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군


황해남도의 시, 군
해주시
강령군과일군룡연군배천군
벽성군봉천군삼천군송화군
신원군신천군안악군연안군
옹진군은률군은천군장연군
재령군청단군태탄군연백군

주의. 이곳은 여행금지 국가·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대한민국 여권법에 의한 여행금지 또는 기타 법률에 의해 출입이 금지된 지역입니다.
해외 여행 시 반드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해당 국가 또는 지역에 대해 정보를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과일[1]Fruit county 그런데 그 과일이 정말 맞다는 게 함정

북한이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행정구역으로, 황해남도의 군(郡) 중 하나. 명칭은 과일에서 따왔으며 주로 생산하는 것도 과일이다. 과일을 한자로 적는 말이 없어서 순우리말로 오해하기 쉽지만, 과실(果實)이 세월이 흘러 과일로 발음이 바뀌면서 생긴 귀화어로, 절대 고유어가 아니다. 과일의 고유어는 열매이다. 조세용 시인(건국대 명예교수)이 삼산 사랑방 다음 카페에 올린 글에서도 과일이 과실에서 변한 말이라고 나와 있다.

조선 시대에는 황해도 풍천도호부였으며, 1896년 황해도 풍천군(豊川郡)이 되었다. 그러나 1909년에 인접한 송화군에 병합되었으며 8.15 광복 당시에는 송화군의 일부였다.

38선이 그어지면서 송화군의 전지역이 북한의 손아귀로 넘어갔다. 6.25 전쟁초도석도 지역을 탈환하기도 하였으나, 정전협정이 맺어지면서 다시 북한에 돌려줘 송화군 전지역은 북한의 지역으로 굳어졌다. 초도와 석도는 평양직할시남포특별시를 코 앞에 두고 있으며 북한의 서해 진출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는 요충지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이후 1967년 북한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송화군 서쪽의 과수농장지구 - 옛 풍천군 지역의 대부분을 과일군으로 분리 신설하였다. 그 이후 송화군은 북한에서 두 번째로 작은 군이 되어 버렸다. 참고로 가장 작은 군은 함경남도 락원군. (락원군 176㎢, 송화군 193㎢)

물론 대한민국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행정구역이며, 대한민국(이북5도위원회)의 행정구역으로는 대체적으로 황해도 송화군의 율리면, 운유면, 풍해면, 진풍면, 천동면, 상리면, 하리면에 속한다. 참고문서 북한의 행정구역을 살려 표기한 대한민국의 지도에서는 과일(풍천)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쪽은 별로 정치적, 이념적인 지명이 아니기 때문에 통일 이후에 다시 개명되어야 할지는 미지수인 듯.[2]

이 지역을 시조로 하는 풍천임씨가 있다.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초도가 쌩뚱맞게도 남포특별시에 병합되었다고 한다. 남포에 더 가까운 석도는 그대로 과일군에 남아 있다.
  1. 과일은 과실(果實)에서 변한 귀화어이며, 이에 대응되는 한자는 없다.
  2. 남한에서도 21세기 들어 주민들이 원하는 경우 충무공동, 한반도면, 대가야읍 같이 기존의 두 글자 한자어 지명의 범주를 벗어난 지명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기능적인 게 문제긴 문제. 이러다간 대홍단군을 감자군으로 개명할 기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