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주요 등장인물

1 개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항목.

신대륙 개척과 관련된 중요 인물들이 상당히 많지만 설정상으로만 등장하고 플레이 중에 직접적으로 볼 일이 없는 캐릭터들이 상당수 되는 편. 그 중에서 설정상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거나 플레이 도중 만나는 중요한 조연이지만 영입이 불가능한 NPC들에 대해서 다룬다.

몬토로 사후 스토리 전면에 나선 비올라케아스트라타비스타 소속의 NPC들은 해당 항목에서 다루며, 영입 가능 NPC에 대해서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캐릭터 항목 참고.

2 파벌 관련 인물들

  • 에스페란자 여왕 : 베스파뇰라의 여왕이자 가브리엘라 에스페란자와 발레리아 에스페란자의 생모. 아무리봐도 모티브가 이사벨라 외엔 생각할게없다고로 펠리페만 죽으면된다 펠리페 아내가 후아나라면 말 다했다. 선왕 산초와 오포루토의 여왕 트리에스테 사이에서 태어났다. 원래 왕위에 오를 수 없는 처지였지만 부왕의 쿠데타로 왕이 된터라 본래 계승자인 펠리페의 증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기품 있고 아름다운 여왕이지만 정작 실권은 펠리페와 십인귀족에 빼앗겨 왕궁에서 반 유폐 생활을 보내고 있는 듯. 쌍둥이로 태어나 왕실의 위험이 된다는 이유로 발레리아를 자켕 수용소에 유폐시키기도 하는 등 왕권 강화를 위해 냉혹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 가브리엘라 에스페란자 : 에스페란자 여왕의 장녀이며 차기 왕위 계승 1순위. 또한 신대륙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지배자이자 왕당파의 수장이기도 하다. 왕가의 우월한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아 아름다운 외모와 빼어난 몸매를[1] 가졌으며, 굉장히 당차고 똑부러진 성격인데다 왕족다운 오만함과 고귀함을 동시에 소유하고 있지만[2] 레이븐 서브 퀘스트에 나온 모습은 외모와 피부에 한창 신경을 쓰고 있는 전형적인 그 나이대의 소녀. 왕실을 위해 신대륙의 한 주축을 담당한 공화파와 결전을 치르기도 했으나, 이후로는 별다른 행적을 보이지 않고 있다.
  • 누네즈 총독 : 코임브라 항구의 총독으로, 자신의 안위와 맛있는 요리를 먹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전형적인 무능력한 상사 타입의 아저씨. 코임브라 트루퍼들과 뒷골목 깡패들 사이에 커넥션이 있는 것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으며, 언제나 한발 늦게 뒷처리를 하는 등 마을 치안이 나쁜 데 일조하고 있다. 기본 설정과 주위 환경 등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신대륙으로 좌천된 케이스로 보이지만, 어찌 되었건 그 역시 나름대로 신대륙의 주민으로서 자켕 수용소의 일이나 몬토로의 일 등에 관심을 보이고, 개척가문이 신대륙에 정착하는 데 이런저런 도움을 준다. 참고로 엄청난 미각치로 독요리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 시몬 아옌데 : 공화파의 수장으로, 공화파를 대표하는 존재로서 오슈에 위치한 자유의 집에 기거하고 있다. 바이런의 연금술사 베로니프연인이기도 하며, 가르시아 힝기스케스 키엘체 등 브리스티아 출신의 네임드들과도 인맥이 있는 남자이다. 공식 설정상 여자를 다루는 데 능숙하며 물밑공작이 특기[3]라고 하는데, 결국 브리스티아 독립운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존재가 되었다.

3 그 외

3.1 과거인물

  • 질베르토 그라나도 : 페루초 에스파다와 평생을 함께한 친우이자 대륙의 발견자 중 한 사람. 본디 페루초 집안의 집사 출신으로 그와 함께 해적을 소탕하던 해군이기도 했다. 신대륙 발견에 공을 세웠으나 이후 페루초와의 사이가 점점 나빠졌고, 끝끝내 화해하지 못한 채 반란 사태에 휘말려 사망하고 만다. 향년 51세.
  • 페루초 에스파다 :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공식적인 최초 발견자이며 대륙명의 기원이 된 인물. 본래 오포루토 왕가의 방계 출신이며 대륙 발견 전에도 해적을 소탕한 해군 영웅으로도 이름이 높았다. 신항로 개척령으로 위험한 항해 끝에 신대륙을 발견했고, 그 공로로 신대륙공에 봉해졌다. 그러나 귀족들과의 기득권 다툼과 반란 끝에 친구 질베르토 그라나다가 죽고 실의에 빠지다가 "Multi multa, nemo omnia novit."[4]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공식적으로는 저렇고 사실은 대역을 내세워 신대륙공으로써의 임무를 수행하게 만들고 자신은 신대륙에서 고대신의 유산에 대해 조사중이었다. 대역으로 세워놓은 배우가 병사를 가장한 암살을 당하자 그대로 잠수를 탔으며, 에라크에서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하늘길을 재발견해 하늘섬에 올라 고대신의 유산과 접촉했을 확률이 있다. 원래 순진한 귀족 처녀였던 빙마탑의 마녀 노비아를 흑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며 바하마르의 마녀 시에라 로스의 친부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이 게임 최고의 떡밥 제조기.

3.2 바하마르

  • 이고르니 남작 : 비올라케아 항목 참고.
  • 레오노라 로스 : 바하마르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노마녀이자 시에라 로스의 보호자. 레오노라를 통하지 않고서는 시에라를 만날 수 없으며, 바하마르를 보호함과 동시에 신대륙의 비밀을 수호하고 있다. 과거 에스파다 가문의 하녀 출신으로 인비에르노와 함께 가문을 모시다가 신대륙으로 건너 왔으며, 스토리상 살아 있는 사람들 중 친모인 하만을 제외하면 시에라 로스가 페루초의 딸이라는 걸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그에게서 하늘길과 하늘섬에 대한 정보 또한 들었지만, 셀바 노르떼가 대마법의 힘을 얻으려 하자 그 이상 접근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인의 숲이 열린 이후 개척가문에게 시에라를 부탁한다.

3.3 얼어붙은 평원

  • 인비에르노 : 설원지대에 은거하고 있는 괴노인. 석화를 푸는 데 특효약인 설원스프 제조법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퀘스트 진행에 여러 가지로 관여한다. 과거 에스파다 가문의 집사 출신으로, 레오노라와 함께 가문을 모시다가 신대륙으로 건너 왔다. 레오노라와는 달리 신대륙의 진실을 끌어안고 은둔하는 길을 선택했다.

3.4 에라크

  • 추장 하만 : 에라크를 통치하는 수장이자 신인. 페루초 이후 외부인들의 침입을 탐탁찮게 여기고 있으며, 플레이어 개척가문에게 여러 가지 심부름을 시키며 끊임없이 그 순수성을 시험하려 한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시에라 로스의 친어머니이며, 신인과 인간의 혼혈 1세대. 스토리 미션에서 위저드 계열의 공중부양 스탠스를 사용하는데, 그 때문에 샤론 익스퍼트 스탠스인 트리키네시스 퀘스트를 하러 갈 때는 공중 공격이 가능한 캐릭터가 필요하다.
  • 자렌 : 에라크를 통치했던 전대 추장. 샤론 스탠스 퀘스트에서 나타나는데 로렌초에 꾀임에 넘어가서 불의 로돌라이트를 제어하려다 에라크 대폭발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심장이 없는 상태로 무파사가 되어 유적에 봉인되어 있다가 샤론과 개척가문에 손에 눈을 감는다.

3.5 바이런

  • 테세라 파렐 : 바이런의 관리로 하급귀족이며 탐욕스러운 부패 관리의 전형으로 개척가문에게 온갖 더러운 일을시키고 좋은 것은 자기가 다해먹는 고약한 성격이다. 이 때문에 자경단장인 휠튼과 리오넬과의 사이는 대단히 좋지않다. 수하로 타이그빈과 화가로 더러운 일을 하는 딘 등의 수족도 거느리는 판국. 도미니온 남작부인의 딸을 속여 남작부인의 재산까지 슬쩍하려 한 적도 있다. 바이런 1차 최종전투인 심판에 날 퀘스트 직후에 모두가 쓰러져 있는사이 성 안을 기웃거린다. 이 떡밥은 바이런 2차 시나리오에서 시간의 편린을 통해 밝혀지는데 자신을 무시한 베스파뇰라의 고위 귀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몬토로의 힘을 취하려 했던 것이었다. 그 결과 통제불능의 괴물이 되어버렸고 이후 해당 시나리오 막바지에서 레오나가 무너져가는 그를 제거해버린다. 이 일로 에르난데스는 파렐이 산 것처럼 꾸미기 위해 힘을 엄청나게 소비하게 된다.
  • 도적 타이그빈 : 바이런의 건달. 파렐과 크루즈 관련해서 스토리 퀘스트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나면 개척가문을 형님이라고 부른다. 바이런 시나리오의 얼굴마담 수준이라 바이런에 동선이 걸쳐진 퀘스트 중 이 녀석이 안 나오는 게 사실상 없을 정도. 바이런에서 영입하는 캐릭터들이라면 물론이고[5] 잠시 들렸을 때도 갑자기 튀어나와 이런저런 떡밥을 던지기도 한다. 욕심도 많아서 개척 가문에게서 퀘스트템을 빼앗으려고 주제도 모르고 덤벼드는 등[6] 눈 앞의 이익에 혹해 자기 자신이 주체가 안 되는 타입. 하지만 그 덕분에 개척가문 입장에서는 뒷세계의 온갖 소문들을 접하고 사건의 진상에 훨씬 수월하게 다가서는 발판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 휠튼 : 바이런의 자경단장. 파렐과는 전혀다른 개념인으로 개척민을 무시하지도 않으며 파렐에게 속아 넘어간 개척가문에게 대신 사과하고 보상도 치러준다. 프릿츠와 관련된 서브 퀘스트에서 꼭 봐야할 인물.

3.6 아르모니아

  • 윌리엄 알페란츠 : 아르모니아 성기사단장으로 시리우스 리겔의 직속상관이자 패트릭 라이언의 전우. 근엄하고 신념이 투철해서 성기사단 내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지만 과거 성전에서 패트릭을 비롯해 모두가 죽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을 늘 마음에두고 살고있다. 뒤에 패트릭이 살아있다는 말을 듣고는 매우놀라며 그에 손에 죽기를 바란다는 등 그 죄책감은 매우컷던 듯. 우여곡절 끝에 패트릭으로 부터 후세를 위해 살아남으라는 말을듣고 과거를 용서받게된다. 시나리오내내 아르모니아 멤버들과 플레이어를 지원해주는 우군.
  • 미첼 : 현 메멘토모리 기사단장. 어릴적에는 패트릭의 부하로 다시만나게 된 패트릭을 보고는 다시 단장직을 맏아달라고한다. 그를 위해 브리안을 통하여 특수한 검을 만들어 줄 정도로 신뢰가 매우깊은 모양. 심연과 관련된 레이드 보상을 주는 역할을 하고있다.
  • 슈란 ; 메멘토 모리의 중개자. 교단 뒤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일을 다 꿰뚫고 있는 뒷세계의 정보통이다. 형평에 맞는 거래를 원칙으로하며 정보 거래에 대한 비용으로 주로 개척가문에게 라티나 구역의 정화를 시키는 편이다.
  • 베가 : 아르모니아 교단의 대주교. 겉으로는 신을 위하는 행위를하지만 보급과 지원부대 파견방해나 물자 횡령등 어딘가 수상쩍은 구석이 많은 인물이다. 개척가문과 그에 협력하는 아르모니아 주역들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려고 까지 하는 등 수상한게 한 둘이 아닌데 이야기 끝에 다다르면 그 정체가 아르모니아 지부 스트라타비스타 소속의 인간으로. 전대 교황의 죽음 및 행동과 관련해 베스파뇰라와의 뒷거래등을 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져 결국은 교단에서 쫓겨난다.
  • 레논 : 아르모니아 교단의 주교. 서열로는 3번째인 모양. 상당히 계산적이고 깐깐하다. 꽉 막힌 샌님처럼 보여지지만 그래도 대화가 아주 안 통하는 인물은 아니다. 대주교에 대한 견제와 자신의 위치때문에 대 놓고 나설수가 없다는 것. 그래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정도의 선에서 개척가문에게 협력은 해 주는 편이다.
  • 루디오 2세 : 아르모니아의 현 교황. 전대 교황 바스뉴엘라 3세가 암살당하여 어린 나이에 교황에 자리에 올랐다. 어린 나이때문에 주변의 대주교 상위사제들에게 잘 휘둘리기 쉬울 인상에 성녀 아니스에게도 반말에 협박까지 듣는 등 유약해보이지만 의외로 시나리오 종반에 교황 암살의 진실을 파헤치고 베가의 소속과 일의 경위를 간파하며 아르모니아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대한 전말을 로라에게 보고 받고는 매우 빡쳐서 즉시 긴급 주교회의를 소집하여 임원들을 대부분 물갈이 시키는 등 실상 무시 못 할 존재다. 사건을 해결해 준 개척가문에게 최고위 훈장을 수여한다. 하이마스터 승급과 라 어탠시온 세례를 받으려면 반드시 뵈어야하는 어린 성하님.
  • 오르넬라 체스티 : 아니스의 전임 성녀. 아르모니아 2차 성전에서 율리아나, 성창 레나와 같이 사망하여 개척가문이 아르모니아 땅에 발을 들였을때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과거 메멘토모리의 반과 로맨스가 있었을 정도로 반은 그녀를 매우 흠모하였으나 그의 죽음으로 반이 사람으로써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실험에도 손을 대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피망을 싫어하는 대다수의 아르모니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피망을 싫어하지만 스토리북에서도 반에게 편식하지 말라고 충고할 정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은 아니지만 아르모니아 시나리오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3.7 일리에, 베델

  • 몽블란트 베델 : 베델시의 현직 총사령관이자 일리에 제 1공작가였던 베르니에 가를 멸족시킨 베델 공작가의 현 당주. 그리고 구군벌 '파트라키온'의 수장. 꽤 우유부단하고 비밀이 많은 인물로 베르니에 영지의 백성들을 추방시켜 그들을 도적으로 변모하게 하고. 지휘계통을 무시한 처사는 월권행위라며 박박 우기는 등 의문점이 많다. 심포니아 시나리오 업데이트부터 등장했으며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따라 레놀드와 같은 악역이 될지 아니면 시나리오 최후반에 영입이 되는 영입인사일지는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힘들다.
  • 아르페 발레론 : 유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악명높은 명공 '이나시오 발레론'의 양자. 양친의 이름을 받기엔 자신은 부족하다며 웬만해서는 무기 개량 및 제조활동은 하지않는다. 탈로스 사건으로 시끄러운 와중에도 무기가 필요하다는 레오나의 요청을 거절하였으나 자신의 딸이 탈로스의 습격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는 그 돌덩이를 부숴버리겠다며 기꺼이 린에게 탈로스를 대적할 대검을 만들어 준다. 일리에 귀족들이 다 그렇듯이 이 사람도 딸내미바보다.
  1. 대략 클레어와 비슷한 나이대라는 설정이지만 몸매만큼은 어지간한 여캐들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가슴이 파인 옷을 입는 것도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2. 처음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왔을 때 비밀 조직에게 암살당할 뻔했으나 왕족이라면 당연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이후로도 몇 번이나 암살 위기에 놓이지만 역시나 쿨하게 넘긴다. 그리고 홍보 PV에서 어지간한 귀족들조차도 쩔쩔매는 휴고 린든 남작에게 대놓고 무능하다고 다그치며 싸다구를 올려붙이는 등 왕위 계승 서열 1위의 위엄 쩌는 행보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3. 여자 다루는 솜씨가 매우 탁월해 베로니프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고 가르시아가 잠시나마 시몬을 스승으로 모시려고 했을 정도이다. 예외적으로 발레리아 에스페란자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는 편.
  4. 실제로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라틴어 명언 중 하나로, "많은 것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없다."라는 뜻이다.
  5. 덕분에 베아트리체에겐 벼락을 맞고, 이온은 여자인 줄 알고 들이대기도 한다. 심지어는 루딘에게 작업을 걸려고까지 했다. 과연 바이런의 건달은 범죄의 범위 자체가 다르군
  6. 심지어는 자신이 나중에 개척가문에게 죽도록 두들겨맞을 걸 알면서도 집적대는 장면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