왕염은 끔살. 시로는 행글라이더를 타고 조조의 배까지 날아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허공과의 결전. 사각이 없고 선기발경도 통하지 않는 허공에게 시로는 고전한다. 흉골까지 박살이 나 절체절명의 상태. 그럼에도 다시 싸우려 하는 용의 아이에게 병사들이 감동하고 그 군기가 용의 형태로 바뀐다. 그리고 그것을 용의 무녀 마스미가 받아 하늘로 승천시킨다. 그에 따라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이어진 마스미의 논개. 시로는 분노해 어마어마한 기를 내뿜고 허공은 당황. 기를 읽지 못할 때는 대기의 흐름을 통해 공격을 예측해왔는데, 비가 그것을 막는다. 허공은 궁지에 몰리나 시로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병사들은 군기를 용의 아이에게 보낸다. 이에 다시 파워충전하고 충파산으로 허공을 무릎꿇린 다음 선기발경으로 허공을 리타이어시킨다. 드디어 중달과의 최종결전. 중달은 무시무시한 힘을 뽐내지만, 오히려 자기 힘을 과신하다가 조조에게 목을 뚫린다(...). 조조를 폭풍간지로 만드는 동시에 뭔가 허무한 상황에서 중달은 부활, 조조를 죽이려 드나 그 순간 시로가 칼을 던져 구한다. 그리고 중달과 시로의 싸움. 중달은 이미 여러 황당한 상황으로 평정심을 잃은 상태였고, 시로는 이를 침착하게 이용해 중달의 뇌에 선기발경을 작렬시킨다. 그러나 이것도 훼이크. 시로는 중달이 강시귀임을 의심하게 되고, 어쨌거나 그 중달은 요기를 뿜어대며 병사들을 척살한다. 시로도 이를 말릴 수 없어 전전긍긍하던 차 저 높은 하늘에서 관우의 청룡언월도가 떨어지고, 병사들의 광기가 멈춘다. 연이어 날아온 연화의 선술무구 건곤권. 마지막으로 조조가 중달의 cc기발을 묶고, 시로가 건곤권을 명중시켜 중달을 물리친다. 선술무구의 힘이 강시귀의 불사성을 차단한 것. 중달은 죽으면서 "미안하다. 용의 아이. 부탁이야. 중달을 막아줘...!!"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 결국 훼이크란 것 시로는 오감을 잃고도 수미를 찾으려 하지만, 결국 화타가 이를 제압. 관우는 용의 아이를 데려가는 대가로 조조를 살려 준다.
3 행적 - 적벽대전 후 흉노까지
3.1 용랑랑 구출을 위해 관우, 마초와 싸우다
스토리가 이제 역사와는 아무 상관없다는 식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역시나 적벽에서 죽은 중달은 훼이크였고, 진짜 중달은 헌제를 도와 허창을 점령. 중달이 새로운 승상이 된다. 유비군은 형주남부 4군을 점령하고 시로는 마스미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연화가 시로의 역할을 대신하는 중. 시로는 복면남이 되어 암살자에게 쫓기던 궁녀후보자 제풍 앞에 등장. 6개월간 수련하며 무시무시한 힘을 기른 듯 하다. 그러고는 란이라는 가명을 쓰면서 제풍을 따라 자연스레 허도에 들어가게 된다. 복면남과는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면서 사람 좋은 남자 연기 중. 제풍이 상서령의 딸이란 것은 몰랐던 것 같다. 우연히 식당에 들러 은발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소하를 만나게 된다. 소하 덕으로 제풍의 집을 찾고, 시로는 그집 식객이 된다.
제풍의 환영잔치가 열리고, 모두가 술에 취한 밤. 시로는 제풍으로 변장하고 암살자 무호의 함정에 걸려 죽은 척. 이후 무호를 미행한다. 그리고 무호와 대결. 시력을 차단당하고 그물에 갇히지만, 무호의 필살 독침을 털까지도 뻣뻣해지는 경기공으로 가드. 무호는 황당해하며 도망친다. 제풍에 대한 추가적 암살시도를 막기 위해 제풍의 집에 머무르게 된 시로. 시로는 상서령에게서 뜻밖에도 유비가 허도에 초빙되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한편, 입궁을 얼마 앞두지 않은 제풍은 복면남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시로에게 털어놓고, 그런 제풍에게 시로는 자신이 용의 아이임을, 아울러 복면남임을 고백한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도
유비를 환영하는 연회는 모개의 헌제 암살시도로 깽판이 난다. 시로도 이 연회를 숨어서 지켜보는데, 중달을 제외한 누구도 이를 눈치채지 못한다. 한편 상서령 제주는 모개가 알아보던 의문사 사건에 빠져들게 되고 그의 마차를 몰던 시로는 적비호의 부하들에 쫓기던 모개의 부하 고선을 마주친다. 깐죽대던 적비호의 부하 셋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린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용랑랑은 오호신만이 그 소식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제풍은 입궁. 입궁한 제풍은 황제가 후궁들을 안지도 않고 매일 비밀 장소에서 용랑랑을 본다는 소문을 듣고 시로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시로는 황궁으로 찾아가게 된다.
황궁에 잠입한 시로. 황궁에는 사악한 기가 도사리고 있었고, 제풍을 잡고 있는 괴물 고릴라와 마주하게 된다. 고전 끝에 하나를 처치하나 두 마리가 더 나타난 상황. 뜻밖에 암살자 무호가 그를 구한다. 자기 사냥감이라고. 깨어난 제풍은 용랑랑이 한제국의 사당에 있을 지 모른다고 한다. 시로는 황제의 침실로 들어가 사실을 확인. 용랑랑을 데려가겠다고 선언한다. 이미 용랑랑에 빠진 헌제는 이에 분노하고 파황의 씨앗을 드러낸다. 시로는 그 씨앗을 봉인하려 하나 갑자기 하늘에서 용이 나타나 용랑랑의 사당에 벼락이 치고 마스미의 느낌을 받은 시로는 곧장 사당으로 달려간다.
시로가 달려갔을 때 마스미는 좌등과 우등을 구하고 쓰러진 상황. 좌우등의 도움으로 황제군을 뚫고 황궁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출구에서 기다리는 것은 맹장 마초. 시로는 그 앞에서 맹수를 앞에 둔 위압감을 느낀다. 좌등과 우등이 마초에게 덤비나 둘다 말의 발길질에 리타이어. 하지만 시로는 순식간에 말을 제압하고 마초와의 대결에 돌입한다. 마초는 무시무시한 속도의 창술로 시로를 괴롭힌다. 창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 피하기도 어려운 속도에 잠깐 좌절하던 시로는 다시 맘을 고쳐먹더니 마초에 맞선다. 그러나 마초의 창은 시로의 복부를 꿰뚫는데... 알고보니 그것은 잔상. 그런데 잔상이 움직여 마초를 타격한다. 투선술의 비기 염체 등장. 마침 마스미는 깨어났고 두 사람은 포옹. 그러나 그 사이 마초도 다시 깨어나고 관병들이 몰려든다. 포위공격을 당할 찰나 마초가 보낸 말이 적을 흩뜨러 뜨리고 시로 일행은 다시 출구행. 마스미가 말에 오르려던 찰나 무호가 그녀를 낚아올린다. 시로는 무호에게 너도 황제의 편이냐고 일갈하는 등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다. 마침 대환이 공파산 같은 술법으로 무호의 천을 끊고 다시 마스미는 시로의 품에. 그 순간 황궁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것은 신장 관우.
관우를 보고 바짝 쫀 시로. 이제 막 싸우려던 찰나 마스미가 단체 메시지를 날린다. 그리고는 자해공갈을 날리며 시로에게 허도를 떠나라고 한다. 이미 대환의 술법을 통해 그 음모를 알았기 때문. 하지만 시로는 집착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마스미는 펜던트의 힘으로 시로를 날려보낸다. 그리고 성문 폐쇄. 그 앞에는 관우. 시로는 자신이 사적 감정으로 움직임을 인정하면서도 관우와 대결. 염체로 관우에게 일격을 날리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다음 공격을 향해 달려들던 중 그의 펜던트가 떨어지고 시로는 관우가 잔상 뿐 아니라 실체의 자신도 베었음을 깨닫는다. 그러고는 연화 난입. 연화의 호소에 시로는 집착에서 해소되어 정신을 차리게 된다. 수미를 구하겠다는 사명은 결국 수미에 대한 소유욕을 합리화시키기 위함이었다는 것. 시로는 다시 길을 떠나고 연화는 그를 따른다. 시로는 중달에 맞서기 위한 '용의 아이의 군대'의 육성 필요성을 자각한다.
3.2 외전 - 선계수행편
뜬금없이 외전 시작. 시로가 허도로 향하기 2달 전 일을 다룬다. 허공과 가짜 중달에게 고전한 시로는 운체풍신만 가지고는 같은 운체풍신의 고수인 중달을 이기기 어렵다 판단하고 투선술을 익히겠다고 한다. 좌자는 사선행이라고 말리지만, 시로의 의지는 강했다. 무당산을 향해 여행을 떠난 시로. 안개 가득한 산중에서 마을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괴인은 정기를 빨린 여자시체를 버리고 간다. 그리고 수미랑 꼭 닮은 륜을 만난다. 륜은 산중 마을 사람이었고, 마을 사람들은 악귀왕이 처녀를 요구해 데려간 후 정기를 빨고 죽인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륜이 그 다음차례라는 얘기도. 때마침 나타난 악귀왕의 부하들. 10일 후 오겠다는 예고를 하고 떠나려다 시로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적벽에서도 그 이후에도 사람죽이는 걸 꺼려하던 시로가 이때만은 아무렇지 않게 죽인다(...). 시로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악귀왕이 투선술의 창시자 원무선인임을, 그리고 그 부하들도 다 투선술을 배우려던 도사들임을 알게 된다.
원무를 만나기 위해 무당산을 오르는 시로와 륜. 어딜가나 여자가 붙어 무당산에서 원무와 만난 시로는 그 부하 종루와 싸우지만 떡이 되도록 맞고 마을로 돌려보내진다. 륜이 잡혀간 건 말할 것도 없고. 원무의 요구에 따라 마을 사람들은 시로를 죽이려 하나 그 순간 원무의 동생 슈안 등장.[8] 슈안의 등장에 원무는 '저 꼬마가 투선의 문을 열었군'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떠난다. 시로는 슈안에게서 투선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눈과 귀를 잃고 징징대던 시로에게 슈안은 천지의 기와의 연결, 우주와의 합일에 대해 가르친다. 시로는 순식간에 대주천을 깨치고 적선의 자질을 보인다. 그리고 8일만에 투선의 기본 수준을 모두 숙달. 륜을 구하기 위해 다시 무당산으로 달려간다.
종루와의 재대결. 종루를 설득하는 것은 불가했고, 종루는 빛의 주먹을 날리지만 이미 투선을 익힌 시로는 그를 쉽게 막아내고 일격에 종루를 처치한다. 그리고 무당산에 도착. 하지만 이미 륜은 정기를 빨리고 죽은 상태. 륜의 힘으로 원무는 셀수없는 수의 염체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원무와의 전투에서 염체의 진실을 어느 정도 알게 된다. 그리고 원무의 위압적인 위세 앞에 정신이 흐트러지고 푹찍. 그러나 여기서 죽을 수밖에 없다는 일념에 시로는 부활. 대주천의 극치인 용을 불러내고 완벽한 염체로 원무를 물리친다. 그 순간 모든 것이 사라지면서 구멍 뚫린 원무가 자신들의 원한을 풀어줘서 고맙다며 성불한다. 그리고 등장하는 슈안. 모든 일은 300년 전의 일이었고, 원무에 죽은 원한이 염체가 되었다고 한다. 진정한 선한 마음에 의해 구원받기 위해 자신의 악행을 다시 보여줬다고. 시로는 다시 길을 떠나고 슈안과 좌자가 흐뭇하게 얘기 나누며, 외전은 마무리.
3.3 요장 이각, 북아산의 대랑
병주의 산 속. 연화가 심한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그들을 지켜보는 무리를 눈치챈 시로. 알고 보니 그들은 조인과 부하들이었다. 조인이 준 화타의 약으로 연화의 감기는 낫고, 시로는 이것도 인연이라 생각하며 조인의 무리를 좇아 업성으로 향한다. 조인은 업성의 조조 일족을 구하러 잠입한 것. 동시에 흉노의 선우 호주천을 구해 중달군을 포위할 계획도 있었다. 하지만 성문앞을 막은 것은 죽었다고 알려진 요장 이각 이각의 술수에 조인 일행이 당황한 순간, 시로가 도착한다. 이각은 상대의 시야를 뺏고 공격하지만 시로는 그런 것쯤 쉽게 극복하고 일격을 날린다. 이에 이각은 더 강한 요술을 사용, 시로는 오감을 잃고 쓰러진다. 시로는 기를 통해 이각의 요술의 정체를 간파하나 몸은 이미 굳은 상태. 이각이 최후의 검을 날리려던 순간 연화의 건곤권이 날아든다. 일시적으로 요술은 풀리나 이각은 다시 요술을 걸고 연화마저 쓰러진다. 이각이 연화를 죽이려들자 시로는 염체를 사용해 이각에게 일격을 날린다. 그 일격에 이각은 기맥이 흐뜨러져 요술을 쓸수없게 되나 곧 허공의 병사들이 도착하고 이각군도 시로 일행을 포위한다. 위기의 순간 마초가 준 말 천산이 달려와 시로를 구한다. 하지만 수많은 병사들에게서 도망치기란 어려운 상황. 이 때 호주천이 조카 표를 맡기면서 뒤를 맡는다. 그리고 허공은 이각을 처단하러 왔다며 순식간에 이각을 제압. 시로 일행은 호주천을 남기고 도망. 조비의 동생들은 조조에게로 향하고, 조비와 조인, 표, 연화, 시로는 흉노의 힘을 얻으려 북으로 향하게 된다.
천산의 큰 발자국이 추격의 원인임을 깨달은 시로 일행은 시로를 따로 보내 적을 따돌리게 하고 무안으로 향한다. 하지만 무안현령 팽암은 이각의 수하. 이각은 원혼만이 남아 팽암에게 지시를 내리고, 팽암은 복병으로 조인 일행을 포위한다. 모처럼 나머지 일행이 활약하는 가운데 팽암이 등장해 요술로 일행의 행동을 구속하고 조비에게 일격을 가하려는 찰나 시로 등장. 염체로 한방에 팽암을 보낸다. 관문 돌파는 어렵겠다고 생각한 시로 일행은 전설의 마수가 산다는 북아산으로 진입한다.
북아산 중턱에서 큰 곰의 사체를 발견한 시로 일행은 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곧 늑대들의 공격을 받는다. 그리고 늑대 무리에서 나타난 신수 대랑. 연화의 건곤권을 입으로 낚아챈 대랑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 망령 상태로 시로 일행을 쫓아온 이각을 포효 한방으로 소멸시킨 대랑은 시로에게 싸움을 건다. 표는 대랑이 흉노의 선조인 신수임에 분명하다며 도망치자고 하지만 시로는 이를 거부한다. 시로는 그동안 키운 힘을 통해 대랑에 도전하나 씨알도 안 먹힌다. 파황의 힘을 사용한 진 선기발경마저 튕겨난 상황. 대랑은 갑자기 하얗게 빛나면서 인간의 전쟁이 낳은 자연의 파괴를 보여준다. 시청각 자료냐 그러고는 인간의 존재는 이 땅에 필요없다며 잠재워주겠다는 흔한말을 한다.[9] 시로도 이에 대해 인간의 미래는 인간이 결정한다는 역시 흔한 말을 하고, 염체로 대랑에게 일격을 가하나 먹히지 않는다. 대랑 속의 대지의 신은 곧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며 위압감을 보인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는 시로. 이제 대랑의 반격이 시작된다. 철의 경기공으로도 대랑의 발톱을 막아낼 수는 없다. 상처가 늘어나는 시로 앞에 다시 잔소리를 늘어놓는 대지의 신. 그러나 죽음도 불사하는 시로의 의지에 반응한 대랑이 자연의사의 컨트롤을 벗어나 시로에게 돌격, 시로의 복부에 큰 상처를 낸다. 하지만 이는 시로의 함정으로, 대랑의 관절을 꺾고 거기에 발경을 흘려넣어 대지신의 영매 대랑을 격파한다. 하지만 대랑은 살아있었고, 연화가 끝을 내려던 차, 시로가 그녀를 말린다. 그 자비의 정신에 대지신이 감동한 사이 대랑이 연화를 찌르고 분노한 대지신은 한방에 대랑을 처분한다. 그러면서 짐승과 인간의 차이-반성할 줄 아는 정신에 대해 언급한다. 그러면서 시로와 연화를 치유해준다. 인간의 힘은 자연도 능가할 거라면서 인간이 정신 못차리면 자신이 멸망시키겠다는 모순된 말을 던지기도. 신이 이래도 되는 겁니까 하지만 대지의 신의 치료가 잘못되었는지 시로는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돌팔이 그러면서도 뜻을 남길 수 있다면 족하다는 말을 던져 백전연마의 장수 조인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3.4 흉노의 내전
흉노에 도착한 시로 일행. 하지만 흉노는 이미 내전 중. 표의 할아버지 강거 선우가 한의 명령에 따라 군을 출진시킨 게 원인이었다. 이미 100년 전부터 장성밖의 북흉노와 장성 안쪽의 남흉노로 갈렸고, 남흉노는 한의 공격을 받기전에 한에 신하의 예를 표했는데, 한 내부의 반란에 흉노군을 동원한게 흉노인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 어쨌거나 선우의 세력인 연제씨의 5만 기병을 향해 평양으로 향하는 시로 일행. 적진 중앙에서 과거 선우의 은혜를 입은 순의 집을 들른다. 하지만 그 아들 칸카는 표가 순의 집에 있음을 눈치채고 보고. 이에 곧장 들이닥친 흉노군. 놀랍게도 칸카는 연제씨의 병사였다. 즉 연제씨 전체가 중달의 휘하에 속하게 된 것. 용의 아이가 전투불능인 상황에서 적장 구루하를 상대할 수는 없었고, 일행은 선우에게 잡혀간다. 도착해서 만나게 된 남흉노의 새 선우는 호주천의 쌍둥이 형 모모우. 모모우는 일족의 갈등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고 죽을지 협력할지 고민하라며 떠난다.
그 후 나타난 것은 적벽에서 시로와 대결했던 호표기의 모돈. 본명은 한으로, 호표기에서는 위대한 선우 모돈의 이름을 딴 가명을 쓴 것이었다. 어쨌거나 한은 시로는 분명 꿍꿍이가 있을 거라며 죽이려 든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시로에겐 최악의 위기. 그러나 한의 검을 구엔이 막는다. 구엔은 지금 포로를 죽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을 설득하고, 한은 다음 기회를 노리며 떠난다. 좌현왕 표는 자신의 직속부하인 좌대장 구엔 너 마저 배신했냐며 화내지만, 구엔은 오히려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나머지 백성이라고 언급. 표와 호주천이 업에 구속된 동안 그들이 한에 결탁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란다. 표는 증거가 없으니 반론하지도 못하는 상황.
다음 날 재판이 열린다. 표가 시로일행이 조조의 수하임을 인정하면 배신자가 되고 부정하면 시로일행이 죽는 상황. 표는 자신이 죽더라도 그들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죽음의 공포를 넘어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당연하게 표가 죽을 상황, 하지만 그 때 오진이 이끄는 반란군 군대가 선우군에게 공격을 가한다. 한편 그 시각 시로는 내면의 자신과 갈등. 자신의 과업에 대한 자기환멸 속에 파묻힌다. 그리고 그 사이 파황의 씨앗이 시로의 의식을 지배한다. 그리고 연화를 공격하려던 찰나 시로는 염체로 자신의 몸을 공격. 대랑이 치유한 상처를 터뜨려 파황에 힘을 싣게된 대랑의 힘을 없앤다. 파황의 씨앗은 결국 너도 죽는 것이라 하지만 시로는 대랑의 힘은 천운에도 닿아있다며 기적같이 부활한다.
하지만 완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로는 한을 마주하게 된다. 놀랍게도 한은 연화의 건곤권의 궤도를 읽고 피한다. 선술무구 조까 그대로 시로에게 달려드는 한. 시로는 염체를 사용하지만, 위력 약한 염체를 뚫고 한은 공격을 가한다. 하지만 공격은 실패. 한도 타격을 입었다. 이에 분노한 한은 병사들을 부르고 포위상태에서 순 노인의 아들 칸카의 도움으로 포위를 뚫는다. 시로 일행은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시로가 과다출혈로 쓰러진다. 이 때 나타난 것은 좌자. 좌자는 시로에게 나타난 파황의 씨앗에 대해 그것이 대랑의 힘이나 파황의 씨앗 때문이 아닌 염체로 인한 사악한 기운의 침식 때문이라고 가르쳐주고 염체의 사용을 중달과 싸울 때까지 금지시킨다. 밸런스 패치 시로 이번에 대폭 너프 됐네요 최강 악의 덩어리인 중달과 염체로 싸우면 시로가 이겨도 사선이 될텐데 그에 대한 설명은 없다. 어쨌거나 시로는 주력 필살기를 잃은 셈. 시로는 좌자의 엄한 꾸중에 감격해 눈물 징징. 그리고 그 와중에 오진 등장. 흉노를 위해 힘을 빌려달라고 한다.
오진을 따라 반란군 기지에 들어선 시로 일행. 하지만 오진은 노왕들의 부름을 따라 반란군 본거지인 진양으로 향한다. 조비, 조인도 그를 따라 이동. 오진이 없는 사이 시로는 그를 의심하는 졸가와 대련하게 된다. 운체풍신을 못쓰는 상황에서 체구가 훨씬 큰 졸가와 비등하게 승부를 하나 가슴통증이 오는 바람에 패배. 그래도 그 힘을 인정받는다. 졸가 따위한테 패배해 용의 아이는 아닐거라 보지만 이후 6일간 별일 없이 반란군 진지에서 시간을 보내나 오진이 진양에서 반역죄로 체포됨에 따라 시로 일행도 갇히게 된다. 사실 이미 노왕들마저도 중달과 화친을 결정한 상태였던 것.
감옥에서 시로는 천장에 매달려 팔굽혀펴기를 하는 기괴한 묘기를 보인다. 그러면서 염체를 대신할 신기술 환옥을 개발하기도 한다. 다음 날 호표기가 들이닥친다. 호표기의 선봉은 맹귀라는 마스크남. "용의 아이"를 중얼거리며 반란군 관성에 단신으로 돌입한다. 귀기를 느낀 시로는 감옥을 뛰쳐나와 호표기에 대항한다. 성문을 걸어잠그고 맹귀만이 남은 상황. 마스크가 무색하게 시로는 맹귀가 호주천임을 간파한다. 하긴 그런 덩치가 또 어디있겠냐마는 호주천은 중달의 주술에 의해 세뇌된 상황. 졸개의 해설에 따르면 중달의 주술에 의해 불사신이 되었단다. 급소를 여러 차례 공격해도 타격을 입지 않는 호주천. 시로는 힘만이라면 장비를 능가할지 모른다고 한다. 힘말고 장비한테 뭐가 있길래 선기발경을 썼다가는 호주천이 죽을 것 같고 염체는 봉인된 상태라 기본기로만 싸워야하는 상황. 호주천은 무시무시한 맷집을 보여주고 시로는 그런 호주천이 중달의 주술에 넘어간 것에 외려 더 분노한다. 그러고는 파워업해 호주천의 주먹을 막고 한 방을 먹이는 데 성공. 슈안에게 배운 전신주천을 통한 순간의 강권을 사용한다. 일시적 우세를 점한 시로. 그러나 호주천의 암시는 강해지고 점점 본실력을 드러낸다. 아울러 제정신에 가까워지기도 하지만. 호주천의 암시가 약해짐을 깨닫고 이를 풀기 위해 시로는 무방비 상태로 채약을 만들다 정타를 맞는다. 그러나 맞는 순간 채약을 호주천에게 쏟아넣었고, 호주천은 정상으로 회복된다. 그 후 호주천의 활약으로 호표기 선봉은 퇴각.
반란군은 제1관성을 버리고 제2관성으로 퇴각을 결정한다. 제2관성의 대장은 여장군 텐겔. 텐겔은 합리적인 지장이었고 한 때 선우였던 호주천이 있음에도 시로 일행을 받아들인다. 그날 밤 호주천은 중달과의 일화를 얘기하며 그의 목적은 흉노의 멸망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선우였던 자신이 반란군에 가담한 것이라고. 즉 지금처럼 반란군과 선우군이 맞서다가는 둘다 끝장날 것이라는 말. 다음날 텐겔은 시로 일행을 부른다. 항장 황아를 심문하던 중 그가 스스로 경추를 부러뜨려 죽었기 때문. 그가 충의를 위해 죽을 위인이 아니었기에 텐겔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받아들인다. 사실 중달의 암시에 의한 것. 시로는 담담하게 중달의 목적은 외부의 적을 없애 내부의 분란을 막기 위함이라는 뻥을 깐다. 어차피 무조건적 파괴와 멸망이 목표라고 하면 안 믿을 거니까.
3.5 황시호, 청룡과의 싸움
이틀 후 황시호 선봉의 선우군 11만이 제2관성을 공격한다. 황시호는 간을 보는 텐겔을 쫄게 만들고 용의 아이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시로는 대담하게 황시호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황시호 창의 무시무시한 속도와 사거리에 당황하지만, 주위의 건물잔해를 이용해 진뢰의 속도를 낮추고 사각으로 뛰어들어 황시호의 목을 벤다. 하지만 목이 분리된 후에도 황시호의 몸은 움직이는데, 위기 순간 황시호의 공격이 멈춘다. 황시호를 조종하는 자가 있음이 밝혀지고 그의 발작으로 연결이 끊어진 것. 한편 화친의사가 전혀 없음을 알게 된 텐겔은 제2관성을 버리고 제3관성으로 후퇴한다.
제3관성에서 연화 일행과 합류한 시로. 연화는 시로 옷의 상처를 보고 텐겔이 시로를 싸우게했냐고 시로에게 묻고 시로가 텐겔은 그런 사람 아니라 하자 이제는 그 여자 편드냐고 꼬집는다(...). 표의 반응은 '완전히 공처가 타입이군.' 시로는 황시호를 쓰러뜨리기 위한 수련을 호주천에게 부탁한다. 괴력의 호주천에게 눈을 가리고 덤비는 시로. 볼 수 없는 스피드의 진뢰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듯. 5일 후 텐겔이 구한 오진과 조인 일행이 돌아온다. 오진은 간만에 본 용의 아이의 기질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역시 사람은 패야 제 맛 그리고 시로는 갑자기 어디론가 걸어가는데, 그 앞에는 시로를 해치려는 암살자가 있다. 속으로 별 생각을 다하는 그에게 시로는 "왜 나를 죽이려 하죠?"라고 무덤덤하게 묻는다. 이제는 마음을 읽는 경지에 이른 모양. 즉 살기가 아닌 살의를 읽었다는 말. 그리고는 오진도 보지 못할 순간에 암살자를 쓰러뜨린다. 암살자 자신은 자기가 찔렀다고 생각했는데 당해있다. 호주천은 용의 아이가 이미 자신의 경지를 훌쩍 넘었다고. 시로는 한의 첩자인 암살자를 죽이자는 연화 등에게 사람 죽이기 싫다며 거절. 그리고 그 때 텐겔 등장. 텐겔은 호표기에 맞서기 위해 모모우에 항복하자고 한다. 텐겔도 한의 목적이 흉노의 말살임을 인지한 듯. 그리고 시로는 중달이 노리는 건 오직 모든 인간의 멸망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말도 안된다는 조비에게 시로는 의도적으로 인간을 멸망시킬 수 있는 건 인간 뿐이라고도 한다. 오진은 그건 그렇고 모모우가 화친을 안 받아들이면 어쩔거냐고 묻는데 텐겔은 그 때는 용의 아이가 힘 좀 써달라고 한다. 용의 아이는 수락. 연화는 자신의 원망 때문에 시로가 계속 위험한 전쟁에 빠지게 되었다며 미안해하지만, 시로는 이런 식의 싸움은 자신의 선택이라며 살아서 같이 한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며칠 후 제3관성으로 향하는 선우군. 텐겔의 동생이자 투항의 사자인 보롤은 목만 돌아온다. 청룡의 계략으로 암시에 당한 충신 구엔이 자기에게 독을 탄 덕에 모모우의 의심병이 강해졌기 때문. 텐겔은 보롤에 미안해하며 전의를 다진다. 한편 시로는 성밖으로 나와 복병 대기중. "전쟁은 여기서 끝내겠습니다"라는 샹크스스런 말을 한다.[10] 운제와 정란을 앞세워 공성전에 나서는 선우군. 왠일인지 일이 쉽게 풀리는 것 같다. 그러나 갑자기 종이 울리고, 성벽으로 위장한 도개교들이 내려진다. 그리고 달려드는 반란군 기병대. 선봉이 포위되자 선우군은 본대를 출격시킨다. 그리고 약해진 선우군 본진으로 시로의 복병이 몰려든다.
대응에 나선 호표기. 황시호는 자신의 마지막 상대로 시로를 찾고 그 앞에 시로 등장. 황시호는 시로가 초법[11]을 익혔음을 간파한다. 전력을 다하지 않은 진뢰로 간을 보는 황시호에게 시로는 곤봉으로 막아내며 전력으로 덤비라고 한다. 전신전령을 다한 눈에 보이지 않는 진뢰 발동. 하지만 시로는 곤봉으로 이를 막는다. 그에 이은 접근전. 황시호의 주먹을 피하고 시로는 발경을 날리지만 마치 빈 항아리를 때린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 앞에서 황시호는 시로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자신의 몸은 사념으로 움직이는 철갑인형일 뿐이라 한다. 뭐 그런 치사빤스가 다 있냐는 시로에게 황시호는 이 몸에 잠든 무인들의 자존심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싸워온 것이라 한다. 이어서 황시호 회상신. 자기 본명은 황순이고, 조운의 아버지를 죽인 적이 있다고. 황순은 이미 죽을 몸이었으나 최강의 경지를 위해 조운의 아버지에게 결투신청을 보낸다. 2시간 넘은 대치 끝에 황순이 죽을 것을 알면서 싸우려든다는 것을 보고 마음이 흔들린 조운의 아버지에게 황순이 본능적으로 창을 날려 조운의 아버지는 사망. 황순은 슬퍼하던 중에 중달과 대환을 만나고 파황의 길에 응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중달이 죽인 무수한 무인들의 머리카락에 담긴 사념을 받아들여 황시호가 탄생했다고. 이야기가 끝나고 황시호는 창을 든다. 쌍철극의 날을 막는 꼼수를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것. 이에 시로도 창을 들고 맞선다. 시로는 모든 불리한 조건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기를 황시호에게 연결시킨다. 그리고 그들의 대치를 지켜보던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조자룡. "그나저나 몰라보게 실력이 늘었군,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어"라는 대사를 친다. 분명 3권에서 대련이 비등비등했는데, 34권에서 그동안의 비약적 성장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조자룡의 표정은(...).
황시호는 마지막 싸움을 위해 황순과 합체. 황순은 시로의 집중한 모습에서 조운의 아버지를 보게 되고 그 찰나가 승부를 갈랐다. 시로도 엄청 힘을 뺐는지 헉헉대며 친구들에게로 향한다. 연화 일행이 싸우는 적은 청룡과 강시귀들. 아군 최고의 탱커인 호주천이 청룡한테 손도 못쓰고 당하면서 열세에 몰린다. 그리고 나타난 시로. 시로는 '소하'의 모습을 보고 놀라나 소하는 자신은 오호신의 하나인 "청룡이라고 소개한다. 자신이 갖고 있던 소하의 이미지와의 괴리에 당황하는 시로에게 달려드는 청룡. 별 것 아닌 공방을 주고 받았을 뿐인데 팔이 터진다.
어버버하는 시로에게 소하는 발경을 날려보라며 몸을 대주고 시로가 발경을 날리는 순간 그 경력을 받아쳐 돌려준다(...). 이 새끼야 시로는 황시호와의 대결에서 무인의 긍지를 느꼈다고 말하는데 청룡은 이를 대놓고 웃으며 사실 황순의 병이 중달의 주술이었다고 한다. 무에 대한 집착을 이용해 꼭두각시로 만든 것. 용의 아이와 싸우다 죽으러왔던 황시호의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 분노. 수제자 이경[12]이 진뢰로 청룡을 공격하나 청룡은 까딱도 안한다. 황시호의 제자들은 시로에게 창을 던져주고 시로는 창으로 청룡에 맞선다. 청룡은 참 어리석다 하는데, 시로는 그런 그의 말투에서 대랑과 닮았다고 느낀다. 황시호의 제자들은 모모우에게 중달의 배반을 알리러 향하고 그를 막으려 하는 청룡에게 시로의 공격이 날아든다. 이에 청룡은 분신술로 달려드는데 기를 읽는 시로의 실력으로도 실체를 찾지 못한다. 청룡의 설명에 따르면 자신은 불사신이라 기맥을 닫을 수도 있다고. 고전하는 시로에게 이경은 "황노사의 창술을 잊은거냐"고 일갈. 시로는 순간 황시호를 떠올리며 보이지 않는 창으로 청룡의 분신을 다 없애버린다. 다시 분신으로 달려든 청룡은 분신에 숨어 공파산으로 창을 자른다. 하지만 시로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창대를 날려 청룡의 심장을 찌른다. 하지만 무리하게 운체풍신을 사용한 탓에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시로. 청룡은 다시 일어선다. 청룡의 마무리 일격이 떨어지려는 순간 쌍천극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황시호가 돌아온다.
사실 정체는 황시호의 갑옷을 입고 자기 정체를 숨기려한 조운. 하지만 갑옷은 청룡의 주박 하에 놓여있었고, 조운은 주박의 망령에 시달린다. 시로를 위해 전투에 나선 호주천과 이경 그리고 조운. 세 사람은 계속된 치명타를 입어도 쓰러지지 않고, 소하는 이것이 천운의 상의 힘인가하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대치 상태에 있는 네 사람에게 모모우가 나타난다. 청룡의 배신에 대해 추궁하는 모모우. 청룡은 본색을 드러내고 중달에게 항복하라고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모모우와 청룡의 대결. 모모우는 권압만으로 청룡을 압도한다. 하지만 구엔에 탄 독의 효과는 아직 남아있었고, 피를 토하며 무릎꿇는다. 모모우는 마지막 힘을 다해 싸우려 하나 계속해서 당한다. 청룡의 마무리 일격이 들어가려던 차, 호주천이 그 일격을 대신 맞는다. 그리고는 청룡을 안아버리는 호주천.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를 만들고 모모우에게 같이 베라고 한다. 모모우는 호주천의 각오에 놀라며 공격 그러나 시로가 이걸 막는다. 중달 때문에 형제가 서로 죽이면 안된다고. 그런데 그러고는 쓰러진다(...). 벙찐 호주천과 모모우. 그러나 청룡은 순식간에 호주천의 다리 힘줄을 끊고 도망친다. 사실 언제든 도망칠 수 있었다고. 호주천, 시로, 모모우가 모두 쓰러진 상황에서 황시호의 탈을 쓴 조운이 나선다. 하지만 조운도 제 상태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갑옷덕분에 청룡이 쓰는 치유의 힘이 먹히지 않던 상황. 청룡은 표적을 시로에게 향하는데 그 순간 오진의 선술무구가 청룡을 막고 뒤이어 조비 일행 등장. 청룡은 이것이 천운의 상인가 하며 당황한다. 그 와중에 청룡의 실체를 찾은 조운은 공격을 시도하나 주박술로 팔이 굳는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조운의 옆에 나타난 것은 황순의 유령. 혼의 힘이 깃들어 주박을 풀어내고 조운의 진뢰가 청룡을 꿰뚫는다. 호주천에게 발목 잡혔던cc기 청룡은 그 일격을 피하지 못하고 상하체가 분리된다. 사망.
하지만 결국 호주천은 사망. 뒤늦게 도착한 표는 모모우에게 덤벼들고, 그 눈빛에서 강거 선우를 본 모모우는 주먹을 제대로 못날리고 표의 칼에 찔린다. 물론 그런다고 생채기 하나 날 몸이 아니지만. 모모우는 표를 쓰다듬으며 잘했다고 한다. 그리고 선우군와 노왕군(반란군)은 휴전. 갈등은 일시적인 봉합으로 종결된다. 다시 중원으로 돌아가는 시로 일행. 텐겔은 자신이 애를 낳아줄 수 있다고도 하면서 용의 아이가 흉노에 남아달라고 농담을 던진다. 이젠 누님까지. 무서운 용의 아이 시로 일행은 고마움을 표하고 떠난다. 한편 표는 호주천 사망의 탓을 시로에게 돌렸다가 쪽팔려서 배웅도 못했는데, 뒤늦게 자기는 꼬마라 뭐가 옳고 그른지 몰랐다며 시로에게 그것을 배우고 싶다고 시로를 따라나선다. 하지만 혼자 달리는 표를 보는 매의 눈이 있었으니... 그것은 배신이 들통나 쫓겨난 한과 구루하.
시로 일행은 결국 흉노로 와 죽도록 고생만 했다고 투덜대지만, 시로는 흉노를 멸망시키고자 한 중달의 음모를 막았다고 한다. 오진은 그런 용의 아이를 보고 과거회상. 좌자는 인간의 천명과 맥도라는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를 한다. 신야에서 우연히 용의 아이를 만나 도운 것이 우연이 아닌 천명이라고 하는데, 도무지 설득력 없는 추상론임에도 불구하고 오진은 천명이라는 말의 무게에 당황해 넘어간다. 이상한 설정인게 그렇다면 용의 아이를 만난 웬만한 사람은 다 오진과 같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좌자는 오진에게만 운체풍신을 가르쳐 준 셈이 된다. 용의 아이가 굳이 맥의 중심이 되는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 불친절한 설명을 뒤로하고 오진은 전의를 다진다.
그리고 일행의 뒤에 나타난 표. 시로는 환영하며 손을 흔드는데 그 순간 표의 심장에 화살이 꽂힌다. 나타난 것은 한. 한은 표를 인질로 1대1 승부를 제안한다. 분노한 시로는 한(모돈)을 따라가고, 그것을 지켜보는 백마 탄 기사 조운. 모돈을 따라간 곳에는 구루하가 있었다. 구루하는 모돈의 동생이었다는 것. 이것이 모모우의 명령과 무관한 모돈의 단독행동임을 시로는 알게 된다. 모돈은 선술도 검도 쓰지 말라는 치사한 요구를 한다. 모돈은 운체풍신으로 대검과 포승을 동시에 쓴다. 무분 전사 피로 시야가 제한된 시로. 그러나 앞도 제대로 못보면서 모돈의 포승을 회피. 시로는 기의 지향성을 읽고 피하고 있는 것. 시로가 당하지 않자 모돈은 구루하에게 표를 죽이라 한다. 시로가 선술을 썼다는 것. 하지만 시로는 선술을 쓰지 않은 상태. 이미 제정신이 아닌 듯. 구루하는 그에 대해 반항하다 발차기를 맞고 날아간다. 시로는 선술에 기대는 마음은 패자의 것이라며 모돈을 디스. 중달에 대한 디스라 받아들인 모돈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포승을 내지르지만, 시로는 그것을 맨손으로 잡는다. 순간 격통이 밀려오며 쓰러지는 모돈. 용의 아이를 잡으려 과도하게 무리한 것. 모돈은 마지막 발악으로 표를 던지는 동시에 돌진. 표를 받으면 시로가 위험하고 그렇지 않으면 표가 위험해지는 순간, 모돈은 자신이 용의 아이를 베었다고 생각하나 시로는 사실 경기공으로 대검을 막고 그 순간에 포승으로 대검을 부러뜨린다. 하지만 모돈의 인식에서 자신은 이미 용의 아이를 쓰려뜨렸다고 생각하며 미쳐서 웃는다. 모돈과 구루하를 버려둔 채 표를 안고 떠나는 시로. 구경하던 조운은 옆에 있던 연화에게 자신이 유비의 명을 받고 시로를 조조의 편에서 싸우게 하기 위해 온 것이라 밝힌다. 유비는 몰래 조조와 맹약을 맺은 셈. 그리고 수춘, 드디어 용의 아이가 조조의 장군이 된다.
4 행적 - 2부 중원요란편
4.1 당양전투, 봉추를 얻다
때는 서력 210년. 유기 사후 오는 순식간에 남형주를 점령한다. 그리고 위군의 핵심인 북형주로 치고 들어오는 오군. 조조군은 강릉을 버리고 퇴각한다. 형주를 잃는 것은 곧 조조군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한다. 강릉에서 물러나는 조조군을 오군이 쫓는다. 하지만 시로의 용기병이 이를 격퇴. 시로는 거장 주유와의 싸움을 예감한다. 시로는 조조에게 주유를 막을 비책이 있다고 하지만 뭔지는 알려주지 않은 듯. 아마 주유의 얼마남지 않은 생인 것 같다.
한편, 양양성. 시로는 장료의 양녀이자 여포의 딸인 란의 앞섶을 푼채로 란의 머리와 배꼽아래[13]에 손을 얹고 치료를 하다가 맞는다. 뭡니까 이 변태는 란은 치료해줘서 고맙다고 하나 서황이 이제 시로는 '용의 군사' 가 아닌 '정남장군'이라고 하자 급분노. 형주를 지켜온 자기 아버지와 서황보다 낙하산 높은 자리에 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다. 장료가 대신 사과하고 시로는 이해해준다. 시로는 우선 병력을 모으기 위해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민병을 모으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조조군에게서 큰 피해를 입지 않은 형주 사람들은 시큰둥. 모인 병력은 고작 200명 뿐이었다. 시로는 좌절. 그리고 그 때 오군이 움직인다.
맥성에서의 오군의 만행에 분노한 시로. 주유에게는 여유가 없었다. 남형주군을 앞세워 무자비한 학살을 벌이며 북진. 이에 시로는 용기병 300기를 이끌고 출진한다. 오군의 다음 타겟은 방통이 병든 노모를 모시고 있는 당양현.[14] 그나저나 염무한테 맡긴 처자식은 어떻게 된 거지[15] 방통은 당양현령은 평화주의자일거라고 애써 자신을 안심시키나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아니나 다를까. 항복을 위해 나온 현령은 끔살당하고 오군이 들이닥친다. 방통은 마침 그 때 자신을 스카웃하러온 손건과 함께 노모를 모시고 도망치려 하나 포위당한다. 그 순간 노모는 아들을 지키려 창에 몸을 던지고, 그 희생에도 위기는 해소되니 않는데, 활을 쏘며 용의 아이 등장.
시로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적을 압도한다. 그러나 그 순간 손건을 따라온 짐덩이 아이린 포착. 시로의 동요를 본 적장은 아이린을 잡으라고 한다. 아이린의 위기를 구한 건 물을 머금은 천을 사용하는 란. 그리고 용기병 본진이 도착해 오군을 물러가게 한다. 손건은 시로가 조조군의 장군이 되었다는 말에 당황한다. 아무래도 용의 군사의 이적은 수뇌부 간의 비밀인 듯. 역시 넌 간손미일 뿐이야. 한편 방통은 노모의 죽음에 분노해 자신을 용기병의 군사로 써달라고 한다. 주유는 내가 처단하겠다고. 그러나 용기병의 실상이 300명 뿐이라는 걸 보고 조조에게 황당해하는데, 용기병의 위압감을 보고 잠시 주춤하는 듯. 하지만 고작 300기의 실력으로 2000을 쫓아낸 건 작전이 아닌 힘 자랑이라고 디스. 일단 용기병은 300기로 당양백성의 피난시간을 벌기로 한다.
등용실패로 떠나는 손건. 하지만 아이린은 용의 오빠를 떠나지 않을 거라 땡깡. 그녀의 의지서린 눈빛에 방통은 자신이 거두겠다고 한다. 좋은 학사가 될 자질이라고. 시로는 적의 손에 죽느니 감옥에 넣는 게 더 낫다지만 방통은 듣지도 않는다(...). 우선 위험하니 아이린을 란과 함께 양양으로 돌려 보내는데 란이 방통이 그녀를 거두겠다한 것이 아이린을 전장에서 떼놓으려는 구실에 불과할 지 모른다는 말에 말을 타고 다시 당양으로 도망친다. 아무래도 시로 부재동안 외로움을 많이 탄 듯.
남형주군 본대가 당양에 도착. 하지만 거기 함께 온 육손은 시로의 공성계를 간파한다. 정찰병을 우선 보낸 육손, 시로는 몰래 이를 생포하려 하나 그 순간 아이린이 당양성내에 들어선다. 민폐 작렬 적장은 곧장 아이린을 인질로 잡고, 용의 아이가 자기 모습을 드러내며 공성계는 실패. 시로는 모습을 보이자마자 적벽대전에서 중달이 보인 수준의 공파산을 날려 적을 죽이고, 아이린에게 전쟁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아이린은 또 징징 공성계가 실패했기에 방통은 바로 도개교를 올린다. 그 반응을 보고 육손은 적의 수가 적음을 간파. 전군공격을 개시한다. 중과부적으로 성벽을 지키는 병사들은 후퇴. 좁은 통로에서 적을 상대한다. 시로는 곽현, 유기 등과 함께 서문에서 버틴다. 남형주군이 이미 성 안팎을 포위한 상황, 방통은 성루에 불을 지른다. 육손은 그를 보고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 여열이 이끄는 복병이 남형주군 본진을 습격한다. 연화는 육손을 생포. 나머지 남형주군 장수들은 그대로 전사한다. 시로와 용기병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적장의 목을 단 여열군이 돌아오고 오합지졸이 된 오군은 퇴각한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농성군은 100명. 복병이 200이었던 듯. 흠좀무. 어쨌거나 싸움은 승리로 끝나고 용기병은 퇴각한다.
그리고 전투 중 사망한 이순과 서선에 대한 열사의 장례. 그 엄숙함에 육손, 방통도 식은땀을 흘린다. 형주의 의성. 첫싸움의 대승 소식에 지원병이 몰려든다. 연화가 의용병 배속을 위해 떠난 사이 란과 대화를 나누는 시로. 란은 시로가 허공을 쓰러뜨린 게 사실이냐 묻고, 시로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웃는다. 그 모습에 란은 오히려 분노. 사실 허공은 란의 아버지 여포의 원수였다고 한다. 어쨌거나 그 반응에 란은 시로가 허공을 쓰러뜨릴 유일한 인물이라 믿고 시로에게 도전. 하지만 장료의 핑계를 대는 란에게 시로는 그딴 사적감정으로 트집 잡지마라고 싸닥션을 날린다. 시로가 그런 식으로 여성을 대한 적이 없음을 볼 때 놀라운 사건. 어쨌거나 사적감정만으로 사선을 넘으며 살아온 란은 자기 인생전체가 부정되었다는 착각에 갇혀 용의 아이를 죽이겠다고 맘 먹는다. 이건 또 뭔 개같은 사연이야
4.2 의성 전투, 또 한 명의 천운
기껏 모인 의용병을 양양으로 모두 보내고, 6천명의 병력으로 10만 주유군에 맞서게 된 시로. 시로는 주유와 담판을 벌이겠다고 한다. 사자가 된 것은 포로로 잡혔던 육손. 육손은 시로가 주유의 병세를 알고 있음을 전하고, 주유는 자신의 건재를 알리기 위해 담판을 수락한다. 시로-여열-연화와 주유-감녕-태사향의 3대3 담판[16]. 감녕은 허점을 보이면 언제든 기습할 태세를 갖추나 여열의 눈빛을 보고 긴장. 한제의 명령을 들먹이는 주유에게 시로는 연적 한제의 명령따위 들을 필요 없다며 한제는 중달에게 조종당함을 밝힌다. 그리고 중달의 본의를 밝혀 주유의 회심을 유도한다. 하지만 주유는 용의 아이를 죽이면 그를 이용한 중달의 계략도 분쇄될 것이라며 거절. 그리고 감녕과 여열의 결투. 감녕의 장풍을 막고 칼집으로 감녕의 관을 베는 여열에 당황하는 주유일행. 어쨌거나 대화는 결렬되고 여열은 감녕에 발경을 먹이나 오히려 감녕은 그 발경을 튕겨낸다. 감녕은 여열의 목을 베려하나 시로가 장풍으로 그 검을 동강내버리고 주유는 퇴각을 결심. 시로의 고백에 따르면 여열의 경력은 시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즉 시로의 발경도 감녕에게는 먹히지 않는다고 한다. 흠좀무.
어쨌거나 주유는 말의 질주에도 미동도 하지 않는 강하고 격렬한 의지를 보여주며 물러난다. 김성모냐 시로는 병은 확실하나 그 굳은 집념은 이기기 어려울지 모른다고 평한다. 얼마 후 오의 대군이 의성에 밀어닥친다. 오군의 공성병기는 조조군이 미리 깔아둔 도랑에 빠져 작동불능. 주유는 불타는 정란을 넘어 뜨려 남은 함정까지 작동하게 한다. 함정을 피해 진군하는 오군. 그러나 여열의 특공대가 등장, 또다시 화계로 적 정란을 불태운다. 주유는 그 전술을 보며 적군에 방통이 있음을 확신한다. 소수의 피해를 뒤로하고 퇴각하는 오군. 시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을 예감한다.
자신의 병세를 고백하고 사기를 끌어올린 주유. 공성병기 앞에 판자를 깔아 함정을 무력화하면서 공성을 개시한다. 시로군은 성벽위에 또하나의 장벽을 세우고, 시간을 끈다. 시로의 목적은 의성사수가 아닌 시간끌기였기 때문. 이를 눈치챈 주유는 공격에 박차를 가한다. 그 사이 의성의 병력은 후퇴하고 용기병 300기만 남는데, 허공의 제자 라이가 등장한다. 라이도 천운의 상이라는 것에 놀라는 시로. 하지만 곧 강렬한 투기를 내뿜으며 싸움에 임한다. 양자는 비등한 싸움을 벌이나 시로의 결정적 결함인 무력[17]의 짧음으로 인해 밀리기 시작한다. 마초, 관우, 허저 등과 싸울 때도 전혀 문제없었던 무력이 왜 이제서야 문제되는지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시로의 무력은 고작 2년. 거기에 라이가 중달의 수하임을 밝히면서 당황하다 발경을 맞는다. 이에 연화와 란이 달려들고, 둘다 순식간에 리타이어. 란을 죽이려는 라이에게 시로가 다시 달려들어 발차기를 날린다. 라이는 막으려 하지만 놀랍게도 발이 라이의 팔을 통과, 하이킥이 머리에 작렬한다. 연화가 쓰러지는 걸 보고 분노해 재지도 않고 금지기 염체를 쓴 것. 어쨌거나 라이는 쓰러지고 시로는 성을 불태우고 퇴각. 그 와중에 연화를 꼭 안는 걸 보면 연화에게도 마음이 생긴 듯. 첩질이냐
4.3 양양성 전투, 감녕과의 대결
양양성은 천혜의 요새. 4면이 73m의 해자로 둘러싸여 있고, 성 내에서도 자급자족이 가능해 포위전도 불가한 성이다. 주유는 음병을 이용해 이를 극복하려고 시도. 시로는 자군의 전의를 높이고 적에 대비한다. 사석에서 시로는 란의 진의에 대해 장료에게 묻고, 장료는 여포를 죽인 원수가 조조가 아닌 다른 사람이냐고 란에게 묻는다. 란은 여포가 죽기 전날 이미 허공과 싸워 큰 상처를 입었다고 고백한다. 한편 시로와 연화는 란과 라이에 대해 대화중, 유기가 연화가 시로를 좋아한다고 떠벌리는 바람에 연화는 두근대는 상황. 그런데 시로는 아무렇지 않게 란의 편을 든다. 연화는 삐져서 시로를 쫓아내고 시로는 돌아가면서 "건강해 보여 다행이다. 연화가 있으면 나도 기운이 나"라는 말을 남기고 연화는 또 두근두근. 밀당인가
그 시각. 태사향이 이끄는 음병은 한수를 통해 잠입에 성공, 해자의 다리를 내린다. 목욕하던 시로는 갑작스런 군기에 당황해 서문으로 달린다. 한편 장료와 란의 이야기를 엿들은 라이는 오군이 서문에 잠입했음을 알리고, 란에게 같이 도망치자고 한다. 하지만 란은 거절. 시스콘 라이는 자신이 아직 여동생에 대한 감정조절이 안됨을 자책한다. 서문에 도착한 시로. 하지만 이미 감녕의 500 특공대는 성내진입에 성공. 주유는 곧장 군대를 진군시킨다. 30분 동안 성문이 열려있으면 감녕의 승리. 태사향은 불의 벽으로 조조군 측 지원을 봉쇄한다. 시로 혼자 성문을 지켜야 하는 상황. 시로는 순식간에 감녕을 뛰어넘어 성문에 도달한다. 도개교를 등지고 성내로 들어온 오군과의 싸움을 시작한 시로. 시로의 무시무시한 무위에 감녕은 장풍으로 시로를 도개교까지 보내고 성문 개방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도개교가 부서지면 다 끝일텐데
성문을 가로막은 감녕과 성문을 닫으려는 시로의 1대1 대결. 감녕은 갑옷을 벗고 맨 몸으로 싸움을 건다. 시로는 감녕의 기가 자신의 기를 웃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전력으로 싸움을 개시. 시로는 발경을 날리지만 여열처럼 튕겨나간다. 이어진 권법싸움. 감녕은 자신의 주먹이 죄다 반격 당하는 것을 보고 시로가 자신의 심중을 읽음을 간파한다. 그래서 시로에게 선공을 양보하는 부동세를 취한다. 이번에는 시로가 공격에 나서나 감녕은 경기공을 익히고 있었고 시로는 주먹도 통하지 않는다. 시로가 재아무리 빨라도 감녕의 방어를 뚫기 어려워진 상태. 감녕은 수천년된 거목을 쓰러뜨리는 수행을 통해 지고의 권을 얻었고, 시로는 자신의 권법이 기술연마가 부족하고 기본기의 정밀도가 떨어짐을 인식한다. 무의 본질을 소홀히 한 자신을 반성하는 찰나 오군 기마대의 말발굽 소리가 들린다. 이미 성문을 닫기는 글렀다고 판단한 시로는 혼자 도개교에서 2천 기마대를 상대하려 한다. 좁은 다리위에서 적을 막아내는 시로. 원거리의 화살도 망토로 다 막아버린다. 성내의 감녕부대도 어느덧 불길을 넘어온 용기병들에 밀리기 시작했기에 감녕은 시로를 혼자 상대하려 한다. 또다시 부동세를 취하는 감녕 그러나 다리는 감녕의 진각을 버티지못하고 그의 경력을 약화시킨다. 그럼에도 감녕의 권법을 이겨내지 못하는 시로. 그러던 중 갑자기 감녕이 휘청거리고, 시로는 '속도'가 뭔지 알 것 같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시로도 지고의 권을 쓴다. 감녕은 버티지 못하고 무릎을 꿇는다. 대미지가 누적된 모양. 시로의 화상에 따르면 염체는 세와 합이 있는데, 세는 여태까지 쓴 공격형 잔상이고, 합은 상대 권법의 본질을 상대심신 깊숙이 들어가 파악하는 것. 즉 상대의 심상 깊숙히 파고들기에 사선이 될 확률이 더 높은 방법이다. 어쨌거나 감녕은 순수한 권법가이므로 사악한 마음은 없었고, 합을 통해 지고의 권의 카피에 성공한 것이다. 결국 감녕은 자신보다 빠른 시로의 주먹을 견뎌내지 못하고, 시로를 끌어안은 채 물속으로 논개. 오군 기마병이 뚫린 문으로 짓쳐들어온다.
조조군은 도개교를 올리려 하나 란을 인질로 잡은 음병이 이를 막고 도개교를 조작하는 성루를 불태운다. 장료 일당이 아무것도 못하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시스콘 라이가 순식간에 란을 구출하고 태사향을 일격에 죽인다. 그리고 장료가 다리를 불태움으로써 오군 본진의 진입을 막는다. 것봐 도개교만 없으면 된다니까 한편 시로는 감녕을 데리고 물속에서 나온다. 감녕이 정신을 잃을 때까지 시로를 놓지 않은 듯. 하지만 시로는 운체풍신으로 수중호흡이 일반인보다 길었고, 그래서 감녕을 살려 나올 수 있었단다. 어쨌든 오군에 감녕을 넘기고 양양으로 귀환.
4.4 병량 습격
시로는 포로로 잡은 2000기병을 돌려보낸다. 방통의 해설에 의하면 양양성내 첩자는 이미 알고 있었고, 그런 거 다 감수해도 용의 아이가 이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별 대비없이 있다가 기습에 나섰다고 한다. 어쨌거나 연화는 그 일로 다른 첩자에게 화풀이. 시로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며 부하들에게 원거리에서 양초끄기를 연습시킨다. 체술의 기초를 확립시키기 위한 수련이라는 듯. 그리고 한 달이 지났다. 오는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시로는 적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군량고 습격을 계획한다. 의성은 황충에 맡기고 시로는 자신과 오진, 연화 셋이서 봉황촌의 군량을 불태우기로 한다. 성내 혼란을 막고 은밀한 공격을 위해 소수정예로 가야한다는 듯. 물론 짐덩이 연화의 고집은 못이겨 데려가는 듯 하지만. 그리고 점술사의 보고에 따라 라이도 움직이기 시작한다.라이는 황충이 있는 의성으로 향하던 표를 납치하여 용의 아이 일행의 동선을 파악하여 이들을 막아선다.[18] 일방적인 시비 끝에 용의 아이에게 싸움을 거는데 양양성에서의 전투처럼 빼어난 무예실력을 바탕으로 거세게 용의 아이를 몰아붙인다.[19]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던 용의 아이는 양양성에서처럼 염체술을 사용하여 라이에게 일격을 가하지만 이미 염체술을 두번 경험한 라이는 '또다른' 천운의 상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단숨에 용의 아이의 염체술을 체득한다. 염체술을 체득한 라이에게 용의 아이는 다시 한번 수세에 몰리지만 연화의 응원 및 뛰어난 직관력주인공 보정으로 라이의 움직임 및 권술을 막아내고 염체를 이용한 환술+관우에게 전수받은 '실의 권'을 사용하여 무적의 선기발경으로 라이를 물리친다. 하지만 용의 아이 일행은 곧바로 용의아이 일행이 오의 치중을 습격한다는 첩보[20]를 받은 주유와 오나라 군대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오나라 군대의 독화살공격을 받아 죽음의 위기에 처한 란을 위해 라이가 대신 염체술 '용맥'을 발동하여 오나라 군대를 막아서고 이틈을 타서 용의 아이 역시 염체술을 사용하여 주유를 납치 용의 아이 일행은 위기에서 벗어난다.[21] 용의 아이는 주유에게 환술을 이용하여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과 함께 미래에서의 자신의 생활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은 파황 중달에게만 적대심이 있을뿐 주유와 오나라에게는 적대심이 없으므로 형주를 둘러싼 전쟁을 멈추자는 화친을 제안하지만 역으로 아가리파이터주유는 중달만을 쓰러뜨린다고 평화의 시대는 오지않고 지금과 같은 난세에서는 숱하게 일어나는 전쟁을 멈추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오게하기 위해선 힘을 이용한 압도적인 지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주유는 이 때문에 비정하다는 소리를 들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계속해야한다고 말하고 한술더떠 주유는 용의 아이에게 중달을 해치우면 용의 아이 자신은 용랑랑과 함께 삼국지 시대를 떠나 원래의 자신의 나라(현대의 일본)로 돌아갈것이 아니냐 하는 질문을 한다. 주유의 물음에 용의 아이는 아무런 반박도 못하고 데꿀멍하면서 스스로도 상당히 자책하며 괴로워한다. 결국 주유와의 설전에서 용의 아이는 사실상 패배를 당하게 되고 친절한주유씨는 용의 아이에게 중대한 사실을 전하는 데 그 내용은 황제와 중달이 조조를 처단하기 위해 친정을 나섰는데 이 전쟁에 용랑랑이 함께 참전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용의 아이 시로는 결국 형주 쟁탈전에서 잠시 물러나고 황제와 조조와의 전쟁에 종군한 용랑랑을 구출하기 위해 수춘으로 향한다.
4.5 수춘으로, 그리고 죽음
형주에서 수춘으로 향하던 용의 아이는 곳곳에서 중달 일파의 기습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의 기습을 물리치고 수춘이 있는 양주의 주경계까지 도달해서 말을 구하기 위해 한 마을을 방문하였는데 이 마을에서 귀신같이 적벽전에서 용랑랑을 저주하다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용랑랑의 시녀 미방을 만나게 된다. 나의 죽음은 페이크다 이 xx들아![22] 미방은 자신의 연인을 죽인[23] 용의 아이를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애인을 만나 마을에서 잘 살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실은 중달 일파의 오호신중 하나인 백명호의 사주를 받고 차에 독약을 풀고 용의 아이에게 먹인다.[24] 결국 온몸에 독이 퍼져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용의 아이를 백명호는 마을 사람들을 주술로 조종하여 공격하고 이들을 미끼삼아 '불의 약'이라는 화염술[25] 로 용의 아이를 처단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백명호가 처단한 용의 아이의 정체는 용의 아이의 염체로 자신이 화염 속에 휘말려 죽은 걸로 하여 백명호를 속이는 데 성공한다. 백명호는 용의 아이의 수급을 들고 기뻐하며 수춘으로 향하는 중달을 찾아가고 용의 아이는 이틈을 타서 자신의 선술을 이용하여 함께 독약을 마신 미방을 치료한다. 그러나 자신도 독약을 먹은 상태로 과도하게 선술을 사용한 탓에 결국 용의 아이는 죽음을 맞이한다.[26] 죽음을 맞이한 용의 아이는 자신의 육체에서 염체가 빠져나와[27]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다. 용의 아이의 염체는 용랑랑을 구출하지 못하고 자기 능력 믿고 자만하다 죽게 되었다는 엄청난 자괴감과 절망에 빠지게 되지만 역시나 주인공이 죽으면 만화가 끝나는 관계로 돈독오른 작가에 따라용랑랑의 분신 '진제'로부터 치유의 힘을 받아 살아나게 된다.[28] 죽음에서 살아난 용의 아이는 용랑랑이 자신을 살려준 것이라고 확신하며 그동안의 자신의 과오와 실책을 뉘우치면서과오나 실책이 있긴했나?;;다시 한번 선기를 가다듬고 새로운 결의를 다짐한다. 이렇게 용랑전 2부인 중원요란편은 마무리 된다.
5 기타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인 삼국지 12 파워업키트에서 고대무장(?)로 등장한다. 근데 이녀석 입장이면 코에이빠에 삼국지 유져이라서 레알 덕업일치[29]
- ↑ 작중에서 자주 꼬마다, 체구가 작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확실히 현대에선 단신이지만 삼국지 시대의 수준으론 168이면 오히려 평균을 훨씬 웃도는 키다.
- ↑ 2권에서 월영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은 모두 의지를 넘는 자질을 갖고 있는데 이를 변화시키기는 무척 어렵다. 그러나 극히 드물게 그런 힘을 가진 인간이 있는데 그것이 천운의 상이라 한다.
- ↑ 분명 고대 중국어가 지금의 그것과는 다를테지만 아무래도 좋은 듯.
- ↑ 무기 이름. 화극처럼 생김
- ↑ 일반적인 연은 아니고 탑처럼 쌓아올린 연
- ↑ 사실 노숙이 사자이나 손인이 기절시키고 서찰을 뺏았다.
- ↑ 삼국지의 그것과는 다른 공격형 연환지계
- ↑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생긴게 예수랑 닮았다.
- ↑ 이 장면의 개연성이 우스운 것이 몇페이지 전 대랑 스스로 자기가 먼저 싸우자는 식의 의사를 용의 아이에게 전달해놓고는 정작 맞선 싸운 용의 아이더러 신과 대적할 생각을 하다니 교만하기 짝이 없다는 식의 대사가 나온다(..)
아몰랑내가 하자는 대로 해 - ↑ 물론 용랑전 33권이 먼저 나왔다.
- ↑ 황시호의 해설에 따르면 모든 무의 기본이나 많은 무인이 그 정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하는 하늘의 무예
- ↑ 15권에서 한과 함께 덤볐던 창잡이
- ↑ 거기는 아님
- ↑ 삼국지연의에서 유비가 처음 방통에게 일을 준 곳. 방통은 탱야탱야 놀다가 장비의 감찰을 받고 놀라운 일처리능력을 보인 바 있다.
- ↑ 황당하게도 2부 2권에서 미혼이란다. 설정붕괴
- ↑ 캐리비안의 해적 3편의 오마쥬인 듯
- ↑ 싸움의 경력. 바둑으로 치면 기력같은 것
- ↑ 용의 아이 일행을 막아선 이유는 주유를 돕는다던가 중달을 위해서라든가 하는 거창한 이유따윈 없다..단지 자기만큼 강하고 천운의 상을 가진 용의 아이와 대결을 위해서다..
역시 듣보잡 근성 - ↑ 이 와중에 라이는 감녕이 사용하는 지고의 권술까지 체득한 것으로 나온다. 그것도 발차기로.
- ↑ 라이가 보낸 첩보이다. 다만 라이는 용의 아이와 싸우기 위해 일부러 주유에게 첩보를 늦게 보낸다.
- ↑ 다만 오나라의 치중 공격은 결국 무산된다.
- ↑ 해당 에피소드 내에서 용랑랑 및 조조군만 미방이 죽은 줄알았지 실은 좌자가 구해준다. 작가 나레이션으로도 후에 다시 등장을 예고한다
- ↑ 실은 용의 아이가 죽인 것이 아니다 자세한 것은 적벽대전 에피소드 참조
- ↑ 용의 아이가 의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방 자신도 함께 독이 든 차를 마신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티엔이라는 새 남편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은 듯.
- ↑ 작가 설명에 따르면 백명호가 쓴 '불의 약'은 화약이라고 한다.
- ↑ 훼이크 죽음이 아니라 진짜 죽음이다! 대신 용의 아이는 미방은 구출한다.
- ↑ 용의 아이의 염체라고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미지상 염체인듯하다. 아마 최후의 선술을 사용한듯?
- ↑ 예전에 청룡이 사용했던, 죽은 생물도 세포를 증식시켜 되살리는 치유의 힘. 아이러니하게도 청룡이 살려낸 건 시로가 죽인 고릴라이다(...).
- ↑ 사실 삼국지 11의 결전재패인 용장집결에서 언급이 되었다.
그게 복선? - ↑ 마스미는 통솔 62/무력 54/지력 85/정치 98이며 전법은 부상회복에 진정효과까지 있는 용의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