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1씨름선수 및 K1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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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cm의 씨름계의 최초 장신이다. 인간 기중기라 불렸던 이봉걸과 쌍두마차를 달리는 씨름계의 장신. 최홍만 이전에 '골리앗' 으로 씨름판을 풍미했던 장사. 단, 신체 밸런스[1] 완력, 반응 속도의 문제로 압도적이지는 않았으며 이 점은 최홍만도 비슷하다.

이후 K1로 전향해 2007년 K-1 월드그랑프리 서울 슈퍼파이트 우승. 총 전적은 4전 2승2패.

2 작가

2.1 소개

한국의 드라마 작가.

1996년까지 예능 오락 프로그램 작가로 활동을 하다 최완규 작가의 드라마 간이역의 보조작가를 시작으로 드라마 활동을 하게 되었고 2007년부터는 박상연 작가와 함께 공동집필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트렌디 퓨전 사극 분야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작가이며, 웬만해선 시청률이 망하는 일이 없다. 특히 2003년 MBC 사극 대장금 이후로는 계속 시청률 순항 중.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 사극마다 우리나라 궁중 사극의 천편일률적인 흥행공식을 교묘하게 빗겨나가는데[2] 역사의 주연들 대신 역사의 조연이나 오리지널 인물들이 역사적 사건을 주도하는 전개가 많이 나오며,[3] 고증에 신경 안쓰고 사실상 한복만 입은 현대 한국인으로 그려내 현실정치와 교묘히 연결시키는 시사성이 있고, 악역을 매력있게 그리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리고 시대불문하고 여성 캐릭터를 매우 능동적이고 능력 있게 묘사한다. 대장금의 장금과 선덕여왕의 덕만, 미실, 뿌리깊은 나무의 소이, 육룡이 나르샤의 여성 캐릭터들을 보면 그런 특징이 잘 드러난다. 하지만 이게 지나쳐서 메리 수가 심각한 수준이며 실존 인물들 엿먹이는 전개가 굉장히 많다.

무엇보다 비밀결사나 배후에서 암약하는 흑막을 엄청나게 선호한다. 특히 선덕여왕, 육룡이 나르샤, 뿌리깊은 나무는 한 세계관으로 이어 버리면서 신라시대 염종이 만든 무명과 조선 초 정도전이 만든 밀본이란 비밀결사를 두 개나 설정하여, 이제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면 어느 시대든 이 두 비밀결사 중 하나나 둘 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 한국 드라마 작가들의 보편적인 특징인 민중사관의 소유자지만 대놓고 백성 브금을 틀진 않는다. 예를 들면 선덕여왕에서 미실은 비록 덕만의 적대자로 등장하지만 엄청난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주연보다 훨씬 큰 인기와 호응을 이끌었는데, 미실이 주구장창하는 말은 백성은 어리석고 불민하고 무지하다는 것. 그 다음 작품인 뿌리깊은 나무에서도 주인공인 이도가 백성의 대표자인 소이의 멱살을 잡고 "너희 백성들은 세살배기 어린애처럼 떼를 쓰고 있을 뿐이야"라며 거칠게 외쳤다.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정기준과의 정륜암 토론 장면에선 정기준에게 "넌 결국 무지하고 짜증나는 백성을 귀찮아하고 있을 뿐이라"는 말을 듣고 괴로워 하기도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다른 작가보다 덜할 뿐 이지 결국 마찬가지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해당 장면 이후 강채윤이 사랑하신겁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괴로워 하는겁니다하며 일깨워줄 뿐 더러 결말부는 전형적인 한드식 민중사관이다.[4]

자살,옥쇄등을 미화하는 경향도 심하다. 선덕여왕을 시작으로,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에서 아무리 작중 주,조연이라 하더라도 핀치에 몰리거나, 암살자가 신분이 드러날경우 지체없이 자결을 하거나, 마지막에 몰린 악역들은 숭고하게 칼을 맞아가며 병사들을 썰어가 저승 길동무를 삼으며 죽는다던가,.. 또 하나 특징적인 장면은 인질이 되어 목에 칼이 겨누어진 캐릭터들은 여지없이 목을 칼에 들이대어 주인공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자결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자살한 인물을 추억하는 신파분위기를 낸다.

시청률이 45%에 육박하며 엄청난 히트를 친 선덕여왕의 경우 선덕여왕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의 작가가 표절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원고측 패소하여 해프닝으로 끝났다. 같은 연산군이라고 조선왕조 오백년이 왕의 남자를 표절이라고 우긴 꼴.

2007년 MBC 미니시리즈 히트부터는 박상연 작가와 함께 드라마를 쓰고 있는데 대체로 박상연 작가는 캐릭터를, 김영현 작가는 전체적인 흐름을 짜는 쪽으로, 밤새 토론하면서 협업을 한다고 한다. 확실히 박상연 작가와 함께 한 작품부터 캐릭터 플레이가 두드러졌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는 모두 신세경이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박상연 작가가 신세경의 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2.2 집필 작품

2.2.1 드라마

2.2.2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드라마

추가바람
  1. 키가 큰 만큼 중심이 높다나(...)
  2. 정확히 말하면 국내 TV 사극에서 잘 안쓰던 서브컬쳐(무협이나 일본만화)의 장르적인 전개나 구성, 캐릭터를 이식한 것인데, 이런 이식이 거의 최초라 독창적이라면 독창적
  3. 그래서 실제 역사의 주역들이 엿 먹는 전개가 많다. 김유신, 세종, 이방원, 정도전 등등
  4. 한국 드라마 중에 민중사관에서 벗어난건 신돈정도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