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대한민국 국방부, 대한민국 국군/편제, 국군의무사령부
한자: 國軍淸平病院
영어: Armed Force Cheongpyeong Hospital
1 개요
기본적으로 국군의무사령부 휘하이나, 전방병원 특성상 근무자는 전원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만으로 구성되며, 병원장도 육군 군의대령이다. 전방병원은 병원이 관할하는 지역 육군부대에 파견되어 있는 형식이므로, 청평병원의 기간병 및 간부는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의 부대마크를 오른쪽 팔에 패용[2]한다. 위치적으로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인근에 있어 진료를 받는 환자들은 대체로 수기사의 병력들이 많다.
어째서인지 군 병원으로서의 활동보다는 대외적으로 민간에 지원 및 봉사를 하는 일이 잦다. 관련기사
실제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24시간 응급센터를 열어놓고 운영하는 중이다.
2 현실
파일:Attachment/국군청평병원/info.jpg
[3]
전국 16개의 군병원들 중 아직까지도 유일하게 현대화가 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다.
의무병이라면 모를까 의무병 주특기가 아닌 신병[4]들은 자대배치를 '국군청평병원'으로 받고 군병원에 배치를 받게 되었다는 그 사실에 핑크빛 미래와 상상을 하며 꿈꾸게되지만, 그리고 주변에서 최전방 야전부대로 가는 동기들의 뜨거운 눈길은 덤 현실은 대체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어느 영화에서 본 듯한 한국전쟁 때 지어진 것 같은 야전병원을 앞에 두고 멍하니 서있다 생활관에 들어서는 순간 1950년대 스타일 관물대에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병원이니까 당연히 시설도 좋겠지' 하고 들어왔더니 이런 쇼크가! 그래봤자 의무학교 갔다오는 의무병들은 사진으로 봐서 다 알거다
그리고 현재까지 동기생활관이 시행되지 않은 부대이다. 생활관 구조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한다. 한 생활관에 50명이 사는데 동기가 50명도 아니고 동기생활관이 될 리가 있나
이런 열악한 시설을 한 번 접한 사람들은 보통 '최전방에도 이런 곳은 없다'며 한 목소리. 허나 이런 시설과는 달리 의료 서비스나 기기 면에서는 타 지역 군병원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진료실 같은 곳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내부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물론 천장에 파이프라던가 전선같은게 대놓고 깔려있긴 하지만...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벌레까지 득실거리는건 애교로 봐주자.
결국 이러한 현 상황을 반영, 노후된 병원을 2015년에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으로 부대 이전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 때부턴 국군구리병원인건가
2010년에는 병원 복도에 외래환자 게임용 컴퓨터가 여러대 설치되어 있었다.[5] 게임용인 만큼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립버전이 설치 되어있었고, 컴퓨터끼리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었다. 물론 인터넷은 연결이 안되어 있었지만 일과시간에는 외진을 온 환자들이 게임을 즐겼고, 일과시간 이후나 주말에는 입원 환자들이 게임을 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다만 웃긴점이 사이버 지식 정보방이라든지 기타 별도의 방을 만들어 관리하던게 아니라 입원 병동 앞에있는 병원 복도에 일렬로 컴퓨터를 설치해놨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주변으로 군의관, 간호장교 및 기타 간부들이 왔다갔다 했지만 게임을 하는 환자들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그런거 없고 환자용 전화기만 몇대 놓여있다.
앞으로 파병의무부대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기사
3 기타
3.1 부대 홈페이지
또 특기할만한 사항으로는 부대 홈페이지가 있다. 육군의 디시인사이드라고 불리울정도로 이것이 정말 군부대의 사이트인가 싶을 정도로 막장의 내용과 개드립, 그리고 불법자료 공유가 횡횡하던 사이트. 아직도 예비군들 사이에서 청평병원사이트의 전설을 들을 수 있다. 병원부대의 특수성으로 인해서 다양한 부대의 장병들이 오고가는 곳인데다가, 병원 간부들의 무관심으로 인해서 걷잡을 수 없이 막장화된듯. 다만, 2008년쯤 병원장이 바뀌면서 사이트의 내용이 싹밀렸고, 병원장이 사이트 게시글에 덧글을 달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정화되었다. 과연 지휘관의 위엄.
하지만 이러한 부대 홈페이지도 이제 추억이 되어버렸으니, 청평병원 서버가 병원 내 전산실에서 국군의무사령부로 권한이 이양되어 기존의 홈페이지는 소멸되고 의무사가 만든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전했다.
3.2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장소
한국전쟁을 다룬 한국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이기도 했었다. 극중 이진석(원빈)이 입원했던 병원이 바로 이 병원.
고증이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녹아든 열악한 병원시설
- ↑ 수도권 전철 경춘선 청평역 근처에 있다. 역에서 내려서 20~30분 거리로 걸어가면 되며, 좀 돌아서 가면 40분 거리로 걸어가면 된다. 주변에 청평검문소와 장애인전용대학인 호산나대학이 있다.
- ↑ 육군은 왼팔에 현소속 부대, 오른팔에 파견근무자에 한해 파견되어 근무하는 곳 부대의 마크를 단다. 국직부대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 외엔 마크를 달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왼팔은 비워둔다.
- ↑ 사진에 있는 응급실은 과거의 위치로, 2011년 말 응급실을 새로이 완공하면서 현재는 외래환자 방문구로 쓰이는 중.
- ↑ 보통 행정 계열이나 공병, 병참, 수송 쪽 주특기를 가진 병들.
- ↑ 컴퓨터 모니터에 외래환자 게임용이라고 굵은 글씨로 써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