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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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アサヒビール

일본의 유명 맥주회사. 드라이 맥주인 아사히 슈퍼 드라이라는 일본 최고 인기 맥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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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전경. 옆에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본사는 도쿄에 있으며[1], 본사 건물도 맥주색인 금색이며, 윗부분의 흰색은 맥주거품을 형상화한 것. 약간 63빌딩같기도.. 그리고 옆에는 화염을 형상화한 건물[2]이 있는데, 모양때문인지 똥빌딩(ウンコビル)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다.

1889년 창업하여 원래는 삿포로맥주와 한 회사였으나 분리되어 삿포로가 잘 나가는 동안 쩌리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위에도 언급했듯 슈퍼 드라이를 출시하여 일본 열도에 페일 라거 열풍을 휘몰아치며 삿포로를 밀어내고 기린맥주의 뒤를 잇는 맥주업계 2위자리를 가져간다. 다만 슈퍼 드라이로 인해 일본 열도 전체에 페일 라거가 드라이맥주 맛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잡게 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드라이 맥주 자체는 맥덕들 사이에서는 맥주를 모독하는 물건 취급받는다. 자세한 것은 드라이 맥주 항목참고.

워낙에 세계적으로 많이 팔려서 전세계의 양조장과 연결되어있다. 한국 할인매장에는 중국산도 들어온다.

자회사로는 소프트 드링크를 생산하는 아사히 음료가 있다. 한때 해태음료의 대주주이기도 했지만 현재 해태음료는 LG생활건강에 판 상태. 한국에서의 유통은 롯데칠성음료와의 합작사인 '롯데아사히주류'에서 맡고 있다.

2 제품군

2.1 아사히 슈퍼 드라이(アサヒスーパードライ, Asahi Super 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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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의 간판, 아사히 슈퍼 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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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슈퍼드라이시리즈중 가장 작은 모델인 135ml. 일본 애니메이션 도박묵시록 카이지 에서도 나온다.[3]

"엔젤링을 즐겨라." - 국내 광고 문구

"Super dry"를 내세우며 일본 열도에 드라이 맥주 열풍을 불러온 맥주로 80년대 초중반 부도위기까지 몰렸던 아사히를 이후 1위로 다시 복귀시킨 맥주다.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맥주 중 하나이다. 맛이 상당히 약하고 신맛이 난다. 그래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맥주의 광고에서도 이 신맛(카라구치 辛口)을 무척이나 강조한다. 물론 맥주 덕후들은 맹물이라고 까고 있다. 맛의 달인에서 분석한 결과 원료인 맥아 사용량을 줄인 맥주라는 결론이 나왔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되고 있는데, 맥주 자체로는 좋은 평가를 줄 수 없는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신맛과 엔젤링을 강조하는 마케팅 덕분인지 꽤 팬이 많다. 생산지에 따라서 미묘하게 맛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모 만화의 주인공이 마시는 모습을 보고 이 맥주가 땡긴다는 사람도 많다.

2.2 아사히 슈퍼 드라이 블랙(アサヒスーパードライ ドライブラック, Asahi Super dry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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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에서 나오는 흑맥주. 수퍼드라이 맥주에 흑맥주 맥아를 혼합, 흑백주 버전으로 만든 것. 컨셉또한 아사히 슈퍼 드라이 DNA이 인식으로 만든 맥주이고 위에서 언급한 쿠로나마와는 맛이 다르다. 다크라거 계통의 드라이맥주 버젼. 출시된지 얼마 안 되어 홍보용인지 아니면 일본 현지에서 잘 안팔려 밀어내기인지는 모르겠지만 2014년 6월 현재 대형마트에서 수퍼드라이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4] 일본내에서 CF 전속 모델은 메이저리그 일본인 야구선수 다르빗슈 유가 하고 있다.

'루비빛 갈색 라거로 볶은 낟알, 커피와 건조과일의 환상적인 아로마, 중간 단맛이 충만하고 커피와 감초맛이 동반된다. 담백한 끝맛은 잘 덖은 맥아덩이의 근사한 특징을 지녔다.'[5]

2.3 아사히 프리미엄 죽센(アサヒ プレミアム熟撰, Asahi Premium Jukusen)

아사히에서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하며 선보인 맥주. 캔에 요철장식이 되어 있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에 신경 쓴 모습이 보인다. 맛은 어느 정도 진한 편이지만 끝 맛이 슈퍼드라이처럼 딱 하고 끊어지는 느낌.

2.4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アサヒ ザ・マスター, Asahi The Master)

2009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 비어 챔피언십 필스너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광고하는 맥주. 죽센과 마찬가지로 캔 표면에 요철장식이 되어 있다. 100% 맥아를 사용한 맥주로, 맛은 아사히답지 않게 꽤 진하고 무게감 있다. 아사히 계열에서 드라이 맥주를 마시고 싶지 않다면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2.5 아사히 쿠로나마(アサヒ黒生, Asahi Kuronama)

아사히에서 나오는 흑맥주. 독일 뮌헨의 흑맥주 제조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흑맥주답게 꽤 진한 맛이 나지만, 아사히 특유의 끝맛은 여전하다.

2.6 아사히 프라임 타임(朝日プライムタイム, Asahi Prime Time)

과거 아사히에서 나왔던 프리미엄 맥주. 현재는 단종되었다. 디자인은 황금글씨와 깊은 바다색으로 캔색깔을 나타내고 있다. 아사히 프라임 타임을 아사히 슈퍼드라이하고 비교하면 부드러움 청량감쪽 위주로 중시를 하였고 기린 이치방같은 거품성이 가깝고 맛은 아사히 슈퍼 드라이 같은맛인데 드라이적인 면을 줄이고 좀 더 깔끔한 맛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일본 맥주에 어지간한 사람들도 이 맥주를 아는 이가 극소수이다.

3 트리비아

  • 제조 공장이 일본과 중국에 위치해 있다. 주로 국내 수입품중 캔은 일본산(주로 후쿠오카 공장), 병은 중국산인 경우가 대부분.
  • 오키나와의 맥주 회사인 오리온 맥주의 대주주로 있으며, 오리온 맥주의 오키나와아마미 군도 이외 지역의 유통을 아사히 맥주가 맡고 있다. 그 대신 오리온 맥주는 아사히 슈퍼 드라이의 라이센스를 받아 현 내에서 생산 및 유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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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사쿠사역에서 내려서 아즈마바시 다리만 건너면 된다.
  2. 당연히 이 건물도 아사히맥주 소유
  3. 작중에는 '아소히 하이퍼 드라이'라고 나오지만, 이름이나 캔 디자인이나 누가 봐도 이거다.
  4. 이마트 기준 6캔에 만원 이하.
  5. 출처: '500 beers' 자크 애버리 지음
  6. 아사히 맥주의 경우도 설립 당시에는 한자 朝日로 표기했으나 이후 위의 가나표기로 바꿨다. (그런 이유로 중국에서는 여기의 아사히맥주를 朝日啤酒로 표기) 이 항목에서 소개하는 여러 아사히 중에서 일본에서 상호명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아사히신문과 아사히맥주인데 朝日 하면 위 신문사를, アサヒ 하면 맥주회사를 연상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