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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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No.52
김재호(金宰鎬 / Jae-ho Kim)
생년월일1985년 3월 21일
출신지서울특별시
학력남정초-중앙중-중앙고
포지션유격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4년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소속팀두산 베어스(2004 ~ 2005)
상무 피닉스(2006 ~ 2007) (군복무)
두산 베어스(2008 ~ 현재)
응원가입장시 : Lincoln Brewster -《Joy to the World》[1]
타격시 : Chubby cheker -《Let's twist again》[2]
역대 수상

2015년 한국프로야구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두산 베어스 역대 주장
오재원
(2015)
김재호
(2016~)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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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9번타자
OB-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의 풀타임 3할 유격수

2 아마추어 선수 시절

중앙고 시절 유격수로 활약하며 모교의 2년 연속 봉황대기 준우승을(2002년, 2003년) 이끌었다.

3 프로 선수 시절

유격수 문제로 인해 골치를 앓던, 전년도 최고의 유망주였던 박경수를 놓치면서 더더욱 유격수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던 두산 베어스가 잽싸게 1차지명으로 그를 영입했다. 상대적으로 박경수를 확보해서 여유가 있던 LG 트윈스가 딱히 덤벼들지 않은 것도 한 원인. 2004년 두산 1차 지명으로 계약금 2억원에 입단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입단했는데 생각치도 않은 신고선수 출신 손시헌이 등장해 주전자리를 가져간 것이었다는 거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기량을 발전시켜서 주전자리를 꿰차면 되겠거니 싶었는데, 이 번에는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되었다. 결국 2005년을 마치고 바로 군대로 입대하게 되었다. 전과에 남는 범죄는 아니지만[3] 상무 피닉스 야구단으로 입대하는데는 성공.

다만, 제대 후에도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는 이대수손시헌으로 이어지고, 2루수고영민이 차지해 버렸다. 그렇다고 3루수로 전업하기에는 KBO 역대급 우타자 김동주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고, 여기에 홍성흔FA보상선수로 이원석까지 등장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그래도 팀에서 버리기에는 수준급 수비력을 가지고 있기에 매우 아까운 선수를 평을 받고 있다. 또, 어린 나이에 군필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라, 오재원, 이원석이 입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함부러 내치기는 어렵다. 이 수비력 때문에 주전유격수 박기혁이 부상당하고, 백업 문규현의 눈이 썩는 저질수비에 고민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수준급 좌완불펜인 이명우 카드를 내세워서 트레이드를 시도했었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김재호가 준수한 수비실력에도 주전을 확보하지 못한채 애매하게 떠버린 것은 고교 시절에 비해서 발전하지 못한 타격 실력 때문이다. 다만 수비로는 꾸준하게 출전했다. 이종욱과의 충돌로 유명한 장면도 있지만, 그건 일종의 흑역사. 이 때문에 김재호도 덩달아 슬럼프에 빠지면서 대수비를 비롯한 유틸리티 역할을 맡았다. 처음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성장속도가 아쉬운 선수임에는 분명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타수 1안타, 타율&장타율&출루율 1.000을 기록했고,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0년 플레이오프에서 2타수 무안타, 타율&장타율&출루율 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했다.

2010년 포스트시즌에서 3타수 1안타, 타율&장타율&출루율 .333를 기록했다.

3.1 2012년

그런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위의 서술이 무색하게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14타수 8안타 3득점 1도루 1볼넷, 타율&장타율 .571, 출루율 .600을 기록하면서 팀 내 혼자서 고군분투하였다. 김재호의 타율 .571은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타자들의 타율 중 가장 높은 타율이었다. 하지만 팀은 1승 3패로 탈락했다.

3.2 2013년

손시헌의 급격한 부진으로 거의 주전 유격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타격에서도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4] 드디어 포텐이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받고있다. 6월 27일 기아전에서는 2타점 결승타를 때려내고, 7월 13일 기아전에서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여 승리에 기여하는 등 그 면면을 들여다봐도 실속이 있기 때문. 김시헌 손시헌의 부진과 허경민의 부상으로 주전 유격수로 뛰고있는 현 상황에서 계속 이대로 활약해준다면 둘이 돌아왔을 경우에도 자신의 자리를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9월 18일 잠실야구장 한화 이글스전에서 0:0의 행진이 계속되던 5회말 1사 상황에서 파울플라이성 타구를 날렸는데, 이게 절묘하게 페어 지역으로 들어왔는데 한화 수비진이 잡지를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김재호는 당연히 아웃될 줄 알고 체념하다 공이 선상 안쪽으로 절묘하게 떨어진 걸 보고서야 급하게 1루로 전력질주, 하지만 1루 땅볼로 기록되며 아웃되었다.
평범한 파울 플라이도 처리하지 못한[5] 한화 수비진도 까였지만, 프로로서 당연히 모든 상황에서 전력으로 플레이해야함에도 일찌감치 손을 놓아버린 김재호 또한 욕을 먹었다.

9월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장, 신창호를 상대로 1475일만의 홈런을 쏘아올렸다.[6] 이날 쓰리런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올렸다. 2루타가 모잘라서 싸이클링 히트는 안타깝게 실패. 한편 이 날 팀 동료 임재철도 홈런을 못 쳐 안타깝게 싸이클링 히트에 실패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전 경기 선발 유격수로 출장하여 19타수 3안타 2볼넷, 타율&장타율 .158, 출루율 .238을 기록했고,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 트윈스와의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 전 경기 선발 유격수로 출장하여 12타수 1안타 1사구(死球) 1득점, 타율 .083, 장타율 .167, 출루율 .154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은 대수비, 3, 4, 5, 6차전은 선발 3루수, 7차전은 선발 2루수로 출장하여 16타수 3안타 4볼넷 1사구(死球) 1도루 1타점 1득점, 타율 .188, 장타율 .250, 출루율 .381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김재호는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 47타수 7안타 6볼넷 2사구(死球) 2도루 1타점 2득점, 타율 .149, 장타율 .191, 출루율 .273을 기록하여 타격이 부진했지만,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손시헌 없이도 두산의 내야수비진은 강하다는 걸 증명했다.

3.3 2014년

손시헌이 두산을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주전이 되었다. 손시헌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경기마다 호수비를 보여주며 수비에서는 맹활약을 했으나 초반 1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는 등 타격에서는 영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팀내 희생플라이 1위로 은근히 타점 본능을 뽐내는가 하면, 팀내 볼넷 1위로 하위타선에서 꾸준히 출루하여 상위 타순으로 이어주는 첨병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그런 와중에 조금씩 타격감도 살아나서 5월 24일 현재 0.287의 타율에 0.401의 출루율을 기록 중.

5월 1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결승타 포함 시즌 첫 3안타를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5월 29일 기준 드디어 타율 .318로 3할에 등극! 팀 타율 .313보다도 높다!! 그리고 3안타 게임을 펼치며 타점도 올리는 하위타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6월 5일 현재 타율 .311 출루율 .429 장타율 .393 OPS .822로 리그 최고의 8번타자(...)로 군림하고 있다.

8월 19일 드디어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5타석 3안타 2볼넷 3타점 4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8월 23일에도 NC의 웨버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은 9:7로 졌다.

9월 11일 한화 상대로 내내 죽을 쑤다 승리가 거의 확실시된 8회말 1점홈런을 기록했다.

10월 1일 기아전에서 파울타구에 보호대를 하고 있지 않던 발목을 맞아 초반부터 내내 통증에 시달렸다. 경기를 끝내고 나서도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
선발싸움이 한창이던 중 니퍼트의 솔로홈런 허용 후 김재호가 땅볼타구를 떨어뜨려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주자 '그 니퍼트가 순간 욱해 격한 제스처를 취했다. 감히 니느님 앞에서 실수를 범해?[7] 다행히 곧바로 다음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자 니퍼트가 격려하는 모습이 보였고 다음 타석에서 동점타를 때려내고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친다. 팀도 3:1로 승리했다.

10월 1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말 2루주자 김태균이 2루 베이스를 밟고 있던 발을 바꾸는 도중을 노려 슬쩍 태그를 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김재호 크리드

3.4 2015년

드디어 제대로 터진 중앙고 천재 유격수
2015년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8]
항목 참조.

3.5 2016년

두산의 내야를 이끄는 김캡
팀배팅의 달인 [9]

오재원에 이어 두산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FA 직전 시즌 주장이 전통 될 기세 보기보다 예민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장을 맡아 걱정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으나, 선수들 독려도 잘 하고[10] 성격대로 선수단을 차분하게 이끌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등 생각보다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범경기 때 타격에서 개죽을 쑤면서 이 분과 함께 굉장하게 까였으나 정규시즌에 들어서는 역시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는 듯 작년 시즌 보여줬던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여전한 컨택 능력과 선구안에 더해서 5월 5일 기준으로 수비실책 0이라는 유격수로서 특히 아름다운 기록은 덤. 그리고 5월 17일 시즌 첫 실책을 하면서 수비실책 0의 기록은 깨졌다.

다만 6월 들어 체력이 떨어졌는지 타율이 2할 7푼 대까지 떨어졌다.

6월 28일 NC 다이노스 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00% 출루를 보여 주었다.

8월 2일 경기에서는 한 이닝 두 번 안타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안두

후반기에 들어서는 허경민과 함께 FA로이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듯 거의 팀 타선을 캐리하다시피 하고 있다. 8월 초 기준으로 이미 종전 개인 시즌 최다 홈런(2014, 2015 3홈런)은 넘겼고, 종전 타점 기록이었던 54타점(2014)은 이미 달성했으며, 3할 타율에도 복귀했다. 웬만한 테이블세터 뺨칠 4할대 출루율은 덤. 특히 수비 부문에서는 원래도 잘 하던 수비가 더 업그레이드 됐다. 8월 4일 현재까지 수비 782.2이닝동안 456번의 수비기회[11] 중 5실책, 수비율 .989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전 구단 유격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수비이닝[12], 제일 많은 수비기회, 그리고 제일 적은 실책[13], 제일 높은 수비율[14]이다. 즉 공도 많이 오는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하는 범위도 넓은데 실책도 안 한다. 실책 수를 계산해보면 156.5이닝당 1개 꼴인데, 현재까지 400이닝 이상 소화한 유격수들을 좌라락 나열해놓고 보면 롯데 문규현[15]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유격수들과의 이닝당 실책 개수가 거의 두 배 이상, 많으면 4~5배 차이(...)까지도 간다. 두산 경기를 쭉 보면 알겠지만 그 흔한 실책성 플레이도 안 나온다. 두산 팬들은 유격수 쪽으로 공 굴러가면 그냥 아웃이겠거니.. 하고 본다고 한다 작년의 모습이 플루크가 아니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8월 2일부터 4일까지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대활약했는데 시리즈 동안 12타수 9안타 1홈런 2루타 4개 6타점 1도루 타율 0.750을 기록하면서 시리즈 시작전과 비교하여 타율은 0.297에서 0.312로, 출루율은 0.393에서 0.404로, 장타율은 0.399에서 0.432로 OPS는 0.792에서 0.836로 끌어올렸다. 3일동안 OPS가 4푼 가량 증가한것. 이러한 맹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스탯티즈 기준으로 팀내 WAR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잠깐 주춤하는가 싶더니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류지혁이 선발출장하고 있다. 그런데 류지혁이 홈런도 때려내고 수비도 정말 잘해서 김재호의 공백을 완전히 매워버리는 중이다(?)

8월 19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경기 무안타 기록을 깨는 2루타를 쳐냈다. 그리고 경기 후반 또다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8월 2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류지혁과 교체되었다.옆집와 경기만 하면 부상자가 나올까

그리고 10월 8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회에 실책을 했지만 넘어가자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310, 출루율 0.389, 장타율 0.440, OPS 0.829, WAR 3.24, 129안타, 7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면서 많은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본인 역시 주장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했다.

그리고 가을야구에서 김하성오지환 모두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경기를 불리하게 만드는 상황이 여러 번 나오자 가만히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며 훈련하고 있던 김재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단 얘기가 나오고 있다. 몸값 오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오지환, 김하성과 함께 유격수 골든글러브 최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는 야구인들이 인정하는 수비 천재다.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인식 감독은 "모든 야수를 통틀어 기본기는 김재호가 으뜸이다. 일본 선수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지난 시즌 김재호가 지쳐 있는 게 뻔히 보이는 데도 뺄 수가 없더라. 모른 척 하고 선발 라인업에 넣곤 했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김재호를 2015시즌 전반기 MVP로도 주저 없이 뽑았다.

- 출처

제법 탄탄한 수비력을 가졌으며 '15시즌 현재 주로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오재원과 함께 내야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수비 범위도 굉장한데, 오재원이 2익수라면 이쪽은 유견수다. 2익수+유견수 시프트 센터 쪽으로 빠지는 중전안타성 타구를 2루 베이스 쪽까지 뛰어가 걷어내는 모습을 꽤 자주 볼 수 있다. 유격수, 빙글 돌아 1루 송구![16] 그리고 러닝스로 상황에서 두드러지게 나오는 강점으로는 공 빼는 속도가 굉장하다. # 어지간한 빠른 주자들도 살아서 1루 밟기 쉽지 않은 정도다. 또한 내야 수비 작전도 웬만하면 오재원과 둘이서 짠다고 한다.[17] 시프트 진두지휘를 보통 오재원이 좀 더 주도적으로 하긴 하는데, 오재원이 그럴 상황이 안 되면[18] 김재호가 전담할 때도 있다고 한다. 2016년 주장을 맡은 후에는 확실히 더 주도적으로 하는 듯. 2004년 입단 이후 타격에서의 더딘 성장세로 인해 근 10년을 백업으로 보내면서도 구단 차원에서 쉽게 놔줄 수 없었던 이유가 이 수비력에 있다. 백업일 당시부터 "두산 내야 뎁스가 사기급이라 백업으로 뛰고 있지 다른 팀 가면 주전 먹고도 남는다" 소리도 심심찮게 들었으니.. 실제로 백업 시절 여러 트레이드 썰들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물론 성사되지는 않았지만.[19] 2015년 들어서는 경험으로 노련함까지 축적되며 수비에서만큼은 10개구단 유격수를 통틀어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016년에 들어서자... 아예 잠실의 유격 자리를 통곡의 벽으로 만들어버리는 중이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건 아니지만 엄청나게 다져진 기본기로 어떤 타구가 오든 안정적으로 처리해낸다.

2013년에 주전 유격수였던 손시헌의 부진에 또 다른 유격수 자원 허경민의 부상까지 겹치며 본격적인 출장 기회를 얻으면서 타격 측면에서도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2014년에는 첫 풀타임 주전 시즌의 부담감에다가 후반기 체력 저하까지 겹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2015년에 그 잠재력이 폭발했다. 시즌 전 체력훈련에 특히 집중했다고 하는데, 거의 백업 없이 뛰었음에도[20] 커리어하이를 찍어낸 것은 그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 중 시즌 타율 1위(.307) 출루율 1위(.386)를 기록했고, 선구안이 일취월장하여 볼넷/삼진 비율 또한 유격수 중 1위에 리그 전체에서는 4위(1.29)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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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K%(100타석당 삼진)와 헛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은 낮으면 좋은거다.
또한 컨택 능력은 리그 수위급까지 올라왔다. 보다시피 두산 타자들이 '15시즌 내내 리그 최상위급의 컨택 능력들을 보여줬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 두산과 캔자스시티의 우승이 연 '컨택의 시대' 특히 시즌 초반에는 양의지와 함께 팀 타선을 캐리하며 전반기 팀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타순은 거의 9번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웬만한 테이블 세터급의 활약을 하며 공격의 혈을 뚫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 컨택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날이 바로 15년 4월 23일 넥센전이었는데, 9회 초 1사 상황 1점 차로 뒤지고 있을 때 타석에 나서 이 날 컨디션이 좋았던 손승락을 상대하게 되었다. 이 때 김재호는 볼카운트 0-2까지 몰렸다가 이후 들어오는 공을 오는 족족 골라내거나 커트해내며 투수로 하여금 던질 공이 없게 만들더니 기어이 풀카운트까지 만들어냈고 결국엔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 이후 두산은 그를 발판삼아 민병헌의 안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 김현수의 홈런이 줄줄이 터지면서 역전했고 이 날 경기는 이겼다. 이 날 해설위원이 김선우양준혁이었는데 김선우는 저 완벽하게 제구된 몸쪽 공을 어떻게 커트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손승락 선수는 본인이 던질 수 있는 좋은 공들은 다 던지고 있고 컨디션도 정말 좋은데 김재호의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고, 양준혁은 9회 초가 진행되는 내내 김재호가 정말 끈질기게 잘 해줘서 두산이 흐름을 탔다고 폭풍칭찬을 했다. 이 날 경기에서 역전하고 나서 들어간 9회 말 수비에서도 2루 견제 작전을 리드하며 대활약했다.[21]

팀 배팅 능력까지 좋아서 희생플라이 개수가 팀 내 단연 탑이다. 무사 또는 1사 상황에서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제일 믿음직스러운 타자.

다만 고교 시절에 보였던 일발장타 능력에 비해 프로에 와선 홈런이 적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그래도 2루타는 꾸준히 잘 만드는 편.

발은 빠른 편이지만 육상부가 유명한 두산에서 그렇게 돋보이는 편은 아니다. 도루시도 자체가 왠지 모르겠지만 적은 편이다.
2008년 발목부상 이후로 주력이 감소했다고 기사에 언급된 적이 있다.

5 역대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2004두산 베어스369.00000000400.000.000
20054727.22261114616.444.300
2006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군 복무
2007
2008112261.2496585
(3위)
121481240.330.318
200980180.239439433627432.383.312
20108385.22419310811518.282.340
201157109.1832051096119.248.242
201284177.215382201123336.249.287
201391248.3157810313242931.391.377
2014122341.2528614135450273.326.348
2015133410.30712624335063760.402.386
2016137416.31012927377869862.440.389
KBO 리그
통산
9822263.270610103241930434952394.361.348

6 이야기거리

1. 올스타전 출장(달성)
2. 골든글러브(달성)
3. 3할 타율(달성)
4. 국가대표(달성)
5. 두산 우승(달성)
6. 일본 진출
2014시즌까지는 1, 3번만 성공했다. 다만 2013시즌에는 풀타임으로 제대로 뛴 게 아니라서 완전한 성공은 아니다. 커리어하이 시즌인 2015시즌 3할을 달성했고 경쟁자 김하성을 누르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다. 2015년 프리미어 12에 참여하면서 4번도 달성했다. 그리고 2015년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5번도 이뤄내게 되었다. 이제 일본만 가면 된다 최형우와 같이
  • 2015년 12월 12일에 결혼했다. 여자친구는 상무 시절에 처음 만났다고.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 2016년 9월 25일 첫 아들을 얻었다! # 덤으로 분유버프까지
  1. 흔히 우리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알고 있는 그 곡
  2. 김재호~ (유후!) 최강~두~산~김재호~ (유후!) 오~~ 김재호~ (유후!) 두~산 김재호~ 오~! 라는 단순한 응원가인데, 특이한 점은 반복하는 횟수가 오종학, 아니 이젠 한재권 마음대로(...). 그래서 무한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무한반복을 하는 경우는 2스트라이크 등 승부가 빨리 날 확률이 높을때 주로 나온다.
  3. 야구계 전체가 당시 큰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야구 전체의 암흑기 시절. 범죄는 범죄다. 2004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 참조.
  4. 7월 16일 기준으로 딱 3할의 타율을 기록.
  5. 위치가 좀 애매하긴 했다.
  6. 이전 홈런은 2009년 9월 8일 잠실 히어로즈전 김수경을 상대
  7. 후에 인터뷰에서 니퍼트는 공식 기록에 대해 불만이 있었을 뿐 김재호에게 직접 화가 난 것은 아니며(내야안타로 기록됨) 자신이 팀원들에게 화가 나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물론 그런 거 없어도 니느님을 따르는 두팬들은 다 안다
  8. 허나 골든글러브/역대 수상 논란항목에서 보듯이 우승프리미엄으로 수상했단 논란이있다.
  9. 9번타자에 유격수가 희생플라이가 13개로 리그 1위에 타점 역시 70타점을 넘어섰다.
  10. 특히 어린 선수들. 두산 주축 선수단의 연령대는 전 구단을 통틀어서도 제일 어린 축이다.
  11. 자살+보살+실책
  12. 1위 넥센 김하성 814.1이닝
  13. 수비 400이닝 이상 기준
  14. 수비 규정이닝 100% 이상 기준
  15. 632.2이닝 6실책, 105.5이닝 당 1실책
  16. 특히 이 터닝스로는 주특기 수준이다. 팬들도 자주 보지만 매번 볼 때마다 감탄할 정도.
  17. 그래서 두산 김태형감독은 오재원과 김재호를 경기에서 동시에 빼지 않는다. 직관 가서 유심히 보면 둘이 같이 나온 날엔 각자 알아서 착착 자리를 잡는데 둘 중 한 명만 나온 날에는 그 한 명이 내야수들한테 떠들고 외야수들 위치 잡아주고 굉장히 바쁜 것을 볼 수 있다.
  18. 예를 들면 2014년, 오재원이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정신이 없었을 때.
  19. 어지간하면 죽더라도 안고 죽는다는 1차 지명자를 쉽게 내줄 리도 만무하다. 게다가 두산이 신인드래프트 때마다 죽어라 끌어모으는 본 포지션 유격수의 내야 유틸 자원인데...
  20. 2015년 현재 두산에서 유격수로 출장할 수 있는 선수는 김재호를 제외하면 허경민 정도인데, 허경민이 무주공산이었던 3루수 주전을 차지하게 되면서 유격수로는 정말 가끔 나왔고 유격수 자리는 거의 김재호 혼자 출전했다. 김태형 감독이 빼 줄 때도 있긴 했지만 못 쉬게 해서 미안하다고 할 정도. 2016년 드래프트에서 두산이 유격수 자원 두 명을 뽑았는데 당장 유격 백업이 필요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특히 2차 6라운드로 픽한 동국대 출신 서예일은 입단하자마자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21. 두산에서 뛴 적이 있었던 해설위원 김선우가 이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같이 해설하던 양준혁이 이럴 땐 포수가 견제사인을 내는 거냐고 질문하자 "아니에요. 이건 김재호 선수가 하는 거예요. 순간적으로. (당시 투수였던) 윤명준 선수는 계속 세컨을 보고 있어요."라 답하면서 갓천유 확정.
  22. 바리에이션으로 울 땐 김ㅠㅠ, 정색할 땐 김ㅡㅡ가 된다.
  23. 경기 중 잘 웃는다고 붙여진 별명. 다만, 실책하고 웃을 때는 근성없다고 까인다(...) 참고로 스마일 2호기는 이원석. 이후 3호기로 민병헌이 가세한다.
  24. 희생플라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친다.
  25. 최훈이 카툰에서 김재호가 항상 웃는다고 하여 잡은 컨셉.
  26. 위에 언급되어 있듯이 중앙고 시절 유격수로 빛나던 활약을 하여 1차 지명된 뒤로 그만한 활약이 없어서 붙여진 비꼬는 별명이었다. 하지만 2012년 준플레이오프 이후로는 진짜 천재유격수로 전업한 듯....?
  27. 그리고 이젠 구단 공식 별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28. 등번호가 52번인데 늙은 52(오이) 닮아서(...)
  29. 김ㅠㅠ나 김큐큐는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서럽게 우는 것에서 나온 별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