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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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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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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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グラゼニ
원작/원안모리타카 유지(森高夕次)
그림아다치 케이지(アダチケイジ)
국가일본
연도2011년 ~ 2014년
출판사강담사(주간 모닝)
권수17권 완결
국내출판사학산문화사

1 소개

일본만화. 제목은 "그라운드에는 제니(돈)가 묻혀 있다"는 말을 주인공이 축약해 쓰는 조어.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 투수인 본다 나츠노스케를 주인공으로, 그 외에도 여러 구단의 프로 야구선수 및 해설자, 불펜 투수, 기자, 부상으로 은퇴한 선수, 야구를 소재로 하기 위해 취재하는 만화가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의 주인공 중심의 스포츠 만화나 열혈물들과는 달리, 주인공이 은퇴 후의 진로를 걱정하거나, 연봉 협상하는 장면까지 나오는 등 현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간 드라마에 가깝다.

일본에서는 2012년 이 만화가 굉장해! 남성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만화. 야구인들에게도 인기인듯, 2012년 TV 아사히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 '나카이 마사히로의 프로야구 혼'에서 주인공 본다가 연봉협상을 하는 장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터치, H2아다치 미츠루와 일본 프로야구 전설의 명 포수인 후루타 아츠야의 대담에서도 화제로 오르기도 했다.

원작자인 모리타카 유지는 오랫동안 야구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온 만화가 겸 스토리 작가로, 국내에 소개된 원작 담당 작품으로는 '숏바운드', '스트라이프 블루'가 있고 작화 담당 작품으로는 아는 사람은 아는 세기말의 괴작 '사막의 야구부'가 대표작이다.

일본 현지 기준으로 주간 모닝 43호부터 본다 나츠노스케의 2014년 시즌을 시작하는 3부 도쿄돔편이 연재된다. 한국에서는 2013년 6월 학산문화사가 판권 계약을 했고, 2014년 3월부터 네이버 만화, 다음 만화속세상 만화마켓을 통해 볼 수 있는데 2014년 4월 25일에 1, 2권 초판이 발행됐다.
도쿄돔 편은 3달 간격으로 출간되며, 2권은 15/4/23, 3권은 15/7/23 현지 발매됐다. 속편 시리즈가 보통 전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10권 정도는 나오는 게 보통이고 번역본은 초인기작일 경우 5권, 평작이면 10권 즈음에 작업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2017년 전후로 속편 시리즈가 정발되지 않을까 한다. 혹시 해외 판권을 시리즈 통째로 계약했다가 재조정 하려고 1부 끊은 게 아닐까?

번역자는 서현아인데 번역의 질은 야빠들 기준으로 야구 용어 쪽에서 어색한 부분이 있다.[1] 단행본 3권부터 등장하는 유키의 경우, 오사카 템프터즈팬에 오사카 사람이라 원본에도 칸사이벤을 쓰는데, 일반적으로는 동남 방언으로 번역하지만 단행본에서는 표준어로 번역했다.

네이버/다음에선 거의 2~3일에 한화가 올라오고 있어 정발 단행본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 번역본이 많이 퍼졌던 것을 의식한 전략인듯하다.

단행본 2권에 본다와 팀 외국인 용병이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지나다가 참배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해서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와전된걸로 야구장으로 가다가 신사 밖에서 '본다 : 여기가 야스쿠니 신사야. 외국인 : 오, 유명한 곳. 다시금 일본과 미국이 전쟁을 하지 않기를. (합장)' 딱 이 수준. 신사엔 들어가지도 않는다. 단행본 10권과 13권에서는 일본시리즈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시 가사는 극히 일부만 나왔지만 기미가요를 부르는 장면이 한 페이지로 할애되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작가가 한국의 사정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것이다. 작중에 한국인 불펜투수가 5천만엔정도면 일본으로 와 줄 것이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KBO리그에서 일본으로 진출할만한 수준의 불펜 투수 중에 연봉 5천만엔을 받고 일본으로 진출할 투수는 아무도 없다.[2] 90년대 중반에 일본에 불펜투수로 진출했던 선동열의 첫 연봉이 1억엔[3]이었다. 만화가 그려지기 10여년이나 전에 이미 5천만엔을 넘었던 것. 그로부터 약 20년 뒤 일본에 불펜으로 진출한 오승환은 3억엔이다.

또 클래식한 관점에서 야구를 본다면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겠지만, 세이버매트릭스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면 정말 엉망진창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작품 전체에(...) 가득하다.크보에서 막장해설로 욕먹는 몇몇 해설가들의 잡소리를 만화로 그려낸 느낌 이미 통계적으로 허상에 가깝다고 증명된 득타율에 대한 맹신이라거나, 결승타에 대한 과도한 의미 부여라거나, 타점에 대한 괴상한 맹신이라거나, '결과만 났다면 직선타보다 땅볼이 낫다'는 결과론적 분석이나, '포수 방어율'로 포수를 결정한다거나, '승리를 향한 집념' 같은 말에 대한 비상식적이고 정신론적인 집착이라거나, 투수의 연봉 고과를 스탯이 아니라 승/패로 정한다거나...통계와 과학을 바탕으로 한 분석보다는 기세나 흐름 따위의 정신론을 바탕으로 한 분석이 가득하다. 투승타타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기괴한 수많은 인지부조화적 가설을 얽고 얽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이런 식의 운용을 한국에서 했더라면 아마 그날로 경질 현수막이 내걸렸을 것이다. 가장 심한 것은, 현재 일본의 하드 야구팬들에게도 지적되는 '장타와 팀 베팅은 반비례한다'는 고정관념으로, 장타를 노리는 스윙을 위주로 하는 선수를 '동네 야구 아저씨'라며 폄하하기까지 하고, 스윙을 고쳤을때 비로소 프로다워졌다고 칭찬하는 부분까지 있다. 홈런이라는 것은 득점 관여에 있어 모든 안타, 심지어 3루타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관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OPS를 따질 때에도 홈런을 따로 골라 가중하여 계산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3루타 4개를 쳐도 점수가 난다는 확신은 없지만, 홈런은 치면 무조건 점수가 난다. 그런데 진루타를 더 생산할 뿐, 장타, 그리고 홈런을 포기하는 형태의 타격은 실제적으로 보면 제대로 타격할지라도 장타를 거의 생산해내지 못하는 타입의 타자가 아니라면 팀을 위한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바보짓을 하고 있는 것밖에 안된다는 지적도 많다. 팀을 위한 희생, 팀 스피릿을 극도로 중요시하고 '이기적'이라고 분류되는 형태의 플레이를 혐오하는 일본 야구 나아가 일본 사회의 문화가 이런 비효율적인 병폐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주된 분석이다, 이 외에도, 이러한 일본 특유의 야구 문화에서 비롯된 병폐를 미화하고 당연한 것인 양 떠드는 부분이 무진장 많다.작가는 그게 문제가 있는 거라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있을걸? 아마도, 실제 일본 야구판에서도 이 작품 수준으로 클래식 스탯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야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2 등장인물

  • 1회성 캐릭터를 제외하고 등장 순서대로 정리.

2.1 진구 스파이더즈

진구 스파이더즈 항목 참조.

2.2 다른 팀 선수

  • 타노 : 46번을 단 오사카 템프터스 주전 4번타자. 연봉 2억엔의 베테랑 좌타자로 정규시즌 본다에게 자주 당하긴 했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 7차전에서 본다에게 시리즈 결승점이 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름만 봐선 일본인 같은데 용병인 듯.
  • 메라 : 세토우치 카나비츠의 좌완 에이스. 2012시즌 연봉 2억을 받는 센트럴 리그 탑3 선발중 하나. 첫 등장은 4화에서 센트럴리그 탑3 선발중 한명으로 템프터스의 타다, 와일드원즈의 토노야마와 함께 언급된다. 이때는 3연속 1실점 완투패의 불운에 빠진 시부야의 2번째 상대로 등장했었다. 33화에서 재등장하는데 2012시즌에도 센트럴리그 다승 선두를 달리는 맹활약을 했지만, 본다의 1군 복귀전때 같이 올라온 마루가네 센타로에게 만루홈런 포함 3안타를 얻어맞기도 했다.
  • 토노야마 : 나고야 와일드원스의 우완 에이스. 와일드원스의 에이스지만 20번을 달지않고 11번을 달았다는 점에서 모티브는 가와카미 켄신으로 보인다. 첫 등장은 4화로 재수없이 3경기 연속 1실점 완투패를 당한 시부야의 맞상대였다. 시즌 첫 대결은 완봉승으로 잡았지만, 두번째 경기에서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나가다가 사카이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9회 동점으로 패전을 면한다.
  • 도테라이 죠 : 세토우치 카나비츠의 41세 노장 좌타자. 통산 500홈런을 친 홈런왕 3회 출신의 왕년의 강타자로 세토우치 카나비츠가 원 모델 히로시마 카프답게 가난한 구단이라 2억 이상은 암묵적으로 안주는 구단임에도 구단주의 편애로 4억엔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프런트는 어떻게든 도테라이가 자진해서 팀을 퇴단하길 바라고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 지난시즌 2할 6푼 29홈런 55타점을 기록중 본다의 투구에 맞아 왼손 손목 골절로 시즌아웃 되었다가 다음 시즌 복귀해 24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던 중 본다를 상대로 2타점 동점타를 쳐낸다. 그덕에 커리어 연장을 선언한 상태. 묘하게 실제로는 히로시마와 재계약에 실패해 한신으로 FA이적한 히로시마의 레전드 외야수를 연상케 한다.
  • 세키야 마사미츠 : 나고야 와일드원즈(주니치 드래곤즈) 소속의 좌투좌타 1루 내야수. 주인공의 10배의 연봉을 받는다. 일명 10본다. 이때문에 리그에 1명뿐인 10배수인데다 배수에 민감한 본다가 유독 신경쓰는 타자. 어느날 주인공이 긴자에 놀러갔다 마주쳤는데, 밤 10시에 마친 주인공초식계에 비해 다음날 아침까지 밤새 논 모습육식계을 보고 본다가 자극받는다. 그날 결국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등판,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쏘겠다는 제안을 거절한 본다가 마지막 공으로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 그러나 다음에는 스피드 위주로 투구폼을 바꿔서 컨트롤이 무뎌졌던 본다가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만다. 하지만 이후 2011시즌 우승을 다투는 스파이더스와 와일드윈즈의 중요한 길목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본다가 삼진으로 잡아내기도 하였다. 본다도 엄청난 노안이지만, 이 양반도 본다보다 1살 많은 27살인데 30대 후반 아저씨급 노안을 자랑한다.
  • 하라타케 히로미 : 세토우치 카나비츠(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 본다보다도 떨어지는 신체 능력과 똥볼을 가지고 온갖 꼼수와 흑마구를 통해 버티며 14년째 중간 계투의 외길을 걸어온 선수로 껄렁한 이미지 및 입담 덕에 인터넷에 인생상담을 연재한다거나 맛집 광고를 찍는다거나 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타자의 타이밍과 집중을 뺏는 온갖 스킬이 투수인 본다에게는 통하지 않아 동점상황에서 홈런을 얻어맞은 후 강판, 그대로 2군으로 내려갔다가 1년 넘게 2군에서 절치부심한 끝에 만 34세에 포텐이 폭발해 몸을 불리고 구속을 늘려서 선발로 전환한 뒤 2012시즌 마지막 2경기를 2승으로 마치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 깜짝 선발등판해 무시무시한 히로시마의 홈구장 응원을[4] 등에 안고 '본다, 한 판 붙어보자!' 라고 복수를 다짐했지만, 본다는 선발이 아닌 1회 시이나를 구원등판해 단 1구로 1사 만루를 병살로 막아내고 내려가는 바람에, 고대했던 본다와의 선발 맞대결이 무산되자 멘탈이 흔들리며 1회 얻은 2점 리드를 적시타와 폭투로 날리고 만다. 어찌어찌 버티며 6회까진 갔지만, 6회에 실점한 1점이 결승점이 되어 팀이 2:3으로 패배, 본인의 생애 최고의 선발 활약에도 패전투수가 되고 다음 경기도 지며 그대로 시즌 종료. 껄렁한 외모와 '번장'이라는 별명으로 볼 때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미우라 다이스케가 모티브인듯 하다. 통산 성적은 넘사벽이지만
  • 후유키 마모루 : 나고야 와일드원즈의 우익수 겸 리드오프. 1억 1천만엔을 받는 일본 제일의 우익수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 본다의 선발출장 직전 경기후 후배이자 테이블 세터 콤비인 2루수 데무라와 1루로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에 대해 진지하게 논쟁을 벌이는 원칙론에 입각한 야구를 하는 선수. 이쪽은 1루로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절대 해서는 안되는 아마추어틱한 플레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본격 WBC김동주 디스 하지만 본다와의 맞대결에서 본의 아니게 1루로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2번이나 하게 된다. 포지션과 수염난 외모, 쿨한 플레이스타일로 볼때 아이치 현 출신의 어느 메이저리거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 니시고우치 히로시 : 삿포로 퍼플 쉐도우즈소속의 38세 좌완 선발투수. 고베 옥스(OX)에서 퍼플 쉐도우즈로 트레이드 되어 통산 115승을 거둔 베테랑으로 타나베 감독이 코치시절 키운 애제자중 한 사람. 2011시즌 부상으로 2경기밖에 뛰지 못하면서 시즌 종료 후 전력외 통보를 받은 뒤 돈 문제때문에 커리어를 연장하고자 위의 토코 준지와 함께 자유계약을 선언하고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나 나이와 진구 스파이더즈의 새 외국인 좌완선발이 아슬아슬하게 계약하면서 일본리그팀과는 계약에 실패하지만 대만 프로야구에서 영입제의를 받아 토코 준지와 함께 대만행. 센트럴리그중심으로 돌아가는 그라제니에서 유일하게 비중있게 나온 퍼시픽리그 선수이다.[5]
  • 고리 이마에이 : 마쿠하리 새비지의 주전 3루수이자 일본시리즈 2번의 MVP를 차지한 선수. 등번호도 8번이라 실제 치바 롯데 마린즈의 3루수 이마에 토시아키를 모티브로 한 듯. 작중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왔다가 새비지전 원정을 온 본다와 만나게된다. 새비지의 직원이 된 니시우라 나츠키와도 친하며 니시우라가 담당하는 토크쇼의 출연을 권하기도 한다. 2군 경기에서는 한참 무빙 패스트볼(일본식 표현으로 우리 식으로는 투심,커터등 변형 패스트볼을 말한다)을 연습하던 본다와 상대했다가 투나싱에서 던진 본다의 어설픈 유인구[6]을 통타해 쓰리런 홈런을 쳤지만, 교류전 막바지 1군 복귀전에서 다시 만난 본다의 직구에는 워닝트랙 앞에서 잡히는 깊은 플라이로 물러났다. 2012 일본시리즈에서는 본다에게 1차전 결승타점을 때리는 등 일본시리즈에 강한 면모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2.3 그외 야구인

  • 토쿠나가 : 주인공의 선배. 고등학교 시절에는 야마나시 현의 슈퍼스타였으나, 그렇게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지 못한 채 2009 시즌 종료 후 라디오 해설자로 데뷔. 해설 스타일도 명쾌하지 못하고 의성어가 많아 청취율이 낮은 편이라 항상 자리가 위태위태하다. 결국 잘릴 뻔한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남기도. 고향 후배인 본다, 오노 유키오와 함께 야마나시 향우회란 이름으로 자주 어울리는 모습이 나온다. 2011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결혼. 이후 일본시리즈 해설까지 맡을 정도로 해설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프리퀄에서는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주인공의 학교의 연습시합을 보러 왔다가 본다와 마주쳐 고등학교 시절의 뻔뻔할 정도로 자신감 있던 본다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는다. 우리나라로 치면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는 선배를 보고 "저 LG 트윈스 팬임요" 한 격
  • 마츠모토 히데오 : 진구 스파이더스 경기의 라디오 중계를 전담하는 오토와 라디오의 캐스터. 토쿠나가와도 호흡을 맞춘다. 이 작품에서 실존 인물을 그대로 가져다 쓴 사례로. 실제 WBC 결승라운드의 일본내 실황 중계를 맡은 스포츠 방송계의 베테랑 캐스터이다. 마츠모토 히데오 일본 위키 정보.
  • 키타오지 토시후미 : 2011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해 해설자가 된 前 나고야 와일드원즈의 포수. 와일드원즈에서 2천안타를 친 프랜차이즈 스타로 차기 감독으로 내정되어있다는 소문이 있다. 드물게 본다를 높게 평가하며 본다에게 관심을 갖는 야구인 중 1명. 실제로 2014년 주니치 드래곤즈의 감독 겸 선수가 된 포수 다니시게 모토노부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 니시우라 나츠키 : 고교시절 본다의 1년 선배이자 같은 좌완투수였고 빠른 볼을 뿌리며 프로급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혈질에 다소 BQ가 낮은 듯한 모습으로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하고, 프로 진출도 실패하여 마쿠하리 새비지(치바 롯데 마린스)내 케이블 TV 사원으로 활동중이다. 케이블 TV내에서는 주점 토크배틀 강속구로 go!라는 토크쇼 프로그램을 입안해 출연선수 섭외를 맡고 있다. 고교시절 본다를 다루는 번외편에서는 실질적인 주연이자 이 작품 최고의 츤데레. 첫 등장때는 본다에게 삥을 뜯는등 다혈질에 오만한 전형적인 고교야구의 악역캐릭터처럼 보이지만 불량한 길을 들였던 오노에게 수정펀치를 먹여 야구에 집중하게 해주는등 사람이 나쁘진 않다. 전형적인 '알고보니 이 녀석은 좋은 녀석이었어'라고 불리우는 캐릭터다. 후에 오오노는 본다보다 니시우라를 더 존경하는 태도를 보인다. 야구천재였던 자신이 불량하게 놀때 아무도 막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다른 학교 선배가 과감하게 자신의 비행을 막는 옳은 행동을 하는 배짱[7]을 보여줘서 그것에 감명을 받은 것. 단지 본다라는 경쟁자 때문에 몰리면서 평정심을 잃었던 듯. 오히려 2년 가까이 지켜본 본다 나츠노스케가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확신을 갖게 된 후로는 태도를 확 바꾸어, 고교 마지막 현대회 직전에 스스로 감독에게 요청해 본다에게 1번을 넘기며 자신은 2선발을 택하고 본다를 괴롭히던건 그만두고 밀착해서 선배로서 노하우를 가르치기도 한다. 파리그 소속팀 직원이라 본다와는 교류전이나 2군 정도 외에는 만날일이 없지만, 본다가 2군에 내려왔을때 다시 만나 당시 통일구로 인한 투고타저 문제와 상황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프로 실패후 다소 방탕하게 살았는지 술로 인한 통풍이 온 듯 하다.[8]
  • 난반 쇼죠 : 본다의 고교시절, 현립 츠루미가와 고교의 감독. 현립 고교에서만 감독생활을 했지만 한번 고시엔에 나간적 있어서 나름 유명인사고 여러 고교팀에서 감독을 했다. 현립에서만 감독을 하다보니 선수들을 크게 쪼는 스타일은 아니고, 학생시절에는 나름 노는 분위기에서 운동했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의 불량행동을 크게 문제삼지 않고 일부는 도박이나 승부사적 기질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 때문에 본다와 니시우라를 상대로 돈내기를 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본다가 승부사적 기질이 있는 선수라는 걸 알게 되었다. 현재 시점에선 본다를 자식처럼 아끼는 열혈팬. 일본시리즈 7차전에 응원와서 "너는 고슈 무사의 귀감이다! 다케다 신겐도 자랑스러워 할거다!"라고 울먹이며 낯뜨거운 응원을 해주기도 한다.[9]

2.4 일반인

  • 유키 : 본다가 자주 가는 에비스 뒷골목의 키친 아지헤이라는 음식점의 조리와 서빙을 하는 여성. 원래는 관서 사람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취업에는 실패하고 조리사 전문학원에 들어갔다가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고 키친 아지헤이에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다가, 키친 아지헤이의 인기 메뉴인 닭튀김 볶음밥을 고안해 메뉴중 매출 1위를 찍으면서 반쯤 키친 아지헤이의 요리사로 눌러앉게 되었다.
작가 아다치 케이지 본인조차 "그림체가 이모양이라 그렇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작중에선 상당한 미인으로 키친 아지헤이의 젊은 남성 단골고객중 상당수는 이 처자에게 작업을 걸 요량으로 오는 정도. 주인공인 본다 역시 이 아가씨에게 이성적 관심은 있지만 워낙 숫기없는 초식남이라 말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연히 진구 스파이더즈의 홈 감사제 행사때 본다의 옆자리에 앉게되어, 본다의 밀어내기로 응원팀 오사카 템프터즈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던걸 자기 입으로 말해버렸고, 다음시즌 선발로 뛰면서 얼굴이 알려진 가게 단골 본다를 뒤늦게 알아보고 사과하면서 본다의 2군 경기를 보러다니는 등 관심을 가지고 있다. 키친 아지헤이의 주인 아줌마는 노골적으로 연봉 2600만 받는 본다 총각과 결혼시키고 싶어하는 모양새.
관서사람답게 오사카 템프터즈의 열혈팬이라 템프터즈가 진구 스파이더즈 원정 왔을때 단골들과 함께 관람했던 적이 있는데 응원할땐 본 성격이 좀 나오는 모양. 거기서 본다가 돌발사태로 템프터즈 주전 3명을 주루시 충돌로 교체 - 힛바이피치로 교체 -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하는 식으로 합법적으로 보내버리는 바람에(...) 첫 인상은 매우 좋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 끝에 미국에 가게 된 나츠노스케가 "같이 가자"고 돌직구를 뿌리고(...) 이에 응낙하여 미국에 가게 된다. 어른의 사정으로 일본으로 돌아와 구단을 고를 때 "도쿄가 좋다"는 말로 나츠노스케가 분쿄 몹스로 가게 되는데도 일조.
근데 토쿠나가의 애인하고는 같은 상황, 다른 답변이잖아. '토쿠나가를 따라 지방으로 갈께. 도쿄에 있으면 캬바레 다니면서 생활비 벌려고 했어'. 밑바닥부터 올라가는 작품 특성 상, 속편 연재를 할 때 여친에게 차였습니다로 시작하려는 복선일지도
  1. 예를 들어 마무리 투수를 요즘은 클로저라고 부르는게 일반적이나 과거 미국이나 현재 일본에서 부르는 명칭 그대로(즉 원본 그대로) 스토퍼로 적었다. 또한, 불펜투수 중 고정적인 보직 없이 이런저런 상황에 마구 써먹는 투수를 야구계 용어로 마당쇠라고 하는데, 이를 해결사라고 적었다. 해결사는 야구계에서는 득점권 타율이 높은 타자를 말하는 단어로 투수에게는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다. 또, 선발 투수라는 단어와 로테이션 투수라는 단어를 혼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야구용어의 용법을 모르고 번역한 티가 너무 난다.
  2. 일본에 진출할 실력이 되는 특급 불펜 선수면 한국에 남아도 그것보다 훨씬 많은 연봉읇 받을 수 있다. 일본 프로팀에서 KBO리그 내 A급도 될까말까한 불펜 선수를 찾아 계약할 리도 없으니 말이 안 된다.
  3. 심지어 진출 2년 뒤 연봉이 더 올랐다.
  4. 여담이지만 모티브가 된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2013년 22년만에 A클래스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출전에 성공했다.
  5. 본다가 2011시즌 교류전때 부상크리로 쉬는 바람에 교류전 묘사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퍼시픽리그 팀은 이름만 스쳐지나가듯 나온다. 그나마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모델로 추정되는 2011 일본시리즈 준우승팀 토코로자와 재규어스 정도만 제대로 언급된 상태. 하지만 퍼시픽리그의 모든 팀의 이름이 10권에서 공개되었는데 2011년도 순위 순으로 고베 옥스(오릭스 버팔로즈), 마쿠하리 새비지(치바 롯데 마린즈), 토코로자와 재규어스(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센다이 골든카프스(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큐슈 샤프호크스(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삿포로 퍼플쉐도우즈(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이다. 세상에 고베 옥스가 파리그 1위라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 했습니다
  6. 작중에선 쓰리심이라고 나왔는데, 그립으로 볼땐 커터로 보인다.
  7. 한국이건 일본이건 운동부가 다른 학교 운동부와 싸움질해서 문제가 되면 징계가 크다. 특히 당시 학교 에이스였던 니시우라가 오오노 패거리와 싸움질을 했다가 걸리게 되면 진로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크다. 니시우라는 그럼에도 앞뒤 안보고 술담배를 하던 지역내 타학교 1학년 야구선수 오오노의 비행에 화를 내며 훈계하고 주먹다짐도 불사하려 했지만 다행히 그 직전에 본다가 말려서 넘어가게 된 것이다.
  8. 오히려 열심히 살아서 통풍이 온걸수도 있다.프로 실패후에 방송국까지 진로변경을 하는건 쉽지 않은 일로 여기저기에다가 많은 접대를 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
  9. 야마나시 항목 보면 알겠지만 야마나시 사람들에게 다케다 신겐은 말 그대로 신겐공, 최고의 찬사이자 존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