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歸農
반대어: 이농(離農)

도시 사람들이 농촌에 이주하여 농사짓는 것.

1 개요

본래 도시에서 살아왔다가 농촌으로 돌아가서 농사 등을 짓는다는 뜻으로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농촌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었던 사람들을 말한다. 농촌출신 중 도시에서 살고 있다가 고향생각이 나거나 농사를 지어보고 싶어서 농촌으로 돌아가서 농사를 짓는것은 귀농이 아니라 귀촌이라고 부른다.[1] 비슷한 개념으로, 어업인이 되려고 어촌으로 돌아가는 것을 '귀어'라고 부른다.

도시로 몰려들었던 과거시절에는 귀농하면 도시에서 취업포기자나 백수 또는 명예퇴직 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할 일도 없어서 그거라도 지어서 먹고 살아야한다는 편견 및 고정관념의 용어로 불렸으나... 경제사정이 나빠지자 도시에서 실업자와 무직자들의 증가 등으로 요즘에는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은퇴 또는 조기퇴직을 한 후 농촌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게 되는 영향 때문에 사회적인 자연현상으로 보기도 하며, 과거시절의 고정관념도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귀농하려는 부부는 있을지언정 농촌 남자한테 시집가려는 아가씨는 천연기념물인 현실이다. 요즘엔 귀농을 꿈꾸는 오덕들이 늘었다 카더라

서브컬쳐에서는 큰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주연 및 조연이 '이 일만 끝나면 귀농을 하겠어.'혹은 '이것만 끝내면 같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농사나 짓고 살자!'라고 권하는 죽마고우같은 식으로 훌륭한 사망 플래그 역할을 한다(...).

2 귀농을 하는 이유

과거 1960년대경 경제발전기 당시 서울 등 도시로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해 농촌의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어서 이제는 노인네와 아이들 몇몇만이 남았던 쓸쓸한 곳으로 전락하였고 그나마 남은 아이들 마저도 부모를 따라 서울 등 도시로 전출을 하는 등 다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농촌에 있는 일부 학교가 폐교되기 하였다.

그러나 1997년 IMF 구제기 등으로 경제사정이 나빠지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짙어진 요즘은 일부 시골 출신들을 중심으로 고향으로 돌아가 귀농을 하게 되는 편인데 남은 인생을 고향에서 보내고 싶다거나 농사를 통해서 돈을 벌어보고 싶은 새로운 경험을 통한 귀농사례가 있는 편이다.

3 미경험자의 귀농

여기에서 미경험자란 원래부터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농촌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거나 농사를 한 번도 지어본 적이 없는 농촌에서는 완전 초보적인 사람들을 가리킨다. 특히 농촌 출신이라도 애초부터 세상에 나게 되었다가 집 안 사정으로 일찍이 도시로 가게 되는 경우에는 농촌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하는 농촌사람들의 심정을 반영한 것.

농촌 원주민들은 도시 사람들을 아주 불편해한다.

  • 어르신들이 보기에 오만하고 싸가지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
  • 너무 게으르다. 농촌 사람들은 해뜨면 더워서 일을 못하니 새벽에 일어나는데 비해 도시사람들은 너무 늦게 일어나는 것이다. 사실, 평등한 집단이라면야 개인이 하는 농사에서 게으르나 부지런하나 특별히 문제될 것도 없고 남에게 폐끼치는 것도 아니니 이런 것까지 오지랖떠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하지만 노동방식의 차이로 인한 문화차이로 마찰이 일어나는건 있을 수 있는데다 This Is Nongchon
  • 도시 사람들의 프라이버시 문화는 농촌 특유의 "옆집 사람 숟가락 개수 다 아는…" 오지랖 문화에 위배된다.
  • 농촌에서는 다른 사람의 물건이라 하더라도 필요하면 망가뜨리지 않고 쓰고 되돌려주면 된다. 주로 농기계나 도구들이 해당되며 어차피 서로 없는것이 있는데다 농민은 땅에 묶여 있어 도주 우려도 없으니 용납되긴 하지만 도시에서는 용납될 수 없다.
  • 가장 큰 건 농촌사람들의 행사에 못 어울린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도시사람들이 농촌사람들의 행사에 참가하면 지루함을 먼저 느낄 것이다.

특히 이제 갓 귀농 및 귀촌했던 도시민의 입장에서는 도시에서의 습관이 몸에 물들어 있고 농촌에 대한 상식도 덜한 편이라 농촌문화에 거의 익숙해져 있는 농촌 원주민들과도 때때로 갈등을 빚기도 하고 괴리를 가지기도 한다. 도시민들은 그들 나름대로 촌놈들이 뭘 아느냐며 원주민을 싫어하고 원주민들은 도시놈들이 농촌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것들 주제에라고 비하하는 등 서로간의 갈등과 괴리도 존재한다.

가장 곤란한 것은 우리가 남이가 개념이다. 농촌의 마을은 대부분 혈연으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작은 범죄나 다툼은 덮기 마련이며 심각한 범죄인 성범죄 역시 그러려니하고 별거 아닌걸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외지인인 귀농자가 되며 이를 신고하거나 고소하는 경우 오히려 폭력을 행사하거나 왕따시켜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는 경험을 하게된다. 농촌지역의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들도 폭력, 절도 신고는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에서 귀농한 사람들을 더욱 곤란하게 만든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나 돈많고 힘세고 성질까지 더러우니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라'는 오라 스킬을 찍는 방법 혹은 아예 빠르게 문화에 융화되어 버리는 방법이 있다.

농사는 정원가꾸기랑 클라스가 달라서 몸이 약하면 일년 행사중하나인 모내기 한번하면 사나흘 끙끙 앓아눕는게 기본이다. 농촌사람들이 건강하고 몸이 튼튼한 이유는 어릴 때부터 해오던 일이었기 때문에 단련되어서다.[2] 농사의 의지가 있고 몸이 적응되면 도시사람이라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도시에서의 3D노동중 탑급의 난이도와 위험함을 가짐을 명심해야 한다.

농사가 따지고 보면 굉장히 전문적이기에 실제로 원주민들 중에선 살아가기 위한 생계로써 농사를 하는데 취미로써 농작을 좀 해보겠다고 도시인들이 나대는걸 아니꼽게 여기는 사람도 없지 않으며, 특히 드문 케이스긴 하지만 귀농자가 해당 지역에서 원래 재배하지 않던 특수 식물 재배에 성공하여 짭짤한 돈을 만지는 걸 보게 된다면 굉장히 아니꼽게 보는 농촌 원주민들도 있다.

원래부터 도시에 살던 사람이 농촌으로 가는 것을 두고 '귀농'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라는 비판도 있다. 귀(歸)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뜻이기 때문에 원래부터 도시에 살던 사람한테는 맞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귀농이 아닌 취농(就農 = 농업에 취직한다)이란 단어를 쓰기도 하고, 그냥 농촌으로 돌아와서 소일거리만 하는 경우는 귀촌이라고도 한다. 다만, 농촌에 고향을 두고 유년기를 고향에서 지냈다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서울로 상경 했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귀농이 맞긴 하다.

3.1 괴롭히는 방법

'마을 발전비, 농기구 공동구매비, 노인정 운영비용' 등을 달라고 한다. 사실 이런 회비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품이 많은 농촌에선 흔해서 받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 하지만 평등한 집단에서는 한 집에 얼마씩으로 금액을 정하든지 한 사람에 얼마씩으로 정하겠지만, 원주민에게는 싸게 받고 귀농인에게는 뻥튀기하는 게 문제이다. 이렇게 목돈을 갈취하려다 안 되면 텃세를 부린다.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에선 귀농인끼리 서로 뭉쳐 단합하여 원주민들과 완전 벽을 쌓고 지내기도 한다. 논두렁 조폭이나 작은 사회같은 문화도 이런 혐오감 형성에 한 몫한다. 귀농을 하려면 돼지를 잡아서 마을에서 잔치를 열어서 신고식을 하라는 말도 있다. 무슨 조폭마냥 자릿세 보호세 받는것도 아니고…

뭐 자기 혼자 농사하는 법 다 알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하려면 상관없다. 다만 99% 망할 것이다.

덤으로 귀농을 도와준다면서 집이나 밭을 알아봐 주고 고부가가치 작물이라면서 종자를 심을 걸 추천하는 사람들의 말은 믿지 말자. 대부분이 사기이다. 이건 귀농관련 책자에서 흔하게 나오는 사례이다. 도시에서도 누가 내가 하는 일이 대박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새로 이사온 이웃에게 말하는 거 봤냐며 똑같다고 하면서... 애초에 농사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작물을 남한테 알려주느니 자기가 재배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그런 작물들은 키우기 빡세고 종자는 비싸기 그지없다. 한마디로 실패해도 니가 잘못키웠으니 난 잘못없다는 식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거다. 귀농은 쉬운 일이 아니다.

3.2 진심으로 환영하는 경우

반대로 귀농인이 오는 걸 환영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보통 인구가 굉장히 적거나 점점 빠져나가 전반적인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 많다. 이런 곳에선 인구가 늘어나야 서로 의지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각종 인프라가 들어올 조건이 충족되므로[3] 유입 인구를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특히 농삿일은 젊은 사람의 손길이 절실할 정도로 힘들 때도 많으며, 마을에 젊은이가 없어서 썰렁하고 특히 아기 울음소리 듣기가 힘들다고 푸념하게 되는 요즘 농촌의 현실에 조금이라도 더 젊은 사람이 와주면 이들로서도 좋은 일이다.
결론적으로, 농촌도 사람이 사는 곳이며, 개개인이 각각 다르다. 귀농하였을 때 마음씨 착한 이웃을 만날 수도, 나쁜 이웃을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지역 공무원이나 농협의 직원들은 오히려 귀농인을 환영하기도 한다. 농촌의 농업인들은 대부분 보수적이고 피해의식이 강해 천재지변이나 자신의 실수로 인한 피해를 떠넘기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청이나 면사무소, 농협에 앉아있다보면 찾아와서 비합리적인 요구로 어거지를 부리며 떼를 쓰거나 심지어는 멱살을 붙잡고 으름장을 놓는 경우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귀농인들은 합리적이고 대화가 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존 주민보단 환영한다.[4] 물론 본인 성격이 개차반이라면 기대하지 말고.

4 경험자의 귀농

여기에서 경험자란 원래부터 도시가 아닌 농촌지역에서 태어나단, 읍내에 살았다면 제외한다 그 곳에서 자라다가 대학입학이나 취직 등을 목적으로 이농(離農)하였다가 귀농하게 된 농촌 출신자들이나 도시민이라도 잠시 농사를 지어본 적이 있었던 사람들을 가리킨다.

물론 경험자의 귀농이라고 해도 만만치 않다. 비축된 퇴비나 정리된 밭이 없는 상태에서 인력만으로 농사를 짓는건 자급자족하는 레벨에 불과한데, 그래봤자 채소류나 자급자족할 뿐이고 농기구, 밑거름, 가스비,[5] 종자값, 쌀값 기타등등은 다 지출이다!

생각보다 상당히 빡쎄다. 낭만적 전원생활은 노후 자금이 빵빵한 일부 사람들에게나 해당되지 여유로운 생활의 귀농자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현실로는 농사지어 밥벌어먹기 힘들다. 먹을 것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돈 벌어 먹고 살기 어렵다는것이며 외에도 4대 보험 혜택 없고, 자연재해에 그대로 노출되어있으며, 농촌엔 차도는 있어도 인도가 없다는 것, 교육, 의료, 문화의 사각지대라는 점,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으며, 각종 벌레, 들쥐, 뱀 등으로 생각지도 못한 고통을 받을 수 있는 등 무엇보다 터전이 바뀌게 됨으로써 익숙치 못한 문화와 환경에 맞닥뜨리는 것이 가장 불편할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골에서 자라서 교육이나 취업을 이유로 도시로 이주했다가 퇴직할때 돌아오는 귀농자들의 경우 "내가 소싯적에 해본 일이니 크게 힘들건 없다."라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귀농했다가 크게 데이는 사람들도 많다. 일단 바뀐 농촌의 일상에 놀라기도 하고[6], 게다가 사람들은 편한 것에는 광속으로 적응하지만 불편한 것에 적응하는데는 매우 힘들어하기 때문에 도시에서 너무나 쉽게 가능한게 농촌에서는 힘들수도 있다라는 진리를 알면서도 다시 깨닫기도 한다.

귀농하기 전에 참고해야 할 점은,

  1. 초보자라면 땅을 적당히 임대해서 주말 농장 취미삼아 배추, 콩 등 기초작물들을 수확해보는 것을 추천. 이걸로 농사일이 적성에 맞는지 막연히 환상에 근거해 귀농하려는 것은 아닌지 자가진단이 가능.
2. 귀농학교 등 관련 단체들의 교육들이 널리고 널렸으니 준비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관련 정보를 담은 웹사이트, 책들도 꽤 많으니 찾으려고만 한다면 정보는 널리고 널렸다는 것.
3. 귀농 즉 귀촌이 꼭 농사를 지을 필요는 없다는 것. 시골 내려가서도 농사 말고 다른 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으니 기왕이면 도시에서 쌓아올린 기술, 노하우, 자본을 최대한 활용해볼 방법을 찾아볼 것.
4. 어떤 지역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일을 해서 먹고 살지 여부가 훨씬 중요함을 인지할 것. 보통 전라도를 갈까? 경상도를 갈까? 어디가 경관이 좋다더라? 식으로 환상적인 전원생활에 근거한 막연한 생각으로 땅을 고르기 일쑤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귀농 혹은 귀촌을 해도 먹고 살 걱정은 해야 한다는 것.
5. 냉엄한 생활비의 현실. 사실상 지방 소도시의 필수품 자동차 유지비, 통신비, 전기비, 냉난방비에 대한 꼼꼼한 계산이 필요. 반면 외식할 일도 없고, 지름신 영접할 일이 많지 않으니 대신 일상 생활비 및 식비는 도시보다 줄어드니 참고할 것. 몇몇 귀농 후기를 보면 텃밭 딸린 집이 있다는 전제하에 2011년 기준으로 1년에 500만원이면 생활은 가능하다고 함. 난방과 관련해 보일러는 닥치고 가성비 킹왕짱 연탄 보일러 쓸 것.
6. 그리고 귀농을 할 때 반드시 굴러갈수 있는 차라도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이 대도시 특히 서울과 비교해서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매우 불편하다. 이것은 농어촌버스항목을 참고해서 보면 그이유를 대략 알수 있다.
7. 지자체(시군) 중에서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하는 곳이 있다. 이럴 경우 가급적 농기계를 사지 말고 빌려서 쓸 것. 농기계 값도 만만치 않다.[7]
  1. 직장을 도시에 두고 주거 등 생활권을 이주하는 경우도 귀촌이라고 칭하며 굳이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조건을 갖추면 세금이나 지원금의 혜택을 받게된다.
  2. 비슷한 예로, 어부들 역시 어릴 때부터 바다와 함께 생활했기에 선상생활에 익숙하고, 방향감각도 뛰어나다. 때문에 미경험자들이 만만히 보고 덤벼들었다가 데이기도 한다.
  3. 대표적으로 유선 인터넷망. 인구가 극히 적어 인터넷망 설치가 수익이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인터넷망이 들어오지 않는다.
  4. 다만 제주도에선 기대하지 말자. 워낙 이주민도 많고 지역 특성상 외지인과 엮였다가 험한 꼴 본 경우가 많아 지역민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도 극도로 경계한다.
  5. 나무하러 다닐 시간과 체력이 있다면...? 하지만, 나무하러 간다는 것도 불법이다 ... 물론 죽은 나무를 주워온다든지 그럴 수 있으나 이러면 더 힘들거니와 필요한 양도 얻기 어렵다
  6. 도시에 나간 수십년동안 농사하는 기술도 발달하고, 유통구조 및 농산물 관련법도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7. 농촌에는 농기계 구입에 50%를 국고 지원사업을한다. 물론 매년 지원 기종이 다르고 우선순위가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선정되면 시판가 150만원의 관리기 본체를 살 경우 75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근데 이걸 만만히 보고 덜컥덜컥 농기계 구입을 하지는 말자. 실제로 이 맛에 빠져 1억원대의 트랙터를 구입했다가 대금을 치루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농촌 특성상 6천만원의 대금을 다 갚지 못해 관공서를 찾아왔지만 해줄 수 있는 것은 위로 밖에 없었다. 결국 2천만원의 헐값에 넘기고 빚만 잔뜩 지고 귀농에 실패하는 경우는 농촌에 흔하다. 보통 지자체나 농협에는 1인 1일 임대가 기본이므로 귀찮겠지만 고가의 농기계 구입보단 차라리 그쪽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