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안경

1 안경의 일종

▲ 금테안경의 예

금속제 프레임을 사용하는 안경의 총칭. 반대로 비금속제 프레임은 일괄해서 뿔테안경이라고 부른다. 특히 테두리를 금색으로 처리한 안경. 진짜 으로 만든 안경도 있긴 있지만, 대개는 금박지나 금색칠을 한 것이다. 2016년 기준으로는 나이가 지긋하는 노인 분들께서 주로 착용하시며, 금반지나 금시계와 마찬가지로 잘못 쓰면 굉장히 추하기 때문에 젊은 층은 극구 착용을 사양하는 안경이다.

물론 패셔니스타가 쓰면 굉장히 멋져보인다. 그런데 우린 그들이 아니다.

2 롯데 자이언츠 우승에 얽힌 도시 전설 내지는 징크스


"별은 하늘에만 떠있는다고 별이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길을 밝혀주고, 꿈이 돼줘야 그게 진짜 별이에요. 그래서 생각한 건데, 이제 야구계를 위해 나도 뭔가를 하려고 해요. 이젠 그냥 ‘최동원’이란 이름 석 자가 빛나는 별이 아니라, 젊었을 때 나처럼 별을 쫓는 사람들에게 길을 밝혀주는, 그런 별이 되고 싶어요. 야구가 뭐냐고요? (금테안경을 고쳐 쓰며) ‘최.동.원’ 이름 석 자지. 야구가 전부였지…."

ㅡ 故 최동원. 박동희의 인터뷰기사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던 1992년을 지배했던 금테안경 신인 투수가 오랜 시간 돌고 돌아 다시 롯데의 마운드를 이끄는 자리에 섰다."

연합뉴스기사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에 딱 있는 한국시리즈우승에 얽힌 전설아이템이다.

롯데는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지금껏 단 두번 우승하였는데, 그때마다 금테안경을 낀 우완 에이스강병철감독 밑에서 혹사당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우스갯소리로 롯데가 우승하려면 강병철감독 2년차에 금테안경을 쓴 우완에이스가 제물로 바쳐져야 한다는 썰이 돌고 있다. 뭐 실은 아무 안경이라도 쓴 우투가 등장하면 롯데관련 커뮤니티는 흥분한다

최동원 염종석의 공통점으로 인해 롯데팬들에게 안경쓴 우완투수는 우승의 필수요소라고 생각된다.자매품으로 삼성좌타라인7이 있다.

2000년대 롯데의 자존심이라 불리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이 시즌 MVP급의 활약을 여러해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우승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밀번호를 찍었는데 이를 두고 안경을 쓰지 않은 우완에이스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롯데 자이언츠 역사에 있어서 금테안경+우투 에이스는 롯데우승의 상징적인 존재다.

2.1 2015년

이 문서가 작성된 이유

시즌 전부터 제 2대 금테안경 우완에이스의 1군 투수코치 승격으로 인해 제2의 염종석을 기다린다는 기사가 올라왔다.롯데는 지금 '제2의 염종석'을 기다린다 하지만 안경쓴 우완 에이스감이 없잖아.. 그런데...

2015년 kt 위즈와의 5:4트레이드로 인해 박세웅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애시당초 kt에서 1픽으로 뽑은 에이스 후보였는데다 공교롭게도 안경쓴 우완투수라는 사실에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를 필두로 하여 롯데의 우승이 다가오고 있다는 썰들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박세웅이 쓰고 있는 안경은 두 우완 에이스가 쓰던 금테 안경이 아닌 고글형태라 제2대 전설의 금테안경주인투수코치에게 안경점 가서 금테를 맞춰주던지 본인이 1992년에 쓰던 안경을 씌우던지 해라며 아우성들이다(...)--강별철감독 다시 꼴갤반응1꼴갤반응2엠팍반응

이런 반응은 비단 커뮤니티에만 일어나고 있지 않은 것이 기자들 조차 이를 기사화 하고 있으며,관련기사1[1] 심지어 롯데 선수들 및 프런트 조차 입단식을 할때 넌지시 금테안경 써보는게 어떻겠냐라며 우승의 제물을 원하는 흑심농담을 던질 정도다.관련기사2

결국 라디오볼을 비롯한 각종 인터뷰에서 박세웅 선수 본인의 입장이 드러났는데, 롯데에서의 안경쓴 우완투수가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으며, 당장 금테를 쓸 생각은 없지만 미래는 모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롯데팬들은 일단 금테안경 써라고 난리다라디오볼인터뷰 댓글을 보면 스포츠 용품점 더러 금테스포츠고글이라도 만들어줘라고 한다(...). 관련기사3 역시 댓글은 일단 금테안경 끼고 보자

직구와 조크볼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아주 적나라하게 깠다.

2.2 후보에 오른 적 있던 선수들

  • 문동환: 1999년에 189.1이닝 동안 17승 4패 141탈삼진 ERA 3.28를 롯데에서 찍은 안경쓴 우완투수였다. 하지만 그 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화 이글스에게 줌으로써 강병철이 필요하다는 근거가 되었다. 이후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아래 후보들은 우스개 소리가 강했다면 이쪽은 진짜 안경쓴 우완 에이스였다. 우승만 못했을 뿐.
  • 용덕한: 후보에 있던 선수들 중에 유일하게 타자다.[2] 2012년 가을야구에서 크레이지 모드를 선보여 후보에 잠깐 거론되기도 했으나. 코시진출에 실패하면서 이 주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kt wiz로 이적하면서...
  • 김수완: 안경쓴 깡마른 몸매의 우완이였으나, 2010년 기록한 성적에 비해 이후 성적이 좋지 못했고 무엇보다라식수술로 안경을 더이상 쓰지 않으면서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 이상화: 2007년 지명당시 안경쓴 우완이라는 점에서 기대받았으나, 입단시 이미 몸상태가 말이 아니였다.초대 안경 우완에이스께선 폼이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시키셨다만...이때 감독이 바로 강병철이라서... 안경쓴 우완이 에이스급 활약으로 갈려나가지 않았기에 강병철이 있어도 우승하지 못한거라는 평가개드립가 있다. 그리고 2009년부터 안경을 쓰지 않으면서 자동으로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이후 성적도 영 좋지 못해서...
  • 심수창: 2015년 갑자기 잘하니까 다른 투수들의 롯데시네마 상영을 보다못한 꼴갤러들이 금테안경을 씌우려 하기도 했다.고만해 미친놈들아 SSC인생을 보면 그러고 싶냐ㅠㅠ 그러나 막장 투수 운영을 하던 감독 덕에 선발, 불펜을 오가며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성적이 좋지 못했고, 이후 FA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으며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1. 첫번째 댓글이 대박이다.일단 염종석은 박세웅 데리고 xxx안경점부터 찾아가라
  2. 굳이 우투가 아니라 우타도 제물이 될 수 있다는 사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