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셋


Ganthet. 그린 랜턴의 등장인물. 우주의 수호자 가운데 한 명.

세이드와 함께 우주의 수호자에서 둘 밖에 안되는 몇 안되는 개념있는 인물. 다른 우주의 수호자들이 그린랜턴 최악의 적이라 불릴 정도로 골때리는 짓만 한다면, 간셋은 상대적으로 개념있는 높으신 분의 역할을 맡았다. 대신 거의 언제나 소수파의 역할. 수호자들에게 매번 경고하고 무시당하는 게 마치 연기대상의 예언자같은 느낌이다. 해리포터덤블도어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쉽다. 원래 그냥 일반 수호자 머리를 하고 다녔으나, 에메랄드 트와일라잇이 일어날 쯤에 포니 테일로 머리 스타일을 바꿨다.

오래 전부터 그는 그린 랜턴 할 조던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자주 해줬었다. 그래서 할 조던은 다른 수호자들은 별로 안 좋아했지만, 간셋은 좋아하는 편이였다.

《에메랄드 트와일라잇》에서 패럴랙스에게 감염된 할 조던이 가로막는 그린 랜턴들을 모조리 격파하고 오아의 중앙 배터리로 접근하자 다른 수호자들은 '네가 경고한 상황이 왔구나' 면서 모든 힘을 넘기고 탈출시켰다. 덕분에 다른 수호자들이 전멸했을때도 유일하게 살아남아 상황을 고칠 수 있을 거라는 마지막 희망을 가지며 카일 레이너를 그린 랜턴으로 만들었다.

이후 팬텀 스트레인저, 하이파더, 샤잠, 제우스와 같이 퀸테슨스라는 조직을 이루고 세상을 관찰하는 일을 한다. 얼마 간은 지구에서 활동했는데 빨간 양복을 입고 다니며 멋들어지게 놀았다.

《그린랜턴 리버스》에서는 타락한 할 조던의 저주를 푸는데 큰 활약을 한 뒤, 패럴랙스의 숙주가 되어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일단 살아남았다.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에서는 아빈 수르가 찾아낸 시네스트로 군단블래키스트 나이트를 다룬 예언을 알리자고 주장했으나, 다른 우주의 수호자들이 반대한 탓에 사이드와 함께 추방되고 만다. 할 조던에게 경고를 하고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이 끝난 뒤에는 세이드와 함께 블루 랜턴 군단을 만들었다.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도 조언자로 활약했으며, 스스로 그린 랜턴의 반지를 끼고 전투에 나서기도 했다.

워 오브 더 그린랜턴즈》에서는 다른 그린 랜턴들이 전부 중앙 파워 배터리에 갇힌 패럴랙스의 영향으로 맛이 갔을때 사태 수습을 위해 역시 맛이 가서 서로 싸우던 존 스튜어트와 카일 레이너의 파워링을 빼앗아 정신을 차리게 만들었다. 이후 할 조던과 가이 가드너가 올때 까지 둘을 잠시 숨어있게 하고, 그들을 쫓아가려고 하는 맛이 간 그린 랜턴 군단을 상대해서 시간을 벌어주는 등 여러모로 고생한다. 그리고 이 와중에 파워링이 터져서 한쪽 손을 잃었다. 그 손은 나중에 성자 워커가 고쳐주지만 라플리즈의 노에가 되어버린 세이드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깨닫고 괴로워한다.

이후 다른 수호자들에 의해 감정을 잃어버려서 보통 수호자들과 다를바가 없게 되었다....친구를 잘못둔게 잘못이지.. 그리고 블랙 핸드를 도와서 할 조던과 시네스트로가 블랙 랜턴 파워링에 빨려들어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볼툼이 죽어버린 뒤에 시네스트로가 빼돌려서 세이드랑 같이 맺어주면서 해피엔딩이 나게 된다.


다른 그린 랜턴들과의 관계는 원만하다. 그러나 수호자들 사이에선 왠지 모르게 따돌림당하는 느낌. 그리고 여자 우주의 수호자 세이드와는 사랑하는 사이였을지도 모른다.

국내에서 발음 논란이 심각한 캐릭터로 간셋, 간세트, 간뎃, 간데트, 간넷, 간네트, 가넷, 가넷트등 한국에서 부르는 호칭만 해도 열 개에 가까웠으나 그린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서 아주 짧고 강하게 '간셋'이라 발음해 발음 문제는 종결.

(그와 같이 다른 수호자 'Sayd'도 세이드, 사이드, 셰이드처럼 여러 발음으로 불리나,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정확하게 '세이드'라 발음해 이 쪽도 종결되었다. 사실 Sayd에서 다른 발음이 나오기 어려운데 왜 헷갈려하는지 의문. 다만 아직 사이드라 하는 쪽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