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MMCA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MoMA가 아니다[1]
홈페이지

1 개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0조(설립과 운영) ①국가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소속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둔다.
④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문화유산의 균형 있고 효율적인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 및 문화향유의 균형적인 증진을 꾀하기 위하여 필요한 곳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지방 박물관 및 지방 미술관을 둘 수 있다.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 내에 위치한 국립 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삼청로와 덕수궁 내에도 분관이 있다.[2]

국내 최초로 세워진 유일한 국립시설급 미술관이다. 국립시설이기 때문에 서울대공원을 관할하는 서울특별시가 직접 관할하지 않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직접 관할하고 있다.

현대미술관이므로 현대미술 작품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백남준 하면 떠오르는 작품 다다익선도 바로 과천관에 있다. 많은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미술 관련 강좌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기도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 일반의 사업 외에 다음 각 호의 업무를 수행한다(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0조 제4항).

  • 국내외 문화재의 보존·관리
  • 국내외 미술관자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 국내 다른 미술관에 대한 지도·지원 및 업무 협조
  • 국내 미술관 협력망의 구성 및 운영
  • 그 밖에 국가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의 기능 수행에 필요한 업무

2 역사

1969년 서울특별시 경복궁에서 개관했다.

1973년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전하였다.[3]

1986년 서울특별시를 떠나 지금의 경기도 과천시로 이전하여 서울특별시 관할 대공원인 서울대공원 내(內)로 이전하였다.

2013년 11월에는 구 기무사 부지에 서울관이 완공되었다.

3 관람료

과천관과 덕수궁관은 상설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기획전시는 별도의 관람료를 내야 볼 수 있다. 단체관람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해피포인트카드 회원이나 아시아나클럽 회원은 등급에 따라 20% 할인이나 무료관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덕수궁미술관은 덕수궁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

서울관은 기본적으로 관람료 4,000원을 받고, 기획전시의 경우 별도의 관람료를 더 내기도 한다.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며, 이때 6시[4]~9시까지는 무료 발권이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에 잘 안 보이게 구석에 적혀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인데, 대학생은 학생증을 가져가면[5] 요일, 시간 상관없이 항상 무료이며 24세 미만인 사람도 마찬가지로 신분증을 지참하면 무료 발권이 가능하다.

서울시 컬쳐데이인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모든 전시가 무료이다.

서울관 개관을 하면서 현대카드와 제휴를 해[6] 플래티넘급 이상 카드는 관람료 50% 할인이나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닉값의 좋은 예

3.1 멤버쉽카드

연회비 5만원[7]을 내면 멤버쉽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획전시 할인, 주변 카페, 식당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에 자주 오는 사람이라면 발급받는 것이 좋다.

4 건물

4.1 덕수궁관

덕수궁 미술관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만큼 접근성은 좋지만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다보니 바로 옆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직선거리는 매우 가깝지만 도보로는 한참 돌아서 가야한다.

주로 근대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전시된다. 일제강점기나 해방 전후 작가들.

4.2 과천관

과천관은 국립 미술관 본관이 수도 서울이 아닌 과천에 있다보니 접근성 문제로 매년 욕을 많이 먹었다. 게다가 주차장도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큰 전시회가 있는 날이면 주차 입구가 헬게이트로 변한다. 여기에 서울대공원 안에 있지만 서울동물원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이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도보로 걸어가거나 대공원 내에서 운행하는 코끼리열차를 타고 가야한다. 특히 서울랜드나 동물원이 가장 붐비는 어린이날이나 방학철에는 굉장히 복잡하다.

서울대공원의 주(主) 건물인 대공원 표본전시관 입구에서 코끼리열차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동물원 및 식물원 정차장에서 하차할 수 있으며, 코끼리열차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대공원 동편에 있는 스카이리프트를 통해서도 갈 수 있다. 또한 대공원역 4번출구 뒷편의 승강장에서 출발하여 미술관으로 직행하는 셔틀버스로도 갈 수 있다. 가격은 무료이며, 배차간격은 20분이다. 그러나 주말에 주차장 입구가 헬게이트가 되면 배차간격이 5~7분정도 늘어나며, 기존 현대미술관 입구 승강장에서 200m떨어진 임시 승강장에서 하차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4.3 서울관

그래서 야심차게 추진한 것이 아래 항목의 서울관. 기무사 터와 기타 조선왕조 종친부 부지를 포함에서 크고 아름다우면서도 도심에 위치하게 지었다. 하지만 영국 국립미술관에 비하면 여전히 접근성이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 경복궁역이나 안국역에서 내려서도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영원히 고통받는 현대미술관? 그래도 과천에 비하면 이정도는 애교에 가까운 편이다. 근데 과천은 셔틀버스가 있잖아

PYH2009120901610001300_P2.jpg

http://blog.hyundai.co.kr/upload/common/activeSquare/binary/A140611_con_n6[0].jpg
종로구 소격동 소재. 무형의 미술관, 군도형 미술관, 열린 미술관의 세가지 주제로 설계되었다. 경복궁의 동문인 건춘문 맞은편, 국군서울지구병원기무사가 있던 자리에 서울관이 2013년 11월 13일 완공 및 개관되어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459_728_3310.jpg
기무사 사용 당시의 모습

기무사 건물은 보존하여 건물의 입구와 로비, 미술관 사무실과 기념품 판매점 정도로 쓰이고 있다. 과거의 빨간벽돌 건물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영국의 테이트 모던처럼 역사성을 간직하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전시공간으로서는 아직 크게 활용되고 있지는 않으며 과거 억압의 상징이었던 기무사 건물이 지금은 자유로운 예술을 표현하는 미술관의 정문이 되었다는 상징성이 있다.
20120815164000624.jpg
여담으로 국군서울지구병원 또한 건축적으로 괜찮은 건물(두번째 사진의 9번 건물)이었으나 아쉽게도 철거되었다.

6.JPG
미술관 중앙에는 잔디 광장이 있고 그 뒤편에는 한때 정독도서관 부지로 옮겨졌던[8] 종친부 건물을 원래자리로 다시 옮겨 복원했다.[9]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건축사무소 공간 사옥의 모티브와 유사한 느낌이라고 볼 수 있다. 벽돌건물=>한옥=>포스트 모던이라는 한국 건축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게 공간 사옥의 개성이었는데 현대미술관도 기무사 건물과 종친부 건물, 그리고 새로 신축한 미술관 건물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종친부 건물은 문화재다보니 딱히 기무사 건물이나 미술관 건물과의 연결성을 찾아보기 힘들며 바로 뒷편으로 근처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기 때문에 외진 느낌도 든다. 손주와 아버지가 아웅다웅 하는 사이에 홀로 떨어진 할아버지를 보는 듯한 느낌.

한옥과 현대 건축의 공존이라는 특이한 모습으로 헤라 화장품 광고에도 등장했다.

내부 시설 중 특이하게 영화관이 있다. 시청각실이나 강당이 아닌 영화관 시설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 영화를 예술의 한 분야로 받아들이는 추세를 반영한 듯 하다. 그러다보니 상영예정 영화광고는 물론 상영전 비상탈출구 안내까지 하고 있다. 전시주제와 관련된 영화를 상영하거나, 2014년 스웨덴 가족영화 특별전처럼 단독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근처에 갤러리현대가 있다보니 종종 헷갈려하는 사람이 있다.

대중교통으론 지하철역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이 가장 가깝다. 하지만 이 역들에서도 10분 정도를 걸어와야 한다. 거리 자체는 다소 멀지만 광화문역이나 시청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인 서울 버스 종로11를 타고 오는게 가장 편하게 올 수있는 방법이다.

5 논란

천경자 화백 미인도 위작을 두고 화가 본인의 주장을 무시하고 진품이라고 주장하여 크게 논란이 있었다. 천화백이 분노하여 절필하고 해외 이민을 가는 통에 90년대 당시에도 신문에서 비난을 많이 받았다. 자세한 건 천경자 화백 미인도 위작 사건을 참고할 것.

2012년 8월 서울관 신축현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유독가스가 분출되면서 근로자 일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서울관 개관전을 겸해 2013년 11월 12일부터 2014년 4월 27일 까지 제 1, 2 전시실에서 열린 '자이트가이스트 · 시대정신' 정신 전에 출품된 작품들이 대부분 서울대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이 많아서 서울대패권주의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초대 관장인 정형민 관장이 감사를 받던 도중 자기 제자를 학예사로 부당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직위해제 당하기도 했다. 이후 1년 2개월간 관장 자리가 공석으로 있다가 스페인 출신 바르토메우 마리가 관장에 취임했다.

  1. SeMA(서울시립미술관) 이 로고도 그렇고 더 비슷하다(..) 좀 개성있게 만들지 따라쟁이들
  2. 보통 본관을 과천관. 분관을 서울관 이라고 부른다.
  3. 지금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4. 평일 폐관시간
  5. 원칙상 학생증을 요구하지만 안가져왔다고 하면 얼굴 슬쩍보고(..) 넘어가주기도 한다. 노안은 꼭 챙겨가자
  6. 현대카드가 발권기 디자인을 새로 해주는가 하면 전시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7. 2013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2014년부터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랐다.
  8. 신군부 시절 기무사에 테니스장을 짓느라(...) 이전되었다.
  9. 다만 복원 준공은 미술관 개관보다 늦은 2013년 12월 20일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