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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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azador(스페인어)/caçador(포르투갈어)
'사냥꾼'이라는 뜻. 전열보병 시대에 독어권의 척후병(경보병)들이 예거[1]라고 불렸듯이, 에스파냐/포르투갈의 척후병들은 카사도르라 불렸다.

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Cassador.jpg

포르투갈의 고유 척후병. 한글판에서는 '까사도르'라고 번역되었다[2].

생성 가능 시대: 요새시대
인구수: 1
비용: 식량 80, 금 35
HP: 105(기본)
이동 속도: 4.5
방어: 원거리 방어 50%
공격(공성): 데미지 12, 사거리 6, 공속 3
공격(근접): 데미지 5(x2.0 중보병, X2.0 경기병, x0.75 중기병, x0.75 경보병), 공속 1.5
공격(원거리): 데미지 17(x2.0 중보병, x2.0 경기병, x0.75 중기병, x0.75 경보병), 사거리 20, 공속 3

아시아왕조 1.01패치 이전까지만 해도 까사도르는 빈약한 체력(패치 전의 체력 기본치는 85였다) + 높은 공격력(원거리 데미지 26) + 느려터진 공속(공속 4.5)이라는 독특하기 그지없는 특성을 가자 유닛이었고 이는 약간 높은 이속(4.5)과 어우러져 강력한 게릴라 견제력을 발휘했다. 동시에 전면전에서는 앗차 하는 순간 쓸려나가기 일쑤였다.

그러나 아시아왕조 1.01 패치로 인해 기본 능력치가 변화, 특유의 개성이 많이 사라졌다. 공격력이 약해진 대신 공속이 좀 빨라져서 전체 dps가 떨어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예전의 그 찰진 손맛이 사라졌다고.

게다가 1.01패치 자체가 척후병을 깎고 중기병을 상향시키는 경향이 강했던지라, 다른 척후병들과 마찬가지로 그 위치가 위태로워졌다.

이외에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주민을 선택하여 동물 사냥을 시키면 남자 주민은 "카사도르", 여자 주민은 여성형인 "카사도라(cazadora)"라 대답한다.

3 폴아웃: 뉴 베가스


요즘 서울에 많이 돌아다닌다

거대한 돌연변이 . 꿀벌도 말벌도 아닌 기생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기생벌 중 카사도르와 가장 비슷한 종은 타란튤라사냥벌이다. 머리를 비롯한 몸 여기저기에 거칠어 보이는 털이 나 있어 파리와도 무슨 관련성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육식성으로, 모하비 황무지 생태계의 중간 포식자. 같은 중간 포식자인 나이트스토커#s-2와는 먹이를 두고 충돌하는 사이라고 한다.

타란튤라사냥벌은 대한민국에 서식하지 않기 때문에, 폴아웃: 뉴 베가스를 처음 접하는 한국 유저들은 그냥 거대 파리의 일종이려니 하고 별 생각없이 건드렸다가 된통 당하기도 한다.

멀리 떨어져 있다면 그저 맷집 센 거대 파리에 불과하지만, 접근을 허용하는 순간 데스클로만큼 위험해지는 놈들. 하지만 워낙 방정맞게 날아다니는데다 더럽게 빠르기 때문에 조준하겠다고 어어 하다 보면 어느새 접근을 허용하고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근본이 벌이라서 그런지 항상 무리지어 다녀서 싸우다 보면 금세 벌떼 사이에 갇힌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다굴빵

굿스프링스에서 프림으로 향하지 않고 부족 캠프(Tribal Camp)를 거쳐 바로 스트립으로 가는걸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부족 캠프 안과 근처에 다수 배회하기 때문에 1레벨 수준의 플레이어로서는 뚫고 나가는게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로 이쪽으로 가려 하면 빅터가 따라와 위험하다고 경고하기도 하고... 몰래 지나가려고 해도 인지력이 아주 높고 좀처럼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들키지 않고 저격하기도 상당히 어렵다. 설령 맞췄다 하더라도 총소리를 듣고 순식간에 벌떼가 몰려오기 때문에... 근데 이런 놈들이 바로 옆에서 돌아다니는데 굿스프링스 사람들은 겍코따위나 걱정하고 다닌다?

하지만 DT가 0이기 때문에, 연사화기에 굉장히 약하다. 올 아메리칸, 미니건, 플레이머 등으로 중거리에서 쫙 긁어주면 에프킬라 맞은 파리떼처럼 줄줄이 녹아내린다. 다시는 연사화기를 무시하지 마라. 아니면 DT가 0이므로 HP탄을 써도 DT관련 페널티가 없다는 점을 이용, 1.75배의 데미지로 단숨에 제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굳이 단발화기만으로 플레이하겠다면 장거리에서 날개를 부러뜨려 땅을 기게 만드는 것도 해봄직하지만, 말했듯이 카사도르는 혼자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에[3], 차라리 산탄총 관련 퍽을 모조리 찍은 다음 산탄총을 쓰는 게 낫다. AND STAY BACK!이 답이다

따라서 카사도르를 지나가다가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는, 빠르게 연사화기를 꺼낸 후 날개를 노리는 것이 좋다. 일단 날개가 부러지면 해당 카사도르의 이동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기 때문에 적당히 뒤로 빼주기만 하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즉, 괜히 VAT로 맞출 가능성이 낮은 머리를 노리는 것보다는 날개를 먼저 처리하는 편이 더 좋다.

물론 게임을 진행해서 고렙이 되었다면 적당한 퍽 몇개만 가지고도 10mm SMG로 순삭시켜줄 수 있다.

다른 몬스터들이 그러하듯, 카사도르 중에도 전설적인 카사도르라는 강력한 개체가 있다. 덩치가 좀 커졌고 공격력도 거의 데스클로의 2/3 정도까지 올라간 무서운 녀석. DT는 그리 높지 않지만 대신 체력이 빵빵해서 총기 숙련도 100을 맞추고 대물 저격총에 인화탄을 물려서 은신 크리티컬을 먹여도 한방에 죽지 않는다. 인화탄 말고 폭발탄을 쏴 이 바보야![4]

레드 락 캐니언에서 북상하거나 [5] 제이콥스 타운에서 남쪽으로 향하면 거대한 둥지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레드 락 캐니언쪽에서 접근하면 4~5마리의 무리를 5번정도 만나면 발견할 수 있다. 잡고 가다보면 퍽 하나 얻을 정도이다. 루팅할 것도 없고 카사도르가 튀어나오는 것도 아닌 그저 장식같은 곳이지만, 레드 루시의 퀘스트 중 이곳을 찾아가 둥지를 조사하면 단번에 pile of cazador eggs(카자도르의 알 무더기)[6]가 수중에 들어온다. 물론 퀘스트를 받고 나면 카사도르 너덧 마리가 스폰되니 주의. 사실 퀘스트 전에도 이미 카사도르가 널려있긴 하다.

하드코어가 좋다면 이 충공깽 모드도 해봄직하다.오 맙소사 카자도르+데스클로라니

3.1 짜증나는 독 데미지

카사도르의 가장 짜증나는 부분.

데스클로처럼 맷집이 끝내준다거나 한방한방이 미칠듯이 아픈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들을 접근전 최강자로 만드는 것은 바로 독침이다. 근본이 벌인만큼 꽁무니의 침에는 독이 들어 있으며, 이 독에 좀 장난아닌 효과가 붙어 있는지라 이걸로 쑤셔지고 나면 진짜, 진짜 아프다. 어찌나 독성이 강한지 저렙에 이걸 한대 맞았다간 순식간에 체력이 반토막 나는 걸 보게 된다.

카사도르의 독은 99.9%의 확률로 상대를 중독시켜 체력에 지속성 추가 피해를 입힌다. 이 중독 효과는 동료고 뭐고 얄짤없기 때문에, 동료가 찔리기라도 했다간 전투하는 내내 동료의 신음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내가 찔렸을 때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라서, 전투가 끝난 후에도 독특한 효과음과 함께 쭉쭉 내려가는 체력을 보고 있자면 도저히 긴장을 놓칠 수가 없다. 그것도 그렇지만 싸울 때마다 머리를 부상당하는 기분이란...[7]

따라서 카사도르와 싸우기 전엔 해독제를 잔뜩 준비하는게 좋다. 의사에게서 사는 것보단 군단병들을 잡고 루팅하는게 훨씬 쉽게 모이니 참고해 둘 것. 군단루트면 어쩌라고 이게 없으면 아무리 스팀팩을 빨아도 체력이 미친 듯이 떨어지는 체험을 하게 되니, 반드시 준비하자.

론섬 로드에 등장하는 뱀이빨 지혈대는 독저항 +85를 30초간 부여하고 30초간 걸리는 독을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대 카사도르 결전병기로 쓸 수 있다. 게다가 재료가 상당히 구하기 쉬우면서 다른 데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물품이고, 애초에 몇몇 군단병들이 들고 다닌다. 군단 암살자 4인조가 나타나면 4명 중에 한 명은 해독제나 이걸 들고 있을 정도.

이런 해독 아이템을 사용하긴 귀찮은데 카사도르도 짜증난다면 그냥 올드 월드 불루스에서 인공심장 달고나오자. 독 중독을 무시할 수 있다.

3.2 생존술(Survival)에서의 활용

카사도르의 시체에선 독샘이나 알을 얻을 수 있으며, 둘 다 캠프파이어에서 조합재료로 쓸 수 있다.

우선 카사도르 알 하나에 화염 개미 고기 2근에 밀가루 한 팩, 크램 1통을 섞어서 '화염 개미 프리카세'라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회복효과는 상당하지만 밀가루[8]를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 패치를 통해 상점에서 밀가루를 팔게 된 이후에도 잘 쓰이지 않는 편.

한편 카사도르 독샘의 경우 다른 재료들과의 조합을 통해 근접/격투무기에 바를 수 있는 맹독을 만들 수 있다. 맹독의 효과는 일회성[9]이므로, 여러 개 만들어서 단축키를 등록해 두고 쓰자. 바닐라 상태에서 만들 수 있는 맹독은 총 4가지가 있다.

  • 실버 스팅 : 생존 30 이상 필요. 힘을 2 깎고, 매 초마다 8의 대미지를 준다. 10초 지속.
  • 치명독(Bleak Venom) : 생존 50 이상 필요. 매 초마다 15의 대미지를 준다. 10초 지속.
  • 마더 다크니스 : 생존 75 이상 필요. 인지 및 민첩성을 2 깎고, 매 초마다 8의 대미지를 준다. 10초 지속.
  • 전율(Tremble) : 생존 90(!) 이상 필요. 격투를 제외한 모든 무기 숙련도를 50 깎고 매 초마다 2의 대미지를 준다. 20초 지속.

카사도르 독샘은 터보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된다.

날개도 먹을 수 있다.[10]

3.3 DLC Honest Hearts

뉴 베가스의 두번째 DLC Honest Hearts에선 거대 카사도르(giant cazador)[11]가 등장했다. 새끼 데스클로만한 버러지가 무리지어 덤벼드는 기분이란...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저 덩치에 이동속도가 일반 카사도르와 같으며, 체감상의 기동성은 증가했다.[12] 그래도 원본에 비해 적은 수의 개체가 모여다녀서 처리하기 곤란하진 않은 편. 게다가 얘네들을 상대하기 위해 필요한 해독제는 하얀 다리 부족 놈들이 심심하면 상납하러 오는 데다가 주변 건물들에서도 많이 루팅할 수 있고, 재료도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캠프파이어에서 만들어내기도 편하다.

3.4 DLC Old World Blues

뉴 베가스의 세번째 DLC인 Old World Blues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카사도르는 돌연변이 벌 따위가 아니라 씽크 탱크의 과학자 닥터 보러스[13]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생명체라고 한다. 의외로 FEV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닥터 보러스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카사도르와 나이트스토커#s-2에게 생식능력이 없다는 주장이 튀어나오는데, 정작 두 생물은 잘만 번식해서 빅 엠티를 빠져나가 모하비를 주름잡고 있다. 이것땜에 씽크탱크 전멸 엔딩을 봐도 별로 죄책감이 안든다

빅 엠티에서도 카사도르를 만날 수 있긴 하지만, 카사도르의 탄생지 치곤 몇마리 없다. 다 합쳐서 10마리가 전부. 아득바득 10마리를 찾아내서 잡아 족치면 카사도르에게 입히는 데미지를 30%씩이나[14] 올려주는 퍽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15] 여기에 싱크에 있는 오토닥에게 8000원짜리 임플란트[16]까지 시술받고 나면 카사도르에게 총 40%의 추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또한 본 DLC를 클리어하고 나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독에 면역이 되기 때문에, DLC를 클리어하는 것만으로도 카사도르 잡는 데 유리해진다. 또 머리에 부상을 입지 않게 되기 때문에 높은 타격 판정으로 인한 머리 부상도 피할 수 있어 한층 유리해진다.

3.5 관련 버그

1) 가끔 날아다니다가 돌이나 언덕에 몸이 끼어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이 상태가 되면 V.A.T.S.로 조준사격을 하거나, 화염방사기로 주위를 불바다를 만들어도 죽일 수가 없어서 근접 무기로 두들기는 수밖에 없는데, 괜히 패러 갔다가 찔리느니 내버려두고 돌아가는 것이 인지상정.

2) 전투가 끝나고 한참이 지나도 동료가 카사도르 독을 떨쳐내지 못한다. 사실 카사도르 독의 효과는 -5HP(30초) 정도이기 때문에 레벨 좀 되면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되어 있다. 문제는 이 중독 효과의 지속시간이 서로 중첩된다는 것. 따라서 실제로는 30초가 아니라 5시간동안 효과가 지속되기도 한다. 제일 치명적인 것은, 중독 상태의 동료에게 스팀팩을 써 주면 나중에 들어올 독 데미지까지 한방에 와서(!!!) 동료에게 엄청난 체력 피해를 입힌다. 빌빌대길래 스팀팩 한 대 놔줬더니 HP가 마이너스를 찍으면서 쓰러지는 꼴을 보고 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몰려온다.

  • 2)번의 경우 1.3 패치에서 해결되었으며, 이 패치를 통해 카사도르의 인지력(PER)이 많이 떨어져서 저격하기 조금 편해졌다. 덕분에 여전히 독 데미지는 무섭고 대여섯마리가 몰려다니지만 전에 비하면 버틸만한 편.
  1. 카사도르와 마찬가지로 '사냥꾼'을 뜻하는 단어. 어째서 척후병들을 '사냥꾼'이라고 불렀는지에 대해선 예거 항목에 정리되어 있다.
  2. 딱히 큰 잘못은 아니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난 번역이다. 옳은 표기는 '카사도르'.
  3. 1:1로 싸울 땐 적당히 피하고 빠지면서 계속 쏘면 된다.
  4. 전설적인 카사도르 는 잔존병의 파워 아머 헬멧을 얻기 위한 제이콥스타운 근처의 실버 피크 광산에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반드시 게틀링 레이저나 미니건 같은 연사화기를 대동해야 한다. 광산의 크기도 작은데다가 이 안에서 처음 만나는 카사도르를 만나는 시점에서 나쁜 지형 때문에 중거리나 근거리에서 만나게 되는데 배달부가 카사도르 바리에이션 물량 러쉬에 순식간에 드러눕는 광경을 보게 되므로 더욱 주의를 요한다.
  5. 절벽이 있는데, 바로 정면으로는 못올라가지만 왼쪽의 조금 낮은 절벽쪽으로 가면 올라갈 수 있다.
  6. 굳이 이러지 않더라도 해당 동물의 알 12개가 수중에 있다면 이게 사라지는 대신 해당 동물의 pile of _ eggs(_의 알 무더기)가 생긴다.
  7. 이건 날벌레 특유의 높은 타점 때문에 공격이 머리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8. 1.2 패치 이전까지는 상점에서 팔지 않아서 직접 가정집 등을 뒤져야 했다.
  9. 바르고 나서 아무나 한번 공격하면 효과가 사라진다
  10. 볼트 21의 식당 메뉴에 '카사도르 날개 요리'가 있다.
  11. 콘솔으로 스케일 수치를 확인(대상 지정 + getscale)한 결과, 일반 카사도르보다 1.6배가량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12. 말해두는데, '체감상의' 기동성이다. 시온 국립공원의 들쭉날쭉한 지형 탓에 카사도르가 돌아다니기 좀 더 유리한 거지 평지에서 싸워보면 기동성 자체는 원본과 다름없다.
  13. 이 작자는 무려 카사도르의 창조자인 동시에 나이트스토커#s-2의 창조자다.
  14. 2마리 잡으면 10%, 3마리 더잡으면 또 10%, 5마리 더잡으면 또 10%.
  15. 빅 엠티에서는 카사도르 찾기가 매우 힘드므로 연구소 밖과 안에 있는 네임드 카사도르를 포함해 6기를 다 잡은 뒤 3일 후 리젠되었을때 연구소 안팎으로 4마리를 더 잡으면 된다.
  16. 우사나기의 임플란트와는 달리 END 수치에 관계없이 달 수 있다.