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음진경 온라인 | |
개발 | Snail Games |
유통 | Snail Games/엔트리브[1]/웹젠(유럽)/Snail Games USA(북미)/스팀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출시일 | 2013년 4월 10일 |
장르 | MMORPG |
웹사이트 | 중국 공식홈페이지북미 버젼 홈페이지 |
목차
1 개요
중국 Snail Games에서 개발한 MMORPG로 자국 내에서는 100만이 넘어가는 동접자를 자랑하는 초 거대 온라인 게임이다. 중국 전통의 무협을 배경으로 하며[2], 모든 컨텐츠가 정통 무협에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다. 게임 형식은 얼핏 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같은 테마파크 형식 같지만, 실상 내부를 보면 완벽한 샌드박스. 이 게임에 가장 근접할만한 시스템을 가진 게임은 현재 EVE 온라인정도 밖에는 없다 보아도 될 정도로 방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자랑한다.
현재 중국 본토와 북미, 유럽, 베트남에 서비스되고 있다. 중국어를 할 줄 한다면 중섭에서 플레이할 수 있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적어도 말이 통하는 동네는 영어를 사용하는 북미/유럽서버다. 북미서버는 중섭에 비해 컨텐츠 업데이트가 느리고 핑도 높아서(pvp겜이라 핑이 높으면 스트레스 받는다) 오히려 중섭에서 플레이하는게 좋을 수 있다.
현재 한국인들로 이루어진 길드가 White Tiger(백호)서버에 한개 있다. #
중국서버에도 武侠三区 - 一马当先(무협3구 - 일마당선)서버에서 활동중인 길드가 있다 #
2 결제 시스템
북미섭을 기준으로 서술한다. 기본적으로 Free-to-Play를 지향하므로 클라이언트만 받고 계정 생성하면 공짜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게임이던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는 법. 캐쉬 명목으로 '골드'라는 화폐를 현금으로 구입하여 이것을 일정량 사용하면 한 달 동안 VIP계정으로 승급시킬 수 있는데, 이렇게 해야 전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VIP가 없으면 있는 사람보다 대략 5배 정도 뒤쳐진다 보아도 될 정도. 이 VIP계정은 30일 기준으로 한국 원화로 대략 만원 정도 한다. 물론, 탈것과 캐쉬 의상까지 다 구매하려면 2만원 정도 깨진다. 물론, 생활이 없는 자같이 게임을 한다면 이런 의상이나 탈것은 게임 내에서 버는 화폐로 다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 골드를 이용해 특이한 모양의 옷이나 탈것, 자잘한 재료, 이벤트템을 판매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밸런스 붕괴될 정도로 심각한 아이템은 존재하지 않으며, 애초에 전투 시스템도 유저의 실력이 장비보다 더 중요하다[3].
3 시스템
3.1 캐릭터 성장
이 게임이 가장 EVE 온라인과 흡사한 면모 중 하나. 일단 시작하게 되면 무협지에 나오는 문파에 가입하게 되고, 내공 스킬을 얻게 되는데, 이게 타 온라인 게임의 레벨 개념을 의미한다. 그러나 퀘스트 등을 해서 경험치를 얻는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레벨업이 되는 게 아니고, 경험치가 수련치(Cultivation Point, 컬티 포인트로 부르면 될 듯)로 전환된 후, 이 수련치가 일정시간 동안 지정한 내공에 주입되어야 비로소 성장이 가능하다. EVE 온라인의 스킬 올리는 시스템 처럼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제대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셈.
또한, 무공을 배워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제아무리 비급을 구해 익혔다 치더라도, 강력한 무공으로 거듭나려면 수련치를 일정 시간 동안 부어주어야 한다. 보통 최초에 주어지는 문파 무공 중 초식 하나를 5레벨(초반부 무공 초식 만렙. 추후 7까지 가능)을 만들려면 2일 이상 수련치를 부어주어야 한다. 물론, 그 만한 수련치가 준비되어야 가능한 일. 수련치가 없다면 더 이상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EVE 온라인과 차이점이다.
3.2 죽었다면?
이렇게 익힌 무공과 내공은 죽는다고 해서 줄어들지 않는다. 즉, 사망시 불이익은 소지금이 약간 줄어드는 것 정도 밖에는 없다. EVE 온라인에서 애지중지하던 우주선과 부품들을 전부 날려먹고 클론 백업을 확인 안 했다가 전부 롤백되는 안습한 상황은 나오지 않는다. 샌드박스를 추구하며 그럭저럭 라이트 유저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3.3 명성치
게임 내에서 인던이나 팩션을 클리어하거나, 문파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 등 활약을 하면 명성 수치가 쌓이게 된다. 이 명성 수치는 문파 내에서 진급시 필수적인 것으로, 일정 수치가 넘어가지 못 하면 진급이 안 되고, 문파의 내공을 일정량 이상 높일 수 없게 되기까지 한다. 또한 아래 설명되는 팩션들도 시도조차 해보려면 특정 명성치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무시할 수 없는 수치. 와우로 치자면 평판 시스템과 비슷하나, 여러 진영의 평판을 각각 올릴 필요 없이 명성치 하나만 쌓으면 되므로 좀 더 올리기는 쉽다.
3.4 내공과 무공
일단 처음 시작하면 튜토리얼 퀘스트로 얻는 내공과, 각 문파에 가입하면 주는 내공, 그리고 각 문파당 가르쳐 주는 세 가지 무공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이것이 부족하면 다른 문파의 내공 및 무공을 훔쳐 배우거나 장터에서 구입해 배울 수 있다. 앞에 언급된 것과 같이, 이 내공 및 무공 스킬들을 올리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 내공만 무작정 투자해 피통만 뻥튀기 된 바보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할 것. 이런 고렙은 무공 만빵의 중렙이 콤보기 한 큐 걸어주면 탈탈 털려버린다. 반면 내공이 너무 낮은데 무공만 올려버리면 스킬 사용시 소모되는 내공 수치가 너무 커져서 제대로 된 콤보를 사용할 수도 없게 된다. 이 둘을 적절히 밸런스를 이뤄가며 올리는 게 중요하다.
내공이나 무공은 여러 개 익히는 게 가능하며, 내공의 경우 상황에 따라 필요한 내공을 켜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On/Off가 가능한 패시브 버프인 셈이다. 한 번에 여러 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 내공마다 치중된 수치가 다르므로 어떤 내공은 버티기를 하기에 적합하고, 다른 내공은 폭딜을 하기에 좋은 등 차이점이 있으며, 내공 특유의 보너스 효과가 천차만별이기에 적절히 사용하는 게 좋다.
한편 무공의 경우, 전투중 다른 무공을 사용하려 하면 긴 글로벌 쿨다운이 돌기에 전투 중에 여러 무공을 골라 쓰기가 쉽지 않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무공을 예상하고 있다가 해당 무공을 스킬바에서 활성화시키는 게 좋다. 다만, 일반 공격 및 투척 무공은 글로벌 쿨다운이 돌아가지 않지만 위력이 없다시피 하다.
3.5 경략
이것 또한 패시브 버프로, 내공과 비슷한 개념이나 수련치를 이용해 올리는 게 아니고 플레이어의 활동(퀘스트 완료, 재배, 전투 승리 등)에 따라 올라간다. 경략 종류에 따라 각 문파와 연결되어, 해당 문파의 내공이 높지 않으면 경략을 높이 올릴 수 없는 것도 특징. 해당 문파의 경략이 높아지면 스킬 슬롯이 하나 더 주어지는데, 이건 특별히 추가 스킬을 주는 것은 아니고 기존의 문파 무공의 제한을 풀어주어 더 위력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쿨다운을 줄인다던가, 군중 제어 기능을 더하는 것 등이다. 경략 수치도 높아지면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되므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4 문파
현재는 8개의 문파가 구현되어 있으나 추후 확장팩이 구현되면 6개가 더 추가될 것이라 한다. 각각 차이점이 있으나 장단점이 확연한지라 그다지 밸런스 붕괴는 잘 안 보이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주된 컨텐츠는 숫자가 중요한 대규모 전쟁이라 장단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으며, 정 안되면 다른 문파 스킬을 다 익힐 수 있기에 더더욱 차이가 없다.
8대문파 - 처음에 선택할 수 있는 기본 문파
- 아미파(Emei) - 힐링 및 보호막 스킬에 특화되어 있다. 그래서 보통 인스턴스를 가면 의외로 탱커를 한다. 여성 캐릭터만 가입 가능.
- 무당파(Wudang) - 자힐 스킬이 있어서 소위 좀비무당이라 불린다. 그러나 원거리 검기 스킬이 최강의 딜러를 만들어주며, 메인 탱커가 가능한 무공도 있다.
- 소림(Sholin) - 광역 군중제어에 특화되었다. 전장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소림승 몇 명이 관광태우면 다른 문파가 딜을 해버리는 장면이 꽤 많이 연출된다. 여기는 남자 캐릭터만 받는다.
- 금의위(Royale Guard) - 원거리 무공/흡혈 무공 및 데미지 딜러용 도법도 있어서 전천후 클래스라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인 길드는 이 문파가 제일 많아서 소위 공무원 길드라 불리고 있다. - 극락곡(Wanderer's Valley) - 근거리 데미지/흡혈 무공이 있으며 우수한 군중제어 기술도 가지고 있다. 다만, 인지도가 떨어져서 인구가 적은 편. 그러나 근접전에서는 확실히 제일 무서운 문파다.
- 군자당(Scholars) - 데미지 딜러 및 내공 보조 스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근접전 특화 무공은 와우 전사의 휠윈드 스킬이 있으며, 엄청난 데미지를 자랑하는 1:1 무공 각법도 있다.
- 사천당가(Tangmen, 당문) - 주로 암기를 이용하는 원거리 클래스인데, PvP시 중요한 군중제어기를 원거리에서 날릴 수 있다. 원거리 딜러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문파.
- 개방(Beggers) - 1:1에 좋은 무공을 최초로 주며, 봉술을 이용한 광역 군중제어기 및 디버프기를 사용한다. 특히 권법은 너프되기 전 까지 콤보 하나로 근접전에서 사기로 불렸다. 봉술 중 술을 먹고 시전하는 봉술도 있는데, 심히 개그스럽다.
연계문파 - 기본 8대문파에서 추천받아 입문할 수 있는 문파
- 화산파 - 군자당 연계문파
- 고묘파 - 무당 연계문파
- 장풍표국 - 개방 연계문파
- 혈도문 - 금의위 연계문파
- 신수궁
- 염라파 - 당문 연계문파
- 오선교 - 극락곡 연계문파
- 달마파 - 소림 연계문파
신규 6대 문파
한편 각 문파들은 성향이 있는데, 무협지에 친근한 사람들이 잘 아는 정파들(무당, 아미, 소림, 개방)같은 경우에는 엄한 플레이어를 죽이거나 납치하면 벌점을 얻는다. 이렇게 되면 문파 참회 장소에 가서 일정 시간 동안 (10분에 10씩 사라진다) 참회해야 0가 된다. 만일 100이 넘어가면 기절시 자동으로 문파로 불려가 참회하게 된다. 그러나 아래 나올 악명치가 너무 높다면 문파로 돌아가기 전에 감옥으로 직행한다. 예를 들면 같은 문파원을 불시에 죽이면 벌점이 40점인데, 이건 어느 문파나 동일하다. 가장 활동하기 편한 문파가 금의위, 당문, 극락곡이다. 이 세 문파는 납치나 살인(같은 문파 죽이면 안 됨)에 별다른 제제가 없다. 악명(Infamy)수치만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반면 소림 같은 문파는 술을 마셔도 벌점이 올라간다. 곡차와 개나물은 땡초의 적
또 재미있는 요소는, 각 문파마다 NPC장문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유저들이 임시 장문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매 주말마다 각 문파 내부에서 대회를 개최하는데, 여기서 승리하고, 투표를 해 승리하면 유저들이 임시 장문인 및 장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장문인 유저들이 아래 나올 문파 전쟁을 결정하고 지휘하게 된다.
5 그래픽
그래픽 요구 사양은 그다지 높지 않다. Direct X 9기반의 그래픽 카드만 있으면 잘 돌아간다. 나쁘게 말하면 안 좋다는 의미인데, 실상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다. 어차피 정통 무협이라는 게 환타지처럼 화려한 게 아니기 때문. 이 때문에 블레이드 앤 소울밖에 모르는 빠들에게 욕을 먹었지만, 해당 항목의 문제점 부항목을 읽어보면 그래픽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올 것이다.
6 컨텐츠
너무나 많기에 제대로 쓰자면 위키 페이지가 여러장 필요할 수 있다. 여기 언급된 내용은 사실상 10%에 지나지 않는다. 일단 강호, 문파, 생활의 세 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각 항목은 엄청나게 많은 내용을 품고 있다. 예를 들어 인스턴스 던젼은 그저 강호 항목의 일부일 뿐. 또한,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므로, 이벤트 항목도 넣었다. 다만, 이벤트는 보통 VIP가 아니면 최대한으로 혜택을 받기 어렵다.
6.1 강호
6.1.1 납치
이 게임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로그아웃 하면 그대로 서버에 저장되며 게임 월드에서 소멸하지 않는다. NPC상태가 되며 서버 내에서 계속 활동하게 된다. 이러한 오프라인 플레이어들을 납치해 특정 NPC들에게 가져다 팔면 거래 가능 화폐를 벌 수 있다. 한국 길드원들은 대부분 이 덕분에 납치범으로 강호 인생을 시작하지...
다만 납치해서 팔러가는 도중에는 누구나 공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공격받아 죽게 되면 납치한 플레이어를 담은 주머니는 바닥에 떨어지고, 습격자가 집어가서 보상을 받아버리거나 풀어줄 수 있다. 또한, 자주 팔아먹는 NPC가 있다면, 단골 우대(?) 정책 덕분에 보상금이 올라간다. 현재는 최대 21량 500전 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납치는 한 시간에 한 번만 가능하며, 하루에 20번이 최대다. 플레이어를 납치하는 건 1시간의 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납치한 플레이어를 넘기고 받는 디버프가 1시간 가는데, 이 디버프 상태에서는 일반 NPC들이 납치된 플레이어를 구입하지 않는다.
6.1.2 법과 범죄
오프라인 플레이어들은 죽일 수 없는 대신 납치할 수 있다. 반면, 온라인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PK하는 것은 이 게임도 가능하다. 일단 내가 공격을 먼저 받지 않은 상황에서 죽이게 되면 악명(Infamy)
수치가 쌓이게 되며, 이 수치가 2,000이상 높아지면 사망시 감옥으로 끌려가게 되고, 8,000을 초과하면 감옥에 가는 것과 동시에 3일 복역후 사형당한다.
감옥 복역은 게임 접속 시간 기준으로, 형기를 채우려면 게임을 켜 둔 채 개겨주면 된다. 또한, 감옥에서 간수 NPC를 상대로 뇌물을 먹이거나 도박을 하면 형기를 줄일 수 있다. 이는 랜덤박스 형태로, 항상 줄어들지 않는다. 또한, 동료들이 있다면 탈옥을 시도할 수 있다. 물론, 탈옥한다 해도 악명(Infamy)수치는 그대로 이므로 높은 상황이라면 사망 후 다시 감옥에 끌려가게 되고...
사형 당하면 1일 동안(이것도 게임 접속 시간 기준) 능력치가 반으로 떨어지고 공격받아도 공격자는 아무런 페널티가 없는 디버프에 걸린다. 그러나 부활 후 악명 수치는 0가 된다. 반면, 이런 범죄자들을 잡는 경찰(Constable)이 될 수 있다. 일단 범죄를 저지르면 희생자 플레이어는 가해자에게 현상금을 걸 수 있고, 이 경찰 플레이어들은 범죄자들을 사냥해 죽이면 현상금을 탈 수 있다. 경찰이 되려면 관가 NPC한테 가서 5량(거래가능돈)을 내면 된다. 물론, 악명(Infamy)수치가 있다면 되는 게 불가능하다.
한편, 현상금이 10량이 붙을 때마다 범죄자는 20분씩 형기가 늘어난다. 반면 경찰을 한 명 잡을 때마다 현상금이 10량 씩 줄어든다.
6.1.3 팩션
PvE컨텐츠의 일종으로, 각 지역의 이름난 무림 분파들에 도전을 해 싸움을 할 수 있다. 하루에 각 분파 당 6번의 제한이 붙고, 6번을 완료하면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이 보상 중에는 각종 무공 초식이 있으므로 상당히 인기 있는 편. 시간이 없는 유저라면 저렙 분파를 혼자 도는 것도 가능하다. 저렙이라도 가치 있는 드랍템이 떨어지면 남는 장사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도는 걸 볼 수 있다.
각 도전마다 특정 달성 과제가 붙으며, 이 달성 과제까지 다 하면서 클리어하면 등급이 높아지고, 높은 등급일 수록 좋은 드랍템을 볼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 분파들도 서로 알력 관계가 있어서 대립하는 분파를 쓰러뜨리면 다른 분파의 관계가 좋아지고, 매우 좋아지면 물건을 교환하거나 보상을 받는 특전이 생기게 된다.
6.1.4 인스턴스 던젼
게임 내 용어는 금지된 인스턴스(Forbidden Instance)이며, 타 MMORPG들의 인스턴스 던젼과 같은 개념이다. 일주일에 7번을 돌 수 있으며, 네임드몹들을 잡으면 무공 초식 및 생필품 도안 등 각종 드랍템이 떨어진다. 특히, 이 게임은 생필품 도안을 이 곳에서 얻게 되는게 쓸만한 게 많기에 반드시 돌아야 한다. 또한, 높으면 높을수록 클리어시 주는 명성치도 높아진다. 이 명성치가 없으면 문파에서 진급도 안 되고, 새로운 내공도 받을 수 없기에 필수 컨텐츠 중 하나.
다만, 기본적으로 PvE컨텐츠임에도 불구하고 PvP요소가 상당하다. 인스턴스마다 몇몇 보스들은 암살자(Assassin) 유저들을 불러오는 경우가 있고, 이들을 견제하면서 싸움을 벌여야 하기에 와우 레게들처럼 접근했다가는 그대로 망했어요. 시야 좁고 어눌한 컨으로 오면 암살자들한테 신나게 쳐발리고 당신은 비급 뱉는 자판기로 전락한다. 와우처럼 레게/투게 이런식으로 갈등했다가는 망하는 지름길. 중요한 사실은, 반지의 제왕 온라인처럼 이벤트식의 컨텐츠가 아니고, 모든 인던에 이러한 PvP 보스몹이 존재한다는 것[4].
일반적으로 6인이 한 파티를 이루어 가게 되나, 12인, 18인을 요구하는 레이드급 인던도 존재한다.
6.1.5 기연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도시도 마찬가지) 갑자기 NPC가 달려와서 아이템을 주거나 습격을 하는 이벤트가 돌발적으로 벌어지며, 이 퀘스트를 달성할 경우 보상을 주는 기연 시스템이 존재한다. 보상이 매우 좋은 물건부터 시작해서 화폐까지 다양하며, 여러 군데 돌아다니게 만드는 퀘스트가 있는 기연도 있다. 현재 영문 커뮤니티에도 이것 관련 정보는 거의 없는지라 어려운 퀘스트 나오면 눈 감고 헤엄치는 기분이 된다.
몇몇 기연 퀘스트는 정신줄 놓고 있으면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철저히 챙기자. 잘 하면 일확천금을 노릴 수도 있다.
6.1.6 길드 전쟁
플레이어들끼리 모일 수 있는 길드가 존재하며, 잘 나가는 길드는 게임 내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길드 전용 지역을 구매 혹은 강탈해 사용할 수 있다. 길드 전쟁 기간이 따로 있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적 길드의 성채로 쳐들어가 피해를 입히거나 전쟁에 승리하면 탈취도 가능하다. 이 길드 성채는 길드원들을 위한 수련장 및 그 지역에 계엄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므로 매력적인 물건이다.
성채를 위한 전쟁 외에도 적대적인 관계를 설정하여 평상시에도 전쟁을 할 수 있다. 이것도 EVE 온라인의 그것과 동일한 시스템. 그리고 쪼렙들은 길거리 전쟁통에 광역에 쓸려 죽어나가지...ㅠㅠ
6.1.7 표국
표국이란 무협지에서 등장하는 무장 호위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게임에서는 주로 수레를 엄호하는 것으로 구현된다. 이 표국 임무는 주로 NPC진영들의 수송 임무가 되며, 여기서 나오는 보상으로 길드 성채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등, 길드 생활(?)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물론, 임무에 성공하면 경험치 수치를 주는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PK가 가능한 게임인 만큼. 표국 임무 도중 다른 길드나 길가던 고렙 깡패에게 털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결국 시간낭비로 끝난다.
길드 표국은 일정 기간에만 가능한 표국 임무로, 보상도 세고 공개적으로 표국 습격할 플레이어들을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모으기 때문에 반드시 접전이 벌어지게 된다. 되도록이면 PvP잘 하는 길드원들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6.2 문파
6.2.1 비급 훔치기
하루에 일정 기간 동안 2문파를 랜덤으로 골라, 비급 훔치기 이벤트가 개시되는데, 이 때 성공적으로 비급을 훔치면, 해당 문파의 무공 및 내공서를 습득할 수 있다. 다만, 보통 새로 익히려면 초급 단계의 문서가 필요한데 이것들은 나올 확률이 낮은 편.
당연하게도, 해당 문파의 소속원들이 방어를 하게 되므로 잡히면 역시 시간 낭비로 끝날 수 있다. 죽으면 비급서를 떨어뜨리기 때문. 성공적으로 훔치려면 걸어서 그 문파 지역을 빠져나가 자신의 문파로 귀환해 보고하면 된다. 만일 실패했다면 퀘스트를 포기하고 이벤트 시간 끝나기 전에 다시 받아서 들어가는 게 편하다. 방어자 입장에서는 탈취하는 플레이어를 습격하여 패배시키면 탈취하던 비급을 떨어뜨리는데, 이것을 주워서 귀환하면 된다.
6.2.2 문파 간첩
제한 시간은 없으나 매일 5회로 제한되어 있다. 해당 문파에 보면 오프라인 유저들이 감시를 서고 있는데, 이들한테 특정 스킬을 이용해 정보를 훔쳐오면 된다. 보상으로 특정한 무공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치와 경략 수치를 많이 주므로 노력한 시간에 비해 보상이 많으며, 보상 중 문파 훈장(?)을 받는데, 이것으로 나중에 내공서를 구입해야 하므로 캐릭터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컨텐츠다.
다만, 스파이 도중 노출 수치가 80이상 올라가면 온라인 상태로 경비를 서는 유저에게 걸리면 공격받을 수 있고, 죽게 되면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를 다 잃어버리므로 완전 시간 낭비가 된다. 온라인 게임 하면서 잠입 액션을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컨텐츠. 물론 모든 플레이어가 3인칭 시점이 기본이므로 스플린터 셀같은 잠입 액션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반면 이 간첩을 경비하는 것도 가능한데, 자문파에서 이 경비 임무를 받으면 캐릭터 머리 위에 노란 마크가 들어오고 수련치 변환이 약간 더 빨라지게 된다. 게다가 시간 제한도 없기 때문에, 굳이 간첩을 잡을 게 아닌 사람들도 이 경비 임무를 받고 플레이어 자신은 다른 데 가 있을 동안 문파 성지(성지에선 수련치 변환 속도가 더 빨라짐)에 캐릭터를 파킹시켜 두는 경우가 있다. 특히 VIP가 아닌 경우 유용한데 문제는 오픈 PK가 가능하므로 몰래 죽이고 튀는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
6.2.3 문파 전쟁
주말에 하는 이벤트로, 문파들간 2 진영으로 나뉘어 동맹을 맺고 전쟁을 벌이게 된다. 전쟁에 참여하면 문파 기여도를 상당히 받을 수 있고,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약물을 많이 받게 되므로 유용하다.
또한, 유저들이 문파 장문인을 맡는 요소와 결합되어 각 문파+길드간 정치 싸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흐미로운 요소. 승리한 문파는 패배한 문파에게서 보물을 빼앗을 수 있다. 가끔 믿었던 길드한테 배신당해서 탈탈 털리면 문파장이 비통해하기도 한다. 정말 흥미롭다.
6.3 생활
6.3.1 경제 시스템
화폐가 특이하게도 두 가지로 나뉘는데, NPC가 주로 퀘스트 보상으로 주는 거래 불가능 화폐와 유저끼리 교환이 가능한 화폐가 있다. 유저들끼리 교환 가능한 화폐는 초보 입장에서는 위에 언급된 오프라인 유저 인신매매를 하지 않으면 획득이 불가능하다. 상거래에 이용되는 화폐가 바로 이 것. 그렇기 때문에 작업장 입장에서도 일반 채집 봇 보다는 납치가 가능한 봇을 돌려야 하기에 곳곳에 이런 납치 봇들이 많이 보인다. 물론, 어느 정도 플레이 한 유저 입장에서는 먹음직한 고기들! 이걸 아는지 클라이언트를 해킹해 봇들이 지멋대로 텔레포트를 하고 다니는 게 함정...
물론, 현금으로 구입하는 골드 화폐도 있으나, 이 화폐는 캐쉬샵에서 옷이나 탈 것을 사는 것(탈것은 30일 제한 기간이 존재) 이외에는 쓸 곳이 없다. 가끔 이벤트로 수련치를 주는 등의 아이템을 파는 경우가 있는데 길어봐야 2-3일로 반짝 끝나기 때문에 골드 많아봐야 VIP계정 넣고, 옷 사고, 탈것 구매하는 정도 밖에는 쓸 곳이 없다.
이외에도 골드로 은쪽지를 구입하면 수련치 변환 속도를 촉진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골드로 거래가능 화폐를 구입할 수 기능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제작사가 교환 가능량을 막아둔 게 보통이다. 아직까지 어떤 기준으로 구매량을 결정하는 지 알 수 없는 상태.
6.3.2 전문기술
대략 채집, 생산, 문화, 장터 기술로 나뉜다. 각각
- 채집 - 광부, 농부, 낚시꾼, 나무꾼, 사냥꾼
- 생산 - 요리, 대장장이, 재봉술, 독 제조, 약 제조, 장신구 제조
- 문화 - 미술, 서예, 음악, 바둑
- 장터 - 구걸, 점치기
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채집 기술은 전부 다 익힐 수 있으나 생산 및 문화 기술은 하나씩만 익힐 수 있다. 현재는 생산 기술은 1개를 만렙 달성 후 200 거래가능 실버를 이용해 하나 더 익힐 수 있다.
채집 기술은 그야말로 생산 기술에 필요한 물건들을 채집하는 것이나, 중요한 자원이나 재료는 역시나 인스턴스나 PvP컨텐츠를 이용해가 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또한, 어떤 전문기술이던지 일정량의 숙련치를 올리거나 물건을 만들게 되면 경험치를 얻고, 이를 수련치로 추가할 수 있기에 시간이 많다면 열심히 해 주는 게 좋다.
생산 기술은 타 MMORPG에도 나오는 기술들이다.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강화를 하는 역할도 가능한데, 각 티어들마다 강화 가능 전문기술이 따로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초급 무기는 요리사가 강화를 하고 고급 무기는 독 제조사가 강화를 하는 식. 강화는 강화항목에 나오는 것 처럼 다단계가 아니고 아이템 당 단 한 번 가능하다. 물론, 실패하면 그 아이템이 파괴되지는 않는다. 달려나오는 옵션이 랜덤이므로 수요가 많은 옵션으로 가치가 정해지는 게 보통. 강화에 실패한다고 하면 많이 찾지 않는 문파에 좋은 스킬이 붙어나오는 경우를 의미한다. 어째 한국 게임보다 중국 게임이 도박성이 적네?
초보들이 주로 올리는 생산 기술은 요리다. 일단 초반에는 거래가능 화폐가 없는데, 그냥 플레이하면 점차 플레이어 캐릭터의 영양(Nutrition) 수치가 줄어들어 결국에는 굶어 죽...게되는 것은 아니고 체력이 80%상태로 떨어지며, 내공(전투 스킬을 쓸 때 필요한 수치. 판타지 게임의 마나 개념) 차는 속도도 거의 제로가 되기에 전투시 매우 불리해진다. 이는 요리 스킬로 제작되는 음식을 먹어야 재충전(?) 가능하다. 즉, 캐릭터를 계속 유지하려면 밥을 먹여야 한다. 다마고치? 현재 최대치는 150으로, 100이상인 상태에서 최대로 채우려면 고급 음식을 먹이면 된다. 고급 음식은 능력치 버프도 주므로 제법 받고 팔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각각 생산 기술들이 다른 생산 기술들과 연계된 게 있는데, 예를 들어 대장장이는 반드시 장신구 제조사의 물건이 있어야 하는 식. 대장장이가 검을 만들려면 손잡이를 장신구 제조사가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나마 채집 기술과 합치면 자급자족이 가능한 생산 기술이 약 제조와 독 제조 스킬이다.
또한, 인벤토리를 늘리는 가방도 종류가 달라서, 재봉사가 만드는 가방과 장신구 제조사가 만드는 가방을 다 구입하도록 만들어 두었다. 참고로 가방은 한 번 들어가면 영원히 유지되는 게 아니고, 제한 시간이 있기에 지속적으로 전문기술로 만들어 쓰거나 사서 써야 한다. 이는 캐쉬 장비나 탈것들도 마찬가지. 말이 일 주일 후에 늙어 죽는건가... 또한, 문파 공헌 수치로 구입한 물건드롣 30일 이상 사용할 수 없다.
문화 스킬은 무공서 쪼가리를 합칠 수 있게 하거나, 장신구 형태의 무공서를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서예, 화가가 있고, 음악은 레이드 던젼에서 음악을 연주하면 같은 공격대원들의 능력치를 향상시킨다. 태양샘 고원에서 가죽 세공으로 바꿔 북치던 그것과 비슷하지만 이건 전투하는 동안 음악을 계속 연주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다르다. 바둑은 팀플레이시 진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바둑 스킬을 가진 플레이어가 진법을 사용하면 팀원들의 능력치를 버프시켜 준다. PvE를 중요시한다면 필수적인 스킬.
장터 스킬 중 하나인 구걸은, 일정량의 거래 가능 화폐를 달라고 다른 유저에게 정말로 구걸을 하게 된다. 구걸하는 장면이 의외로 개그스러워서 웃기는데, 어떤 구걸 스킬은 거진 협박에 가까운 것도 있다. 구걸 스킬들은 주로 강호를 탐험하거나 던젼을 돌아야 구할 수 있다. 만일 구걸 대상이 돈이 없거나 주기 싫다면 거절하면 된다. 거절하면 구걸자를 발로 뻥 차는 개그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돈을 주고 구걸을 승락해 주면 승락한 사람은 작은 주머니가 인벤에 생기는데, 의상 쪼가리나 소모품들이 들어 있을 경우가 있고, 가끔은 대박 경공서가 뜨기도 한다.
점치기 스킬은 VIP만 가능한 스킬로, 가판대 차려 놓고, 가격을 정한 뒤 기다리고 있으면 일정량 플레이어가 세팅한 돈을 받고 점을 쳐주게 된다. 결과에 따라 수련치 변환 속도가 버프되거나, 능력치가 올라간다. 팁으로, 만일 사람 많은 동네에서 장터 구경하다 PK당해 죽기 싫다면 이 점집을 차려 놓고 구경하면 공격 불가가 된다.
6.3.3 상점 차리기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상인들 처럼 플레이어가 상점을 차릴 수 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이벤트나 퀘스트로 주어지는 아이템이 아니면 전부 귀속이 아니기 때문에[5] 필요한 옵션이 달린 장비를 구하려면 무작정 파밍해봐야 의미가 없다. 게다가 위에 언급된 전문 기술 도안들도 쪼렙 도안을 제외하면 전부 인스턴스나 강호를 탐험하다 구하게 되므로 자신이 익힌 전문 기술이 아닌 도안은 다른 사람과 교환하는 게 필수적이고, 권장된다. 괜히 장사의 중국인들이 아니지....
기본적으로 상점을 열면 1시간마다 갱신해 주어야 하는데, VIP계정이라면 4시간이 최대고, 오프라인일 경우에도 4 시간 동안 상점을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 플레이어들이 각각 상점을 열게 되므로 대도시 장터(도시마다 상점이 열리는 장소가 있다.)에 가 보면 정말 화개장터 처럼 북적인다. 물론, 직접 전부 다 뒤져볼 필요는 없고, 와우의 경매장처럼 그 도시의 모든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검색해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래도 일단 분위기는 구현한 셈이다.
또한, 도시마다 고정 상점을 임대할 수 있는데, 이건 1주일에 100냥(거래가능돈)이 필요하므로, 어지간히 돈이 많지 않은 이상 유지하기 쉽지 않다. 그 만큼 많은 물건들을 가져다가 팔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므로 주로 길드 차원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상점 주인이 생활이 없는 자이던지...
앞에서 나온 음식 같은 경우, 무조건 여기서 사야 한다. 다른 게임들처럼 NPC가 기본적인 음식을 파는 게 아니고, 유저들이 무공서부터 기본 필수품까지 다 판매하므로 물가를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6.4 이벤트
주로 VIP들을 위한 것들로, 접속 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이템을 준다던가(주로 다 소모품이다) 랜덤한 확률로 휘장을 지급해 모아서 새로운 무공을 구매한다던가, 명성치 올려주는 아이템을 파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기간이 한정적이므로 항상 게임 홈페이지를 찾아서 기간을 알고 있는 게 좋다.
7 기타
역시 중국 게임이라 작업장이 엄청난 기승을 부린다. 다만, 이 봇들에게 돈을 구입했으르 경우 제제가 거의 계정 삭제급이므로 주의하자. 한국 길드 분 한 분은 고작 5불을 썼다가 걸려서 캐릭 삭제당할 뻔 했다가 사정사정 해서 무공을 전부 폐한 채 돌려받았다 카더라... 운영 마인드도 무협 스럽다.
또한, 현재는 영문 버젼 에서는 무협지를 읽으며 상상해왔던 무공이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또한, 캐릭터들도 중국식 이름이라 괴리감이 올 정도. 예를 들어 응조권은 Eagle Claw Fist라고 불리거나 장무기는 Jang Wu Ji 라고 불리는 식이다.
한편, 작업장들의 기승을 막기 위해 채광 등 단순 채집 기술을 VIP만 가능하도록 막은 적이 있으나 열화와 같은 공짜 유저들의 반발로 하루만에 다시 풀어버렸다. 작업장이 VVIP라는 다른 게임사들과 비교하면? 중국 회사 맞음?
8 결점
다만 시스템에 최악의 결점이 있으니 바로 오픈 PVP라는 점이다. 앞에 언급된 형벌 제도 때문에 길거리에서 막피 당하는 일은 적지만 이 게임에서 돈이 되는 이벤트는 전부 PVP이벤트이다. 즉, 고렙과 저렙이 같은 리그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문파 비급 훔치기 이벤트에서 가장 치명적인게, 1차 갓 10렙 찍은 캐릭과 3차 만렙 찍은 캐릭터가 같은 선상에서 경쟁한다는 소리다. 게다가 오래된 구섭이라면 만렙이 대다수이므로 저렙 신규 플레이어는 그야말로 설 자리가 없어진다[6]. 게다가 이 PVP이벤트가 전부 돈을 벌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이다 보니 저렙은 더더욱 빈궁해지고 고렙들은 그들만의 리그로 들어가버리는 데다 봇들의 개입으로 하이퍼 인플레이션까지 일어나 그야말로 디아블로3와 비슷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나마 신섭은 이러한 경향이 적은 편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신규 게임이라는 신선함도 없어졌기에 인구가 적고 망해가는 서버가 많고, 인구가 많은 구섭은 대부분 고렙이라 저렙들은 그저 죽어나기만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니까 그들만의 리그[7]를 장려하는 게임 시스템이다. 이런 하드코어한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들의 결말이 어떠했는지는 뭐... 실제로 서버를 장악하고 있는 길드들끼리는 PVP이벤트에서 공격하지 않지만 저렙들이 결성한 길드 이름을 달고 가면 그자리에서 즈려밟히는 것은 예사. 무전유죄 유전무죄도 아니고..
게다가 불친절한 가이드 퀘스트 등 초보자가 진입하기에 매우 어려운 진입 장벽이 도사리고 있으며, 영어가 된다 하더라도 이해가 잘 안 되는 문구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장 자체는 말이 되지만 같은 용어를 써야 하는 곳에서 의미가 비슷한 단어들이 각각 따로 나와서 헛갈리게 만든다던가, 고유 명사 해석이 잘못되어 말이 안 되는 내용이 나오는 등 현재화에 문제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퀘스트 아이템을 찾아야 하는데, 설명에는 중국어 독음으로 쓰여 있지만 실질적으로 집어야 하는 아이템은 영어로 해석되어 있는 등의 불일치가 많이 보인다.
한편 넘쳐나는 봇들은 아직도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다. 심지어 봇들 잡는다고 엄한 유저를 블럭먹이는 경우마저 있어서 선량한 유저가 1주일 이상 블럭당한 기록도 있다. 그러나 제아무리 패치를 해도 봇들은 그대로 성행하고, 게임 내 경제를 망치고 있는 중이다. 단순 노가다 게임들보다는 약간 발전한 듯 하지만 미숙한 운영이 문제인 것. 게다가 GM들도 중국 본토 사람들이라 영어에 유창한 사람이라도 이들이 제대로 못 알아먹는 경우가 많으며, GM한테 온 편지도 단어가 잘못되는 등 TOEIC 700점만 넘어도 안 틀릴 문장들이 산재해 있다.
여기까지 일단 단점을 적어보았으니 알아서 참고하고 플레이할 지 여부를 결정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