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연(각본가)

1 소개

한국의 드라마 작가, 영화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집단창작 크리에이터

1996년 이문열의 추천으로 민음사의 세계문학 겨울호를 통해 장편소설 등단을 한 후, 현재까지 영화 시나리오, 소설, TV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작가로 활동 중이며, 2007년 부터는 김영현 작가와 공동집필 시스템을 구축하여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퓨전 사극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놓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에서도 주로 역사물이나, 시대물, 특히 전쟁물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작가이다.

PC통신 1세대로 나우누리, 하이텔 시절 나름 네임드 역덕, 밀덕이었다고 카더라 성공한 덕후 역덕, 밀덕 출신답게 작품들도 모두 그와 관련된 것이 많다. [1]

2 영화

  • 자신이 1997년에 쓴 소설 DMZ 를 원작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는데 참여하여 당시 어느 듣보잡이었던 감독[2]과 함께 시나리오를 쓰며 처음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자기 소설 영화화 한다고 좋아하다가 내정된 감독이 누군지를 알고 실망+멘붕해서 엄청 칭얼거렸다는 일화가 유명한데 그 감독이 훗날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르는 박찬욱이었다는 것이 함정. 이 영화가 공동경비구역 JSA인데, 2000년 개봉하여, 어마어마한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한국영화의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고 [3] 영화 각본가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
  • 이후 5.18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 (2007)로 다시 한번 자신의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2011년에는 한국전쟁의 마지막을 다룬 영화 고지전을 집필하였다. 밀덕 출신 답게 고지전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한국영화답지 않게 신경쓴 흔적이 보이나, 여자 저격수나 포항철수에 대한 묘사는 사실과 달라 비판을 받았다. 흥행성적은 자신의 전작들에 비해 좋지 않았으나, 평론가들로 부터 '가장 높은 고지를 점령한 한국 전쟁영화'[4] 라는 평가를 받으며 영화 작가로서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2011년 31회 영평상 각본상까지 수상하는 등[5] 시나리오 작가로서 승승장구하지만 이 이후로 현재까지 영화 쪽은 집필하지 않는다. 드라마가 성공하니,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다

3 TV드라마

  • 2007년 수사드라마 히트 이후로 계속 시청률 순항 중으로 가장 낮은 시청률이 17.3%이며, 가장 높은 시청률은 무려 44.5% 이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는 작품을 써 왔는데, 최근작 [6] 에선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 공동집필하는 김영현작가와 작가적인 분업을 통해서 작업한다고 한다. 박작가는 캐릭터를 김작가는 스토리를 주로 맡는다고 하는데,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그건 공동작업 초기 때의 이야기였고 이젠 모든 부분이 섞여서 작가적인 분업, 그런 거 없다 라고 한다.
  • 하지만 확실히 박상연과 공동창작 이전의 김영현 단독 작품과 비교해 볼때, 둘의 공동집필 작품은 캐릭터 플레이가 두드러졌다. 둘의 첫 공동집필 작품인 히트는 전형적인 캐릭터물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7] 공동집필의 대히트작 선덕여왕 에선 그야말로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 듣도 보도 못한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종횡무진 활약을 했다. [8] 최근작 육룡이 나르샤는 대놓고 여섯명의 주인공 캐릭터를 표방했고, 그외에도 척사광, 길태미 등의 돋보이는 무사캐릭터들이 빛난 것으로 보았을 때, 무협덕인 박상연이 여전히 캐릭터 플레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11년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평단과 시청자들에게 거의 찬양일색가까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한 거의 모든 상을 휩쓸지만 이 성공에 너무 도취했던지, 뿌리깊은 나무 프리퀄 육룡이 나르샤를 집필하게 되는데, 전작이 워낙 대단했던지라 시청률이나 작품성이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 하지만 종영 이후, 육룡이 나르샤한국방송대상 드라마 최우수상과 서울드라마어워즈 장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특히 2016년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는 국내 작품 중 유일한 경쟁부문 수상작이다. [9] [10]이때 본인도 작품성 논란이 신경쓰였던지, 수상소감에서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다. [11]

4 여담

  • 캐릭터 연쇄살인마다. 전 작품 중에 로코물인 하이드 지킬, 나, 청담동 앨리스를 제외한 모든 작품에서 주인공급 인물들이 살해당하거나 자살하기를 밥먹듯이 하고 툭하면 전멸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이병헌 자살, 김태우 자살시도, 신하균 사망
화려한 휴가김상경을 비롯한 도청 인물들 전멸
고지전신하균 제외한 전 등장인물 전멸
히트연쇄살인범이 주요인물, 수많은 피해자들 사망
최강칠우자객이 주요인물, 거의 매회 사망자
선덕여왕김유신을 제외한 덕만, 비담, 미실 주인공들과 그 외 다수 사망
로열패밀리염정아, 지성 실종을 가장한 사망
뿌리깊은 나무신세경, 장혁 그외 다수 사망
육룡이 나르샤정도전, 분이 [12] 외 다수 사망
  • 사실 육룡이 나르샤는 전작들에 비해, 주인공급 인물은 많이 죽지 않는다. 육룡 중에 정도전 하나가 죽는 것이 묘사되었고 분이는 자연사에 가까운 죽음일 뿐이니... 하지만, 이야기의 진행상 역사를 피해 죽일 수 있는 사람은 다 죽인셈이다. [13] [14]
  •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작품인 청담동 앨리스에서 까메오 출연하여 어색한 연기력을 뽐냈다.
  • 1999년 임성훈이 MC를 맡았던 퀴즈가 좋다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12단계의 문제를 모두 풀어서, 1대 퀴즈의 달인이 되었다. 역시 각종 덕후였다
  • 신세경의 팬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세 작품이나 함께 한 것으로 보아 페르소나라고 할만하다 .신세경도 육룡이 나르샤 종방 직후의 인터뷰에서 작가진에게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닌 것 같은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5 집필 작품

5.1 영화

5.2 드라마

5.3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드라마

추가바람
  1. 역덕이 사극을 만들면 이 모양이 된다
  2. 당시 박찬욱은 영화를 두 개나 말아먹은 감독이었다
  3. 하지만 바로 몇달 뒤, 영화 친구가...
  4. 씨네21, 강병진
  5. 고지전은 영평상에서 각본상 뿐만아니라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배우상 등을 휩쓸었고 그해 대종상도 석권했다. 예술지향의 영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흥행성적으로 볼때, 이례적인 일이었다.
  6. 육룡이 나르샤도 흥행면에서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었으나, 그러기엔 방영 전 설레발을 너무 쳤다
  7. 보물같은 형사 캐릭터들이 빛났다. 시즌2는 국 끓여 먹었나 김박
  8. 특히 미실, 비담은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9. 사실 평단의 평은 원래부터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10. 서울드라마어워즈 경쟁부문에서 국내작품이 수상한 경우는 뿌리깊은 나무추노 밖에 없다.
  11. 스스로 육룡이 나르샤를 "주인공이 여섯명이나 되는 괴상한 드라마" 라고 했다
  12. 결국 늙어서라도 죽게 만들었다.
  13. 이방지무휼은 프리퀄 덕분에 살았다!
  14. 근데 영규형은 왜 죽였냐, 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