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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2012) The spies | |
감독 | 우민호 |
각본 | 우민호 |
출연 | 김명민, 염정아, 유해진, 변희봉, 정겨운 |
장르 | 코미디, 액션 |
제작사 | 영화사 울림 |
배급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
촬영기간 | 2012년 4월 6일 ~ 2012년 7월 12일 |
개봉일 | 2012년 9월 20일 |
상영 시간 | 115분 |
총 관객수 | 1,310,895명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1 개요
2012년에 개봉한 간첩 소재의 코미디 영화.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 메인 예고편 |
3 공식 시놉시스
대한민국 간첩 인구 5만 명… |
2012년,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불법 비아그라를 판매하며 전세금 인상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 알고 보니 남파 22년차 간첩 리더 암호명 '김과장'
살림하랴, 일하랴 하루가 바쁜 억척스러운 동네 부동산 아줌마, 알고 보니 로케이션 전문 여간첩 암호명 '강대리'
공무원으로 명퇴 후 탑골공원에서 시간 때우는 독거노인, 알고 보니 신분세탁 전문 간첩 암호명 '윤고문'
소 키우며 FTA 반대에 앞장서는 귀농 청년, 알고 보니 해킹 전문 간첩 암호명 '우대리'
간첩신고보다 남한의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 앞에 피도 눈물도 없는 북한 최고의 암살자 '최부장'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떨어진 10년만의 암.살.지.령!! 과연 이들은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먹고 살기도 바쁜 생활형 간첩들의 사상(?) 초월 이중작전이 시작된다!||
(네이버 영화 발췌)
4 흥행 및 평가
순제작비 40억원, P&A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6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손익분기점은 약 230만명. 묘하게 1999년 개봉한 영화인 간첩 리철진이 연상된다는 사람들이 많으며 실제로도 다소 비슷한 면이 없지 않다. 개봉 전 시사회 때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평론가들은 일제히 혹평과 그럭저럭이라는 평을 쏟아냈다. 간첩 리철진에서 발전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개봉 첫 날부터 13일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에 비교적 크게 밀린 2위를 기록했다. 흥행을 위한 기선제압이 실패한 셈. 아니나 다를까, 개봉 후 9일 동안 관람 관객수는 약 62만여명으로 비교적 저조한 흥행세를 보고 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 계속해서 크게 밀리고 있다. 좌석 점유율도 낮은 편이고 영화예매율도 꾸준히 하락하는 터라 크게 흥행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2012년 9월 29일 네이버 일반 관객 평점은 7.72를 기록 중이며 누적 관객수는 70만 8824명.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율도 6.9%에 불과하여 앞으로도 흥행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10월 1일까지 관객수는 99만여명. 추석 연휴 대목에 약 30만여명의 관객이 관람하여 100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월 7일, 누적관객수 1,255,694명을 기록했고, 일일 관객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여 일요일에도 2만7천여명에 그치고 있다. 최종 130만을 조금 넘기는 선에서 종영할 듯. 아 망했어요
5 명대사
"자기네가 뽑아놓은 대통령 김정일보다 더 욕하는 나라인데 간첩이 할일이 어딨어?"[1] -윤고문
"참… 좋겠다. 엄마, 아빠 둘 다 간첩이라서." -강대리
오오 스멜...(Smell)-김과장, 초반에 돈다발의 냄새를 맡으며.
"내 가족들을 건드린다면 남이건 북이건 다 죽여버리갓어." -김과장
6 등장인물
김 과장 (김명민) |
남파 22년차 간첩, 본명은 림정수. 오랫동안 북과의 연락도 끊긴 채 중국산 비아그라를 밀수해 팔아먹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에도 가족(어머니에 여동생들)[2]이 있어 남쪽 가족(아들 하나, 딸하나에 아내)과 북쪽 가족 모두를 먹여 살리느라 등골이 휜다(…). 전세값 때문에 북에 공작금 좀 달라고 징징대지만 한 푼도 못 받는가 하면 비아그라 팔아서 모아둔 비자금도 자기 부하가 들고 튀는 개안습한 상황에 놓였다가, 어느 날 북한 고위 공직자(황장엽을 모델로 한 듯?)가 탈북하여 남쪽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근 10년 만에 내려온 암살지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최부장 밑으로 다른 남파간첩 동지들과 그를 암살하기 위해 뭉친다. 고위 탈북자가 탈북하는 대가로 거액의 뒷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 내고 "우리의 주 목표는 돈" 이라는 모토 하에 동지들과 최부장 몰래 암살작전 와중에 금고를 털기 위한 작전을 짜지만 금고에는 한 푼도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암살작전까지 꼬이는 바람에[3] 애꿏은 윤고문만 희생당하고 작전은 대 실패.
2차 암살 시도 전에 아들 친구의 아버지인 그를 감시하던 국가정보원 대북 팀 팀장과 접촉했던 것까지 뽀록나 아들이 야구 경기를 하는 경기장의 벤치에 폭탄이 깔리는 위기를 맞는다. 결국 최부장의 뒤통수를 치고 그와 맞짱을 떠서[4] 최부장을 어찌어찌 밀어붙이다가 최부장과 함께 고가도로에서 아래로 떨어졌는데 빡친 최부장이 나이프를 꺼내들고 김과장을 죽이려고 다가오다 달려오던 차에 부딪쳐 사망. 김과장은 곧바로 야구장으로 냅다 달려서 폭탄을 감시하던 최부장의 부하마저 데드볼로 쓰러뜨리고 간신히 아들을 부르며 야구장으로 들어 오지만 천만 다행이도 폭탄 타이머가 다 되기 직전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서(…)[5] 폭탄이 터졌지만 아들과 다른 친구들은 모두 무사했다.
결국 아들 친구 아버지(국정원 대북 제 1팀장으로 김과장을 3년전부터 감시하고 있었다.)와 사법거래를 하여 국정원을 위해 일하는 대가(이중간첩)로 무사 방면. 타겟이었던 고위 탈북자가 결국 심장 때문에 자연사하자 북에 자기가 의사를 포섭해 평소 복용하던 심장약 대신 중국제 비아그라로 바꿔쳐 타겟이 사망했다는 구라를 쳐서 밀린 공작금을 달라고 징징댄다(…).[6] 스텝 롤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영상을 보면 결국 비자금을 뽀린 직원 놈을 잡는 데 성공(…).
500원짜리 동전을 표창처럼 던지는(…) 기술을 갖고 있긴 한데 맞추지는 못 하고, 윤고문이 희생된 후 비통한 나머지 술에 취해서 "나? 나 간첩이다 이새x야!!!" 라고 소리를 지르는 좀 모자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남파될 때 갖고 온 총은 산에 묻어서 잘 숨겨 뒀지만, 하필이면 그 산이 재개발 때문에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
최 부장 (유해진) |
고위 탈북자를 제거하기 위해 비행기 타고 온북한 최고의 암살자. 그리고 이 영화의 최종 보스. 무고한 민간인이고 나발이고 거슬리면 그냥 싹 다 쏴 버리는 냉혈한이며[7] "당이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사는 거다."는 사상에 쩔어 있는 전형적인 북한 공산주의자 캐릭터. 심지어 1차 암살 시도가 실패하고 도망칠 때 윤고문이 좀 뒤쳐진다 싶으니 주저 없이 팀킬해 버렸다. 공작에 필요한 연장을 구하려고[8] 부산까지 내려가서 레드 마피아를 통해 중국제 AK-47 과 토카레프 권총 여러 자루를 구하게 되는 장면에서 토카레프를 장전하고는 그대로 레드 마피아(+김과장과 알고 있던 중개인 아줌마)를 전원 지정 & 수행으로 보내버리고 먹튀하는 프로페셔널(…).
1차 암살 시도는 김과장 일당의 판단 미스로 암살이 아닌 무쌍이 되어 버린 채(…) 대실패. 자기가 윤고문을 팀킬한 걸 보고 김과장이 분노하여 달려들자 제압 후 본거지에서 "배때지에 기름이 껴서 사태 파악이 제대로 안 되냐" 며 김과장 일당들을 전부 까댔다. 이후 김과장의 배신(이 시점에선 배신이 아니었다. 김과장에게 전향할 것을 권하는 국정원 팀장과의 대화였을 뿐. 국정원 팀장과 최부장 양측에게서 가족을 미끼로 협박당하던 김과장은 빡쳐서 "내 가족 건드리면 남이든 북이든 다 죽여버리겠다"라고 일갈할 정도였다.)을 눈치채고는 김과장의 아들이 경기를 벌이는 야구장에 폭탄을 깔아 두고 그를 협박한다. 2차 암살 시도 때 AK-47 한자루로 도로 한복판에서 한참 무쌍을 벌이다가 김과장이 작정하고 배신을 때려서 가족버프를 받은 그와 혈투를 벌이다가 다리에 떨어지고 그 후 곧바로 트럭에 부딪쳐 쓰러져 사망.
레드 마피아와의 거래(?) 씬에서 하는 대사에 따르면 모스크바에도 파견된 적 있는 듯. 그리고 같이 딸려온 부하들처럼 남한 표준 말투가 아닌 북한 말투를 그대로 쓴다.
강 대리 (염정아) |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여간첩. 김과장이 소개시켜 준 남편과 결혼해서 아들(앞을 못 봄)을 두고 있다. 과거에 우대리와 썸씽이 있었지만 사귀다가 얼마 못 가 찢어졌다(…). 위의 명대사에서 강대리의 대사는 왜 자신을 버렸냐는 우대리의 물음에 대한 대답이었다. 자식을 둔 아이 엄마이기 때문인지 2차 암살 시도 때 총격전 와중 차 안에 혼자 갇힌 어린 아이가 총에 맞을 위기에 처하자 달려나가 아이를 구하다가 총탄에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그런 그녀를 구하려던 우대리까지 다리에 총을 맞지만 김과장이 달려와 두사람 다 차에 밀어 넣어 현장을 빠져나가게 해주면서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한다. 스텝롤을 보면 아무래도 사건이 다 끝나고 다시 우대리와 맺어지려는 듯…? 그녀의 아들은 후반부에 강대리가 하는 말로 보아 우대리와 했을 때(…) 생긴 아이인듯 보인다. 다만, 눈이 안보이는데 우대리에게 비밀로 한 이유중 하나가 이것 때문일지도… 아들은 강대리와 우대리와 함께 식사하면서 아버지와 만난 것 때문인지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파될 때 갖고 온 총은 잘 간수하고 있긴 하지만 총알이 이사갈 때 없어졌다(…).
윤 고문 (변희봉) |
은퇴 공무원[9] 노인으로 위장하고 있는 일당들 중 최고령 간첩. 최부장에게 이번 일이 끝나고 다시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는 사망 플래그를 세웠다가 아니나 다를까 1차 암살 시도 때 뜀박질이 느린 탓에 최부장에 의해 팀킬당하고, 이 사건은 김과장이 최부장에게 앙심을 품게 되는 계기로 작용한다.
…하지만 스텝 롤을 보면 멀쩡히 생존한듯한 암시를 풍기면서[10] 강대리와 우대리, 그리고 강대리의 아들이 모인 식당에서 둘이 사이좋게(…)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을 보고 "했구만, 했어! 흐흐흐…" 라는 대사를 남기고 식당을 빠져나온다!!! [11] 뭘 했느냐는… 다 알고 있을 테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남파될 때 헤엄쳐서(!) 왔다고 하며, 갖고 온 총은 어디다 두긴 뒀는데 위치를 까먹었다(…). 나이먹어서 몸과 기억이 옛날 같지 않아.
우 대리 (정겨운) |
FTA 반대에 열을 올리는 귀농 청년으로 위장한 젊은 간첩. 김과장은 잠깐 FTA 반대 시위에 참가(그것도 자기가 시위 주동했다며 북에 공작금 보내달라는 구실로 쓰려했던 것이었는데 정작 이때문에 국정원에 포착되어 본인도 모르는 새 국정원 요원이 달라붙어 감시당하는 신세가 되었다.)하고 그 뒤로는 신경도 안 쓰는데 이 친구는 미국산 쇠고기 반대와 FTA 반대에 계속 집착한다(…).
시골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다른 일당들이 표준어를 쓰는데 혼자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한다. 암살 지령때문에 김과장이 찾아오자 그간 신경도 안쓰고 방치해두다가 이제서 뭔일이냐며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김과장이 "미제의 압제로부터 남조선을 해방하겠다며?"라고 다그치자(?) "지가유? 언제유?"라고 시큰둥해했다. 최부장이 왔다는 말에 결국 따라나서기는 했지만...[12] 그보단 강대리와 헤어지게 된것 때문에 김과장에게 나름 섭섭했던듯 싶다.
강대리와 하는 말에 따르면 그녀와 썸씽이 있었는데 김과장 중매로 우대리 본인도 모른채 이루어진(…) 위장결혼 때문에 찢어졌다. 아무래도 스텝 롤의 보너스 영상을 보면 강대리와 다시 맺어지려는 듯 하다. 보너스 영상에서도 그놈의 미국산 쇠고기 반대 타령 했다가 타박당하긴 했지만(…). 거기다 애초에 강대리의 아들도 자기 아들이고 말이다. 남파될 때 잠수함을 타고 왔고, 갖고 온 총은 키우는 소가 밟아서 고장났다(…).
다만 그는 자신의 정체가 뽀록나면 (당연히) 자기 진영에 팀킬을 하게 될 민폐덩어리 오브 민폐덩어리로 전락할수밖에 없는 안습한 운명의 소유자라 할수 있겠다.
7 기타
여담으로 그들의 사정은 어찌됐든 주인공들은 대한민국 입장으로써 (당연히) 중범죄자들이다. 반국가행위는 기본으로, 특수절도라는 중범죄까지 저지르려 했다.(김과장의 경우는 사기죄도 있다.) 물론 당사자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을것이다. 다만 간첩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잡아내어야하는 국정원의 사정 상 이들의 이름이 밝혀질 일은 없을것이다.- ↑ 그러나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매카시즘 참고
자국 대통령을 비난하려면 김정일을 좀더 강도 높게 욕해놔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 ↑ 북쪽에 있는 어머니에게도 전화로 돈좀 보내달라고 쪼이고 김과장은 결국 "ㅆㅂ 나한테만 그래!"를 외친다(…).
- ↑ 목표물의 침실인줄 알았던 곳이 화장실이었다(…). 목표물은 지하 침실에서 잘만 자고 있었고 엄한 경호원만 최부장 총에 맞아 세상 하직(…).
- ↑ 우대리는 작중에서 최부장이 도베르만이면 김과장은 애완견 수준이라고 낮게 평가하긴 했지만, 실제로 싸웠을 때는 그럭저럭 대등하게 싸웠다.
- ↑ 이게 김과장의 아들 덕분이다(…). 더불어 김과장이 만신창이의 모습으로 야구장에 들어왔을 때 나누는 아나운서들의 대화가 꽤 웃기다.
- ↑ 오죽하면 그에 대한 보고를 받던 국정원 고위 간부가 "저놈 간첩이야? 사기꾼이야?"라고 할정도의 스킬이다.
- ↑ 김과장과 과거 탈북한 국방위원장의 조카(1997년 황장엽의 탈북 직후 피살당한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을 빗댄 인물로 보임)를 암살할 때 옆좌석에 탄 그 부인도 주저없이 쏴 버렸다.
- ↑ 본인과 같이 딸려온 부하들은 비행기 타고 와서 빈손(…).
- ↑ 동사무소 동장이었다.
- ↑ 만약 그렇다면 애초에 윤고문은 남쪽의 국정원과 협력 했을 가능성도 있다. 사망한듯한 모습도 최부장의 성격에 자신이 뒤쳐지면서 쏠것을 대비해 방탄복으로 대비하면 되는것이고 말이다.
머리를 쐈으면? 게다가 피가 튀었는데? - ↑ 뭐,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싸인의 마지막 장면과 같은 류의 장면이라 봐도 무방하다. 즉, 죽었든 살았든 영화상에 무리는 없는 것..
- ↑ 자신이 죽으면 소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주인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