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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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事
Farming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

1 개요

다른 말로는 농업, 농경이라고도 한다. 수렵어업을 하던 인류가 문명 사회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신석기 시대 이후로 식량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일이며 신석기시대 농경의 시작을 신석기 혁명이라 부른다. 가장 원초적인 사업이기에 천대받는 경향도 있지만, 인간이 영양제을 대체하지 않는 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필요한 일. 자세한 건 농업 항목을 참조.
이것을 소재로 한 게임은 목장이야기 시리즈심팜, Farming Simulator 15가 있다.

현대의 한국에선 농사, 농업 종사자는 더미에 앉게 된다는 인식이 있다. 농사비용은 비용대로 들어가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아도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 요구되는 기술

도시 촌놈들은 하다하다 안 되면 귀농이걸로 먹고 살면 되지, 대충 해도 알아서 자랄테니 입에 풀칠은 하겠지.라며 쉽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애초에 대충해서 잘 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농사는 머리가 좋아야지 할 수 있다. 머리 좋은 놈은 뭘 해도 잘 한다 지금은 농사의 달인일지라도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었을 것이다. 농사는 아무나 짓는 게 아니다. 농활로 잠깐 갔다오는 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힘들고 어렵고 신경 쓸 것도 많다. 1년 정도 지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포기하는 편이 좋다. 농사는 절대 몸으로 때우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몸으로 때우는게 쉽다 실제로 귀농을 했다가 실패하는 이유가 대개 이것 때문. 물론 전원주택 한켠에 주말농장처럼 아담한 밭을 일구는 건 해볼 만하다. 저녁때 가족끼리 마당에서 바베큐 구워먹는 한가로운 전원생활은 농사를 취미로 지을때나 가능한 거다. 예를 들어 주말농장이나 은퇴하고 한 달에 연금 수백씩 받으며 조그맣게 텃발 일구는 경우 같은. 연금복권 당첨되면 정년퇴직 이전에도 가능... 할까?

디시위키 농사문서를 보면 한국에서 농사를 짓는다는게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니 한번쯤 봐두는것도 좋다.

  • 경험적 지식 : 대규모로 짓지 않는다고 해도 비료 종류와 양, 파종이나 모종 시기, 작물의 병과 해충, 거기에 맞는 농약에 대해 알아야 한다. 토양에 따라 잘 자라는 작물이 다르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토양에서는 어떻게 하면 잘 자라지 않는 작물을 잘 자라게 할 것인지나 비닐하우스 재배의 경우 그날그날 날씨를 확인하여 언제 비닐하우스 문을 열고 닫아 작물이 타버리거나 얼어죽지 않게 할지나 농약을 뿌릴 때 어느 정도의 비율로 농약을 넣어야하며 어느 정도 작물에 뿌려야 하는지 등등, 이것 외에도 무수히 많은 것에 대해 머리를 써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남들이 풍작할 때, 자기 혼자 흉작이다.
  • 근성 : 하루종일 뙤약볕 아래 깨와 콩을 심고, 기본이 40도인 비닐하우스에서 오이나 토마토를 딴다 생각해 보자. 과수원을 한다면 한여름 땡볕을 그대로 맞으며 통풍도 안되는 우비로 꽁꽁 싸매고 하루종일 농약을 쳐야 한다. 감이 안오는가? 군필자라면 한 방에 이해될 비유가 있다. 우비를 화생방보호의로 바꿔보라. 작업조건이 거의 동일하다.[1] 그리고 태풍, 장마때는 이하생략.
  • 미래에 대한 예측 ; 기상변동, 공급과 수요 등을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한미 FTA로 수입산이 쏟아져 들어와 특정 품목들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든가, 2013년도에 양파 흉작으로 양파값이 무지막지 올랐었다면 2014년은 지나친 풍년으로 인해 오히려 농협에서 양파사주기 이벤트를 열고 홈플러스에서 양파 개당 100원 이벤트를 할 정도로 양파값이 수직 하락한다. 즉, 지나친 풍년이 와도 안되고 지나친 흉년이 와도 안된다. 미래 예측에 실패하면 그 해 농사는 망한다. 때문에 미국의 농부들 사이에선 "도박을 하려면 카지노에 가지 말고 밭으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 건설기계 & 농기계 기술 : 대규모로 농사를 짓거나 자체적으로 개간하려면 필수다. 왜 대규모로 농사지을 것을 전제로 이야기 하느냐면 농산물은 보통 박리다매기 때문이다. 먹고살만큼 벌고 싶으면 일 년에 수십 톤을 생산해야 한다. 이 물량은 인력만으론 절대 감당이 안된다.
  • 경영학 : 대규모로 농사를 지을 경우 자기가 직접 판매를 해야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마케팅회계학 기술이 필요하다. 그 이전에 어느 정도의 규모로 농사를 지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지부터 계산이 가능해야 한다. 농사를 직접 지어보기 전까진 계산이 힘든게 함정
  • 선물거래 등의 파생상품 : 농산물은 이상 기후 등 각종 요인에 따라 각 해의 시세가 고무줄처럼 변하므로 선물거래와 같은 위험 헤지 수단이 필요하다. 아니 생각해보면 파생상품 자체가 가장 활발한 시장이 바로 농산물이다. 사실 주식투자와 그 파생상품을 도박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선물, 옵션 등의 파생상품은 주식시장이 시초가 아니라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먼저 생겨난 기법을 주식시장에서 빌려다 쓰기 시작한 거다. 예를 들어 밭떼기 거래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선물거래 방식의 하나이다. 네덜란드에서 튤립 파동이 괜히 일어난게 아니다.
  • 자본 : 주말 농장 이상의 규모라면 (그것이 가족이나 지인에게 겨우 줄 수준이라도) 생각 외로 돈이 필요하다. (땅, 종자, 묘목, 자재, 운송, 인건비 등.)
  • 프로그래밍[2]  : 반도의 흔한 IT 농부

3 온라인 게임에서의 농사

온라인 게임에서의 농사란, 플레이어가 일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같은 행동을 수없이 반복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경우 자신이 별다른 페널티를 받지 않고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대만을 상대한다. 일명 노가다. 말 그대로 파밍(farming) 이란 단어를 게임의 한 용어로써 쓰는 경우 또한 다분하다. 단. 게임상에서 정말로 농사를 하는 컨텐츠가 추가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3]

여담으로 팀 포트리스 2에서는 엔지니어가 금속을 꾸준히 주워 와 기기들을 업그레이드해 특정 지점을 요새화하는 걸 농사라고 부른다.

게임모으는 게임인 스팀에는 카드농사도 있다
  1. 농약이든 화학작용제든 먹으면 죽는건 똑같다. 워낙 힘들다보니 술 한잔 걸치고 농약뿌리다가 죽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농담일거 같지? 이런 케이스가 동네마다 최소 한 건씩은 다 있다. 그래서 술 먹고 농약뿌린단 말은 자살하겠단 말과 동의어로도 통한다
  2. 이 기술은 자동화 설비 등을 제조, 개량, 조정할 때나 유용하다.
  3. 최근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 추가된 시스템도 있지만, 드래곤 라자 등 다른 몇몇 온라인 게임에서도 이미 농사를 선보인 경우가 있었다. 다만, 시간이 걸려서 농사 과정을 적당히 조절해주고 보상도 잘 버무려줘야 재미를 보지, 그렇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외로 까다롭다. 다만, 적당한 시간을 투자하여 어느 정도 지나 열매를 따는 것이 재미라 할 수 있는 부분.
  4. 웹게임 특성상 시간이 곧 재산이기 때문에 이 경향이 매우 강하다. PVP성이 짙은 웹 게임에서는, PVP를 하지 않고 자신의 진영만 끝없이 구축하고 발전해 나가는 행위 또한 농사라 일컫는다
  5. 각종 ~~노기
  6. 판다리아에서 진짜로 농사 컨텐츠가 추가되어서 최근에는 후자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7. 이쪽은 선택이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한다.
  8. 물론 다른 방법도 많지만 초보들의 주요 자금줄은 채광이다.
  9. 이건 위의 것들과는 조금 다른데, 3번스킬을 이용하여 시체에서 아이템과 딸기 체력오브를 뽑아내는것을 농사라고 한다 자세한건 네크로스 참조 생존30분하면 3번스킬을 대략 900~1000번 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