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0년 요코하마에 미국인이 설립한 Spring Valley Breweries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1885년 미쓰비시 재벌의 2대 총수인 이와사키 야노스케에게 인수되어 '저팬 브루어리'로 바뀌었으며, 1907년 현재의 상호인 기린맥주(麒麟麦酒)[2]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미쓰비시 계열로 취급되는 중이다. 한편 2차대전 전에는 OB맥주의 전신인 쇼와맥주에 출자하기도 했다.
일본 맥주 시장에서는 2차대전 이래 내수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굳건한 1위를 지켜 오다가, 드라이전쟁을 겪으면서 1997년부터 아사히 맥주[3]에 1위를 내주었다. 다만 드라이 맥주가 아사히 판인 것과 반대로 발포주나 '제3의 맥주' 시장에서 우위를 가져 가면서 전체 '보리 주류' 시장에서는 호각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 시장에는 이 중 몰트 100% 제품인 이치방 시보리가 수입되고 있다.
기린 이치방시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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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이치방시보리 벚꽃 스페셜 에디션
'이치방 시보리'라는 양조법을 사용하여, 맥아즙의 '처음 짜내린 것들'만 발효하여 만든 필스너류 맥주. 필스너류 답게 홉이 강조되어 있지만, 보리 향도 굉장히 강조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필스너류 치곤 부드러운 편이라 일반적인 페일 라거의 느낌도 강하게 나는 편. 시트러스 같은 홉향이[4] 뒷맛으로 남는 것도 특징이다. 드라이 맥주를 혐오하는 사람에겐 일본 맥주 중에서 에비스와 더불어 그나마 마실만 한 맥주 중 하나로 꼽힌다. 기린에서는 이치방 시보리 양조법을 강조하여 프리미엄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어째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맥주로 인식하지 않는듯하다.일본에서 프리미엄맥주라고 할만한 것은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하고 삿포로 에비스이다.[5] 봄철한정 벚꽃 스페셜 에디션이 나왔다고한다.
동방프로젝트의 원작자인 ZUN이 물처럼 마시는(...) 맥주다.
이 회사는 맥주만 취급하는 게 아니다. 기린 맥주 외에도 기린 음료가 있어 회사에서 출시하는 음료수를 총괄하고 있다. 1963년에 기린 레몬이나 기린 오렌지를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기린 음료를 설립하였으며, 67년부터는 기린 레몬 서비스 주식회사으로 이름을 바꾸고 소매점에서 취급을 시작하였다. 이후에 25주년을 맞아서 기린 맥주의 청량음료 사업을 합하여 기린 음료로 바꾸었다. 다른 음료들도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가볍게 가게에서 사먹을 수 있는 밀크티 오후의 홍차로 유명.
용과 말(동물)이 합쳐진 것 같은 동물의 로고 마크는 미쓰비시 그룹과도 연관이 있는 사카모토 료마(龍+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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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및 노동착취 전적이 있어, 한국 정부가 2012년에 발표한 299개 현존 전범기업 명단에 등재되었다. 개인 차원의 임금지급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한국 쪽 상황과는 달리 일본에선 아예 징용 사실 자체조차 부인하는 기업이 너무 많아, 더 늦기 전에 특별법을 제정하여 피해자 진상조사 사업을 실시하였다는 것이 한국 정부 측 입장이다. 이 문제에 대한 기린 측 입장이 확인되면 추가바람.
- ↑ '기린비루'가 아니다. 아울러 현재는 지주회사로 바뀌어, 기린홀딩스 - 기린주식회사 - 기린맥주의 3단 체제로 개편되었다.
- ↑ 이 쪽의 일본어 상호는 '아사히비-루'.
- ↑ 진짜로 시트러스가 들어간건 아니지만.
- ↑ 가격 정책도 슈퍼드라이≒이치방시보리<프리미엄 몰츠≒에비스
- ↑ 189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이 로고를 제안한 사람은 Thomas Blake Glover로 영국의 무기 무역상인으로 사카모토 료마와도 친분이 있었고, 미쓰비시의 상담역으로도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