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김태균(1982), 김태균(1982)/선수 경력, 한화 이글스/2014년
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 4월
시즌 초반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부진한 모습으로 한화팬들의 까임지분의 상당수를 독차지했다. 이용규-정근우-펠릭스 피에가 밥상을 아름답게 차려주면 김태균이 걷어차는 모습이 한동안 반복되었다. 특히 4월 1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4:5로 이기던 8회말에 2사 만루밥상을 맞이했음에도 시원한 헛스윙 삼진으로 걷어차고, 바로 다음 9회초에 2점을 실점하여 스코어 6:5로 역전패하면서 까임이 극에 달했다. 이날 김태균은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3타수 무안타 2볼넷 1피삼진을 기록했다.
4월 6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투수인 조조 레이예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쳐내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긴 했지만, 한화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아직 부족한 듯했다. 이날 김태균은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1:8로 졌다.
4월 8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5타수 4안타(2루타 2개) 2타점 1득점으로 터졌다. 이날 하루 친 안타 갯수가 개막 이후 전날까지 쳐온 총 안타 갯수와 같다(…). 팀 역시 스코어 6:2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힐끔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4월 9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번 출루하였고 팀은 스코어 2:6으로 패했다.
4월 10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5타석 2타수 1안타 3볼넷 1피삼진 1득점으로 4번 출루하였고, 팀은 스코어 4:3으로 이겼다.
4월 1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5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으로 대 활약하였다. 11경기만에 시즌 첫 홈런를 날렸으나 팀은 7대 6으로 역전패 당하였다.
4월 1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병살타로 활약도 없고, 팀은 6대 2로 졌다.
4월 1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석 무안타로 부진하였고, 타율이 0.283으로 내려갔다. 팀은 4대 2로 졌다.
4월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4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4월 18일 홈 경기 LG 트윈스전에서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4월 19일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고, 팀은 8:7로 연장 승부 끝에 이겼다.
4월 2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실 경기내적인 활약보다 8회 정찬헌의 고의적인 몸에 맞는 볼로 촉발된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절친 정근우가 두 타석 연속으로 공에 맞자 바로 뛰쳐나가서 벤클의 최전방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투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으리, 김보성, 김도저, 김돌격 등의 별명을 얻었다. 곧바로 타석에 들어서서 분노의 병살타를 친 건 함정
4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회 말 니퍼트가 김태균의 손을 맞췄다. 그 이후 요즘 김태완이 1루수로 출장한다.
세월호 사건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4월 30일 오랜만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복귀했다. 5타석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을 기록하였다. 다만 만루찬스때 타점을 못 올렸다는게 아쉬운 점이다.
2.2 5월
5월 1일 경기에서는 어제 만루밥상을 걷어차며 까임을 당했던 것과 다르게 1회와 8회 찬스 때 1타점씩을 올리며 4타수 2안타(2루타 1개) 2타점(결승타 포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5월 6일 경기에서는 8회 주자 1, 2루 상황에서 2년전 개막전에서의 15억짜리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뱅이 친 평범한 병살타 공을 잡고 3루에 있던 라뱅이 홈으로 쇄도할려는 모션을 취하자 3루 선택을 했으나... 라뱅은 살았으며 결국 그 수비로 인해 주자는 올 세이프가 되면서 역전패로 가는 전환점이 되었다.
5월 7일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8일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가고 3-6-3 병살을 두 번이나 골라내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5월 9일~11일 기아 타이거즈전에서 12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5월 13일~15일 삼성전에서 1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2회 말 수비 포지션이 3루수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이 3루수를 보는 것은 2004년 7월 31일 대전 현대전 이후 9년 9개월 13일로 무려 3575일만의 3루수 출장이었다.
5월 1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5타석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5월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타석 4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5월 1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4타석 3안타(2루타 1개)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늘 나온 2루타가 무려 43타석만에 나온것이다.
이처럼 김똑딱의 모습이 어느 해보다 두드러진 탓에[1] 한화 공홈의 최훈 웹툰에서는 장거한으로 패러디되었다. 그러나 똑딱질을 하면서도 득점권 타율은 5월 20일 경기전 기준으로 4할 5푼에 이르기 때문에 김응용 감독은 20일 경기전 김태균의 활약을 지지하는 인터뷰를 했다.
그리고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5월 21일 넥센전에서 9회초 한점차 불안한 리드를 확 벌리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시즌 2호 홈런이자 개인 커리어 5년만의 만루홈런. 이 경기에서 앞서 두 번이나 심판들의 오심이 있었고 김응용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의구현포라고 불리우며 흥했다. 5타석 3안타(홈런 1개) 5타점 2득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여담으로 5년 전 마지막 만루홈런을 쳤던 당시 상대팀도 넥센이었고, 조용훈이 그 상대였다.
5월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통산1,400안타를 때려냈다. 역대 31번째이다. 이날 5타석 4타수 2안타(2루타 2개)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장타만 2개를 때렸지만 팀이 안타를 20개나 때려서 큰 부각은 되지 않았고, 1,400안타가 된 2루타를 때린 직후 대주자 김회성으로 교체되었다. 목동 3연전에서 11타수 6안타 2루타 3개 1홈런(만루홈런)의 대활약을 펼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회복하였고 팀의 2연속 위닝시리즈에 공헌했다.
5월 23일~2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4타석 13타수 4안타(2루타 1개)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5월 27일~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0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29일 통산 1,300경기를 출장하였다. 역대 52번째(등번호와 같다)다.
5월 30일~6월 1일 SK와이번스전에서 13타석 10타수 3안타(2루타 2개) 3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 하였고, 6월 1일 통산 250 2루타 친 날로 역대 27번째다.
2.3 6월
6월 5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시즌 3호 홈런을 날렸으나 팀은...
6월 6일 삼성전에서 리드를 굳히는 시즌 4호 홈런(2점 홈런)을 작렬했다. 252일만의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다음 타석에서 연타석 시즌 5호 홈런(솔로 홈런) 작렬! 414일만의 연타석 홈런이라고 한다. 2점 홈런은 당겨쳐서, 솔로 홈런은 밀어서 넘겼다는 것도 고무적. 4타수 2안타(홈런 2개) 3타점 2득점을 기록하였다.
6월 7일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6월 8일 삼성전에서 추격하기 위한 시즌 6호 홈런을 날렸다. 5타수 2안타(홈런 1개)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월 6일~6월 8일 13타수 6안타(홈런 3개)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였다. 특히 4월, 5월에 날린 홈런이 2개인데 6월에만 4개를 쏘아올렸다. 서서히 홈런이 늘어가고 있다. 장타율 또한 5할대로 상승했다.
6월 12일 KIA전에서 5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게다가 4안타가 모두 1타점씩을 올린 적시타였다.
6월 21일 LG전에서 8회말 2사 1, 2루에서 시즌 7호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바로 다음날인 6월 22일 LG전에서도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월 24일 롯데전에서 5:4로 지고 있는 9회 말 시즌 9호 끝내기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승리는 물론, 통산 끝내기 홈런 기록에서도 이승엽과 함께 공동 2위 기록으로 올라섰다.
6월 27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리며 시즌 10호 홈런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역대 8번째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며 더불어 작년 1002 대첩때 간신히 10홈런을 맞춘데 비해 3개월 가량 빠르다. 또한 6월들어 8홈런을 기록 중이며 시즌 초 죽을 쑤던 모습과는 달리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서 김태균은 아내의 조언을 듣고 배트를 가벼운것으로 바꾼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인터뷰했다. 아내의 조언
2.4 7월
7월 1일 자신의 파울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 그리고 다음 날 결장했다. 김경언이 1루 수비를 그럭저럭 해주긴 했지만 빈타에 허덕이며 득점권에서 끊어먹혀 팬들은 허구한날 까던 김똑딱이 이렇게 소중한줄 없어지고 나서야 알았다며 참회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7월 10일 시즌 11호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팀의 7연패 탈출의 1등공신이 되었다.
다음날 두산전에서 한 경기 2주루사를 달성했다. 2회초 홈승부에서 아웃됐고, 5회초 병살을 피하는 노련한 주루플레이로 타자 피에는 살렸다. 7회 초 홈승부에서 최재훈이 공을 떨어트리지 않았더라면 3주루사를 달성할 뻔 했다. 홈승부에서 최재훈이 공을 잡지못한 채로 블로킹하며 주루방해가 인정돼 홈인이 인정됐다. 최재훈과 강렬한 충돌 후 병원에 실려갔으나 CT, MRI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다음날과 다다음날 출전하지 못했고. 대신 4번타자로 들어온 최진행과 정현석은 전혀 그를 대신하지 못했다.
13일에서는 선발 송창현이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팀은 2:1이라는 진땀승을 맞이했다.
그 다음주 경기인 15일 경기와 16일 경기도 가슴통증의 여파로 결장했다. 다행히 두경기 모두 승리를 했다. 특히 16일은 자신을 대신해 4번 1루수로 들어온 김태완이 5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큰 활약을 하며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22일 결장했지만 경기 후 집에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 자신의 포르쉐 911 앞쪽이 파손됐고 상대 쏘렌토는 전복됐다. 사진에 정근우와 이용규도 있어 이 둘도 동승하고 있었다는 기사가 났지만, 동승했던 것은 아니고 김태균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사고소식을 듣고 달려 나온 것이라 한다. 김태균의 잘못은 아니고 상대 운전자의 신호위반 또는 정비불량인 듯 하다. 포르쉐를 깨먹은 운전자 등골 휘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
역시 포르쉐가 튼튼했던 모양인지 사고 후 사흘만인 25일부터 복귀하여 곧바로 타격 2위에 올라 본격적인 타격왕 경쟁에 나섰다.
2.5 8월
8월 3일 한밭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함으로써 팀의 3연승에 기여하며 타율 .386을 마크, 시즌 첫 수위타자에 올랐다. 아울러 이날로 50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본인의 최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불과 두 경기 남았다.
그리고 8월 6일 삼성전에서 홈런 하나와 사사구 2개로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8월 9일 LG전에서 귀신같은 4타수 무안타로 또다시 52에서 기록이 중단되었다. 자기 번호를 뛰어넘지 못하는 징크스[2]
그리고 그날 이후 8월 17일 기준 타율이 .362로 2푼 가까이 추락했고, 타격 순위는 4위까지 떨어졌다. 득점권에서 연일 고배를 마시며 득점권 타율도 3할대로 떨어졌다. 팀의 4번 타자가 이 모양이 되자 팀마저 부진하는 상황. 그야말로 미친듯이 까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 한화가 승률 4할 언저리에서 놀고 있는 게 김태균의 공이 크고 부상으로 잠깐 이탈했던 것을 제외하곤 따로 체력 관리를 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지금의 부진을 이해하는 팬들도 있다.
17일까지의 극심한 부진 이후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안타와 타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용규가 재활에 들어가고 김태완이 지명 슬롯에 고정되면서 1루 수비도 김태완과 분담하기 시작했다. 29일 기준으로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며 경쟁자들의 부진 속에 다시 타격 1위도 되찾았다.
2.6 9월
9월 6일 삼성전에서의 부진을 딛고 LG전에서 5타석 4타수 3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4일만에 다시 수위타자로 복귀했다.
9월 7일 LG전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홈런 2개) 2타점을 했다. 전날 마지막 타석의 솔로 홈런까지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세개 다 솔로 홈런이란건 비밀
9월 14일 시즌 17호 역전 2점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그러나 그 날 조인성이 시구를 하고 홈런이 4개나 나온 탓에 묻혔다. 국내 복귀 후 시즌 최다 홈런,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2012시즌 16홈런,80타점)
1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2.7 10월
10월 2일자로 3타수 2안타를 치며 타율 1위를 되찾았다. 시즌 타율은 0.369.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며 10월 9일까지의 타율이 0.358까지 떨어졌다. 근데 이게 못하는거냐
파일:Attachment/김태균(야구)/별명/2014년/김방심.gif
10월 10일 두산전 7회 2아웃에서 평소처럼 베이스에서 잠시 모자를 벗고 휴식을 취하던 도중 베이스에서 발을 바꾸기 위해 잠시 발을 땠는데 그때 김재호가 와서 태그를해 아웃되었다. 보러가기
10월 12일 역대 24번째 1,500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였다! 하지만 팀은 3:4로 역전패
10월 13일 22:1로 참패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타수 3안타, 2루타 하나를 기록하며 홀로 분전했다. 타율을 0.365까지 끌어올렸고, 어느새 OPS는 10할을 넘겼다. 이날 경기로 삼성 상대 시즌 타율 0.350을 기록하며, KBO 통산 두 번째의 대기록[3]인 전구단 상대 3할 타자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타격 1위 서건창이 역대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0.373의 타율을 기록중이어서, 타격 2위 이상은 쉽지 않을 듯하다.
10월 17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2점 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구단 상대 3할 타자를 확정지었다.
3 총평 그리고...
시즌 성적은 다음과 같다.
118경기 422타수 154안타(10위) 2루타 30개(14위), 홈런 18개(18위) 84타점(17위) 70볼넷(7위) 타율 0.365(2위) 출루율 0.463(1위) 장타율 0.564(8위) OPS 1.027(5위) 병살타 18개 1위
이용규의 지명타자 슬롯 독점으로 체력 관리를 받지 못했던 데다, 경미한 교통사고까지 겪는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고군분투했던 시즌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정근우와 펠릭스 피에라는 강한 동료의 합류가 역시 상당한 힘이 되었다. 역대 최고 타고투저 시즌의 득 역시 보았으나, 역대 최고 평균자책점을 달성한 한화 투수들을 상대하지 못하는 디메리트(...)[4]를 가졌음에도 타격 2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3할 6푼 5리의 타율은 타격왕에 올랐던 2012년의 3할 6푼 3리의 기록을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의 성적이다. 5월까지 1홈런에 그치며 잃어버렸던 장타력을 회복하여 18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하였으며, 여기에는 역시 5번 타순에서 팀 타점 1위를 기록하며 김태균에게 승부를 강요한 피에의 존재가 컸다. 그러나 예기치 않았던 서건창이 몬스터 시즌을 보내며 통산 두 번째 타격왕 등극에는 실패.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비율 스탯에 비해 누적 스탯이 아쉽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만 해도 타점이 62개나 됐지만 후반기에는 22타점으로 타점 생산 능력이 상당히 줄었다. 특히 팀이 선전하던 8월에 유독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운데, 이는 역시 시즌 내내 관리를 받지 못하고 붙박이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야 했기에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3년 연속 출루율 1위를 달성하며 타이틀 홀더의 자리를 지켰다.[5]
다만 한화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상당히 박한데, 그건 아무래도 좋지 못한 팀성적과 역대급 타고투저에도 20홈런을 못넘긴 탓이 크다.[6] 게다가 시즌 초반의 장타 부재, 팀이 상승세를 탔을 때 부진했던 점, 출루율 스탯에 대한 영양가 논란, 그리고 위에서도 볼 수 있듯 수비와 주루에서 정신 놓은 플레이(...) 등등 까는 쪽이 많다. 출루율 타이틀을 지켜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고 의미없다 라는 반응. 그래도 OPS 1.027(5위)와 WAR 5.55(타자 9위)이라는 기록[7]은 좋은 성적인 것은 확실.
그리고 2014년 10월 25일 김성근 감독이 한화와 전격 계약을 맺으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었다. 말하자면 재능있는 게으른 돼지가 드디어 임자를 만났구나, 지옥훈련으로 유명한 김성근 감독 밑에서 빡세게 구르겠구나 하는 짓궂은 호기심과 기대감을 품고 사태를 주시하는 셈이다.
아니나 다를까, 신임 김성근 감독은 27일 한 인터뷰에서 휴일도 없이 바로 연습에 들어간다며 꼴찌가 어디서 놀아요라며 일갈했다. 그리고 28일 취임식에서 김태균 3루에서 반 죽을 것이라며 수비훈련에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8]
김울먹 햇빛 때문에 살짝 찡그린 표정이 카메라에 기가 막히게 잡혔다(...).
김태균은 프로 선수니 혹독한 훈련으로 몸이 힘든 것은 두렵지 않다는 패기를 내뿜었다. 그리고 10년 만의 마무리 캠프에서 김성근 감독의 훈련 스케쥴은 인간이 소화할 수 없는 것이라며 꼬리를 내렸다(...) 김자만 ->김후회. 감독님이 먼저 지쳐 나가떨어지게 하겠다고 허세부렸다가 자기가 먼저 나가떨어졌다
절이 싫어 중이 떠났는데 절이 중을 따라온 선수가 거진반 필수요소급으로 짤방을 쏟아내는 통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워낙 스타 감독과 스타 선수의 만남인만큼 김태균 역시 기자들이 매의 눈으로 포착한 짤방을 연일 제공해주고 있다.
펑고를 받다 지친 나머지 굴러서 자리를 피해주는 김데굴(...). 데꿀멍
11월 18일 타이틀시상식이 있었는데 출루율 1위에 올랐으나 가을캠프를 가장한 지옥훈련에 참여중이어서 수상자들 중 혼자만 가지 못했다.
- ↑ 어느 정도냐면 이 당시 김태균의 홈런개수는 이대형이 친 홈런개수와 똑같았다.
- ↑ 이날은 LG의 코리 리오단이 1실점 완투패로 호투한 날이었다.
- ↑ 2011년의 이대호만이 유일한 기록 보유자였다.
- ↑ 2014년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6.35로, 1982년 원년 최하위인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한 6.23을 넘어선 최악의 기록이다.
- ↑ 이 기록은 장효조 이후 최초. 장효조는 5년 연속 출루율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 ↑ 팬들은 더 나아가서 홈런 30개를 넘겨주길 기대하지만... 애초에 30홈런을 넘긴 적도 두 번 뿐이며, 구장 크기가 엄청나게 커졌고, 일본에서 복귀 후 더더욱 컨택 위주의 타격폼으로 수정하여 앞으로도 힘들 전망이다. 그래도 잠실 야구장에서도 20홈런 타자가 나오는 마당에 홈런 18개라는 성적은 팬들 입장에선 아쉬울 따름.
- ↑ 기록 출처는 http://www.kbreport.com/main
- ↑ 3루라는 말 때문에 혹시 3루수 전환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주목적은 수비력 향상하기에 3루수 훈련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