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번호책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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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털에서 교강용복대 대신 장착하는 방어구다. 착용자의 안전성을 높여 주며, 복대보다 방어력은 약하지만 여러 곳에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강용의 발언으로 미루어 보아 칼로 찌르면 공중전화번호책 느낌이 나는 듯 하다.

문제는 전화번호부가 아니라 공중전화번호책이라는 사실이다. 전국에 있는 공중전화전화번호를 모아놓은 책인가 아무래도 김화백이 전화번호부라는 단어는 생각 안나고 하니 그냥 '공중전화에서 볼 수 있는 전화번호책'이라 생각해 공중전화번호책이라 부른 듯. 아무튼 여기서 나온 명대사가 "뭐, 뭐야? 이 느낌은" "뭐긴 뭐야? 공중전화번호책 느낌이지."

2 잡설

실제로 이런 식의 방어구는 방어능력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러겹으로 이루어진 층을 지닌 방어구를 의미하는 것. 실제로 방탄복도 결과적으로는 여러겹의 특수재질 천을 덧대고 덧대어, 총탄에 피격당할 경우 각각의 천들이 총탄의 운동력을 마찰력 등의 반발력으로 막아 피해를 줄여주는 것이다.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비슷한 것으로 추운 날 두꺼운 옷 한벌을 입는 것 보다 얇은 옷 여러벌을 입는게 보온 능력이 더 뛰어나다.

그리고 책이 방어구로 쓰인 적도 당연히 많다. 일본에서 전화번호부나 만화잡지야쿠자나 과격파 운동권 학생들이 방어구로 자주 착용했다고 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DIO와의 싸움 때 쿠죠 죠타로만화잡지를 몸에 묶었던 것도 비슷한 원리이다. 죠죠러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의 주인공 키도 에이타도 히로인의 칼빵을 대비하기 위해 비슷한 행동을 한다.

SBS의 《호기심 천국》에서 실험을 통하여 전화번호부로 권총탄을 막아냈다. 하지만 기관총에는 관통되었다. 당연하지

조선시대에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 지갑이란 갑옷이 소수 사용되었었다. 냉병기를 막기 위한 일종의 방검복으로,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겉에 천을 덧대고 옻칠을 해 습기를 막았다. 창칼에는 꽤 방호작용이 있다고 하며, 스폰지에서 복원해 실험한 결과로는 개량궁이 날린 화살도 막아내는 등 의외로 방어력이 상당하지만, 옻칠을 한다고 열과 습기에 100% 무적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재질을 종이가 아닌 무명천으로 바꾸어 개량한 게 총마저도 어느 정도 막아내는 데 성공한 면제배갑이다. 그야말로 저거너트 하지만 대포라면 어떨까? 우와아아앙? 대포 정도면 티타늄 덩어리를 입어도 죽는다

Mythbusters에서는 차량에 이것을 덕지덕지 바르는 것만으로 산탄총M1 개런드까지는 막을 수 있는 방탄차가 완성될 수 있다는 걸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한 40구경까지는 막을 수 있다고. 또한 두 권을 한 장 한 장 겹치면 무시무시한 접착력을 자랑한다고 하며 실험 당시 전차를 가져다 겨우 잡아뜯듯이 떼어냈을 정도. 무려 3,600 킬로그램(!)을 버텼다.

코렁탕이 횡행하던 암울했던 옛날에는 고문도구로 쓰였다고 한다. 정확히는 고문 보조도구. 피술자를 조질 때 전화번호부를 깔고 그 위로 함마질을 하면 겉에서 보기엔 멀쩡한데 안으로 골병이 든다고... (옛날의 멍석말이와 비슷하다) 물고문과 합쳐지면 옛 동양에서 쓰던 '도모지'가 된다. 피해자의 얼굴 위에 종이 여러 장을 책처럼 겹치고 물에 적셔버린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실제로 몇몇 공중전화 부스에는 전화번호부가 비치되어 있었다. 벽에 걸려 있어서 전화를 걸때 찾아다보는 식. 이제는 사람들마다 휴대폰이 필수적으로 들려있고 어지간한 번호는 콜센터나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어 보기 힘들어졌다.

여다음으로 서프라이시아라는 게임에서 패러디로 공중전화부를 장비아이템으로 넣기도 했다 다만 이 패러디를 모르는 사람은 공중전화부가 갑자기 왜 나오는지 어리둥절할것이다 [1]

3 관련 문서

  1. 이것 말고도 다양한 패러디가 있다 게임 속 도서관 속에서 책이름이 대털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