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내터널

1 개요

비올때마다 어김없이 사고나는 터널

곰내터널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와 철마면 웅천리를 연결하는 터널이다. 도시고속도로인 정관산업로를 구성하는 터널로, 2005년 4월에 착공하여 2009년에 완공 후, 같은 해 10월 21일에 개좌터널과 함께 개통되었다.

2 규모

  • 편도 2차선의 쌍굴 형식.
  • 총 연장 : 1946m

3 시설

터널 내부는 자동제어설비 시스템에 의하여 조도, 교통량, 풍향, 풍속, 일산화탄소의 농도 및 가시 거리 측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터널 내부는 대형 송풍기에 의해 최적 환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터널내의 오염도(일산화탄소 기준치 50 PPM)가 항상 기준치 이하로 관리된다.

4 특징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와 정관면 용수리를 잇는 터널이다. 같은 기장군 내 인데도 이 둘 지역은 곰내재(곰내고개) 라는 험준한 고개로 가로막혀 있어서 곰내터널 개통 전까진 왕래가 불편하였다.

사방팔방이 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나 마찬가지인 기장군 정관신도시 내에서 그나마 부산 도심 번화가 지역으로 이어주는 도시고속도로 번영로가 있는 곳까지 가려면 무조건 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따라서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헬게이트가 열린다;; 따라서 정관신도시 주민들한텐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터널이다. 반면 기장군은 폭우나 폭설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4 동남권 폭우 사태가 발생했을 때 곰내터널 대부분이 침수되는 참사가 일어나서 정관신도시는 이 날 완전히 고립되었었다.. 반면 폭설이 와도 심각한 문제인데 정관신도시 바깥에 거주하는 학교 선생님들이 정관신도시 내에 있는 각 학교들로 출근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그 날 수업이 오전 10시까지 지연되는 웃지 못할 사태가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바깥에서 정관신도시 내부로 들어오려면 이 터널을 통과하여야 한다. 즉 양 방향 다 막힌다는 소리. 진짜 이 터널 막히면 100% 망하는 동네다. 한마디로 너릿재터널의 후손 되겠다(...).

5 경유 노선

정관신도시에서 출발하는 노선 중 부산시내로 나가는 노선은 반드시 이 터널을 통과한다.

6 주의사항

곰내터널을 빠져나오면 터널 입구로부터 약 150m 앞에 바로 교차로가 있으니 속도를 줄이면서 주행하여야 한다. 반대로 곰내터널 진입 차량들은 차선이 4차로에서 2차선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며 운전해야 한다.

7 기타사항

2016년9월2일 곰내터널안에서 유치원버스가 미끄러져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다들 안전벨트를 착용한덕분에 큰 부상자는 없었고, 사고당시 가까이 있던 10여명의 사람이 도와주면서 준 덕분에 버스에 타고있던 21명의 유치원아와 인솔교사는 빠르게 구출되었다. 여담으로 이 사고를 '기적'으로 칭송하는 곳도 있고, '사람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했는데 기적은 무슨 기적'이냐며 너무 과하게 칭찬한다는 말도 있고 '안전벨트덕분에 인명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으며 '성숙한 시민의식의 결과다'고 하는 의견도 있는 등, 여러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사고소식이면서도 훈훈한 내용이란 것 자체는 다들 동의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