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렌델

Grendel

사람에 따라서 약혐짤 주의.

베오울프 전설에 나오는 식인귀.

1 그렌델의 정체

고대 영어 서사시 《베오울프》에서는 그렌델을 두고 최초의 살인자 카인의 후예라고 하지만, 이 서사시는 이미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변질된 것이다. 원래의 스칸디나비아 전설에서 그렌델은 트롤의 한 부류였다.

현대에 들어서는 오우거의 일종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일단 이족보행을 한다는 사실에는 다들 동의하고 대부분의 경우 인간형이라는 의견인데 비해 비늘이 나있다는 해석도 있어서 이족보행하는 용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존 가드너의 "그렌델"에서는 주인공으로 그의 시각으로 사건을 보게 된다. 원전과 달리 매우 속이 깊은 인물로 묘사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 "그렌델 그렌델 그렌델"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있다.

로버트 저메키스의 2006년작 베오울프에서는 덴마크 국왕 '흐로스가'가 물의 마녀와 관계를 맺어 생긴 괴물이라는 설정이다. 생김새는 온몸이 뒤틀리고 썩어 문드러지기까지 한데다 덩치도 엄청 큰 기형아 같은 몰골이다. 귀는 없고 고막이 그대로 드러나있는데 이 때문에 큰 소리가 약점이다. 지능도 떨어지는지 분노했다기 보다는 마치 잠에서 깨 짜증이 나 투정을 부리는 아이같은 느낌이다.

물의 마녀가 낳은 자식들은 아비되는 사람들의 강함에 따라 그 척도가 달라지는데 온갖 괴물을 양학하고 다니는 베오울프의 자식은 나라 하나를 가볍게 날려버리는 용인 반면 흐로스가의 아들 그랜델은 그냥 초인 수준의 괴물이다. 그렇지만 그 강함은 정말 무시무시해서 베오울프가 나타나지 전까지는 아무도 상대가 되지 못했다. 사람을 가볍게 찢어버리고 머리째 통째로 씹어먹는 모습은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그야말로 괴물. 애초에 늙고 살이 찌긴 했지만 흐로스가는 젊었을 적에 용을 죽인 적이 있던 영웅 중 한명이다.

작중 등장은 초반 흐로스가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잔치가 열리면서 사람들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자 산까지 들리는 메아리에 화가 나서 처들어온다. 난입하자마자 무장한 병사들을 낙엽처럼 쓸고 지나다니며 그 추한 몰골을 여지없이 화면에 들이댄다. 이후 덴마크에 온 베오울프가 맨몸으로 그를 상대하는데 청각이 약점인 것을 이용해 큰 소리로 움직임을 봉쇄하고 머리에 올라타 주먹으로 고막을 마구 패대기치자 몸이 작아지기 시작한다. 결국 베오울프의 상대가 되지 못함을 깨닫고 도망치려 했지만 사슬에 팔이 묶여 문에 팔이 걸쳐지고 베오울프가 문을 세개 닫아 팔을 잘라버린다. 이후 상처 입은 몸으로 자신의 어미에게 돌아간 후 입어 죽고 만다.

2 대중문화 속의 그렌델

2.1 로드 오브 버밀리온사역마

카드등급: 슈퍼레어(SR)
코스트: 30
점거스킬: 없음
체력: 450
공격력: 100
공격속성: 광속성,단수공격
방어력: 50
이동속도: 4
특수기: 함정계 -홀리레이-

-카드후면의 설명-

전장: 5.4미터
중량: 6.5톤
최고속도: 10m/s
서식처?(生息域):잊혀져버린 시간의 저편
평균수명: 불명
포식대상: 앞을 가로막는 자 전부
잊혀져버린 / 고대에 / 용을 사냥하는 자가 있었다고 전한다.
신마저 두려워한 / 그 무용 / 용의 피를 이었기 때문이라 전한다.
그 자 / 신의 분노를 사 / 자신의 이름 / 남김을 허락받지 못하고
그 자 / 영겁의 저주를 받아 / 돌의 도시에 봉인되니
잊혀져버린 / 고대에 / 용을 사냥하는 자가 있었다고 전한다.
-만월의 밤에 세이렌이 부르던 노래-


<원문>

全長 5.4meter
重量 6.5t
最高速度 10m/s
生息域 忘れさられし時の彼方
平均寿命 不明
捕食対象 立ちふさがる者すべて
忘れ去られし いにしえに 竜を狩る者在りと云う
神すら恐れる その武勇  竜の血を引くゆえと云う
その者 神の怒り受け 己が名 残すを許されず
その者 永劫の呪い受け 石の都に封じらる
忘れ去られし いにしえに 竜を狩る者在りと云う
-------満月の夜にセイレーンが唄っていた歌


로드 오브 버밀리온 스토리 모드의 진정한 최종보스이며, 이게임내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카드이자 노무라 테츠야가 일러스트를 그린 유일한 카드로, 사실상 이 게임을 대표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보통의 그렌델은 저렇게 그려지지않는다는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최종보스전에서는 1페이즈에 등장하는 페이크 최종보스인 제우스를 쓰러뜨리면 바로 이녀석이 튀어나와서 2페이즈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때 1페이즈 클리어시의 남은 카운트에 50카운트를 추가주는것과 1페이즈 클리어시 남아있는 아군몬스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복구되는게 없기때문에 1페이즈때 최대한 데미지를 안입고 빠르게 클리어하는게 중요하다.

위크체인지를 통해서 공격속성과 약점속성을 바꾸면서 공격해오며, 각 속성때마다 혼자 달려오는게 아니라 반드시 각 속성별로 정해진 사용마 3마리를 같이 대동해서 오기때문에 아군몬스터들의 약점속성이 나왔을때가 최고의 위기상황. 단, 보스전에서의 그렌델은 공격속성과 약점속성이 똑같으니, 주인공의 무기를 아군의 약점속성과 같은 속성으로 장비해서 오버킬로 빠르게 잡아버리는 방법을 사용할수도 있다. 정 안되면 그냥 혼성덱으로 싸우는것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혼성덱으로 싸운다해도 쉽지만은 않은게, 그렌델 자체의 공격력자체가 워낙 쎈데다가(일반 사용마카드로 공격력이 톱인데, 거기다 보스보정을 받아서 공격력이 흉악해진다.) 보스전시 사용하는 특수기또한 공격력이 살벌하기 때문에, 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아군이 순살당하는 장면을 보기때문에. 절대로 쉽지만은 않은보스다. 그나마 즉사기술이 없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페이크 최종보스인 제우스는 즉사기술이 있다.)

일반적인 사용마 카드로써의 사용빈도는 그저 그런수준으로, 코스트30이라는점이 너무나 큰 패널티. 물론 공격력은 이 게임 톱이지만, 방어력과 체력이 30코스트 사용마치곤 낮은편이기때문에 생각외로 쉽게 죽는일도 허다하다. 시설점거스킬이 없다는것 또한 아쉬운점중의 하나.

하지만 그 이동속도와 공격력은 무시할수 없고, 무엇보다도 공격속성이 광속성이고 함정스킬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광속성이 약점이고 함정해제스킬이 전무한 불사계열 사용마들을 상대하기에는 이녀석만한 사용마도 없다. 보통사용되어질때는 초수의 주력 어택커로 넣어지지만, 간혹 삼신덱에서 제우스를 빼고 그렌델을 집어넣는경우도 볼 수 있다.

2.2 그렌델(미국만화)

미국의 다크호스 출판사의 라이터 맷 와그너가 창조한 히어로.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히어로라고는 하지만 거의 빌런에 가까운 캐릭터로, 현재까지 등장한 그렌델은 총 5명.

그중 제일 인기있는 것은 초대 그렌델 헌터 로즈. 이 캐릭터는 브루스 웨인의 빌런버전으로 보면 이해하기 편한다.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으며 명망높은 대부호로(사회적으로 내비친 신분은 인기 소설가.) 가면을 쓰고 이중생활을 한다는 점은 배트맨과 같지만 하는일은 정반대로 교활하고 잔인한 마피아 두목이다. 단순히 돈이 목적이 아니라 도전욕과 스릴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다는 점도 특이한 점. 이래저래 연관성이 많은 덕에, 배트맨과 크로스오버 만화를 낸 적도 있으며 배트맨과 마찬가지로 신분을 숨기고 자경활동을 하는 쉐도우와 크로스오버 된 적도 있다.

2대 그렌델 크리스틴은 헌터로즈의 수양녀였으나 활동 도중 마피아에게 사망, 그녀의 남자친구가 대신 그렌델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3대 이후부터는 전혀 이들과는 상관 없는 인물들이(심지어 6대 그렌델은 사이보그다!) 그렌델로서 등장하는데, 이점이 또 이 타이틀의 매력.

2.3 하이스쿨 D×D의 등장 드래곤

그렌델(하이스쿨 D×D) 항목 참조.

2.4 마비노기의 몬스터

알비 상급에서 출현하는 몬스터이다. 곰인지 박쥐인지 모를 체형을 하고 있다. 생명력은 같이 나오는 스파이더 시리즈[1]의 상위호환. 3타를 맞아야 다운되고 울음소리와 행동 방식을 보면 Ai는 곰인 것 같다.
바리에이션으로 프롤로그:악몽에서 제물에 굉장히 적합한 돼지라는 이름의 그렌델이 출현하는데, 크기와 생명력만 높을 뿐 일반 그렌델과 같다. 근데 이러면 얜 곰도 박쥐도 아닌 돼지란 뜻인데?

여담으로 변신마스터리 수련을 할때 무지 귀찮은 존재이기도 하다 알상에서만 나오고 2명씩만 소수로 나오기 때문

2.5 마법전기 리리컬 나노하 Force의 등장 집단

그렌델 일가 참고.

2.6 Fate 시리즈의 마수

베오울프 막간의 이야기에서 등장한다.

베오울프의 숙적. 베오울프 인생에 영광과, 동시에 강렬한 사악을 심어 준 괴물. 본인 왈 "인생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놈", "있어선 안될 생물", "가장 무서운 놈".

상황에 맞게 모습을 변형시킬 수 있는, 형태가 없는 마수. 그래서 베오울프는 그렌델을 추적하기 위해 흐룬딩을 사용했다. 기억을 읽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이 능력을 활용해 부상당한 병사나 상대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변해 습격한다. 피부가 경질화시켜 옷을 만들고 손톱이나 머리카락의 연장선으로 무기도 만들기에 변장은 거의 완벽하다. 하지만 변장한 직후에는 목소리가 티난다는 문제점이 있다. 체격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성격은 사람을 희롱하는 사악. 사람이 살던 집을 떠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이를 이용해 살인을 계속했다. 의미도 없이 살인을 저질렀고, 이러한 사악을 쾌감으로 여긴다.
  1. 거미류가 아니라 정확히는 거미+고블린인 스파이더 고블린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