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의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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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란 작가의 웹툰

1 소개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을까

만두와의 저녁식사를 통한 식탐소녀 복희의 좌충우돌 성장기[1]

네이버 웹툰에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되고 있는 웹툰이라 쓰고 위꼴 웹툰이라 읽는다.

처음에는 역전 야매요리의 계보를 잇는 토요 먹방웹툰이라 칭해졌으나 스토리가 점점 진행하면서부터는 음식을 양념으로 한 성장물의 양상을 띠고 있다.[2] 사실 좋게 말해서 성장물이지, 실제로는 주인공이 은따당하는 만화다.

캐릭터 묘사나 배경 퀄리티로 봤을 땐 꽤 단순한 만화체[3]이다. 하지만 음식 그림만은 거의 실사에 가까운 퀄리티로 뽑아낸다. 특히 토요웹툰인지라 금요일 밤 11시경에 웹툰이 올라와서 그 시간대에 웹툰을 보는 독자들에게 선사되는 위꼴의 강도는 더욱 강해진다.

1화의 진행이 마치 여성향 일진물[4]처럼 진행되었으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먹방 장면을 중심으로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간의 관계 및 심리 묘사가 대두되며 스토리 전개가 변형되었다.

사실 아직까지도 댓글창을 보면 일진물이라고 하는 얘기가 보이는데 이는 좀 과하다 싶은 폭력과 담배, 집단 따돌림 같은 소위 '양아치 요소'를 기반으로 한 일진물의 특성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복희와 민주를 중심으로 한 갈등 양상은 여느 소녀들의 심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특히 작품이 진행되면서 각 인물들이 갖고있는 과거가 등장하고, 스토리가 음식 중심이 아닌 인물들의 내면과 변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단순 일진물 내지는 먹방물 보다는 전형적인 성장소설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매주 높은 퀄리티의 음식 그림과 현실성 높은 캐릭터리티, 매력적인 스토리 등으로 토요웹툰 상위권에 올라와 조회순 3위에 자리잡았다.

58화 이후 휴재가 진행되고 있었다.[5] 벚꽃필 때 휴재해서 벚꽃이 지금 지고 있다는 댓글도 있고, 연중가는 거 아니냐는 댓도 있다. 2개월 정도 지나 4월 22일부터 다시 연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예전보다도 그림체가 선이 좀 더 거칠어졌고, 특히 민주의 입술색이 이상하다는 반응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2개월 간의 휴재를 거친 만큼 그림체가 어느 정도 달라질 수는 있으나, 휴재 전과는 너무 비교될 정도로 그림체가 달라졌다. 다른 사람이 그린 거라고 봐도 좋을 정도. 그림체만이 아니라 스토리가 이해가 안 간다는 사람들도 눈에 잘 띄고, 민주의 캐릭터성도 급변한 상태. 이런 반응으로 인해 59화는 별점이 8.1점대로 떨어지고, 급기야 60화는 별점이 6.6점대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61화에서 그림체가 조금이나마 돌아오면서 별점이 9.3점대까지 회복되었다. 하지만 스토리 부분은 여전히 문제가 많은데 급전개에 앞뒤가 맞지 않는 스토리와 고증오류까지 발견되었을뿐더러[6] 오타와 띄어쓰기 틀린 것까지 상당한데 단순히 그림체 때문에 별점이 회복되었기에 이에 대한 비판도 많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작가는 이런 반응에 대해서 작가의 말에서조차 아무 반응을 내비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판이 거세다.

2 등장인물

2.1 주요 인물

  • 공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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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웹툰의 주인공으로 먹는 걸 매우 밝힌다. 중학교 시절만 해도 흔녀였으나 이사 문제로 다른 지역의 남녀공학[7][8]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자 인터넷에서 찾은 훈녀생정 비법으로 이미지를 바꿨다.[9] 그 뒤 먼저 접근한 송민주 패거리에 들어갔다. 처음엔 송민주 패거리에서 잘해주는 듯 했으나, 복희가 성찬이를 좋아한다는 걸 송민주가 알아챈 시점부터 점점 은따 비슷하게 가더니, 몇 번 대놓고 무시당한다.[10] 이런 행동이 지속된 탓인지 반에서는 송민주의 '시녀'로 여겨지고 있었다.
학교에선 이런 일진들과 어울리지만, 부모님을 기다리다가 어쩌다 보니 '만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손민주랑 같이 떡볶이 먹은 게 계기가 되어, 치킨 초대를 기점으로 자주 저녁을 같이 먹고 어울리며 놀게 되었다. 집에선 만두와 친하게 지내면서도, 학교에선 이미지가 깎일 것을 우려하여 일부러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민주 패거리가 잘못을 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어울리고 싶어서 묵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행동은 중학교 시절 비슷하게 소외된 경험이 있기에 다시 그렇게 되고 싶지 않은 것 때문인 듯하다. 실제로 달라지려 노력했다고 말하기도 했고.
최신 연재분에서는 전에 성찬이 빌려준 옷을 민주와 그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돌려주었다. 그걸 거기서 돌려주면 어떡해 알고 보면 고도의 어그로꾼인지도 모른다직후 싸해진 분위기를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복희를 쳐다보는 민주의 표정으로 보아 조만간에 일이 터지지 않을까 싶다.지못미 성찬아 구해줘
송민주가 성찬이에게 하는 행동이나, 선혜의 충고[11]를 듣고도 송민주 또한 성찬이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눈치 못 챈 듯하다. 사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친해지고 싶어하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지만 본인도 모르게 송민주의 속을 긁고 있는 셈. 그리고 진수가 좋아하는 애가 있다는 것에 만두가 널 좋아한다면서 둘을 밀어주려는 걸 보면 은근 둔한 성격이다. 삼각관계
최근 복희에게 관심있다는 성찬이의 발언으로 인해 민주에게 알게 모르게 소외를 당하고 있다.

민주가 갑자기 자신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티를 내고, 환경미화 사건 때부터 사이가 안 좋은 두 친구가 민주와 갑자기 친해진 걸 보고 불길한 느낌을 받는다. 날이 갈수록 친구들의 반응은 싸늘해지지만, 이제 와서 패거리를 버릴 수 없어 같이 다니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다. 하지만 무시당했을 때의 아픔을 알면서도 정작 본인도 자신을 걱정해주는 만두와 진수에게 상처를 주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욕먹는 중. 눈치를 보며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을 때 자신이 노래를 부르자 지들끼리 노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노래를 취소한 후, 장난 섞인 진수의 카톡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친구들에게는 집에서 급한 일이 있다며 먼저 나온 후 집으로 가는 도중에 성찬이를 만나게 된다. 우울함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자 성찬이가 달래주며 카페에서 진정을 시켜준다. 무슨 일이 있냐며 걱정해 주는 성찬이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최근 일을 말해주자, 성찬이가 실망했다는 듯이 쳐다보지만..

복희의 상상이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한심한 본인의 상황을 성찬이가 이해해 주지 않을 것 같아, 별일 없다며 얼버무린다. 그 때 민주와 친구들이 복희와 성찬이가 있던 카페로 들어오고 망했어요 마주치게 된다. 복희는 당황하며 해명하지만 이미 친구들은 ‘놀다가 갑자기 집에서 연락이 와 먼저 간다면서, 남자아이와 카페에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고 미운털이 제대로 박히게 된다. 친구들에게 내일 또 어떻게 해명해야 할까 고민하며 집에 가는 중에 만두와 마주치게 되지만, 자신을 걱정해주는 만두를 뿌리치고 집으로 들어간다(...) 학교를 하루 쉰 후 교실로 들어가자 반 아이들 전체가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낀다.

회차가 전개될수록 자꾸 까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는데, 성장물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성장/발전하는 모습 없이 그냥 도태되기 싫다는 이유 하에 민주 패에 힘들게 붙어있을 뿐 답답하고 소심한 모습만 계속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 진심으로 자기를 챙겨주는 만두까지 쟤랑 어울렸다가 기껏 낀 민주 그룹에 버림받을까봐[12] 라는 이유로 암묵적으로 내쳤다. 이로써 전에 자기가 당했던 은따를 만두가 당하는데 본의 아니게(?) 어느 정도 일조해버린 셈.
게다가 오로지 자기 챙기기와 자기 감정에만 중시하는 모습만 줄창 보여주고 있어서 더더욱 독자들에게 답답함과 발암을 유발하고 있으며, 발전 없는 찌질이라는 느낌의 혹평까지 듣는 수준까지 갔다.[13]
이게 체험학습(소풍) 갔을 때 잘 드러났는데, 만두를 놀리려는 의도를 가진 남학생들이 만두 몰래 사진을 찍다가 진수에게 걸려서 싸움이 붙었는데도 자기가 엮일까봐 무서워서 이 일을 외면하고[14] 진수에게 "항상 너만 생각하고! 네 감정만 중요하지!!" 하는 식의 비판까지 들었다. 물론 복희는 진수에게 엄마한테 들은 것만으로 그 때(왕따당했던 때)의 내 심정을 어떻게 아냐고 변명하지만, 진수에게 "(그런 이유가 있다고 해도)네 행동이 정당했던 건 아니다"라는 말까지 듣고 울먹인다. 어찌보면 진수가 복희를 답답하게 보는 독자들의 시선과 그 이유을 대변해준 셈일지도...
진수와 헤어진 뒤 민주와 만나는데, 민주는 뜻밖에도 복희에게 친근하게 굴며 밥을 사준다.[15] 그러면서 가꾸지 않아서 무시당하는 건 자기 책임이라고 만두에 대해 에둘러 까는데, 복희는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다. 이후 민주와 헤어진 후 은따당했던 경험이 있고 그 경험에 대한 아픔과 두려움을 잘 아는 자신이 자기 친구(만두)를 은따시키고 있었다는 처지를 확실히 실감하고, "나 뭐하고 있는 거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현재까진 성장물 주인공치고는 옆 동네 다른 아가씨와는 다른 방향으로 제대로 성장하는 모습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본인의 처지도 악화되는 와중에 가장 자기를 잘 챙겨주는 친구(만두)까지 자기 처지가 우선이라는 명목 하에 자기 손으로 내치는 행동만 한 데다가 그 와중에도 자기합리화를 위한 자기변호만 하는 모습까지 나와서 평가가 막 내려가고 있지만,[16] 달리 보면 복희는 은따 시절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고, 아직 인격이 미성숙해 자기 입장이 더 중요한 상태라는 것, 그리고 이 시기의 학생들, 특히 대인관계를 상당히 중시하는 여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보면[17]유명한 무리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18] 은따당하는 친구(만두)를 은연중에 내치는 복희의 행동이 납득이 안 가진 않는다고 변호해주는 이들도 있다.
다만 그런다고 해서 복희의 (자기 입장을 위해 절친을 내버리는) 행동이 올바른가 혹은 효율적인가? 라고 묻는다면 이건 절대 아니다. 결국 복희는 일시적인, 그리고 허영 투성이의 우정[19][20]을 위해 진솔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던 친구를 내치는 식으로 자기 입지를 더 좁혀버린 것 뿐이다. 그리고 복희는 만두에게 얻어먹을 대로 얻어먹었으면서도 자기 입장이 나빠지자 만두를 내치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어찌 보면 이것도 민주와는 다른 의미로 치졸하게 보일 수도 있는 행위다. 게다가 내쳐진 대상인 만두는 복희의 입장을 배려해 스스로 복희와 멀어지는 대인배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주니, 나 살겠다고 친구를 은연중에 내치는 복희의 행위가 더더욱 부정적인 의미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즉 복희는 행위의 이유 때문에 동정이 가는 타입이긴 하지만 그 행위가 본인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긴 했어도 상황의 개선에 하등 도움이 안 되며, 이 행위만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성장하는 모습은커녕 계속 답답하고 우울한 상황만 부각시키는 것이 되어버려서 욕 먹는 케이스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복희 상황에 급작스러운 성장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지만, 본인의 둔감함과 약간의 넌씨눈스러운 기질도 어느 정도 상태 악화에 미미하게나마 영향을 끼쳤다고도 볼 수 있으며, 언제나 자기 입장만 중시하는 것 역시 복희 스스로가 차근차근 개선해나가야 하는 문제점이기도 하다.[21]
  • 손민주(만두)[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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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이상하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이 작품의 주인공 2, 본 작품의 요리 담당. 복희, 진수 등과 같이 저녁을 먹는다. 부모님이 지방으로 내려가서 혼자 살게 되었는데 밥을 혼자 먹기 좀 그렇고 종종 여럿이 먹기 좋은 요리할 때 아쉬운데 복희가 잘 먹는 것 같아 복희를 불러들였다. 복희도 많이, 잘 먹는 편이고 만두의 요리가 맛있어서정확히는 식어가는 치킨 탓에 그 뒤로는 저녁이 아니라 꽤 자주 만나 쳐묵쳐묵한다. 요리 실력이 상당하며 할 수 있는 요리의 가짓수도 상당히 많다. 그만큼 먹는 것도 좋아한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잘 그리는 실력은 아니다. 일단 덕후인듯 한 게 집에 만화가 많고 책 띠지까지 보관해둔다.
학교에서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데, 본인이 극강의 마이페이스라 저언혀 모른다. 신경도 안 쓴다. 몸집은 크지만 운동은 잘하는 듯. 이것 때문에 본인은 미화부장하고 싶은데 담임의 주장으로 체육부장을 하게 돼버렸다.
김진수가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안드레이'와 닮았다는 이유로 초면에 집에 데리고 와 밥을 먹여주는 등 꽤나 챙겨주고 있다. 하지만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일단은 얼굴을 붉히며 귀여워하는 모습은 몇 번 보였다.
복희와 진수가 친구들이랑 햄버거 가게에 있을 때 마주치지만, 주문한 햄버거를 받자마자 냅다 가버린다. 이 후 얘기를 들어보니 잘 모르는 사람과 말을 섞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만두의 성격 상 불편해서 자리를 뜬 게 아니라 복희가 피해를 입을까봐 그랬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정작 복희는 모르쇠 하고 있는데..

여담으로 베도 때에는 머리가 짧았다.

  • 김진수
작중 등장하는 만두의 키 작은 친구. 복희, 만두네 아파트에 산다. 복희가 처음 고등학교를 갈 때 보고,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처음 만났는데 두 경우 모두 중학생으로 오해했다. 그 정도로 작다. 하지만 아직 키에 대한 미련은 못 버린 듯. 이후에 만두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와 똑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만두의 호감을 얻고 복희, 만두의 저녁식사에 자주 끼게 되었다.
복희랑은 그냥 보면 악우. 하지만 학교에서 민주와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도서실에서 민주가 자꾸 짓궂게 군 데다가 화장실에서 뒷담화를 듣고 속상해진 복희가 먼저 집에 돌아가 버리자, 걱정하면서 집에 있던 치즈케이크를 들고 찾아가 만두와 먹으며 위로해주기도 하는 듯 은근히 복희를 챙겨주는 모습이 보인다.츤데레 16화에서는 여자의 그 날을 맞아 양호실에 앓아누워 잠든 복희를 빤히 쳐다보는 씬이 나와 플래그가 서는 것 아니냐며 독자들의 기대가 컸지만, 바로 다음 화에서 그 사이 엽사를 찍은 것으로 드러나 물 건너 가버렸다. 그리고 진수는 복희에게 목 조르기+로우킥 콤보를 당했다 로우킥과 함께 주머니의 요구르트가 터져 그림이 이상해져 버린 건 덤. 오줌수 또한 만두와는 착실히 플래그를 쌓아 가고 있다. 19화에서 만두와 단둘이 장을 보고 오는 길에 만난 친구들이 만두를 보고 이상하지 않냐던가 살 좀 뺐으면 하는 등의 비하하는 말을 하자 못 하는 말이 없다고 정색하며 만두를 감싸는 모습을 보이고는, 집에 가는 길에 대놓고 "만두 너 괜찮은 앤데"라며 어필해 독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만두는 무슨 소리냐며 알아듣지 못한다 또한 학교에서는 민주 패거리가 만두를 무시하고 은근히 괴롭히는 걸 보자 화를 내는 등 많이 챙기는 듯. 형을 닮아 마음이 착한 것 같다.
만두가 진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본인은 복희한테 호감을 갖고 있는 듯 싶다. 39화에서 밖에 나가서 전화도 받지 않는 복희를 엄청 걱정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마지막 장면에서 성찬이와 복희를 마주치는데 왠지 삼각관계 삘이 난다. 그리고 이건 51화에서 밝혀진다. 삼각관계 자신의 형으로 인해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게 되고 그 이후론 복희에게 병신 같은장난을 치며 성찬이에게 질투심을 느낀다.
  • 최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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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등장하는 훈남 고등학생. 공복희가 짝사랑하는 상대다. 복희가 긴장하고 쳐다보는걸 노려본다고 오해하다 차츰 이야기 나누고 만나는 횟수가 늘면서 이 쪽도 호감이 생기고 있는 듯하다. 문제는 송민주도 얘를 좋아한다는 사실.
입이 짧고 식욕이 별로 없어 고민이라고 한다. 그러나 복희랑 지내면서 복희에게 호감이 생긴다. 그런데 그걸 민주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등 눈치가 상당히 없다. 특별한 이유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절한 성격이다. 진수도 챙겨줘서 라이벌인 진수마저 정말 괜찮은 놈이라고 생각한다.
70화에서는 자신이 복희를 좋아하니까 방해하지 말라고 진수에게 싸늘하게 말한다. 복희랑 진수가 많이 가까운 듯 보이니 은근 분해 한다. 복희에 관해 모르는 게 많은 듯해 고민인 듯.
본인이 이렇게까지 크게 잘못한 건 없지만 사실 민주가 발암캐로 전직하는 흑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이는 단순히 그가 민주의 짝사랑 대상이라는 것만 원인으로 작용한 게 아니라, 종종 나왔던 복희 - 민주 관련으로 넌씨눈적인 행동을 보여왔거나, 복희랑 같이 있는 모습이 민주에게 눈에 띄는 등 운 없는 일이 작용해서이기도 하다.
다만 민주의 감정선[23]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건지 아이들에게 선동질하다가 외려 자기가 수세에 몰려서 조퇴한 민주의 집으로 가서 복희랑 사과하고 사이좋게 지낼 것을 부탁한다. 물론 본인 입장에서야 당연한 소리를 한 건 맞는데, 문제는 질투심으로 흑화한 민주에겐 불난 집에 기름붓는 격의 소리를 성찬이가 한 셈이 되었다(...)[24] 하여간 이 놈이고 저 년이고...
  • 송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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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묘사로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아 다른 애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집도 2층 전원주택이며 도우미 아주머니를 쓸 만큼 부유한 편. 모의고사 난이도로 1~2개 틀리는 걸 보아 공부도 잘한다! 게다가 다른 지역에서 와 아는 사람이 없던 복희에게 말을 걸어주며 챙겨준다.
같은 학교지만 다른 반인 최성찬과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며, 현재도 같이 과외를 받거나 독서실을 가는 등 상당히 친해 보인다. 화이트 데이 때 다른 남학생들에게 받은 사탕은 달아서 먹기 싫다고 하면서도, 성찬이가 사탕을 안 주자 서운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이쪽도 어지간히 성찬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정작 성찬이는 아예 친구로서 선을 그은 듯. 민선혜의 말로는 성찬이가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걸 싫어한다고. 여자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성찬이가 복희에게 관심을 보이자 복희를 점점 마음에 안 들어하며 같이 다니는 멤버들인 민선혜와 박유나와 함께 은근히 복희를 따돌리거나 괴롭혔다.
물론 어떠한 이유든 간에 집단 따돌림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친구들이 늘 편들어주고, 집 잘 살고, 공부 잘하고, 늘 다이어트를 위해 단 음식을 피하고, 우유를 하나 마셔도 칼로리에 신경쓰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완벽주의자같은 민주 입장에선 자신이 좋아하는 성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성찬이 복희가 좋다고 말하기 전부터) , 자신이 싫어하는 만두의 편을 대놓고 들고,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자신의 일행이랑 다니려고 하는 복희의 모습이 좋게 볼래야 좋을 수 없는 것이 맞다.

휴재 이후에는 대놓고 민주를 나쁜 년으로 만들어 버리지만, 민주의 입장에서는 같이 안다녀도 아쉬울 것이 없는 친구임에도 같이 다녀주고, 만두를 욕하며, 돌려말한 것도 아니고 물론 뒷담이지만 대놓고 본인에 편좀 들어주면 안되냐는 말에도 만두의 편만 드는 복희의 모습은 민주가 좋게 보긴 힘들다. (게다가 이때는 둘이 아는 사이인 것을 민주가 알지 못 했다.)

만화라서 욕을 하겠지만, 현실로 생각해보자, 본인의 친구가 본인이 좋아하는 이성을 대놓고 좋아하고, 본인이 싫어하는 인물을 편들고, 그럼에도 본인과 다니려고 따라온다고 상상해보자.누군들 이쁘게 보일까.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확인하는 등 다이어트에 상당히 민감하다. 평소에는 과자나 단 음식은 싫어한다고 하지만, 집에 과자들이 있는 걸 보아 좋아하지만 조절하는 듯. 그런데 정작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하는 스타일이다.
초반부에는 복희를 괴롭히고 만두를 무시하는 행동 때문에 독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지만, 현재는 엄마와 관련된 과거 이야기가 나올 기미가 보이면서 이전보다는 욕을 많이 안먹는다. 이 과거 이야기가 단순히 민주를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하고 넘기는 것인지, 아니면 민주가 이런 성격을 갖게 된 것에 대한 적절한 근거가 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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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가 발암캐로 컴백하는 순간

성찬이가 복희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자 "뭐야..진짜 어이없어......두고 봐 진짜.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복희가 어떻게 될지 걱정스러운 상황.

최근 독자들의 예상대로 복희를 한참 엿먹이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나서는게 아니라 뒤에서 뒷공작을 차근차근 펼치고 있기 때문에 눈치가 없는복희가 알아차리기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몇 년간 좋아했던 사람을 친구에게 뺏겨 버린 감정은 이해가 가지만, 이것은 한참 잘못된 방식'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복희 각주에도 기술되어있지만 자기 감정 상하게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로 다른 이의 교우관계를 뒤에서 철저하게 망치는 것은 명백하게 부정적인 방식이다. 그리고 이 행위가 주변 아이들에게 비판받지 않을 뿐, 자기 인격이 얼마나 치졸하고 더러운 성격인지 확실하게 (독자들에겐) 까발리는 것이 되고...

72화에선 복희에게 갑자기 친근하게 대하며 밥도 사주는 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말하는 태도를 보면 암묵적인 만두 까기 + 복희와 만두의 관계를 아예 단절해버릴 속셈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독자들에겐 더더욱 까이고 있다. 앞으로 복희와 만두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면 거의 백 퍼센트 복희에게 직접적으로 화살을 돌려 괴롭힘을 가속화시킬 확률이 높기에 작중 전개에 더더욱 발암요소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아니나다를까 73화에서 진수와 복희가 다투는 걸 보고 복희가 예전에 은따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그걸 약점으로 잡아 복희를 완전히 까내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게 밝혀졌다. 그리고 복희의 태도에 대해 ~비난받는 걸 극도로 두려워하니 저렇게 남에게 끌려다니지" 라고 속으로 비꼬는 건 덤.[25] 이를 통해 민주는 복희를 완전히 매장시킬 대상으로만 보고 있으며 친구는 어림 반푼아치도 없는 소리라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는게 확실해졌다. 게다가 체험학습(소풍)이 끝난 후 학교에 돌아와서는 만두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기까지 하는 개썅년짓을 보여서 독자들에게 평이 더더욱 내려갔다.

바로 다음 화에서 만두를 계속 괴롭히려드는 민주의 행태를 참지 못한 복희가 그만하라고 하자 이를 빌미삼아 복희를 더욱 몰아세우며 언플을 시작하고 잘 먹히던 찰나에 만두가 직접 나서서 내가 내 의지로 복희를 위해 소외되는 걸 택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우는 복희를 위로해주는 식으로 흘러가자 학생들의 분위기가 서서히 둘에게 호의적인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더니, 기어이 자기랑 어울리던 민선혜에게 이제 그만하라는 제지까지 듣는다.

이에 민주는 지지않고 너희들도 같이 놀리지 않았냐면서 다시 언플을 시도하지만, 아이들은 찔끔거리면서도 더 이상 적극적으로 민주의 편을 들지 않고, 오히려 민주를 힐난하며 몰아새운다. 이에 민주는 표정을 구기며 지금 나만 완전히 나쁜 X 된 상황인거야?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덕분에 독자들은 드디어 사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중. 아직 부족하다는 독자들도 있다 다만 아이들의 분위기가 어느 한 쪽에 확 치우쳤다기보다는 아직까진 어정쩡하기 그지없는 분위기이기에 다음화에서 바로 전세를 뒤집어 언플을 성공할지도 모를 노릇. 그럼 더 발암 그리고 이로써 민주의 학급 내의 위치도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사살되었다.

75화에서는 뜬금없이 복희에게 사과하지만, 사실 사과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고 성찬이 사과하라고 부탁해서 한 것 뿐, 딱히 자신이 한 짓에 대한 반성따윈 전혀 하지 않았다.[26] 이걸 눈치깠는지 사과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지 말라고 했다.[27]

아무튼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지만...사실 민주는 복희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며 이를 갈고 있었다. 앞으로 뭔 일을 터뜨릴지 알 수 없는 상황.[28]

2.2 주변 인물

  • 민선혜
송민주의 친구 1. 학교에서는 항상 포니테일로 묶고, 자주 체육복 내지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복희가 성찬이를 좋아한다고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는 듯. 복희에게 성찬이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충고를 해주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냅두게 된다. 환경미화 사건에서 하는 행동을 보아 송민주의 친구인 만큼 얘도 성격이 좋지는 않지만 송민주 패거리 중에서 그나마 복희를 챙기는 인물.
  • 박유나
송민주의 친구 2. 뭔가 얘만 그림체가 자주 바뀌는 것 같다
키가 작고 말투도 귀엽지만, 복희가 색연필을 빌리려고 계속 부르자 "아 진짜, 내가 니 시다야?" 하며 벙찌게 한다. 독자들도 같이 벙쪘다. 복희가 당황하자 웃으며 농담이라 말하지만 유나도 어지간히 성격이 못돼먹은 듯. 민주가 복희보고 짜증난다고 하자 망설임도 없이 "마음에 안 들면 버려"(...) 라고 말한다. 미대 지망생이다. 민주 패거리에서 보면 유나가 제일 민주의 시녀 같다. 75화에서만 봐도 민주가 복희를 대놓고 왕따시키려 할 때 민선혜는 민주의 행동을 말린 반면, 유나는 "복희 쪽팔리게 하면 안 놀아준다", "복희 일진이다"라는 말을 대놓고 한다. 아주 대놓고 민주의 편을 든다. 오히려 민주보다 유나가 더 짜증난단 독자들이 있을 정도..
  • 학급친구 1
이름은 언급이 안 됐다. 복희와 송민주네 패거리와 같은 환경 미화 부원. 환경 미화 작업 중 송민주네가 농땡이만 치자 화를 낸다. 오오 처음에 복희를 좋게 봤지만 학급 게시판 정리 하는 작업에서 송민주네를 그냥 보내주는 복희를 보고 짜증이 나서 자기도 그냥 책가방을 챙기고 가버린다. 이후 도서관 화장실에서 마주치자 복희를 보고 송민주의 시녀라고 말한다. 최근 송민주와 붙어 앞에 나서지 않는 민주 대신 엿먹이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 듯.
  • 학급친구 2
이름은 은지. 평소 복희랑 친해지고 싶었지만 송민주네가 쎄보여서 말을 못 걸었다고.. 하지만 환경 미화 사건 때 복희가 한 행동 때문에 친구 1과 가방을 챙기고 가버렸다. 최근 진수와 같이 있는 복희를 발견하고 진수와 성찬이 사이에 어장관리를 한다고 오해를 해 친구1 무리들과 그것에 대해 수군거린다.
  • 담임선생님
복희, 만두, 민주 패거리가 속한 반의 담임이다. 아무도 웃지 않는데 본인 혼자 개그치고 혼자 웃고는 한다. 최근 가정선생님과 자주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니는 듯.
  • 가정선생님
복희, 만두, 민주 패거리 학교의 가정 담당 교사. 주요 과목이 아니다 보니 학생들 관심도가 낮아서 그런지, 본인도 스트레스가 많다. 담임선생이 야채 주스 주고 믹스 커피 타 가는 게 짜증났던 터라 수업 스트레스+담임선생에 대한 스트레스로 맥주를 잔뜩 마시고 우연히 지나가던 담임선생에게 술주정을 부렸다. 최근 복희네 담임 선생님과 자주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니는 듯.
  • 과외선생님(진수의 형)
이름은 민수. 민주와 성찬의 과외선생으로, 진수의 친형이다. 똥쟁이 이 새끼 연애하나
남동생과 달리 키 크고 덩치도 좋고 근육도 우락부락하다. 송민주가 말하길 밖에서 보면 멀쩡하다고. 얼굴도 잘생긴 편인지 대학교 여후배들에게 인기가 많다.
  • 은정
복희의 예전 동네 중학교 친구. 같은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복희와 친하게 지냈으나, 체육 조별과제를 계기로 일진녀들과 친해지면서 점점 복희를 멀리하게 되고 싸운다. 이 덕에 복희는 중학교에서 왕따 비슷하게 혼자 지냈고, 이 때 일은 복희에게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다.
사실은 촌스러운 모습의 복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같이 다니고 있던 친구와 사이가 틀어지고 복희랑 같이 다니다가, 일진녀들이랑 어울리게 되면서 몰래 복희 뒷담을 한다. "혼자 다니기엔 부끄러운데 할 수 없이 같이 다니는거다"라는 말을 해서 복희가 그것을 듣고 말을 꺼냈는데 대놓고 그 사실을 털어놓는다. 즉 어찌 보면 작중 최고 간신배일 수 있다. 즉 본인은 같이 다닐 사람 없을 땐 혼자 다니는 복희한테 착한척 다가가지만 막상 일진녀들이랑 친해지고 나니까 같이 다니는 복희가 촌스럽다면서 같이 다니기 부끄럽다는 듯이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근데 문제는 이런 애들이 의외로 많다. 소인배보다 더 짜증나는 간신배 유형이다.
  1. 웹툰 소개 문구
  2. 성장물은 아니지만 음식보다 드라마의 비중이 큰 웹툰으로, 레진코믹스먹는 존재가 있다.
  3. 2012년 즈음 카카오스토리에서 유행했던 일진, 훈녀생정 만화와 그림체가 유사하다.
  4. 옛날 카카오스토리에서 유행했던 훈녀생정물, 인소 등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5. 휴재공지 부분에서는 오타인지 68화로 잘못 나왔다.
  6. 공복희가 성찬이와 사이 좋은 것을 보고 다른 애들이 뒷담을 하는데, 이때 공복희를 "전학 온지 얼마나 됐다고" 저러냐고 욕하지만 1화를 보면 공복희는 전학 온 게 아니라 바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더 정확히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와서 바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이고, 민주 일행은 복희가 다른 동네에서 전학(이사)왔단걸 알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전학도 완전 틀린 소리는 아니나 이사라고 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7. 1화에서 첫 등교 때 '남녀공학이라니!! 전에 살던 동네는 남탕, 여탕이었는데!!'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니, 복희가 졸업한 중학교는 여중이었던 듯.
  8. 남녀합반은 아니다. 수준별 수업을 할 때는 남녀합반이 되기도 하지만.
  9. 중학교 시절엔 주근깨도 많았고, 안경과 머리모양도 촌스러웠으나 고등학생이 되었을 땐 머리도 자르고 화장, 렌즈 등으로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10. 그러면서도 본인은 이들 패거리를 못 버려서인지, 끝까지 붙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11. "민주가 성찬이랑 다른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거 안 좋아해."
  12. 실재로 복희는 처음에 민주와 만두를 친하게 만들어주려고 했으나, 이런저런 사건이 있는 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자기이며, 만두 챙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처지에 도달한 후 처음에는 학교에서만 만두와 안 어울리고 집에서는 잘 어울려놀다가도 이제는 학교 밖에서까지 만두를 외면하고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13. 실재로 요즘 베댓들 중 복희를 까는 베댓이 상당수다. 물론 민주를 까기도 하고 복희의 처지와 행동을 변호하는 베댓들도 있지만.
  14. 참고로 성찬이 진수와 다른 남학생들을 말리러 갔을 때 다른 여학생들에게 "니 남자친구(성찬) 저기 있는데?" 하는 식의 말을 들었지만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민주 눈치를 봐서 그랬는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불명.
  15. 꽤 여러 가지, 고급스럽고 비싼 음식들이었다.
  16. 덕분에 뻑하면 자기합리화만 해댄다고 까는 독자까지 있다.
  17. 이 시기의 소녀들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교우관계다. 특히 관계형성과 그로 인한 감정교류, 눈치 등에 대해 민감한 여중생/여고생들의 경우 자의로 아싸가 편해서 아싸가 되지 않는 한(...) 교우관계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당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불안감과 절망감 등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복희는 이미 한 번 그런 교우관계의 소외(은따)를 크게 당해본 경험이 있을테니, 다시 그런 일을 당하기 싫어서 자신의 교우관계를 명목만이라도 유지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민주네에 계속 매달리는 걸 택했을 것이다. 다만 그 민주가 현재 복희의 은따 원인 중 하나라는 걸 생각해보면 복희는 당장의 발등의 불에 눈이 멀어 알아서 낭떠러지로 걸어가는 상황이라 봐도 무방하지만...
  18. 실제로 학생들에게 유명한 학생의 무리에 끼게 되면 일단 다른 학생들이 뒤에서 깔지언정 앞에서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복희가 갈망했던 소속감도 어느 정도 채워질 수 있긴 하다. 물론 유명한 학생의 무리들은, 거의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 정말이지 별것도 아닌 놈들이다.
  19. 민주가 복희를 어찌 보는지 생각하면, 일단 복희와 친한 만두와 복희의 관계를 먼저 아작낸 후, 그 때부터 복희를 제대로 갈궈댈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리고 복희를 제대로 고립시키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로 복희 스스로 자기 친구를 내치게 만드는 상황을 유도했을 가능성 역시 높다. (이렇게 하면 복희 스스로 친구를 내쳐버렸던 기억 때문에 다른 애들의 눈치 외에도 자기 자신이 과거에 만두를 내쳤던 행동에 죄책감/회의감 등을 느껴서 스스로 만두를 멀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그리고 예전에 민주가 복희에 대해 이상한 소문을 퍼트려서 "사람(복희) 하나 바보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라니까~" 라고 생각했던 걸 보면, 민주는 복희를 친구로 보고 있지도 않다. 외려 완전히 가지고 놀 대상으로 보고 있지.)
  20. 복희의 둔감 + 약간 넌씨눈적인 행동도 있고, 일단 민주 본인이 좋아하던 성찬과 계속 엮이는 모습을 보여준 게 (민주 입장에선 갑툭튀한) 복희다 보니 민주 성격상 당연히 복희를 어떻게든 갈구고 싶을 거다. 자기 기분이 상한다고 다른 친구의 교우관계를 알게 모르게 작살내고 은따 상황으로 내모는게 잘하는 짓이나면 그건 절대로 아니며, 오히려 참 치졸하고 졸렬한 행위가 맞지만.
  21. 이 점은 홍설과 비슷하기도 하다. 홍설 역시 예민하긴 한데 결국 자기 입장에서 예민하게 만드는 요인만을 중시하며 자기 예민함을 알아달라고 호소하는 주제에 남의 감정선에 대한 배려는 좀 부족한 점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물론 두 주인공은 자기중시의 방향이 좀 다르다는 것과 주변 상황이 다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둘 다 성장형 주인공이라면서 성장형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공통점은 확실하다만
  22. 본명은 민주이나 밑의 민주와 햇갈릴 우려가 있고 웹툰 상에선 만두라는 별명으로 칭해짐으로 여기서도 만두라고 서술한다.
  23. 민주는 성찬을 좋아함, 그렇기에 자기와 연애 관련으로 경쟁대상이 된 복희를 질투하고 미워함
  24. 사실 이것에는 자기 감정과 욕구를 성찬이에게 확실히 드러내지 않는 민주 탓도 있다. 민주가 복희를 왜 싫어하는지 제대로 밝혔으면 성찬도 민주 - 복희 건에 대해 보이는 것만 보지 않고 좀 더 주의깊게 생각할 기회라도 있었겠지만...하여튼 단순히 성찬이 넌씨눈이어서 일이 이렇게 된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일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꼬여버린 상황에 가깝다.
  25. 그리고 민주가 복희의 처지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하며, 공감할 생각조차 없다는 암시이기도 하다. 복희의 처지에 조금이라도 공감을 느꼈다면 최소한 불쌍한 애라는 정도의 감상이라도 했을 텐데, 그런 것도 없다.
  26. 그 전날 성찬이와 대화하는 회상씬에서 잘 드러난다. 복희도 그냥 맘에 안 들어서 심술부린 거 뿐이었고(민주가 애들을 선동해 복희를 은따시키는 분위기로 몰아가며 복희에게 준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생각하면 정말 답이 없다. 한편으로는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상의 괴리감을 확실하게 부각하는 발언(피해자는 몇 년이 지나도록 가해자가 준 피해를 기억하고 두려움과 고통에 시달리지만 가해자 입장에선 자기가 휘두른 폭력은 '그냥 해본 거', '맘에 안 들어서 해본 거' 정도로 땡으로 끝나는 것). 만두도 은따 분위기로 몰아가며 괴롭힌 것에 대해 자기가 한 짓은 쏙 빼놓은 채 '걘 원래 다른 에들에게 무시당하던 애였고 내가 그냥 다 뒤집어썼다' 라고 변명하는 건 덤(...) 노답발암 한 마디로 학교폭력 가해자들 중 '죄악감도 못 느끼고 내가 싫으니까 괴롭히는게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며 반성조차 안 하는 이기주의자 유형. 물론 성찬이 앞에서 나쁘게 보이긴 싫었는지 사과하겠다고 둘러대긴 했다.
  27. 그렇지만 우격다짐으로 일단 억지사과를 하긴 했다. 성찬이에게 나중에 '사과했는데 뭐!' 하는 식으로 둘러대기 위할 위장사과일 가능성이 높다.
  28. 막판에 너희 둘(복희, 성찬)이 절대 잘 되게 하지 않을테니까 하는 투의 대사를 던지는 걸로 봐서 본격적으로 둘의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