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부

金居柒夫
502~579

1 소개

신라 진흥왕, 진지왕 시대의 정치가이자 장군. 김황종(金荒宗)이라고도 한다.

2 생애

내물왕과 혈연이 닫는 진골 혈통. 조부는 각간 김잉숙(仍宿), 아버지는 이찬 김물력(勿力)이다.

젊었을 때는 머리를 깎고 승려로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으며 신라 국내뿐만 아니라 문득 고구려를 엿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고구려에서 지냈던 적도 있다. 나중에는 환속하고 신라에서 일했다.

진흥왕 때 이사부의 제안으로 '국사(國史)'를 편찬했다. 이 국사는 삼국유사에 국사(國史) 고려본기(高麗本紀)에서 인용한 글들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신라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역사를 기록한 내용인 듯 보인다. 거의 천 년이 지난 고려시대까지는 존재했으나 아쉽게도 현재는 실전되어 전하지 않는다.

551년에는 백제와 연합하여 고구려 남부의 한강 유역 10군을 탈취할 때 참전한 아홉 장수 중 한 명이었다.[1][2] 이후 상대등에 올라 권세를 누렸고 78세에 사망했는데 시대를 감안하면 상당히 장수했다.

고구려에서 지내던 시절 혜량법사가 거칠부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었는데, 신라로 돌아온 후 진흥왕의 북진 정책에 따라 고구려를 칠 때 혜량을 신라로 데려왔다.

3 창작물에서의 거칠부

선덕여왕에서는 김기현 씨가 연기하였다. 거칠부가 활동한 시대는 선덕여왕 배경보다는 한 세대 앞이라 초반부에만 노년의 모습으로 특별 출연. 미실의 속셈을 간파했다가 살해당한다.
  1. 대각간 구진(仇珍), 각간 비태(比台), 잡찬 탐지(耽知)ㆍ비서(非西), 파진찬 거칠부(居柒夫)ㆍ서력부(西力夫)ㆍ노부(奴夫), 대아찬 비차부(比次夫), 아찬 미진부(未珍夫)
  2. 아직 나제동맹이 끊어지기 이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