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ぐわんげ / Guwange[1]
케이브에서 1999년에 제작한 종스크롤 탄막 슈팅 게임.공식 홈페이지[2]
2 구완게의 유래
무로마치 시대, 동방의 주술사는 산으로부터 들려오는
여우의 목소리라 생각되는 소리로 그날의 고기잡이운을 점쳤다.
"콩~ 콩~" 이라고 울면 대어이고,
"구완게~ 구완게~" 라고 울면 불길하다라고.
기묘한 목소리가 울리는 그 산을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옥문산이라고 불렀고,
그 목소리의 주인을 본 사람은 그 주인에게 잡아먹혀버린다고 믿었기 때문에,
목소리의 주인은 옥문산의 신으로서 숭배 받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신을 구완게님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3 스토리
때는 무로마치 말기, 장소는 동쪽 나라.
식신이라는 능력을 가진 자들의 이야기...
아직 자연을 경배하고, 요괴를 믿고, 밤의 어둠을 두려워 하던 시절,
사람들은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능력이란 것은 식신이라는 신을 자신의 안에 살게 하여,
그것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하는 것으로,
식신술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샀다.
하지만 그 식신술사에게는 무서운 전설이 있었다.
그 전설이라는 것은,
"자신의 몸에 식신을 깃들이고 1년이 지나면,
그 자는 신에게 생명을 빨아들여지고 말것이다.
하지만 그 일년 내에 목, 화, 토, 금, 수, 각각의 방위,
각각의 계절에 익힌 장소를 방문해, 신들을 쓰러뜨리고 부적을 모으고,
그리고 황천으로의 문을 열어 그곳에 치솟은 옥문산의 신을 쓰러뜨리면,
저주로부터 풀려날 것이다." 라는 것이었다.
자신의 몸을 썩어 문드러지도록 하는 대신 힘을 얻는 양날의 검, 식신.
능력에 먹히는 것도, 이용하는 것도 그것을 사용하는 자의 능력에 달린 것.
지금, 세 명의 식신 술사가 시련에 도전하려 하고 있다.
각각의 생각을 가슴에 품고...
4 등장 캐릭터
크게 밸런스형, 스피드형, 파워형의 세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 플레이어 캐릭터 & 식신
5 스테이지 & 보스 일람
전체적으로 오행을 기본 모티브로 삼고 있으며, 상생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 1스테이지 夜叉桜(야샤자쿠라) / 봄 / 동쪽 / 목(木)
- 보스 : 藤村静彦(후지무라 시즈히코)
- 2스테이지 七夕村(타나바타무라) / 여름 / 남쪽 / 화(火)
- 보스 : 斑蜈蚣(마다라무카데)
- 3스테이지 妖猫譚(요뵤탄) / 여름과 가을 사이의 환절기 / 중앙 / 토(土)
- 보스 : 猫蜘蛛(네코구모)
- 4스테이지 獣神楽(케모노카구라) / 가을 / 서쪽 / 금(金)
- 보스 : 獸社(케모노야지로)
- 5스테이지 白鳳城(하쿠호죠) / 겨울 / 북쪽 / 수(水)
- 보스 : 足利凄氏(아시카가 스고우지)
- 마지막 6스테이지 獄門山(고쿠몬야마) - 여기서는 유일하게 오행과는 무관하다.
6 설명
구완게는 총 6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번째 루프는 없다. 아케이드 기판의 유통 및 판매는 ATLUS가 맡았으나 XBOX360 버전은 케이브가 직접 판매했다.
케이브 슈팅게임에 단골 디자이너로 참여하는 이노우에 준야[3]가 일러스트를 맡았다. 일본 무로마치 시대를 배경[4]으로 케이브 슈팅 게임중 가장 왜색이 짙은 게임. 덕분에 한국에는 들어오지 못했다...카더라. 기존 게임들의 과장되거나 캐주얼 캐릭터화 된 외색과는 달리 일본 민화 나 구전 들의 느낌을 주는 나름 리얼한 고대 일본의 색채가 풍겨서 와패니즘 기호에 익숙했던 이들도 낯설지도 모른다. 적들도 일본의 무서운 옛 이야기에 등장할법한 그로테스크한 요괴나 귀신들, 그 외에 옛 일본의 느낌을 주는 우마차 류 등 외색이 듬뿍.
비행기체 혹은 특수능력을 이용해 공중을 비행하는 다른 슈팅게임과는 다르게 이 게임의 주인공들은 매우 인간적(?)으로 걸어다닌다. 그래서 종종 지형 때문에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A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캐릭터 바로 앞으로 식신이 나타난다. 보스전일 경우엔 한 번 등장하면 샷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계속 등장한다. 대신에 샷버튼을 지속적으로 누르고 있지 않으면 적탄을 지연시키거나 공격하지는 않는다] 구완게에서는 이 식신이 매우 중요한데, 공격은 물론, 아이템 수집에다 탄막 슈팅 게임에서는 꿈의 능력인 탄속 늦추기까지 가능하므로 이 식신을 잘 활용하는 것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방법이다. 탄속을 늦추는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하다. 그냥 탄이 식신과 스치기만 해도 식신과 떨어지고 약 1초가 지날 때까지 느려진다. 또한 탄속이 늦추어진 탄은 분홍색으로 변하며 느려진 상태에서 적을 죽이면 분홍색으로 변한 탄 한정으로 전탄소거되는 부가효과가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상대를 '죽이지' 못하면 오히려 적탄이 누적된다. 느려진 상태에서나마 탄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필히 기억해야 한다. 앞에서는 장점만 설명했지만 식신을 쓰고 있을 때 플레이어 캐릭터는 이동속도가 느려지며 횡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다는 등의 제약도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탄을 회피하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 식신 컨트롤을 잘해줘야 편한 진행이 가능하다. 회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탄에 둘러싸였을 때에도 식신 컨트롤로 탄막에 딜레이를 걸고 빠져나갈 수가 있는 절묘한 밸런스의 게임. 물론 올클리어를 하려면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애초에 게임 시스템 자체가 식신의 탄속 늦추기 기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 기능을 쓰지 않고 통상공격으로 플레이하면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간다.
식신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a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식신이 등장하고 동시에 일정 간격 식신이 위치한 지점으로 캐릭터가 폭탄을 던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식신으로 탄을 지연시키면서 그곳을 폭격하는 느낌이다. 중요한 것은 식신을 이동시키면 폭격 지점도 따라 조금씩 변한다는 것. 변하는 방향과 위치가 캐릭터마다 약간씩 다르다. 자세한 것은 밑에 다음 지식 링크를 참조.
b버튼을 누르면 팔상탄이라고 하는 일종의 폭탄이 나간다. b버튼을 누른 채 좌우로 이동하면 팔상탄 궤적이 좌우로 함께 움직인다. 물론 누르지 않고 좌우로 이동할 경우엔 직선으로 나간다. 팔상탄은 다섯 개 까지 모을 수 있고 그 이후로는 얻으면 더 늘어나지 않고 점수와 콤보 점수로 환산된다.
필드 아이템은 총 네 가지이다. 빨간 술통(각준)[5]은 샷 파워를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샷 파워는 총 여덟 단계로 이루어져있다. 각준을 일곱 개 모으면 풀 파워. 푸른색 보살상은 식신 공격을 할 때 캐릭터가 던지는 폭탄을 강화시켜준다. 습득 시 능력강화라는 문구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식신 파워는 총 다섯 단계, 즉 보살상을 네 개 모으면 풀 파워이다. 풀 파워시 보살상은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구슬 모양의 금색 보옥은 팔상탄을 하나 증가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환단자라고 하는 라이프 리커버리 아이템이 있다. 이 환단자는 세 가지로 세분화 되어 등장하는데 1/2칸 회복, 1칸 회복, 모든 체력 포인트 회복이 있다.
이 게임에는 라이프 리미트, 즉 체력 포인트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제약이 있다. 대신에 탄을 한 방 맞는다고 쓰러지거나 체력 포인트 한 칸이 전소되지는 않는다. 단, 시스템 자체는 괴랄한데, 식신 소환으로 배리어가 쳐지지 않은 상황에서 피탄시 체력이 1/2줄 빠지는 대신 30프레임 동안 무적이 되지만 배리어가 쳐진 상황에선 입는 데미지는 1/4인데 무적시간은 고작 5프레임이다.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미스를 내야 할 지 생각하게까지 만드는 무서운 게임.
점수를 얻는 방법엔 크게 적이나 기물을 파괴하는 방법과 동전[6]을 얻는 방법이 있다. 동전과 관련된 점수 체계로는 해골 게이지라고 하는 총 열 칸짜리 독특한 콤보 게이지가 존재한다는 것. 도돈파치 시리즈의 gp게이지와 상당히 비슷하다. 이 게이지를 항상 높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 된다. 또한 동전 카운터라는 것이 해골 게이지 바로 밑에 있는데 동전을 얻으면 증가하고 해골 게이지가 0이 되는 순간 초기화된다. 적탄에 맞을 경우 100~300 줄어들고 헬스 포인트가 한 칸 줄어드는 경우 절반으로 줄어든다.
블레이징 스타처럼 최종보스로 아기[7]가 등장하는데 그로테스크함의 절정을 달린다.
재미있게도 게임 종료 후 이름 적는 칸이 기본적으로 이(い)에 있어서, 이 게임에서는 아아아아의 전설을 볼 수 없다.
케이브사의 에스프레이드 만화화 거부에 빡쳐서 이노우에 준야가 지은 만화책인 주작의 활에서는 요괴 등의 적 설정에서 구완게를 많이 차용했다 한다.
오락실판 외에 엑스박스360 XBLA로 2010년 11월 10일 9400원에 나왔고 2016년 9월엔 엑스박스 원 하위호환으로도 추가됐다.
컨티뉴 화면에서는 "継続は 力なり" 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지속은 힘이다'는 뜻의 서양속담 혹은 성공속담이라 카더라. 게임오버 화면에서는 "夢の終わり". 직역하면 '꿈의 끝'.
6.1 스페셜 버전
2000년 7월 7일에 릴리즈 되었으며, 오리지날 버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 오리지날 버전에서 메인 타이틀 화면이 주황색 계통이었다면, 스페셜 버전에서는 파란색 계통이다. (청판이라 불리는 것 같다)
- 팔상탄(폭탄)으로 적탄을 소거하면 동전을 얻을 수 있다. 단, 점수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 일반공격으로 일부 적을 죽이면 반격탄이 따로 날아온다.
- 식신을 사용해서 적탄의 속도를 늦추면, 그 영역에서 벗어나도 계속 느려진 상태가 된다.
- 아마기스의 발악패턴에서 원기옥탄을 발사할 때, 기존 8개 정도가 아닌, 약 10~20발의 원기옥탄이 랜덤한 방향으로 흩어진다.
- 2인용 시작 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멈춘다. (...)
- 테스트 버튼(F2)를 누르고 있으면 우측 하단에 '01'이라는 표시가 뜨며 캐릭터가 무적이 되는 동시에 폭탄의 갯수가 무제한이 된다. 이 때 2P측의 A, B, C버튼을 누르면 화면 여기저기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문자들이 뜨거나 플레이어 캐릭터와 적군 캐릭터의 피탄 판정, 공격 판정 등이 뜨게 되는데, 문제는 테스트 메뉴에 진입을 할 수가 없어 C버튼 자동연사 기능을 켤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